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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내년 코스피 6000 간다"
증권 정책 2025.12.04 06:32:00코스피가 내년 6000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의 전망이 나왔다. 강력한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정부의 주주친화 정책 드라이브가 국내 증시의 추가 랠리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맥쿼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2026년 주당순이익(EPS) 48% 성장이 코스피 지수를 600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 크게 올랐음에도 한국 증시는 여전히 실질 이익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시장 랠리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보다는 근본적인 이익 성장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예상치 9.4배는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맥쿼리는 내년 시장 성장세의 핵심 요인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을 꼽았다. 보고서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공급 부족 상황을 ‘역사상 최악’”이라며 “인공지능(AI) 추론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과 DRA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10나노급 DRAM 전환이 실제 생산량 확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세가 아직 이익 전망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수 상승 여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전체 순이익의 52%를 차지할 것이라며 전체 이익 증가분의 70% 이상을 두 기업이 책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도 지수 상승 모멘텀을 높이는 변수로 언급됐다. 이재명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의무적 자사주 소각, 감사위원 선임 시 합산 3% 룰, 의무 공개매수제 부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30% 인하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맥쿼리는 선호 업종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방산, 전력설비, 조선, 바이오·헬스케어, K-뷰티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방산·조선·전력설비는 긴 산업 사이클과 해외 경쟁자 부재, 중국과의 지정학적 분리 등 세 가지 구조적 요인 덕분에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외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9거래일 만에 4000선 마감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정책 2025.12.03 15:58:38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일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4000선을 다시 탈환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지만 2차전지·자동차·조선 등 주도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37포인트(1.04%) 오른 4036.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4000선 회복은 지난달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국내 주식을 14조 2000억 원 순매도한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 행렬에 돌입하면서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약 1590억 원, 7566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988억 원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6%)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08%)는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주가 엇갈린 가운데 2차전지·자동차·조선 등 경기민감·성장 테마가 수급을 주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차익실현이 나타났던 산업재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보유 지분 전량 증여 소식에 급등해 장중 25만 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J대한통운도 이커머스 업계 지형 변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커머스 1위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흔들리면서 네이버·지마켓·11번가·컬리 등 경쟁 사업자는 물론 식품 기업의 자체몰 이용 증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자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7.6% 오른 10만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썼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59포인트(0.39%) 오른 932.01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11월 ADP 민간고용 지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 전망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단독] 환율 1490원 넘기면 '제2 키코' 우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02 18:35:10국내 기업들이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체결한 ‘환율(FX) 트리거’ 계약이 수억 달러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FX 계약은 대부분 원·달러 환율이 1490원을 넘기면 발동하도록 설계돼 있어 우리 기업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2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 2곳이 국내 기업과 체결한 FX 트리거 계약은 총 28건, 448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FX 트리거는 수출 기업들이 환율 헤지를 위해 금융기관들과 맺는 일종의 파생상품이다. 원·달러 환율이 사전에 약속한 일정 수준 밑에서 유지되면 은행이 기업들에 유리한 환율로 환전해주지만 일정 수준을 일단 넘어서면(Knock in·녹인) 기업이 시장 환율보다 더 낮은 환율로 달러를 은행에 매각하는 조건이 발동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우리나라를 흔들었던 키코(KIKO) 상품과 구조가 유사하다. 가령 트리거 조건을 달러당 1490원으로 정해놓은 1000만 달러 계약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환율이 1490원을 넘기는 순간 기업은 사전에 설정한 매각가에 1000만 달러를 은행에 매각해야 한다. 문제는 국내 기업 대다수가 달러당 1490원을 트리거 환율로 정해놓았다는 점이다. 국내 자동차 기업 A사가 B은행과 체결한 계약서를 보면 원·달러 환율이 1490원에 진입할 경우 발동하는 계약이 3000만 달러였고 1500원대에 발동하는 계약이 1000만 달러에 달했다. C은행은 1489.5원과 1495.5원에 발동하는 계약을 각각 240만 달러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가 외국계 은행 2곳에서만 체결된 계약만 집계한 것임을 감안하면 전체 FX 트리거 계약은 최소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가는 장중 1487.6원을 찍었던 4월 9일이었으며 이후 1490원 선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만약 올해 원·달러 환율이 1490원 선을 넘길 경우 충격 흡수 능력이 약한 중소기업부터 대규모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길어진 변동장에…CMA 잔액 첫 100조 돌파 눈앞
증권 국내증시 2025.12.02 18:01:53연말 ‘산타랠리’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며 대기성 자금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 고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까지 겹치면서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증시에 다시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자 단기 자금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몰리며 사상 첫 잔액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액은 전날 기준 98조 3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대비 3249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지난달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어음(CP),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초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점 때문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자금이 몰리는 대표 ‘파킹형’ 상품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외 증시는 하루에도 방향성이 여러 차례 바뀔 만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AI 산업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모두 ‘예상 밖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급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외국인 대량 매도로 4200선에서 3800선까지 밀렸지만 최근 반등하며 4000선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1조 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74.56포인트(1.90%) 오른 3994.93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전날 S&P500 지수는 36.46포인트(-0.53%) 떨어진 6812.63을 기록했고 나스닥(-0.38%)과 다우(-0.90%)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음에도 BOJ의 금리 인상 선언으로 ‘엔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 매수)’ 청산 우려가 고개를 들자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이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하다. 실제 도이체방크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S&P500 전망치를 8000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투자자들도 재진입을 준비하며 대기성 자금인 예탁금을 늘리는 추세다.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 기준 80조 1767억 원으로 5거래일 만에 80조 원대를 회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와 연준 등 기존 불확실성 요인은 일부 진정됐지만 세일즈포스 실적을 통한 AI 버블 논쟁 재점화 가능성, BOJ 주요 인사의 추가 발언, 가상화폐 자산 흐름 등 여전히 변수들이 많다”며 “단기 변동성 노출 가능성은 높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
외국인·기관 쌍끌이로 '4000피' 턱밑…코스피, 3거래일 만 상승 마감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2.02 16:12:1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4000피' 탈환에 한걸음 다가갔다.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자동차, 은행 업종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39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56포인트(1.90%) 오른 3994.93에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3939.0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워 399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지수를 밀어올린 주체는 외국인·기관투자가였다. 개인이 홀로 1조 5763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215억 원, 392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다시 코스피로 이동하며 은행, 자동차,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이 연출됐다"며 "오전 중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이 있었으나 블랙아웃 기간으로 통화정책 관련 언급을 자제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짚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불거지자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했지만, 기술주의 견조한 흐름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1.65%), 애플(1.52%)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3.72%)는 큰 상승 폭을 그렸다. 이 외에도 시총 상위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0.30%), 삼성전자우(2.10%), 현대차(4.52%), KB금융(4.51%), 두산에너빌리티(0.13%), HD현대중공업(0.97%), 기아(4.19%)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고,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1월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혀 대형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6.04포인트(0.65%) 오른 928.4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홀로 141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 원, 1330억 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0.19%), 에코프로(1.18%), 에이비엘바이오(1.58%), HLB(4.43%) 등은 오른 반면, 알테오젠(-3.87%), 리가켐바이오(-1.99%), 코오롱티슈진(-4.58%)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펩트론은 미국 일리아릴리와의 플랫폼 기술 평가 본계약 체결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8.19% 급락했다. -
美증시 훈풍에도 힘 못쓰는 코스피…3900선도 깨져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2.01 10:24:3012월 첫 거래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8 내린 3895.8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41.33포인트(1.05%) 오른 3967.92에 출발했으나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 원, 168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 0.57% 낙폭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2.8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96%), KB금융(105560)(-0.08%), HD현대중공업(329180)(-4.11%), 기아(000270)(-2.45%) 등도 모두 내림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의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타결될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LIG넥스원(079550)(-3.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17%) 등 주요 방산주들이 큰 폭 하락 중이다. 지난주 말 미국 연중 최대 소비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으로는 온기가 확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장보다 289.30포인트(0.61%) 오른 47716.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6.48포인트(0.54%) 상승한 6849.09, 나스닥종합지수는 151.00포인트(0.65%) 뛴 23365.69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928.1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종목인 에코프로(086520)가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에서 초유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로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국내 보안 기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 기관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수급 주체는 연말 결산을 위해 매매를 줄인다”며 “문제는 거래가 감소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악재가 중첩될 경우 시장 변동성 역시 커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
'코스피 4000' 재진입 시도 전망…"거래량 감소는 부담"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2.01 08:41:37코스피 지수가 올 마지막 달에 접어들어 4000선 진입을 재시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2월은 거래 대금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어 투자자들은 내년 1월 업종별 이익 전망을 확인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1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주간 증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는 3850~4100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470원대 레벨 압력에도 불구하고 수급 과매도권 인식 속 외국인 매도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새 정부 정책 기대감 등이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탱해줌에 따라 코스피는 4000선을 재진입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달 28일 전장보다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39포인트(0.21%) 오른 3995.30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워 한때 3921.8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지난주 말 미국 연중 최대 소비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강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온기가 국내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는 한산했으나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매업체와 우량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30포인트(0.61%) 오른 47716.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6.48포인트(0.54%) 상승한 6849.09, 나스닥종합지수는 151.00포인트(0.65%) 뛴 23365.69에 장을 마쳤다. 다만, 국내 증시 거래량 감소는 투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 기관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수급 주체는 연말 결산을 위해 매매를 줄인다”며 “문제는 거래가 감소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악재가 중첩될 경우 시장 변동성 역시 커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11조 9000억 원으로, 11월 5일 29조 2000억 원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시장에 잘 대응하려면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포착해야 한다”며 “업종별 이익 전망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전망을 상회하고 있다”며 “반도체, 하드웨어를 비롯한 IT와 에너지, 유틸리티, 지주 등에서 이익 상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T를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하고, 이익 전망이 양호한 유틸리티·은행·보험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
"외국인 폭탄 매도에도 개미는 질렀다"…SK하닉·삼성전자 싹쓸이[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30 10:53:24이달 코스피 지수가 조정받는 가운데 외국인은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거 매도한 반면 개인은 이를 그대로 받아내며 시장을 지탱하는 모습이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8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조 45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월별 외국인 순매도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직전 기록은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3월의 12조 5174억 원이었다. 외국인은 9월과 10월 각각 7조 4000억 원, 5조 3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3개월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8조 8028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순매도 배경으로는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 미국 기술주 조정 등이 지목된다. 미국발 투자 심리 위축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외국인은 이달 SK하이닉스 8조 7310억 원, 삼성전자 2조 22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두 종목만으로 전체 순매도의 76%가 집중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7870억 원, 네이버(NAVER(035420)) 6060억 원, KB금융(105560) 5580억 원 등의 매도도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외국인의 매물을 대거 받아냈다. 이달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9조 2870억 원으로 역대 3위다. 역대 1위는 2021년 1월의 22조 3384억 원, 2위는 2020년 3월의 11조 1869억 원이다. 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 역시 외국인이 던진 종목과 같았다. 개인은 SK하이닉스 5조 9760억 원, 삼성전자 1조 2900억 원을 집중 매수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 9880억 원, 네이버 8720억 원,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615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추세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최근 AI 거품론이 잦아든 점과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며 유동성 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수요 폭발 속에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이 진행 중이고,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와 유동성 확대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코스피 지수 예상치를 5300포인트로 제시했다. -
격동의 11월…韓증시, 12월 '산타랠리' 올까
증권 증권일반 2025.11.30 08:00:00지난주(11월 24일~28일) 주식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4000선 회복에 실패했고, 그나마 코스닥이 900선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센 영향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까지 겹치면서 개인 투자자도 더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 상황을 되짚어보고 12월 국내 증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4000선 회복 못한 코스피=11월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장을 마쳤습니다. 4000선 회복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달 2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습니다. 코스피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입니다. 외국인은 이날만 약 2조 36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이달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액은 사상 최대치인 14조 4562억 원에 달합니다. 2020년 3월(12조 5550억 원) 이후 5년 8개월 만에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그나마 코스피 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사자'로 간신히 버텼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5686억 원, 4593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뜨거운 감자 ‘배당소득 분리과세’=지난 주 증시 분위기를 좌우한 요인은 크게 네 가지로 보입니다. 환율 불안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 AI 버블론 우려,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제개편안입니다. 특히 지난 주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제개편안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여야는 이달 28일 관련 안을 합의했는데요. 이번 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배당소득 2000만 원까지는 14% △2000만 원 초과∼3억 원 미만은 20% △3억 원 초과∼50억 원 미만 구간에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부자 감세’라는 비판을 고려해 50억 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배당 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 성향 25% 및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경우입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들이 지금보다 적극적인 배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는 고스란히 주식시장에 반영돼 대형주 위주로 하락세를 키웠습니다. 11월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0%, 2.57% 하락했으며 주주 환원 기대감 확대에 그나마 KB금융(0.89%) 등 일부 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12월 ‘산타 랠리’ 올까=격동의 11월을 보낸 한국 증시. 그렇다면 12월은 어떨까요. 12월 코스피 향방을 두고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조정장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NH투자증권은 12월 코스피 상단을 4200으로 제시했습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으로 소비 확대감이 커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구글의 ‘제미나이 3,0’ 발표 이후 AI 버블 논란이 진정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 지수도 반도체 등 AI 인프라 관련 업종의 실적 모멘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선물시장 기준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80%를 상회하며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으며, 구글의 ‘제미나이 3.0’ 공개로 성장 동력이 가시화돼 AI에 대한 우려도 잦아들어 12월 ‘산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JP모건 "한국 증시 여전히 너무 싸…코스피 6000도 무난"
국제 경제·마켓 2025.11.30 06:30:00JP모건이 한국과 미국 증시에 대해 동시에 강력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미국 시장은 AI 투자 붐과 금리 인하 모멘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이달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아시아(일본 제외)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최근 급등했음에도 여전히 지역·글로벌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 시장의 선행 PER은 10.2배, PBR은 1.2배로 지역 평균(14.2배·2.1배), 글로벌 평균(18.5배·3.4배)보다 크게 낮다”며 “지배구조 개혁과 완화적 금융 환경이 맞물리면 코스피는 5000을 넘어 6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내년 코스피 기준 목표치를 5000, 강세 시나리오를 6000, 약세 시나리오를 4000으로 제시했다. 이어 “의무적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은 일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행동주의의 재부상으로 기업의 주주환원 흐름도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메모리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우선 투자처로 꼽았다. 이외에도 은행주(KB금융·신한지주),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원전(한전기술), 전력 기자재(HD현대일렉트릭),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을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미국 시장 전망은 더 강하다. JP모건은 같은 날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S&P500 목표치를 2026년 말 7500포인트로 제시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경우 내년 중 8000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업 실적 성장(향후 2년 연 13~15%), 늘어나는 주주환원, 완화적 재정정책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
JP모건 “코스피 6000도 가능…한국 주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
증권 국내증시 2025.11.29 05:30:00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아시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을 아시아 지역 가운데 최우선 ‘비중 확대(Overweight)’ 국가로 제시하며 강한 낙관론을 내놨다. JP모건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국가”라고 평가하며 정부의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이 기업의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지주사 할인 축소로 이어지며 코스피 재평가(re-rating)를 유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IT·반도체 업종이 내년 아시아 전체 이익 성장의 핵심 기여자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이 AI 인프라 확대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메모리·금융·지주사·방산·조선·전력망 등 일부 산업재에 대해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헬스케어 섹터는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SCI Korea 지수의 내년 목표치는 1600포인트, 현재 대비 약 31%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JP모건은 “우리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 코스피 지수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5000,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00포인트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나친 상승에 대한 시장의 지속적인 우려, 지배구조 개혁 실효성이 없다는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 시장의 상승 여력은 과거에도 지금도 매우 크다고 강조해왔다”며 “한국의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한국과 함께 홍콩·중국 본토·인도를 ‘비중 확대’ 국가로 선정했다. 대만은 ‘중립’, 나머지 아세안 국가는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번 평가에는 일본이 포함되지 않았다. -
코스피 2조 팔아치운 외인…지수 1.51% 뚝
증권 증권일반 2025.11.28 15:56:30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하루만에 2조 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2조 368억 원 규모 순매도 폭탄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5687억 원, 4594억 원씩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90%, 2.57%씩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6.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7%) 등을 기록했다. KB금융(105560)과 기아(000270)가 각각 0.89%, 0.09%씩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코스닥으로 이동한 것이 코스피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881억 원, 기관은 6026억 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들은 1조 438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 오른 912.67에 마감했다. 이달 17일 이후 11일만에 종가 기준 900선 고지를 재탈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나 국민성장펀드 또는 연기금의 투자비중을 코스닥으로 투자 유도하고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 검토설이 확산했다"고 이날 코스닥 상승 배경을 짚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두 지수의 상반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코스닥시장 종합대책 내용과 발표시기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관련 내용을 일부 부인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해 코스피 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알테오젠(196170)(2.30%), 에코프로비엠(247540)(+1.97%), 에코프로(086520)(3.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7.5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43%)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펩트론(087010)(10.39%), 코오롱티슈진(950160)(23.95%), 케어젠(214370)(23.13%), 클래시스(214150)(12.48%) 등 주가도 불기둥을 뿜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7원 오른 1470.6원으로 집계됐다. -
"내년 코스피 6000 간다" JP모건 전망 살펴보니[마켓시그널]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11.28 14:01:05JP모건이 한국 기업들의 거버넌스 개혁에 따른 재평가 여력이 크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년 최대 6000포인트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달 26일(현지시간) 발간한 '2026 아시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히면서 코스피 지수가 기본 5000포인트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세장일 경우 6000포인트, 약세장일 경우 4000포인트 예상치를 내며 시장 상황에 따른 등락 범위를 제시했다. JP모건은 그 핵심 논거로 한국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첫 손에 꼽았다. 정부의 개혁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가하면서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이 연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남은 상법 개정 추진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JP모건은 한국 기업들의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지난해 대비 80% 이상 급증하는 등 주주환원 행동이 가시화 하고 있다고 짚었다. 반도체와 방산, 전력 기기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HBM을 중심으로 하는 공급 제약 상황을 고려했을 때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를 이 분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방위 산업과 관련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 속 수출 시장이 유럽과 중동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한국 기업들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력망이 노후화되고 있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기기 산업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이 시장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을 선호주로 꼽았다. 한국 시장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올해 9.6%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면서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37% 수준의 폭발적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아시아 전체 이익 성장의 상당 부분(약 25%)을 한국 IT 섹터가 견인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한국 시장 전체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비율(PER)은 약 9.2배 수준이어서 아시아 평균 14.1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2배 수준으로 거버넌스 개혁이 성공하면 재평가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동성 장세 속 기업가치 할인 요소가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기술적으로 과열 부담이 있겠으나 조정 흐름이 나타나면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세 이어가나
증권 증권일반 2025.11.28 08:40:3528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주가가 차별화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인해 휴장했으나 이날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상방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4포인트(0.66%) 오른 3986.91에 장을 마쳤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도 호재로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전날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내려온 게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그간 매도세를 쏟아냈던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528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외국인 대량 매물 출회 이후 현재는 그 매도세가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외환 당국 개입,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달러 강세 진정 등으로 외국인 수급 방향성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2월1일 양적긴축(QT) 종료 이후 내년 양적완화(QE)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높아 달러의 단기 유동성 경색 국면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구글 AI는 빅테크 업체들의 대규모 자본지출, 감가상각비 증가, 낮은 투자 효율성 등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리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 했으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 대부분 종목이 소폭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
[2025 증권대상] 사천피 시대…신시장 개척·투자 상품 다각화 돋보여
증권 증권일반 2025.11.27 19:22:34올해 금융투자 업계는 정부의 강력한 주식 부양 의지로 유독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의 '머니 무브(자금 이동)'에 역점을 둔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져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국내 주식 시장의 열띤 분위기 속에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금융투자회사들이 지원해 치열한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쳤다. '2025 대한민국 증권 대상'의 증권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메리츠증권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주식 시장 참여 활성화를 위한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리테일 비즈니스에 나선 점이 돋보였다. 자금조달 시장에서 한국 투자은행(IB)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경영·디지털 혁신 부문 최우수상은 신한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 수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우리투자증권은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투자 플랫폼을 선보인 점이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보호 부문 최우수상은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에 돌아갔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상품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증권은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산관리 부문 최우수상은 증권 부문 퇴직 연금 사업자 중 2위를 차지한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퇴직연금·OCIO 부문의 경우 증권사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운용사에서는 KB자산운용과 근로복지공단이 각각 뽑혔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을 도입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글로벌 부문과 IB부문 최우수상에는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확정됐다. NH투자증권은 홍콩 등 국제 금융 허브에서 IB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대신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 업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점이 눈에 띄었다. 리서치 부문 최우수상에는 리서치센터에서 상품 추천과 투자 결과까지 공개해 투자 신뢰성을 높인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운용사 부문 대상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주식형 등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해 국민 재산 증식에 기여한 것은 물론 미국 등 세계 주요 ETF 시장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펀드 부문 최우수상은 산업 내 패러다임 변화를 포착한 '신한 패러다임 코리아 펀드' 등을 선보인 신한자산운용 몫이었다. 해외펀드부문 최우수상에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 NH아문디자산운용과 중국 시장 등에 상장한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은 KCGI자산운용이 확정됐다. ETF부문 최우수상은 국내 주식형 ETF 점유율 1위인 삼성자산운용에 돌아갔다. 연금펀드 부문과 자산배분형펀드 부문 최우수상에는 '마이슈퍼알아서 펀드' 시리즈를 선보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디딤펀드 출범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대신자산운용이 각각 뽑혔다. IB부문 올해의 딜은 한앤컴퍼니가, 올해의 PEF상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이 올해의 애널리스트상을, 김준래 하나자산운용 본부장이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을 각각 수상했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과 넥스트레이드의 김학수 대표가 선정됐다. 내년에도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분위기가 이어져 코스피 5000시대를 열고, 금융투자 업계의 질적·양적 성장이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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