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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문수, 윤석열 출당조치 하는 게 진정한 사과”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10:03:24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김 후보는 당무지휘권을 발동해 내란수괴 윤석열부터 출당조치 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내란의 참혹한 진상이 점점 드러나는데 김 후보는 안 하느니만 못한 위장 사과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는) 내란을 옹호하고 선동한 전광훈 목사와도 단호하게 결별하길 바란다”며 “말 뿐인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을 지지하고 전광훈이 조종하는 극우 내란세력의 아바타라는 것을 벗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가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채 해병도 모르는 자가 무슨 자격으로 보수 지도자가 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베테랑 퇴직경찰, 공인탐정으로”…이준석, ‘치안강화 3대 제도’ 발표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10:00:00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국가 인증형 치안 직군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치안강화 3대 제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3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 밀착형 치안 수요 증가에 비해 민간 치안보조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공개했다. 치안강화 3대 제도는 크게 △공인탐정 △생활치안관리관 △피해자지원조사관 등으로 구성된다. 공인탐정제는 무자격 정보조사업체 난립과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고 정당한 정보조사 수요를 제도권 내로 흡수하기 위한 국가자격 기반의 조사 전문직 제도다. 실종자 수색, 재산권 분쟁 조사 등을 업무 대상으로 한다. 공인탐정은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한다. 경찰 등에서 형사사건 수사 경력 10년 이상을 보유한 경우에는 일부 시험을 면제함으로써 베테랑 수사인력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생활치안관리관은 지자체가 위촉하는 방식으로 지역 순찰 및 계도 활동을 수행한다. 피해자지원조사관은 피해자 보호와 사후지원에 특화된 조사 전문인력으로, 일대일 맞춤형 대응 체계를 지원한다. 이번 제도를 통해 퇴직 경찰의 전문성이 공공치안 보안망으로 연결돼 불법 정보수집 행위 근절과 지역 맞춤형 치안 강화, 피해자 보호 공백 해소 등 사회 전반의 치안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대본은 설명했다. 이 후보 선대본 관계자는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공인탐정 등 베테랑 전문가들이 치안공백을 메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유용한 도구·충직한 일꾼으로 이재명 선택해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09:46: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빨강·파란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국민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3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 어제(12일) 하루 제 눈·귀·가슴을 채운 국민들 말씀을 되새기며 신발 끈을 한 번 더 단단히 묶고 오늘 일정을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이 후보는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크게 세상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그간)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력으로 실적을 쌓아왔다”며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거쳐 국회의원을 하면서 일궈낸 성과를 대통령으로서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력과 실적을 앞세워 ‘준비된 대통령’을 자부하면서도 이 후보는 ‘내란 종식’의 주최는 국민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을 하는 동안 ‘국민’을 47번 언급한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으로 규정하며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유능한 선장,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질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조선시대 선조와 정조를 대비시키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선조는 환란을 불러들여 수백만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고 산천을 피로 물들였지만 똑같은 조선에서 유능하고 충실한 애민 군주 정조는 동아시아 최고의 번영하는 나라로 조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나라를 망치는지 모두 처절하게 경험하지 않았냐”며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수많은 역경을 넘어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자들께서 국민 주권을 실현하고 국민 행복을 증명할 유용한 도구이자 충직한 일꾼으로 저 이재명을 선택해주시길 바란다.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파란색 선거 점퍼·운동화에 국민의힘 빨간색 포함…제1사명 ‘국민통합 이 후보가 제1사명으로 내세운 것은 ‘국민 통합’이었다. 이날 이 후보가 방탄복 위로 입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선거 운동복과 운동화에는 국민의힘의 빨간색이 일부 포함됐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 후보는 “저는 민주당의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와 보수의 문제란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와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뤄낼 사람, 통합과 과감한 실천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연호하자 이 후보는 “감사한 말씀이지만 이 나라를 책임질 사람은 이재명도, 김문수도 아니고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고 재차 국민을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 광화문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다”며 광화문을 첫 유세지로 택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날 첫 선거운동 장소로 광화문이 채택된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던 곳에서, 정권 교체와 내란 극복 필요성을 강조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그는 “내란 잔당의 2차·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맨몸으로 총칼과 장갑차를 막아낸 것도 국민이었고 친위 쿠데타에 대한 전 세계의 경악을 민주주의에 대한 찬사로 바꿔낸 것도 바로 국민 여러분 아니겠냐”며 끓는 목소리로 외쳤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파란색 풍선을 흔들거나 ‘진짜 대한민국’ ‘기호 1번 이재명’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을 연호하는 등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이날 유세에 모인 지지자들은 청계광장 입구에서 모전교까지 150m가량 길게 이어지는 등 민주당 추산 2만여 명이 모였다. 이 후보는 이날 광화문 유세 이후 경기 성남시 판교와 화성시 동탄, 대전을 들러 정보기술(IT) 개발자 등과 만나 반도체 및 과학기술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동탄 유세 현장에서는 정치 보복 우려를 의식한 듯 “뒤를 파고 다니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사적 복수를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졸렬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어대명' 3대 변수…사법강공·설화리스크·3후보 부상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리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구도가 끝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를 넘는 지지율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사법부 강공 모드와 설화 리스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완주를 통한 3자 구도가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12일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다. 사법부가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민주당은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 규명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에 대한 청문회로 국회에서 대법원장의 판결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20일 예정이던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위증교사 2심 공판도 연기했다.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재판 연기에 이은 것으로 사법 리스크를 확실히 제거한 셈이다. 다만 민주당이 대법관 탄핵, 청문회와 입법에 속도를 내며 사법부를 향한 ‘강공 모드’를 유지하면서 일각에서는 중도층 표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중도 진보층은 민주당의 사법부 공격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분적으로 표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22일 동안의 선거운동 기간 ‘설화 리스크’를 차단하는 데도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시절 정동영 당시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이 악재로 작용해 17대 총선 판세가 흔들렸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재명 후보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도 여러 차례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마다 회자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공격 소재가 되고 있다. 보수 진영의 균열로 존재감이 커진 이준석 후보의 완주로 인한 3자 구도도 변수다. 이준석 후보가 보수 지지층을 흡수해 목표치인 15% 지지율을 이어간다면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준석 후보의 선전은 김 후보에게도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나쁠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
김용태 "한동훈, 선대위 합류해주길…이준석 내 진정성 알아줄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09:43:59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13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한 전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통합선대위에서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당을 쇄신하기 위한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에 대한 진정성이 담보된다면 한 전 대표도 통합선대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진정성에서는 한 전 대표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당대표를 하실 때 축출되는 과정에서 저도 마지막까지 함께 싸웠다”며 “누구보다도 제가 갖고 있는 가치라든지 이러한 진정성을 이준석 후보께서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 “서로가 갖고 있는 가치가 공유됐을 때 이야기들이 진전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제가 언론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비대위원장 지명 이후 첫 일성으로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는 “우리 당이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가 부족할 때가 있다”며 “계엄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늦게 사과드려서 그조차도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며 “(탄핵과 관련해서도) 금명간 후보가 입장을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를 두고는 “여러가지를 지금 논의하고 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후보님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김 후보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형사재판이 예정되어 있다”며 “정치의 메시지를 내기보다 본인 재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당이 여건을 만들어드려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대전현충원을 찾은 김 후보가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것을 두고 “현장에서 조율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너무 늦게 사과를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 상병이 사고를 당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여부조차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밝힐 수 있도록, 법치의 공정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진성준 "李 암살 테러 7건 경찰 수사중…사거리 2km 소총 밀반입 제보까지"
정치 선거 2025.05.13 09:31:2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방탄복을 입고 유세에 나선 가운데, 진성준 의원은 13일 "이 후보의 암살 테러 관련 제보 중 7건이 경찰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인 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에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 후보의 신변 안전을 걱정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제보 중 정말 위험하다 싶은 것도 구체적으로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체적 제보 내용까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사거리가 2km에 달하는, 그야말로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노린 것인지에 대해선 단정 짓기 어렵지만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있나"라고 경계했다. 아울러 대북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인 HID 출신에게 이 후보 암살 관련 '스탠딩 오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그런 개념이 있나 보다"라며 "한 번 지시하면 직접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딩 오더를 받은 특수부대는 주로 OB 요원"이라며 "이미 제대했지만 군과 관계를 맺고 활동하는 요원들이 스탠딩 오더를 받고 있는 상태라는 제보가 진즉부터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
통합·균형·성장…이재명, 선거운동 2일차 TK 방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3 09:26: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대구·경북(TK)과 울산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아침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는 오늘 구미·대구·포항·울산 이렇게 4곳을 순회한다”며 “대구·경북·울산에서 통합과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국가산업단지로 대표되는 수출 핵심기지”라며 “이 후보는 그곳에서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구상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유세에 대해선 “섬유패션 산업 메카였던 대구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뜨겁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철강 산업의 심장인 포항에 방문해 다시 한 번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뜻을 기리며 통합 정신과 철강 기술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울산 일정에 대해선 “대한민국 산업 수도인 울산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더불어 격화되는 관세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며 “울산 지역의 새 활로를 제시해 산업 수도인 울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우리는 개척, 자립, 혁신 정신을 바탕으로 전국민이 단합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념, 세대, 지역 등 여러 갈등으로 분열돼 있는 상황에서 국민통합 정신만이 새 활력을 불어넣고 지금의 위기를 새 낙동강의 기적으로 바꿔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제2의 상지건설’ 되나…사외이사 李 캠프 합류에 유진로봇 25% 상승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5.13 09:26:00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진로봇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진로봇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75% 오른 1만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주가가 29.95% 오른 96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유진로봇 사외이사인 장동의 대한인공지능학회 기획이사는 이달 10일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2호 미래기술 특보로 임명됐다. 장 특보는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로보틱스, 제어, 기계학습 등을 연구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1988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로봇 기업으로 2005년 로봇청소기 사업에 진출했다가 2023년 이후 물류로봇 및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상진건설은 전 사외이사인 임무영 전 정부기획비서관이 과거 이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상지건설 주가는 3400원에서 4만 원으로 1200% 급등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금융감독원이 과거 정치테마주로 부당이득을 챙긴 사례를 적발한 결과 이른바 ‘작전 세력’은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저가 주식이나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을 선정해 사들인 뒤 학연, 혈연 등 작은 연관성을 부각해 테마주로 만들어 주가를 띄우는 방식을 활용한다.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적극 점검 중이다. -
이준석 "김문수, 이미 대구가 거부…단일화? 김용태 연락도 못할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09:20:49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거부했던 이력이 있다”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김 후보에 대한 일정한 동정 여론은 있을 수 있겠지만 미래를 상징하는 후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는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에 도전했을 때 김부겸 전 총리한테 아주 큰 표 차이로 졌다”며 “대구시민들은 김 후보를 거부했던 이력이 있는 것이다. 흘러간 물로 물레를 돌릴 수 있을지 굉장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김 후보는 대구 수성구에서 김 전 총리에게 24%포인트가량 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이 후보는 6·3 대선까지 남은 3주간의 시간은 역전을 이루기 충분하다며 밑바닥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실제 김 후보로 (대선을)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많은 분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지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이준석을 통한 다윗과 골리앗의 시나리오를 바라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득표율 “보수 진영의 변화를 향한 역동성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선 긋고 독자적으로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을 매개로 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소설”이라며 “제 성격을 아는 김 의원은 그걸(단일화)를 하자고 연락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추진 과정에 불거진 국민의힘의 내분을 언급하며 “막무가내 단일화라는 게 얼마나 전략적으로 옳지 않은지 보여준 사태”라며 “구시대적인 전략으로 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포기하길 바란다”고 했다. -
지난달 서울 국평 아파트 분양가 평균 16억 4229만 원[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5.13 09:10:014월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이 3월에 비해 두 배 이상 늘고, 1순위 청약 경쟁률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3262가구로 집계됐다. 3월에 비해서 134% 증가했고, 1분기 공급 물량(1만 2857가구)보다 많았다. 4월 공급 물량이 늘어난데에는 수도권 지역 공급 증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지역에서는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548가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1804가구), 3단지(239가구),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본청약 466가구 등 민영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인천에서도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와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1248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의 분양이 진행되며 많은 공급량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105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량을 보였고, 충북(576가구), 경북(418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도 평균 14.97대 1로 지난 3월에 13.95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탄핵 정국을 벗어나면서 청약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건설사들이 조기 대선 전에 분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서울이 109.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북이 42.3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과 전북에 이어 충북 지역도 전국 평균 경쟁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34.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4월 분양 단지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입지와 브랜드 가치에 따라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A7BL)가 109.7대 1의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태화강 에피트와 제일풍경채 의왕고천는 각 44.4대 1, 2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청계 노르웨이숲이 16.9대 1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부산 장안지구 푸르지오 프리미어(0.07대 1),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0.27대 1),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0.34대 1) 등 지방 광역시와 일부 수도권 단지에서는 1대 1 미만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부산(1.75대 1)과 대구(2.24대 1) 등 지방 광역시의 경쟁률은 전월 대비 각각 8.7%, 4.7% 상승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1.63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4월 전국 전용 84㎡분양가는 평균 6억 645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억 4229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가 8억 9800만 원, 부산이 8억 3336만 원, 경기가 8억 1304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
'경기지사 출신 후보 부인' 김혜경-설난영 첫 만남…선거운동 첫날 손잡았다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09:09:23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공식 행사에서 처음 마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둘은 행사 시작 전 조계종 총무원장·신도회장과 사전 환담도 가졌다고 한다. 약 15분간의 비공개 환담에선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갔다. 다만 과거 인연을 소재 삼아 덕담성 대화를 나눴으며,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10년대 초 당시 김문수 지사님과 설 여사님이 성남시에 자주 와주셔서 많이 배웠었다”고 말했다. 이에 설 여사는 “김 여사께서 수행을 잘 해주신 게 기억이 난다. 그때는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장 배우자들 모임도 있어서 사이가 참 좋았었다”고 회고했다고 한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경기도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문수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2010년~2014년), 이재명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을 지냈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가 과거 설 여사 손주의 내복을 사줬던 일화를 꺼냈고, 설 여사가 ‘벌써 손주가 엄청 커서 중학생이 됐다’고 답하는 등 과거를 회고하면서 덕담을 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행사장 내빈석으로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행사 중간 사회자가 “두 분이 악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 여사와 설 여사가 행사장 앞으로 나와 두 손을 맞잡는 장면도 포착됐다. 행사 말미에는 함께 ‘국민 통합,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
'김문수 캠프' 김행, 윤석열 출당 요구에 “尹 스스로 판단하실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09:02:32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2일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주장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론’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문수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김행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저희는 시간이 없다. 안 의원이나 한 전 대표와는 절박함이 다르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저희는 지금 분초가 아깝게 현장을 뛰고 있다”며 “제발 윤 전 대통령도 도와주시고, 다른 후보들도 지금은 이재명을 상대로 싸우는데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에 대해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김 후보는 계엄에 대해서 초지일관 반대했다”며 “만약에 당시 현장에 있었으면 목숨을 걸고라도 막았다고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계엄) 당시 대통령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라는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탄핵 관련해서는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저희 당의 60여 명이 찬성을 해서 탄핵이 이루어졌지만 그 결과는 문재인 정권이라는 최악의 정권을 탄생시킨 것뿐”이라며 “이번에도 조기 대선 치르면 저희는 선거 준비도 없이 그냥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한테 헌납하는 거다. 그래서 (윤 전 대통령) 하야를 얘기하셨던 분도 계셨고 임기를 줄이는 방법도 얘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지금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면 계파분쟁이 일어난다”며 “하지만 선거가 20여일 남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미 당원들이 지도부에 대한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고 본다”며 “지도부에 대해 사망선고를 한 거 아니냐. 당원보다 더 무서운 게 어딨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희는 1분 1초가 아깝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제는 권 원내대표뿐 아니라 소위 한밤의 쿠데타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지만 거기에 동조하신 많은 분들도 ‘반(反) 이재명’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
토허구역 재지정 역풍…강남·과천 아파트 거래 60%는 '신고가'[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5.13 09:01:00강남구 아파트 매매거래 중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3월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 지역 전체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지만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토허구역 재지정으로 전세입자를 끼고 아파트를 매수하는 갭투자가 막힌 후 거래 가능한 매물 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집값을 잡기 위한 정책이 매물 품귀 현상을 발생시켜 시장이 매도자 우위로 전환된 데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8일 35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84㎡ 역시 지난달 28일 30억 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개포동 A중개업소 대표는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거래 가능한 매물이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강남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며 “매물 자체가 없다 보니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대기자가 높은 가격에 바로 계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효력이 적용되기 시작한 3월 24일 이후 강남구 매물은 이날 기준 7128건으로 15.1%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도 2월에 571건, 3월에 793건이었으나 지난달 60건으로 급감했다. 매물 수와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반면 매매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늘었다.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4월 강남구 아파트 신고가 매매거래 비중은 59.0%로 전월 44.9% 대비 14.1% 포인트 늘었다. 2022년 4월(53.7%) 이후 3년 만에 신고가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서초구 아파트 단지도 가격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D중개업소에 따르면 9월 입주가 가능한 한강뷰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이달 9일 40억 원에 나오자마자 30분 만에 대기자와 계약이 이뤄졌다. 신반포 12차 전용 106.36㎡는 지난달 7일 33억 5000만 원에 나왔으나 한 달 만에 34억 5000만 원으로 호가가 1억 원 올랐다. 토허구역 규제에도 신고가가 나오는 것은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 수요자들은 강남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똘똘한 한채' 열풍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여전히 매수자들이 강남 아파트 시장을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상황”이라며 “빌딩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과거 꼬마빌딩 매수 수요가 고가 아파트 시장으로 넘어가는 것도 한몫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04~5.54%(9일 기준)에 형성됐다. 한 달 전 연 3.40~5.90%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하단 모두 0.36%포인트 낮아졌다. 오는 6월 대통령선거와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을 앞두고 있어 그 전에 매수하자는 심리도 신고가 거래 증가 요인이다. 대치동 C중개업소 대표는 “매수자들이 정책 불확실성으로 대선 전 계약을 서두른다”며 “두 달 후 시행 예정인 3단계 DSR 대출규제도 매수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3구가 토허구역으로 묶이면서 강남과 인접한 입지의 과천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도 급등했다. 과천시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62.5%에 달했다. 과천시 중앙동 B중개업소 대표는 “과천은 규제가 없어 갭투자도 가능한데다 과천주공을 재건축한 신축 대단지가 들어서면서 실거주 수요가 넘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달 신고가인 24억 50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고,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는 18억 9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가 체결됐다. -
국민의힘, 소상공인 공약 발표… 카드공제 확대·온누리상품권 증액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08:31:05국민의힘이 13일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50%로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6조원으로 늘리는 등의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첫 번째 약속으로 소비 촉진·채무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일몰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기존 5조 5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증액한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전통시장상품권 결제액의 최대 10%를 디지털 전통시장상품권으로 환급해 소상공인 점포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 조정을 위해서는 새출발기금의 역할을 대폭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 기업한도 대출에 대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고, 매출액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특별 융자를 제공한다. 경영안정자금도 지원 규모를 늘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구제하고 재기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 설치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연간 30조원 사업자금 공급 △비용부담 경감 바우처 지원 △플랫폼 시장 공정경쟁 촉진 △외국인 근로자 활용 확대 등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재난 피해를 입은 관광업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긴급 융자 지원 등 조기 회복 지원 방안을 제공한다. 국민의힘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다시 힘을 내시고 나아가 우리 경제가 같이 일어설 수 있도록 힘쓸 것을 국민께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일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을 통해 공약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
"강남 거래 60%는 '신고가'" 토허구역 재지정 '역풍'…"경매 시장도 후끈" 세종, 4월 낙찰률 전국 1위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5.13 08:25:1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부동산 규제의 역설: 강남 3구와 용산구 토허구역 지정이 오히려 매물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세 낀 매물 거래가 차단되며 매물은 15.1% 급감했지만, 신고가 거래 비중은 59%로 치솟았다. 5대 은행 주담대 금리는 전월 대비 0.36%포인트 하락하며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강남 집값을 끌어올리는 형국이다. ■ 정치 변수가 뒤흔든 지방 부동산: 내달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부동산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세종시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은 47.7%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4월 매매 건수는 1290건으로 3월(784건)보다 64% 급증했다. 용산 한강맨션은 59층 1685가구로 재탄생할 준비를 마쳤다. ■ 경제 불안과 안전망 구축: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처음으로 '경기 둔화'를 직접 언급하며 한국 경제에 경고음을 울렸다. OECD는 한국 잠재성장률을 사상 처음으로 1.98%까지 끌어내렸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밀집 15개 골목에 침수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75만 7000톤 규모의 빗물저장시설을 확충해 기후위기에 맞서는 모습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허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갭투자가 불가능해지자 역으로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급격히 뒤바뀌고 있다.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는 지난달 35억 원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84㎡는 30억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5대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04~5.54%로 한 달 전보다 0.36%포인트 하락했다. 6월 대선과 7월 DSR 3단계 적용을 앞두고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 핵심 요약: 세종시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이 4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 27.6%에서 무려 20.1%포인트나 상승한 결과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82.3%로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나성동 ‘나릿재마을 5단지’ 전용 99㎡는 감정가(9억 4500만 원)보다 높은 9억 4551만 원에 낙찰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 핵심 요약: 용산구 한강맨션이 최고 5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당초 68층을 계획했으나 인접 단지와의 높이 차이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정했다. 1971년 지어진 5층 규모의 660가구 단지는 재건축 후 1685가구로 확대된다.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한강~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 확보 등 계획도 포함됐다. 조합은 이미 2021년 사업시행인가와 2022년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한 상태다. [시장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풍수해 안전 대책’을 발표하며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 15개 골목길에 침수경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레이더 센서로 실시간 수위를 감지해 위험을 즉각 경보하는 이 시스템은 좁은 골목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반지하 가구별로 ‘동행 파트너’ 2887명을 지정해 장애인·노인·아동 가구의 대피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대공원 등 7개소에 이어 평화의공원·송파나루공원 등 5개소를 추가해 빗물 저장능력을 75만 7000톤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가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이 이웃에게 폭행·폭언을 하거나 소음·악취로 불편을 주면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해당 규정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전환 임대주택의 표준임대차계약서에 포함된다. 2019년 진주 임대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다만 인권위원회의 우려를 반영해 즉시 퇴거가 아닌 재계약 거절 형태로 조정됐다.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KDI가 처음으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한 것으로 특히 3월 건설업 생산은 14.7% 급감하며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OECD는 한국의 내년 잠재성장률을 1.98%로 전망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내려갔다. [키워드 TOP 5] 강남 신고가 열풍, 토허구역 역설, 세종 경매 낙찰률, 한강맨션 재건축, 반지하 침수대책, AI PRISM, AI 프리즘 -
이재명, "광화문 인파 놀라…'K이니셔티브' 첫걸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3 08:22: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K-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전날 첫 공식 선거운동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 그대로 전달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질문과 염원이 담긴 '모두의 질문Q' 녹서를 들고, 빨강과 파랑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여러분의 희망을 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교, 동탄, 대전에서 젊은 개발자들, 직장인들, 그리고 과학자들을 만났다.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놀랄 만큼 향상되었다"며 "과연 우리 사회가 그 결실을 고르게 누리고 있는지, 합당한 노동환경과 노동 강도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정부가 하루아침에 과학 기술 R&D예산을 삭감하고 매년 3만 명씩 박사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현실, 그 사이 중국은 우릴 앞서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위기의 높은 파고가 당장 우리를 덮칠 것 같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희망의 중심은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며 “어제 하루 제 눈과 귀, 가슴을 가득 채운 국민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신발 끈을 한 번 더 단단히 묶고 오늘의 일정을 다시 점검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이 이긴다는 확신을,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꿈과 자부심을 여러분과 나누겠다”며 “마침내 외칠 승리의 함성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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