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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韓 자본시장 신뢰 회복…코리아 프리미엄 현실로"
증권 증권일반 2025.10.27 18:24:15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넘어섰다. 한국 자본시장이 역사적 분기점을 통과했다는 평가 속에 정부와 금융당국은 ‘코스피 5000 시대’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 상승한 4042.8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22% 오른 902.70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6월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후 불과 넉 달 만에 4000선까지 진입하면서 증시 회복세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현 정부가 내세운 ‘코스피 5000 시대’ 구상의 첫 관문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는 ‘코스피 4000포인트 돌파 기념식’에서 정부·국회·금융당국과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본시장 도약의 의미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하며 이정표와 같은 순간을 기념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자사주 소각 확대, 배당 활성화, 기업가치 정보 공시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이 시장 체질을 바꿨다”며 “이제 5000포인트를 향해 나아갈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반도체·방산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자본시장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4시간 거래 도입, 결제주기 단축, 상장·퇴출 제도 개편,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제도화 등 시장 인프라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는 “코스피 4000은 한국 경제 체력과 금융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 성과가 실물경제와 가계 소득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위원회도 정책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도 “한국 증시의 상승세는 단기적 과열이 아닌 합리적 재평가 과정”이라며 “정책 방향성과 기업 실적이 맞물려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까지 자사주 소각 확대와 배당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공시제도와 스튜어드십 코드 개선 등 중장기 개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스피 4000 돌파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AI·바이오·친환경 기술 등 신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 권익 보호와 시장 공정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 자본시장이 걸어온 성장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1989년 1000포인트를 처음 돌파한 이후 2000까지 28년, 3000까지는 13년이 걸렸지만, 4000까지는 5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코스피 4000 시대 개막은 단기 성과를 넘어 ‘선진시장 진입’이라는 다음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 4000 돌파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증시도 K프리미엄 시대로…"코스피, 내년까지 상승 추세 이어질 것"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17:49:58코스피지수가 한국 증시 역사 45년 만에 처음으로 4000을 돌파하면서 수십 년 동안 따라다녔던 ‘저평가’ 꼬리표를 떼어냈다. 다만 이달 2일 35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12거래일 만에 500포인트나 급등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시각과 단기 고점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결국 코스피 추가 상승 폭은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 LS증권에 따르면 최근 회계분기 기준 코스피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2배까지 오르면서 팬데믹 직후 증시가 활황이었던 2021년(1.31배) 수준을 넘었다. 현대차증권 분석 결과 향후 실적까지 고려한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11.6배로 과거 20년 평균인 10배를 추월했다.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지수가 618.23포인트(18.05%) 급등한 만큼 밸류에이션도 역사적 고점까지 상승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쇼크로 올 4월 2293.70까지 추락했던 증시가 반등을 시작한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다. 가계 자산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슈퍼 사이클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조선·방산·원자력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68.49%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압도적인 1위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4000은 국내 주식시장 할인율이 축소되는 것만으로도 도달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전망했다. 이제부터는 한국 증시가 프리미엄을 받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기업 실적,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효과, 정부 증시 활성화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올해 순이익 규모가 200조 원을 넘어 내년에는 250조 원까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증시 레벨이 달라졌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2021년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인 3300선에 도달했을 당시 연간 순이익 규모는 175조 원(일회성 요인 제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에 기반을 두고 오르는 장세인데 정부 정책이나 대외적인 기대감까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어도 계속 갈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 중단 등 거시경제 여건도 증시에 유리하다.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방향이 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가장 빠르게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 조정이 오더라도 추세 전환이 아니라 숨 고르기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계 기관들이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자금 유입은 아직 시작도 안 됐다는 진단마저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비중은 34.7%로 지난해 7월 증시 폭락 직전 고점이었던 36%에 아직 못 미친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증시가 급작스럽게 오르면서 국내 주식을 아직 사지 못해 ‘포모(FOMO·소외 공포)’를 느끼는 외국 기관들도 많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국내 증시 수급을 뒷받침해줄 개인 투자자들의 유동성이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 최근 두 달 동안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수로 증시가 급등하는 구간에서 개인은 적극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했는데 해당 자금은 고스란히 증시 대기 자금으로 남아 있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80조 원이 넘는 투자자 예탁금이 ‘제2의 동학개미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지막 남은 열쇠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을 정부안인 35%보다 낮은 25%로 결정하는 등 시장 요구에 부응할 경우 자금 유입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주식을 늘리겠다는 정책이 본격화되면 국내 시중은행의 원화 예금(2160조 원)이나 대부분 원리금 보장 상품에 묶인 퇴직연금(600조 원) 일부도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한국 증시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5000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산업에 대한 우호적 전망, 글로벌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추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와 환율 변동성, 관세 불확실성은 경계 요인으로 꼽았다. -
“현금 들고 있으면 바보” 에브리씽 랠리에 포모 커진다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17:48:02“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과 금 현물만 투자했었는데 이제는 ‘국장’도 해야 할까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주식 정보 교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지금이라도 국내 증시에 투자해야 하냐는 투자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코스피지수가 3500선을 넘었을 때까지만 해도 냉소적이었던 반응이 4000선을 돌파하자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해외 주식과 서울 아파트 가격, 금(金)에 이어 국내 주식까지 오르면서 투자자 사이에서는 ‘포모(FOMO·소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과잉 유동성에 주식 등 위험자산과 금 같은 안전자산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금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마저 1430원대로 급등하자 원화 자산 보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마땅한 투자처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해외 주식은 올 들어 수익률이 높지 않은 데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부동산 거래는 막혔다. 국내 주식도 지수 자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갈 곳 없는 장세’라는 말이 나온다. 시장의 온기가 일부 업종에만 머무르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견인하는 동안 상당수 종목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빈익빈 랠리’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0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490개(코스피 490개, 코스닥 1000개)로 같은 기간 상승한 종목(코스피 440개, 코스닥 706개)을 웃돌았다.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6월 20일부터 불과 넉 달 만에 4000선까지 치솟았지만 체감 수익률은 그만큼 뜨겁지 않은 셈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약 33.7% 상승했지만 86거래일 중 52거래일에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특히 이달 17일에는 하락 종목이 1908개로 상승 종목(526개)의 세 배를 넘어서며 지수와 체감 장세의 괴리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크게 올랐다고 보고 주식을 매도하거나 심지어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업을 고르거나 어렵다면 지수 ETF라도 사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
'10만전자' 돌파에 삼성그룹주 ETF도 질주
증권 정책 2025.10.27 17:43:14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가 그룹주 ETF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30%대를 웃돌며 다른 대기업 그룹 ETF를 압도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삼성그룹섹터가중’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4.82%로 나타났다.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 ‘KODEX 삼성그룹’도 각각 33.23%, 32.96% 상승했다. 해당 ETF들은 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계열사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룹주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은 ‘RISE 5대그룹주’로 37.71%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를 동시에 담고 있어 반도체 랠리의 최대 혜택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른 대기업 그룹 ETF들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반기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독주했던 ‘PLUS한화그룹주’의 3개월 수익률은 12.7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11.93% 상승했고 ‘TIGER LG그룹+펀더멘털’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각각 10% 초반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는 삼성 그룹사 내 ‘큰 형님’인 삼성전자 주가가 ETF 성과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ETF들은 삼성전자를 약 28~29%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및 호황 기대감과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10만 전자를 달성하는 등 삼성전자가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삼성전자를 필두로 그 외 삼성 그룹 전체 계열사의 주가 흐름도 좋다”고 짚었다.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ETF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본부장은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중공업·삼성물산 역시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삼성그룹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금융위원장 "시장 공정성 강화해 장기투자 가능한 생태계 조성할것"
증권 증권일반 2025.10.27 17:42:34코스피가 사상 첫 ‘사천피’를 돌파한 가운데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해 투자자들이 신뢰 속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금융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4000포인트 돌파 기념행사에서 “오늘의 축포는 코스피 4000의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를 넘어 코스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 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수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신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지속되고 실제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등 잠재성장력을 확충하고, 금융시장의 체질을 개선해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의 출현을 지원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바이오, 기후 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이 보다 과감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
코스피 4042 마감 '신기록'…코스닥도 900선 탈환[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16:15:36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0만원을 돌파하며 ‘10만전자’ 시대를 연 가운데, 코스닥도 1년 8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101.24포인트) 오른 4042.83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3999.79에서 출발해 곧바로 4000선을 넘어섰고,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로 문을 닫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5억 원, 234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794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0.0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24% 오른 10만 2000원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10만전자’를 달성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3주년이 되는 날에 축포를 터뜨렸다. SK하이닉스(000660)(4.90%)는 지난 24일 50만원을 돌파한 뒤 이날 53만원 선에 안착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5%), HD현대중공업(329180)(5.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5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24%), 현대차(005380)(0.79%), KB금융(105560)(3.69%) 등도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조선 업종은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042660)(3.33%), 삼성중공업(010140)(17.34%), HD현대중공업(5.05%)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조선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시장을 끌어올렸으며, 대형주뿐 아니라 제약·IT서비스·오락문화·유통 등 중소형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며 “삼성전자의 10만원 돌파가 코스피 강세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2.22%(19.62포인트) 상승한 902.70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2억 원, 578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42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2.5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으며, 알테오젠(196170)(8.41%), 삼천당제약(000250)(13.45%), 리가켐바이오(141080)(8.58%), 에이비엘바이오(298380)(11.32%) 등 제약·바이오주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6.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8%) 등 2차전지·로봇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과 중국발 훈풍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뉴욕증시의 다우·S&P500·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오는 30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예정되자,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됐다. -
4000피 반갑다…‘최혜주’ 증권株 신고가 행진[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14:21:19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가 ‘최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이 폭증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상향 기대가 커지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7분 현재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장 대비 5.56% 오른 2만 56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2만 73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1.74% 오른 17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18만 5000만 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다올투자증권(030210)은 4.74% 오른 3755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4.28% 오른 5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 전반에 걸쳐 ‘4000피 효과’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1조 4959억 원에서 1조 5460억 원으로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 역시 1조 6161억 원에서 1조 7222억 원으로 상향됐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3분기 합산 실적은 컨센서스를 6%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증권사 수익의 ‘기초 체력’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8년 코스피가 2600선을 넘던 당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20조 원대를 상회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채권운용 수익과 기업금융(IB) 부문의 마진 개선도 증권사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권주 강세를 단기 트레이딩 수급이 아닌 구조적 재평가의 초기 신호로 보고 있다. 각 증권사들의 체급이 커지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주주환원 확대 등 산업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증권업 자체의 밸류에이션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대형사 중심으로 자본 활용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증권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커지고 있다”며 “단기 랠리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증권업의 눈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4000 돌파에도 ‘빈익빈 랠리’…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11:27:21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섰지만, 시장에 온기는 제한적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다수 종목은 되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 사이에 ‘빈익빈 랠리’라는 자조가 번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6월 20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537개로 같은 기간 상승한 종목(1104개)을 웃돌았다.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6월 20일부터 불과 4개월 만에 4000선까지 치솟았지만, 실제 체감 수익률은 그만큼 뜨겁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이 기간 코스피는 약 30% 상승했으나, 85거래일 중 52거래일에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하락 종목이 1908개로 상승 종목(526개)의 3배를 넘어서며 지수와 체감 장세의 괴리가 극명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시장의 온기는 반도체에 극심하게 쏠려있다.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나머지 업종에는 상승의 온기가 퍼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카카오(035720)·에스엠(041510)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지수는 코스피 3000선 돌파 이후 4개월 사이 7% 하락하며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중국 걸그룹 케플러의 팬 콘서트가 돌연 연기되며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식은 것도 엔터주 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건설주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KRX 건설지수는 같은 기간 6% 하락했으며, GS건설(006360)(-12.9%), 현대건설(000720)(-11.6%)이 두 자릿수 낙폭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020560)(-8.2%), 진에어(272450)(-20.2%) 등 항공주 약세로 KRX 운송지수도 1.7% 떨어졌다. -
'트럼프, K조선소 방문할까' 조선株 줄줄이 불기둥…15% 뛴 회사는 어디?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10:47:5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조선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기간 주요 조선소에 방문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장 보다 15.93% 오른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2만8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한화오션(4.14%), HD현대중공업(6.06%), HD현대미포(5.74%), HD한국조선해양(4.92%) 등도 동반 강세다. 이들 모두 이날 52주 최고가를 잇따라 갈아치웠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면서 국내 주요 조선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의 울산 본사, 한화오션의 거제 사업장 등 국내 주요 조선소가 APEC이 열리는 경주와 가깝다는 점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1박 2일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 있어 실제 방문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
'10만 전자' 됐다…삼성전자, 정규장서 10만 원 돌파[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9:07:56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면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정규장에서 처음으로 ‘10만전자’ 고지에 올랐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개장 직후 4000선을 넘겼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4010선까지 돌파, ‘4천피 시대’의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오른 9만 9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12분 현재 장중 10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00660)도 2.36% 상승한 52만2000원으로 출발해 53만 원대를 오가며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100% 추가관세가 철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30일 한국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같은 날 뉴욕증시 나스닥은 1.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79% 상승 마감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훈풍을 더했다. -
코스피 사상 첫 '꿈의 4000피' 넘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9:02:39코스피 지수가 마침내 ‘꿈의 고지’인 4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9%(66.57 포인트) 오른 4007.6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넘어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가 커진 덕이다. 뉴욕증시는 당일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안도 랠리’를 펼쳤다. 여기에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무역합의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미중 간 관세 충돌 우려가 완화됐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미국 역시 대중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이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휴전 체제’가 공식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국내 증시는 프리마켓서부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주가가 10만 원을 돌파하며 ‘10만전자’ 시대를 열었고, SK하이닉스도 54만 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29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장기간 교착 상태였던 관세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7월,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대규모 투자 패키지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상을 잠정 타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액 선불’을 요구하면서 후속 협의가 지연돼왔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따라가기보다는 최근 수익이 크게 난 업종 및 종목 비중을 조금씩 줄여놓을 필요가 있다”며 “가파른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은 제한적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과 120일, 200일 이격도는 극심한 과열권에 진입했다”고 짚었다. -
'4000 고지' 넘보는 코스피…외교 빅 이벤트·주요 실적 발표 앞두고 촉각[주간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6:50:00지난주 코스피가 3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가운데, 이번 주 마침내 ‘꿈의 4000선’ 돌파를 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 기준 3941.59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39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3951.07까지 상승해 장중·종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하루를 제외하면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6.58%), LG에너지솔루션(9.94%), 두산에너빌리티(6.03%)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38%), HD현대중공업(2.95%)도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3750~4050포인트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4000선을 돌파하더라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주 증시 향방을 가르는 변수로는 ‘외교 빅 이벤트’들이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31일부터는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들이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29일 한·미 정상회담, 30일 한·일 정상회담,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특히 한·미 간 최대 현안인 3500억 달러(약 50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협상이 이번 주 타결될지 주목된다. 합의 내용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높지만, 3500억 달러 투자 관련 부담이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 안정 여부가 외국인 자금 유입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27일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2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비자·유나이티드헬스(28일),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보잉(29일), 아마존·애플·일라이릴리(30일) 등이, 국내에서는 POSCO홀딩스·한화오션(27일), 삼성SDI·삼성바이오로직스·하나금융(28일), SK하이닉스·우리금융(29일), 삼성전자·KB금융(30일)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
코스피 활황에 들뜨는 증권사들…목표주가 줄줄이 상향[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6:20:00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천피(4000)’를 눈앞에 두자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주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1조 90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추정치인 1조 8200억 원보다 5.6%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사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4467억 원에서 5111억 원으로 1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에셋증권(4.1%), 키움증권(3.2%), NH투자증권(2.0%), 삼성증권(0.9%)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 상승세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 대상 4개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 2578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약 6%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단순한 증시 호조뿐 아니라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 확산, 증권사 대형화로 인한 실적 안정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자본 활용 효율성 개선 등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16.7% 높였다. 현대차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증시 호조로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이 올라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 상향한 2만 3000원으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증시 활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와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과 IT 기업의 실적 개선, 주주환원 확대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변수는 있지만, 당분간 대형주와 성장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증권사 실적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천피’ 다가오자…개미들, 코스피 ETF에 폭풍 베팅
증권 국내증시 2025.10.26 19:53:00코스피 4000선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2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0~24일)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1610억 원)이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580억 원) 역시 개인 순매수 상위 5위에 올랐다. 이는 직전주(13~17일) 개인 순매수 1위였던 TIGER 미국S&P500이나 금 ETF 중심의 보수적 투자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여전히 3위에 올랐지만, 순매수 규모는 줄었다. 그동안 개미들은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버스 ETF나 금·파킹형 상품을 중심으로 매수하며 강세장 지속에 대한 불신을 보여왔다. 그러나 4000선이 눈앞에 다가오자 매수 방향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24일 코스피는 2.5% 급등한 3941.59에 마감하며 장중 3951.07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4000선까지 불과 58포인트(1.48%)만 남겨둔 상태다. 다만 이번 주에는 주요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29일 한미 정상회담과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연준의 유동성 확대와 미·중 무역 협상, AI 산업 성장 기대를 모두 선반영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까지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승장에 베팅하는 개미들이 늘면서 ETF 시장 전체도 급팽창 중이다. 지난 23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순자산 총액은 266조 263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200조 원을 처음 돌파한 뒤 두 달 만에 230조 원, 9월 중순 240조 원, 10월 초 250조 원, 그리고 이달 16일 260조 원을 넘어섰다. -
불장에도 목표가 상향 잇따라…HD현대일렉 등 '황제주' 주목
증권 국내증시 2025.10.26 17:42:19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 잡고 있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시중자금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반도체·증권 등 일부 업종의 깜짝 실적 기대감이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국내 증권사들이 발간한 목표주가 상향 의견이 나온 보고서는 총 439건으로 하향 보고서(173건) 보다 2.54배 가량 많다. 올 3분기(1857건·4.31배) 보다는 적지만 1·2분기 상향·하향 보고서 개수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달 들어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들이 많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은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자리잡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천피'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올 4월 미국 관세 정책 여파로 228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6개월여 만에 무려 73%나 폭등했다. 올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의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자금 유동성 확대, 7년 만에 찾아온 반도체 산업 대호황 등이 맞물리며 외국인 투자가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국내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외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효성중공업(298040)’의 목표 주가를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인 200만원으로 올렸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북미·유럽에서 대형 변압기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보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2.2% 늘어난 1696억 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예상치(1546억 원)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이달 24일 장중 한때 196만 원까지 올라 목표가 달성에 근접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역시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이 조만간 ‘황제주(주가 100만 원)’ 대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상호 관세라는 역풍을 뚫고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000150)도 차기 황제주 후보 중 하나다. 유진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최근 두산의 목표 주가를 나란히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두산로보틱스(454910)의 주가 강세와 반도체 산업 호황이 맞물리며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양식품(003230) 등 대형주의 목표 주가도 줄줄이 상향됐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홀딩스)·크래프톤(259960)·휴젤(145020) 등은 실적 부진 우려에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돼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랠리가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지만 정책적 뒷받침이 병행돼야 상승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기 수급과 실적 모멘텀만으로는 외국인 투자자 등을 끌어모으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3차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인하 등 증시 활성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와 세제 합리화가 병행되면,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이어져 사천피 돌파 이후 오천피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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