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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이재명 55% 김문수 39%…이준석 32%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4 07:09:2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중 누구와 대결해도 16%포인트 이상의 압도적 격차로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양자 대결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김문수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5%를 얻었다. 김문수 후보는 39%를 얻어 이 후보와의 격차는 16%포인트였다. 모름·응답 거절은 1%다. 이준석 후보가 나설 경우를 가정하면 이재명 후보(54%)와 이준석 후보(32%) 격차는 22%P에 달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13%, '모름'은 1%였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 진영뿐만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두 후보와 압도적인 격차를 냈다. 김문수 후보와 대결을 가정했을 때 이 후보는 진보층에서는 84%(김문수 13%), 중도층에서는 63%(김문수 28%)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가 나설 경우를 가정하면 이 후보는 진보층에서 83%(이준석 12%), 중도층에서는 60%(이준석 28%)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3%, 이준석 후보는 8%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라고 답한 무당층은 7%, 응답을 거절한 경우는 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텃밭 다지는 김문수 "여배우와 시끄러워" 李 견제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4 07:00:0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울산·경남(PK)의 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생 대통령’을 띄우고 나섰다. 재래시장 방문에 맞춰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를 비롯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공약도 내놓았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 당 텃밭인 영남을 훑으며 보수층 결집을 꾀하고 있는 김 후보는 한덕수 캠프와 홍준표 캠프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등 당내 통합 행보도 이어갔다. 金, 이틀간 시장만 다섯 차례 찾아…"시장 대통령될 것" 김 후보는 이날 울산 뉴코아아울렛과 신정시장, 부산 자갈치시장을 차례로 찾았다. 전날 오전 서울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 후보는 오후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에 발걸음을 하는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울산 뉴코아아울렛 유세에서 “저는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이 고달픈 인생을 보다 더 행복하게 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금 밑으로 가라앉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 다시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이룩하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신정시장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꽈배기와 상추·식혜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과의 대면 접촉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도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총 13개 지원 방안을 담은 공약을 발표하며 김 후보와 보조를 맞췄다. 구체적으로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기존 5조 5000억 원에서 6조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단’과 ‘소상공인 전문 국책은행’ 설립 등도 공약했다. 정책총괄본부장인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김 후보는 12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하는 등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골목상권 사장님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청취한 바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다시 힘을 내시고 나아가 우리 경제가 같이 일어설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희 마케팅'과 ‘이재명 견제’로 텃밭 다지기 주력 선거운동 초반 대구·경북(TK)과 PK 등 영남권 유세에 전념하며 보수 진영의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는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에서 “젊었을 때는 박 전 대통령에 반대했다”며 “철이 들어서 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 대구·경북이 낳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TK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선거철이 되니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 절대로, 굶어 죽어도 거짓말은 안 하는 사람”이라며 “어떤 사람은 장가가서 애를 낳았는데도 내가 총각이라고 하면서 어떤 여배우와 시끄러웠던 것을 아느냐”고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TK 지역 공약으로 △산불 피해 복구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대구 군부대 이전 △달빛 철도 추진을 제시했다. 또 PK 지역 공약으로는 △산업은행 이전 △금융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가덕도신공항 추진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방문해 이 후보와 민주당이 산업은행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고 거론하며 “본인이 안 해줄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국회가 열리면 첫 번째로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은 인구가 주는데 왜 그린벨트가 필요하나. 대통령이 되면 한 달 내로 부산시장한테 해제 권한을 100%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한편 김 후보는 한덕수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한 이정현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홍준표 캠프 대변인이었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대변인에 임명하는 등 당내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올렸다. -
이준석에 힘실은 'YS 차남' 부자…李 "40대 기수론 계승"
정치 정치일반 2025.05.14 06:53:00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과 손자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정치권에 다르면 김 이사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시대 교체뿐 아니라 세대 교체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YS의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 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고 젊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 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합지졸이 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대구·경북(TK)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와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력하나마 새로운 개혁정당의 출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의 아들인 김 전 행정관도 “이준석이 이번 선거의 답”이라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이 정말 망해봐야 기존 기득권인 ‘TK자민련으로 전락해도 당권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에 경종을 울릴 수 있다”며 “강성 지지층과 보수 유튜버들에 의존한 정당 구조로는 한발 짝도 나아가기 힘들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런 김 이사장의 지지에 “김 전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는 지금 저에게도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다가온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후보는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그 뜻을 잊지 않겠다”며 “정치 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화답했다. -
“진짜 대구 맞아예?” 이재명, 거침없는 대권 시계…4시 넘어 6시로
정치 선거 2025.05.14 06:51: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13일 열세지역 경북 구미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 유세현장은 전날인 12일 이 후보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파가 운집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의 출정식과 경기 화성시 동탄 집중유세, 대전 으느정이거리의 규모면에서 사뭇 달랐다. 구미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더욱 큰 목소리로 이 후보를 연호했다. 하지만 육안 및 사진에 담긴 인파의 모습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험지임을 인식한 듯 구미 유세 현장에서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있나"라면서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라며 이념 및 지역주의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이어 대구로 이동한 이 후보는 민족 시인 이상화 시인의 고택을 잠시 둘러본 뒤 동성로로 향했다. 이 후보를 지난 대선부터 담당해 취재한 사진기자들 간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TK(대구·경북)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긴장이었다. 그러나 대구 동성로를 가득 메운 대구 시민들은 연신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 이재명"을 외쳤고 ‘재매이가 남이가!’라는 피켓도 시선을 붙잡았다. 이 후보는 동성로 연설에서 사투리를 활용한다“면서 “여기 진짜 대구 맞아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러분들을 보니 대구가 디비진 것 같다”라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PK(부산·경남)로 발길을 옮긴 이 후보는 경북 포항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현충원 참배 이야기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후 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은 몰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 회장 묘역까지 참배했음을 밝히며 ‘먹사니즘’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줄잇던 집회 신고와 시장실 점거사태, SNS를 활용해 복지부동의 공무원들을 움직이게 한 성남시장 재직 당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오후 4시 30분 부터 17분간 예정됐던 이 후보의 연설은 1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0분에 마무리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세쨋 날인 14일, 부산 유엔평화공원 참배 뒤 서면에서 집중유세를 벌이고 경북 창원·통영·거제로 향해 PK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화성·대전·구미·대구·포항·울산·부산=오승현 기자 -
어제의 김문수 후보…'오늘은?'
정치 선거 2025.05.14 06:30:0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대구, 울산, 부산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08:00 대구 신암선열공원 참배 09:00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 11:30 울산 뉴코아아울렛 유세 13:00 울산 남구신정시장 유세 15:00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산업은행 이전 관련 현장방문 16:00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지지선언 16:20 부산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 17:30 자갈치 시장 유세 금일 김 후보는 진주, 사천, 창원, 밀양, 양산 등 경남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
[현장+] "진짜 대구 맞아예?"…이재명, '사투리·박정희 마케팅' 꺼냈다
정치 정치일반 2025.05.14 06: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구미와 포항, 대구와 울산을 연이어 방문하며 험지인 TK(대구·경북)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연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 필요하면 쓰는 것”이라며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실용 우선’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독재, 장기 집권한 나쁜 사람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낸 공도 있다”며 ‘박정희 마케팅’에 나섰다. 그는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쿠데타를 안 하고 민주적 과정으로 집권해서 민주적 소양을 가지고 인권 탄압, 불법 위헌적 장기 집권을 안 하고 살림살이만 잘하면 모두가 칭송하지 않았겠나”라며 “그러나 그 역시 지난 일이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세상이 개벽할 정도로 변할 수 있단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좌든 우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인가”라며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 필요하면 쓰는 거고 불필요하면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인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유세 현장에서 “박정희 생가에서 ‘대통령 각하, 육영수 여사님 이번에는 누구입니까’ 물었더니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번은 이재명이다’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전 의원은 “육영수 여사님께 ‘어떻게 하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했더니 ‘당당하고 떳떳하게 기호1번 이재명을 외쳐라’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사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구 동성로에서 “여기 진짜 대구 맞아예”라고 외치며 연설을 시작한 그는 “여러분들을 보니 옛날의 대구 같지가 않다. 대구가 디비진 것 같다. ‘용기 백배’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장에 ‘재매이(재명이)가 남이가’라는 팻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체 왜 ‘우리가 남이가 소리하면서 재명이는 안동 출신인데 ’재명이가 남이가' 소리를 안 해주는 거냐”라며 “앞으로는 ‘재명이가 남이가’라고 해주시겠느냐”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언급하며 “정 전 주필을 얼마전에 만나니 ‘호남, 광주는 정치가 마음에 안 들면 그들을 버리고 다른 선택을 하는데 대구, 영남은 정치가 결정하면 아무 소리 없이 따르더라’고 했다”며 “이건 매우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자기 권력과 지위를 유지하는 게 최고의 목표인데 공천만 하면 100% 당선되면 그 정치인이 어떤 선택을 하겠나”라며 “수도권이 지역보다 잘되는 것은 정치적 경쟁이 벌어진다는 게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이재명이면 어떻고 무소속의 이재명이면 어떻고, 가능성은 없지만 국민의힘의 이재명이면 어떤가”라며 “일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여러분의 삶이 개선되고 나라 미래가 나아지면 장땡 아닌가”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내란수괴는 지금도 버젓이 활보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페이스북에 글 쓰고 있다”며 “이거 현실 맞나. 사형, 무기징역밖에 없는 내란 사범 우두머리가 뻔뻔하게 활보하면서 고개를 빳빳히 들고 사과 한 마디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단일화 내홍을 빚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콩가루 집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경북 포항에서 “(나를 향해) 무슨 ‘일극 체제’라고 하는데, 당이 리더십을 가지고 당원들과 똘똘 뭉쳐서 이렇게 잘 싸워서 총선 대승하고 나라 살림 맡길 만하다고 국민이 믿게 했으면 된다”며 “어느 정당처럼 콩가루 집안이 되어서 싸우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존의 가치, 질서 중 지킬 만한 것들을 잘 지키자는 게 보수 아닌가”라며 “그런데 우리가 합의한 최고의 질서인 헌정질서, 헌법을 파괴하는 집단이 보수 맞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군정을 하겠다는, 권력을 지속적으로 영원히 갖겠다는 헛된 야망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친위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수괴를 비호하는 정치세력이 보수 맞나”라며 “이런 건 보수가 아니라 파괴 세력이다. 이건 극우도 아니다. 거꾸로 가는 퇴행하는 반동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13일에는 부산광역시와 경남 창원·통영·거제 등 PK 공략 유세에 나선다. -
집에 하나, 근무지에 하나…이재명 복수주소제 공감 확산[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5.14 06:00:00국토연구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약한 '국민 제2주소지제(복수주소제)'의 도입을 전제로 생활등록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력 대선후보뿐 아니라 국책연구기관까지 지방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복수주소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 4월 21일자 1·3면 참조 13일 국토연구원은 '체류형 생활인구의 생활등록제 도입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복수주소제 도입 이전의 과도기적 방안의 하나로 생활등록제를 도입해 주민등록과 별도로 개인이 활동지역에서 지역 공공생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생활 등록제는 주민등록과 별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지역에 생활 등록을 하는 제도다. 실제 생활하는 곳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지역 공공 생활 서비스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중심으로 공급되는 문제가 발생해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예를 들어 평일에 지방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오는 사람의 경우 주민등록지가 서울이라는 이유로 근무지의 공공 생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여론조사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국민(80.2%)과 지자체(64.7%) 모두 주민등록지 외 활동지역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공공생활서비스 제공을 받기 위해 생활등록제, 더 나아가 복수주소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개별 지자체 단위 시범사업으로 경험을 축적한 후,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생활등록제 운영 결과를 토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복수주소제 도입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고향 TK서 “우리가 남이가” 외친 이재명…‘보수’ 끌어안기
정치 정치일반 2025.05.14 05:30:00“‘우리가 남이가?’ 이런 소리 하면서, 재명이는 경북 안동 출신인데 ‘왜 우리가 남이가? 재명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 겁니까? 앞으로는 ‘재명이가 남이가?’라고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년 전 대선 당시 대구에서 21.6%, 경북에선 23.8%의 득표율을 얻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이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에겐 더욱 치명적이었다. 결국 이 후보는 0.73%포인트 차이로 패하며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대권을 넘겨줬다. 이 후보는 13일 대구 동성로에서 진행한 집중 유세에서 “제가 지역주의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이재명도 한번 써보시라”며 “제가 일하는 건 자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적극적인 보수층 공략으로 ‘국민 통합’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신고 다니는 운동화는 물론, 유세차와 공보물에도 빨강과 파랑의 조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지층 확장에 실패했던 지난 대선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3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대구·경북(TK)과 울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TK 정서를 고려해 유세 전반에서 ‘박정희 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첫 일정을 소화한 경북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구미역 광장 유세에서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서 “진영이나 이념이 뭐가 중요하나.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이념에 얽매지 않고 ‘실용주의’ 관점으로 본인에 대한 지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의미다. 박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저는 젊은 시절에는 군인을 동원하고 사법 살인을 하고 고문을 하고 장기집권을 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또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해 12월 구미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가수 이승환 씨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것을 예로 들며 “유치하게 편 갈라 보복하는 일은 하지 말자. 상대편 제거하겠다고 쫓아가서 뒤를 파는 일은 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후보 집권 시 ‘정치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는 보수 진영의 프레임 공세를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이 후보가 달라졌다’는 평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3년 전 대선 당시에는 지방행정 경험만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대선에 재도전하는 재선 의원으로서 노련함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비상계엄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에게 안정감과 동시에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 후보는 이미지 전환을 위해 보수 정당의 상징인 ‘빨간색’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는 경선 때부터 어깨띠 끝자락에 빨간색 포인트를 뒀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주의 이미지와 동시에 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출정식에서 신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는 온라인상에서 ‘완판’됐다.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빨강과 파랑이 혼합된 이 후보의 운동화는 소모적인 색깔론을 넘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라며 “(운동화 완판은)통합이라는 가치에 열광한 ‘가치 소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조는 선대위 구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보수 원로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물론 지난 총선에서 갈등 관계였던 박용진 전 의원에게도 손을 내밀며 ‘용광로’ 선대위를 완성시켰다. 이 후보의 러브콜은 국민의힘에서 대권을 노렸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한다”며 “(미국에서)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글을 남겼다. 이에 홍 전 시장 지지자 모임은 이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도 일종의 평화회담을 제안하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험지’ TK 일정을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은 이제 더 이상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더더욱 이념과 진영의 벽을 넘어 국민의 삶을 살피는 정치를 해야 할 때”라며 “(여러분의) 절박한 희망과 간절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겠다. 통합의 대한민국, 바로 여기 대구경북에서 시작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 후보는 14일 부산·울산·경남(PK) 유세의 첫 일정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배로 시작한다. 이 후보의 안보관에 대한 보수층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다. 인재풀 넓히는 이재명…영입 검증 깐깐해진다 집권 가능성 높아지자 '줄서기' 과거 행적·발언들 꼼꼼히 체크 '홍준표 참모' 이병태 합류 불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사를 영입하면서도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영입 인사의 과거 행적이 순풍을 타고 있는 대선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대선 당시 영입 인재 1호 인물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 만에 사퇴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학습 효과가 됐다는 평가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정책통인 이병태 전 KAIST 교수에 대한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교수는 홍사모(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 등과 이 후보 지지 선언을 예고했지만 짤막한 문자메시지만 내놓았다. 그는 ‘선대위 직에 연연하지 않고 이 후보의 정치가 성공하도록 조언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전 교수가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캠프에 조인한다”고 밝힌 것과는 온도 차가 있다. 사실상 선대위 참여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전 교수의 참여 소식이 알려진 뒤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강한 반대 기류가 형성됐다. 과거 이 전 교수의 발언과 행적 때문이다. 이 전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가 부정 여론에 입장을 바꾼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 전 교수를 공식적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바가 없다”며 “영입을 염두에 둔 후보 중 하나일 수는 있으나,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신중모드는 이 후보의 싱크탱크를 자임하며 출범했던 성장과통합부터 예고된 바 있다. 500여 명의 학자와 관료, 현장 전문가들이 성장과통합에 몰려들었지만 통제되지 않은 메시지 때문에 출범 8일 만에 활동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다만 이념보다 실용을 앞세운 이 후보의 기조에 맞게 인재 영입의 문을 닫지는 않을 방침이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전 교수는 시장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현 상태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와 공이 있고 역할이 있는 분들과 힘을 합치면 좋겠다는 기조는 이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
[사설] OECD “韓 성장률 1%대” 경고, 구조개혁 없이 저성장 못 넘는다
오피니언 사설 2025.05.14 00:06:00한국의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고가 나왔다. 12일 OECD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 잠재성장률을 1.98%로 예측해 올해(2.02%)보다 0.04%포인트 낮춰 잡았다. 특히 2017~2026년 10년간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 폭이 1.02%포인트로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평균 하락 폭(0.19%포인트)보다 5배나 컸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도 3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내렸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잠재성장률을 올해 1.8%, 내년 1.6%로 예상했다. KDI는 향후 경제 효율성이 최근 10년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5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0.1%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은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저출생·고령화로 노동 투입이 급감하고 있는데 자본 투자가 위축되고 제대로 혁신하지도 못하니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다. 저성장이 장기화하면 복지 비용은 눈덩이로 불어나는 반면 일자리 감소와 소득 정체로 정부 재정이 악화돼 나라 경제가 구조적 위기로 내몰리게 된다. 추락하는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되살리는 일이 절실하다.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최저인 합계출산율을 높이는 것과 해외의 고급 인력을 적극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시급하다. 고질적인 규제들을 걷어내면서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등의 경직성을 완화하는 노동시장 유연화도 서둘러야 한다. 법인세·상속세 등을 국제 수준에 맞춰 낮추는 세제 개혁과 연금 구조 개혁도 늦춰서는 안 된다. 또 생산성 향상과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초격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도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경제 회생’을 외치지만 구조 개혁을 소홀히 하고 있다. 대통령과 정부가 소통의 리더십으로 국민들을 설득하면서 일관되게 개혁을 추진해야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사설] 대선후보들 “AI·반도체 강국”…규제 혁파 등 실천 방안 제시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5.05.14 00:05:006·3 대선에 출마한 유력 후보들이 “인공지능(AI)·반도체 강국”을 경쟁적으로 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일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1순위로 내세운 10대 정책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는 경기 동탄 유세 도중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는 구호가 적힌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을 2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AI 전 주기 생태계 조성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를 약속했다. 두 후보는 AI 분야에 1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나 민관펀드 조성을 각각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AI 산업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확대 등을 제시했다. 후보들이 AI·반도체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AI 강국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 산업은 대만에 뒤처지고 중국의 추격도 거세다. 올해 1분기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는 8392억 5400만 대만달러(약 39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의 매출과 비교하면 13조 원가량 더 많다. 게다가 세계 3위인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와 2위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 격차도 2.6%포인트로 줄었다. 후보들의 ‘장밋빛 구호’에 박수를 보낼 여유가 없는 이유다. 주요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60조 원을 넘어 세계 5위에 올랐지만 획일적인 주52시간 근무제로 인해 밤이면 연구실 불을 꺼야 하는 데다 전력을 확보하지 못해 AI 서버를 가동할 수 없는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가 우리의 현실이다. ‘AI·반도체 강국’이라는 목표가 선거용 슬로건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실행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 재원 계획도 없이 제시되는 대규모의 투자나 펀드 조성보다는 주52시간제 예외를 담은 반도체특별법 제정 등으로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제거해줘야 한다. 또 안정적인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방안과 기술 개발 지원 및 고급 인재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선 후보들은 나라의 미래가 달린 중대 기로에서 첨단 전략산업 육성 등의 공허한 구호를 외치기보다는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
민주, 이재명 테러 위협에 '방탄복' 등 경호 강화…"사정거리 2㎞ 괴물 소총 밀반입 제보도"
정치 선거 2025.05.13 21:20:46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면서 선거 운동 기간 이 후보의 경호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 후보가 지난해 1월 부산에서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한 경험이 있는 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이 후보의 신변에 관한 당과 지지층의 우려가 증폭되는 분위기다. 진성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거리가 2㎞에 달한다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며 “이 소총은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이라고 했다. 진 본부장은 이 후보를 겨냥한 소총 반입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다른) 이유가 있는가”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달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현장에서 대인 접촉을 줄였으며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선 선거운동 점퍼 속에 방탄복을 착용했다. 민주당은 10일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후보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국가정보원 출신 박선원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후보가 방검복에서 방탄복으로 바꿨고, 방탄과 방검이 다 되는 옷도 준비해서 드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 측에 이 후보 경호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테러 위협 제보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경호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후보 유세 연단에 밀접한 자리는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며, 이 후보는 악수나 포옹 등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호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국방안보현안점검회의에서 “대통령경호법에 근거해 경호처가 보유한 고성능 경호 장비를 투입해 밀도 있는 경호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울산 유권자 바라보는 이재명 후보
정치 선거 2025.05.13 21:16: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지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울산=오승현 기자 2025.05.13 -
경쟁자에서 든든한 지원군으로…이재명 돕는 김경수
정치 선거 2025.05.13 21:15: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이 13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울산-오승현 기자 2025.05.13 -
이재명·김경수, 한 목소리
정치 선거 2025.05.13 21:12:4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이 13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울산 집중유세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울산-오승현 기자 2025.05.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은 김경수 총과선거대책위원장. 울산=오승현 기자 2025.05.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경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13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손을 맞잡아 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울산=오승현 기자 2025.05.13 -
독도새우 맛보는 김문수
정치 선거 2025.05.13 19:39:2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 독도새우를 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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