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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밀기 시작한 코스닥…장중 2% 넘게 불기둥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2.19 14:06:22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장중 2% 넘게 상승하면서 모처럼 코스피 지수를 압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코스닥 지수가 큰 폭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4포인트(2.22%) 오른 921.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7포인트(0.93%) 오른 909.70으로 출발해 상증 폭을 크게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4027.60포인트로 33.09포인트(0.83%) 오른 것과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5.45%)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95%), 에이비엘바이오(5.09%), 레인보우로보틱스(4.03%), 리가켐바이오(5.27%), 코오롱티슈진(2.18%), HLB(1.09%), 펩트론(4.18%), 삼천당제약(7.54%)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전반이 강세인 것은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업무보고 중인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정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과거 거래 회복과 지수 반등을 목표로 한 단기 유동성 공급에 그쳤다면 이번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장기자본을 선별적으로 공급하는 구조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5년 동안 150조 원 이상 투입되는 국민성장펀드가 벤처기술 기업의 스케일 업을 목표로 하는 만큼 코스닥이 단기 수급 시장이 아니라 정책 산업의 회수 플랫폼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기관은 개인과 반대로 연말에 사고 연초에 파는 패턴이 관찰된다”며 “코스닥 부양책과 함께 모험자본 활성화 과정에서 기관의 안정적인 수급이 코스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관 수급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동학개미, 올해 10명 중 7명 수익 냈다…평균 912만 원 벌어
증권 국내증시 2025.12.18 14:11:14올해 급등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의 영향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 10명 중 7명 꼴로 주식 거래를 통해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주식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의 67%가 수익을 냈고, 평균 수익액은 912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33%는 손실을 봤고, 평균 손실액은 685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을 본 투자자들의 수익액 구간은 △'100만 원 이하' 54.4% △'100만 원 초과∼1000만 원 이하' 32.3% △'1000만 원 초과' 13.3%였다. 손실액 구간은 △'100만 원 이하' 57.1%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30.1%, △'1000만원 초과' 12.9%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가장 희비가 엇갈린 종목이었다. 삼성전자를 매도한 투자자 가운데 81.4%가 평균 25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한 반면, 18.6%는 평균 100만 원의 손실을 봤다.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의 매도 단가는 '7만∼8만 원대'가 35.0%로 최다였고, '5만∼6만 원대' 34.2%, '9만 원 이상' 30.9% 순이었다. 주가가 11만 원 이상으로 상승했던 ‘11만 전자’ 시점에 매도한 비율은 0.5%에 그쳤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종목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의 71.3%가 수익을 실현했고, 코스닥 종목 매도 고객은 수익(52.8%)과 손실(47.2%) 비중이 비슷했다. 고객 수 기준 코스피 수익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이 포함됐으며 손실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카카오(035720), 네이버(NAVER(035420))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의 경우 에코프로(086520), 로보티즈(1084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이 수익 상위 종목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247540), 휴림로봇(090710)은 손실 상위 종목에 들어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의 성과는 지수와 종목 선택과 매매 시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며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투자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오라클 쇼크'에 코스피도 급락…LG엔솔 5%대 하락
증권 국내증시 2025.12.18 09:22:30간밤 미국 증시가 ‘오라클 쇼크’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1%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81포인트(1.65%) 내린 3989.6에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005930)(-1.2%), SK하이닉스(000660)(-1.81%), 현대차(005380)(-1.4%), HD현대중공업(329180)(-1.93%), KB금융(105560)(-0.64%), 기아(000270)(-1.23%), 두산에너빌리티(034020)(-3.1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내림세다. 코스닥도 11.77포인트(1.29%) 내린 899.3에 출발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5.54% 내린 39만 2500원에 호가를 형성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0월 포드와 맺었던 9조 6030억 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이 거래 상대방인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전날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91억 원, 5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기관은 2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내린 가운데 특히 기술주가 급락했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29포인트(0.47%) 하락한 47885.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8.83포인트(1.16%) 떨어진 6721.43, 나스닥종합지수는 418.14포인트(1.81%) 밀린 22-693.32에 장을 마쳤다. 오라클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가 핵심 투자자의 이탈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오라클 주가는 5.40% 곤두박질쳤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78% 급락했다. 다만, 마이크론이 장 마감 후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으로 발표하며 시간 외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마이크론은 내년 2월 말 끝나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83억 달러에서 19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아마존과 오픈AI 협력 등 개별 요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오라클의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우려가 재부각되자 반도체 등 AI 관련 테마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면서도 “마이크론이 견조한 실적을 내놓았고, 특히 다음 분기 수익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은 관련 기업들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라클발 악재로 인한 AI 중심의 나스닥 급락 여파를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및 시간 외 주가 폭등 효과가 완충 역할을 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8개월만에 환율 장중 1480원 돌파…이창용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걱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17 16:28:46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여파 등에 17일 8개월여 만에 장중 1480원을 돌파했다. 국내 통화정책의 수장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환율 상태가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안심할 수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2.8원 오른 1479.8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인상으로 불안감이 확산한 올해 4월 9일(주간 종가 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중에는 1482.3원까지 튀어 올라 4월 9일 장중 최고가(1487.6원)에 바짝 다가섰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돼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데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98.172에서 오후 98.470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후 리스크 회피 심리에 아시아장에서 달러 가치가 치고 올라왔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수입 업체들의 달러 결제 수요가 더해지면서 환율이 추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정부는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환율은 쉽게 내려오지 않는 상황이다. 한은이 국민연금과 65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한 데 이어 이날 시장에서는 외환스와프가 실제로 가동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외환스와프를 가동하면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지 않고 한은의 외환보유액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수 있어 환율 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투자 주체들의 달러 수요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내년에도 하락 반전하기보다는 1450원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서울경제신문이 외환 전문가, 경제학과 교수,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평균 1460~1500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1460~1480원이 7명(46.7%)이었고 1480~1500원은 2명(13.3%)이었다. 1460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명에 불과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최근 환율 급등은 전 세계 달러 부족,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 증가, 기업들의 달러 보유, 대미 투자 불확실성 등 여러 복잡한 변수가 작용한 결과”라며 “어느 한 요인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고환율 구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설명회에서 “(최근 환율 상승이)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 역할 확대를 거듭 주문했다. 그는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함께 추진 중인 ‘뉴프레임워크’와 관련해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때 거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서 자산운용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민연금 수익률은 원화로 평가되는데 나중에 국내로 자금을 들여오게 되면 원화가 절상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게 된다”며 “어떤 수익률로 보상할지 서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
코스피 4000선 깨져…증권가 "매수 기회" 믿어도 되나요[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2.17 08:17:54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4000선을 내주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 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 지수가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위치에 있다고 조언하면서 비중 확대 전략도 고민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2.24% 하락한 3999.13에 장마감했다. 직전일 1.84% 하락에 이어 이틀 동안 4%가 넘는 하락 폭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밀리며 10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증시가 인공지능(AI) 산업 버블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에 더해 중국 경기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틀 간 4% 넘는 급락세를 보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당분간 미국 고용 약화에 대한 우려와 기술주 반등이라는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제한된 범위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장중 경계감이 남아 있어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2%대 폭락에 따른 낙폭 과대와 기술적 매수세 유입, 미국 AI주 주가 불안 진정 등으로 반등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내일 미국발 메이저급 이벤트(CPI, 마이크론 실적)를 둘러싼 경계감과 기대감의 공존으로 추가적인 반등 강도는 제한된 채 업종 차별화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최근의 조정을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코스피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코스피200 기업의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는 6.3% 상향 조정됐다"며 "이 중 4.5%포인트는 반도체 업종이 견인했고 4분기 실적 전망도 2.8% 상향된 가운데 국내 증시의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글로벌 대비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치는 구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실물지표는 둔화되고 있지만, 통화·재정 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
외국인 1조 매도…환율, 6원 오른 1477원 마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16 16:22:43원·달러 환율이 1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 여파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477.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1477.1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국민연금과 한국은행간 외환스와프 연장 소식에 3.0원 내린 1468.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오름세로 돌아서 점차 상승 폭이 확대돼 장중 1477.5원까지 올랐다. 장 마감 직전 1480.1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거래 실수로 파악돼 거래한 쌍방 협의에 따라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이 오른 것은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대거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코스피도 2.24%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부각되고 중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30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8.97엔보다 4.33엔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35엔 내린 154.89엔이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엔화 가치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코스피, AI 회의론·외인 1조 순매도에 4000선 무너져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2.16 16:08:38코스피 지수가 16일 2% 넘게 하락하며 4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피가 4000선을 하회해 마감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 내린 3999.1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73포인트(0.07%) 상승한 4093.32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3시께 4000선이 무너졌고, 장중 한때 3996.23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가 1조 250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02억 원, 2213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날 증시 약세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버블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를 둘러싼 경계 심리에 더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2%)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0.26%)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54% 급락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4.90%)과 SK하이닉스(000660)(-4.33%)도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기아(000270)(-2.58%), 현대차(005380)(-2.56%), 삼성전자(005930)(-1.91%), 삼성전자우(-1.48%), KB금융(105560)(-0.9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42% 내린 916.1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07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억 원, 35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8.08%)와 에코프로비엠(-7.90%)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레인보우로보틱스(-3.87%), 코오롱티슈진(-3.62%), 리가켐바이오(-3.20%), 알테오젠(-2.87%), 에이비엘바이오(-2.76%), HLB(-1.91%), 펩트론(-1.67%), 삼천당제약(-1.52%) 등이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
환율 1480원 육박...美주식 순매수 급감
증권 국내증시 2025.12.16 08:50:09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하면서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주식을 2억 2828만 달러(약 3373억 원) 순매수 결제했다. 이는 한 주 전 10억 786만 달러(약 1조 4893억 원)를 순매수 결제했던 것과 비교해 77.35% 감소한 수치다. 2주 전 순매수 결제액이 13억 6999만 달러(약 2조 244억 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여전히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순매수 규모 자체는 크게 축소된 것이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미국 주식 매수를 위한 환전에 부담을 느낀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 규모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당 기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기준으로 1468.8원에서 1473.7원으로 4.9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야간 거래에서 환율이 1477.0원까지 오르며 148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자 외환 당국은 일요일이었던 14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휴일 오후에 긴급 회의가 소집됐다는 점에서 외환 시장 변동성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당국은 회의 결과와 관련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문정희·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인공지능(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역내 달러 수요 우위 등 수급 불균형까지 겹치며 환율이 다시 1470원대에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 지표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미국 고용 부진과 함께 ECB와 BOJ의 매파적 정책 기조가 확인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와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되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환율 변동 범위는 달러당 1440원에서 1480원을 제시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우려와 달리 매파적 금리 인하보다는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며 달러화 약세 압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유독 약세 폭이 확대됐는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에도 불구하고 원화 추가 약세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이 연중 고점 수준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 여부가 주목된다”며 “이번 주에는 일본은행 통화정책과 AI 버블 논란 확산 등이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밴드로 1450원에서 1490원을 제시했다. -
외국인 주식 매도에도 엔화 강세에…환율 2.7원 내린 1471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15 17:10:36원·달러 환율이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증시 메도에도 일본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주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471.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3원 오른 1,47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19분께 1,477.9원까지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브로드컴이 회의적인 AI 산업 전망을 내놓은 영향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원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598억 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원화와 연동성이 강한 엔화값이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오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948.97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인 945.89원보다 3.08원 높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71엔 내린(엔화 강세) 155.11엔으로 장 초반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
'AI 거품론'에 외국인 주식 매도…환율 1476원까지 치솟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15 09:30:15원·달러 환율이 15일 외국인의 주식 매도,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 영향 등에 장 초반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3.2원 오른 1,476.9원이다. 이날 환율은 2.3원 오른 1,4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브로드컴이 회의적인 AI 산업 전망을 내놓은 영향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 직후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2% 넘게 하락하는 등 AI 거품론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환율이 1480원 선을 위협하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AI 거품 논란·美 지표 경계에 '블랙먼데이' 공포…삼성전자3%·하이닉스 4%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정책 2025.12.15 09:24:02인공지능(AI) 산업 거품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 내린 4053.74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15분 기준 낙폭을 일부 줄여 2% 초반 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 원, 900억 원 넘게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 홀로 40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하락세를 일부 방어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 넘게 하락하며 10만 원 초반대로 밀렸고, SK하이닉스 역시 4%대 급락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과 고점 부담 인식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0.47%), 삼성전자우(-2.84%)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1.49%), 기아(-0.87%)가 약세를 보였고, HD현대중공업(-2.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3%)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제한적인 선방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장 초반 1%대 상승하며 기술수출 기대감이 유효함을 나타냈고,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미국 증시에서 ‘AI 버블론’이 고개를 들면서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주 잔고 감소와 수익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13%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AI 산업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이상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AI 관련주의 주가 급락 여파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등을 둘러싼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미국 AI 관련주를 넘어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방향성에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주 중반 이후에는 주요 실적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美 금리 인하 훈풍 이어갈까…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실적 주목 [주간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12.15 07:22:00국내 증시의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지난주 오라클이 재점화한 인공지능(AI) 버블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12일)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동안 1.64% 올라 4167.1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부터 조정을 겪으며 4000 선이 깨졌지만, 이달 들어 다시 반등에 성공해 약 한 달 만에 4100포인트를 재돌파했다. 사상 최고치는 지난달 3일 기록한 4221.87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관망세가 부각됐던 한주"라면서 "방향성 부재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상승 흐름은 유지했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15~19일) 코스피 예상 밴드로 3900~4200을 제시했다. 지난주 코스피의 종가와 비교했을 때 상승보다는 하락 여력에 무게를 둔 예상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미국 주요 경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12월 FOMC 정례회의가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코스피는 미국 기업 실적 발표를 확인하면서 4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7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결과에 따라 상방이 열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마이크론은 최근 D램 가격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도이치뱅크는 이번 마이크론의 매출액이 이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80달러로 올려잡기도 했다. 마이크론이 전례 없는 호실적을 발표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온기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실적으로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역시 범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섹터 분위기를 반전시킬 '키 플레이어'는 마이크론”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가 AI 반도체 밸류에이션에 대한 정당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의 경우 16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고용보고서가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신규 고용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5만 명 증가 수준에 부합하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각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 등이 잇따라 공개된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결정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재 영국은행(BOE)은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은 동결, 일본은행(BOJ)은 금리 인상이 각각 우세한 시나리오로 꼽히고 있다. BOE와 ECB는 18일, BOJ는 19일 각각 결과를 발표한다. 이같은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합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지표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산업의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402포인트까지 확대됐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로 3년 평균(10.33배)을 밑돈다"며 "주요 경제지표와 통화 정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의 변동성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말했다. -
코스피 상승률 역전한 우선주 지수…低유동성 리스크는 여전
증권 국내증시 2025.12.14 20:20:51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우선주 지수가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상대적으로 할인돼 있던 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지만, 낮은 유동성 문제는 여전히 리스크로 꼽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월 1일~12월 12일)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22% 상승해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21%)을 역전했다. 상반기 우선주 지수의 상승률이 20%로 코스피(28%) 대비 8%포인트가량 뒤처졌던 점을 고려하면 추세가 전환된 셈이다. 시장에선 상법 개정 효과로 주주환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선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신규 취득 자사주는 물론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까지 1년 내 소각해야 한다.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방안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에 우선권을 갖는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괴리율)는 여전히 높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2우B(005387), LG화학우(051915) 등 주요 우선주의 괴리율은 연초보다 오히려 확대됐다. 하지만 배당 매력과 주주환원 기대가 커지면서 우선주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점이 오히려 할인율 축소 기회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개별 종목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우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대표적인 우선주 ETF인 'TIGER 우선주'는 코스피 우선주 지수를 추종하면서 시장 규모나 유동성, 배당 실적이 뛰어난 우량 우선주들로 구성돼 있다. 해당 상품은 올 들어 78.13%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73.67%)를 상회한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판 관리와 거버넌스 개선 유인이 강한 기업일수록 본주와 우선주의 할인율이 함께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선주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달 기준 초저유동성 종목 22개 중 20개가 우선주였다. 주식 수가 20만 주 미만인 ‘상장주식 수 부족 종목’ 17개도 전부 우선주였다. 현행 규정상 이 요건을 반기 연속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거래소에 따르면 내년에 거래 빈도가 낮아 단일가 매매 방식이 1년간 적용되는 저유동성 종목은 24개(코스피·코스닥 합산)로 올해보다 5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선주의 개수는 22개로 전체의 92%에 달한다. -
한 달 만에 국장 복귀한 외국인…이달 3兆 '사자'
증권 국내증시 2025.12.14 10:15:34지난달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달 들어서는 대형주 중심의 '사자' 행렬을 보이며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는 이달 1∼11일 코스피 시장에서 3조 30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4조 42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6개월 만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연말이 다가오자 다시 매집에 나선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순매수 기준 △삼성전자(005930)(9322억 원) △SK하이닉스(000660)(7956억 원) △현대차(005380)(4215억 원) △에코프로(086520)(3757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58억 원) 순이었다. 지난달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일면서 SK하이닉스를 약 8조 7000억원, 삼성전자 2조 2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한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의 '국장 복귀'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동향에서도 관측됐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10위 중에 9개가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이었고, 유일하게 한국 증시와 연관된 상품이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었다. ETF 순위별로 보면 외국인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에 이어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2배 역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두 번째로 많이 샀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12월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이달 1∼11일 외국인의 ETF 순매수 현황에 따르면 KODEX 레버리지(347억 원), TIGER 200(226억 원) 등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서 7개가 국내 증시를 기초지수로 삼는 상품이었다. 반면 지난달 9조 2875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은 이달 들어서는 5조 497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다시 담기 시작한 데는 'AI 버블론' 파장이 초반보다 잦아들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다시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월 AI 버블론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가 이달부터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연초 외국인이 더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
흑백요리사2 공개 임박…더본코리아 주가에 도움될까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2.13 06:00:00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식품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더본코리아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2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대체거래소의 애프터 마켓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서 1.98%까지 상승 폭이 확대됐다. 다만 더본코리아 주가 자체는 올해 9월부터 4개월째 큰 등락 없이 2만 5000~2만 6000원 좁흔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당시 공모가(3만 4000원)와 비교해 봐도 24.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576.88포인트에서 4167.16포인트로 61.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더본코리아 주주들은 막대한 기회비용을 잃은 셈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서 흑백요리사 시즌1이 공개 직후 인기 프로그램으로 등극하면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등 흥행에 큰 도움을 받았다. 문제는 성공적인 상장 이후 ‘빽햄’ 선물세트,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는 것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27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6억 원 손실이 발생해 전년 동기(265억 원) 대비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마저 부진한 상태다. 올해 4월 1일을 마지막으로 더본코리아 기업 분석 리포트도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백 대표가 6개월 만에 방송으로 복귀하면서 이미지 개선이 이뤄질 경우 주가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MBC 프로그램인 ‘기후환경 프로젝트 남극의 셰프’ 시청률이 1.8%(1회)에서 최고 2.4%(4회)까지 올랐으나 주가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가 주가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반응이 나온다. 더본코리아 주주토론방 등에서는 흑백요리사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정적인 여론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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