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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 건전성 우려에…원·달러 환율 반년만에 최저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21 16:18:08미국의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1380원대로 내려앉았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하락한 1387.2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1386.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2원 내린 1391.2원에 출발한 뒤, 장중 1390원을 하회하며 낙폭을 키웠다. 점심 무렵에는 한때 1384.2원까지 내려가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를 이끈 것은 미국 재정에 대한 불신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이어, 미 행정부의 감세 조치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보다 0.76% 하락한 99.480을 기록하며 약 2주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미국 재정 불안을 자극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의회를 방문해 대선 핵심 공약인 감세 법안의 하원 통과를 압박하며 공화당 의원들을 적극 독려했다. 통상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은 달러화 강세를 유도하지만, 최근에는 채권을 포함한 달러 자산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달러화가 이례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국채 옵션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현재 4.48% 수준에서 5%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
민주·국힘 모두 "동물 병원비 표준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1 16:16: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동물 병원비 경감을 핵심으로 한 반려동물 공약을 나란히 발표하며 1500만 명에 달하는 반려인구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해 다 함께 행복한 동물 복지 선진국을 만들겠다”며 반려동물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특히 “동물 병원비가 월평균 양육비의 40%에 이른다”며 표준수가제 도입과 표준 진료 절차 마련을 통한 진료비 부담 완화를 약속했다. 다만 정부가 표준수가제를 강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정지도를 통해 제도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또 “반려동물 등록 제고와 인프라 개선으로 보험제도를 활성화하겠다”며 “진료비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면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분산된 동물 관련 업무를 통합하기 위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동물복지진흥원 설립도 공약했다. 동물 학대 가해자에게 일정 기간 동물 사육을 금지하는 ‘동물사육금지제도’ 도입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농장 동물과 동물원·실험·봉사·레저동물의 복지를 개선하겠다”면서 동물 복지 인증 농장에 대한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김 후보도 이날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며 동물병원 의료 서비스 항목 표준화와 비용 온라인 게시 의무화를 공약했다. 또 펫보험 상품을 다양화하고 보장 범위와 지원 조건을 개선하며 반려동물 진료 기록 공개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반려동물과 ‘아름다운 작별’을 지원하기 위해 펫로스증후군 극복을 위한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공공 차원의 장례 시설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등을 통해 입양을 지원해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국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펫파크 및 펫카페 조성 확대 △펫위탁소 운영 확대 △반려동물의 날 제정 등을 공약했다. -
NH투자 "대선 뒤 수도권 정비사업지역 중심 부동산 회복 전망"
부동산 분양 2025.05.21 16:15:47NH투자증권이 대통령 선거 후보 별 부동산 공약을 분석하고 다음 달 3일 선거가 진행된 이후의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김문수(국민의힘)·이준석(개혁신당)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분석한 결과, 세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와 정비 사업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고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 정책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후보들 간 부동산 정책 공약의 방향성이 비슷한 만큼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용산 등에 적용돼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의 규제 해제 여부, 수급 여건 등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구조적으로는 강남을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에 따른 1주택 고가 자산 집중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서울·수도권은 정비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진행돼 신축 아파트 공급이 가시화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지방에서는 광역시와 산업 기반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보고서는 시장의 핵심 변수로 △강남·용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규제 지속 여부(올해 9월 30일 지정 연장의 여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공급 확대 공약의 현실화까지 필요한 시간과 정비사업 기대수요 △지방 시장의 선택적 회복 기대 등을 제시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나 불확실성에 대한 막연한 우려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실수요자와 투자자 각각의 전략을 재정립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극장 등장하자 환호성·박수갈채…尹, ‘부정선거 의혹' 다큐영화 관람
사회 사회일반 2025.05.21 16:12:06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관을 방문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21일 관람했다. 지난달 4일 파면당한 뒤 47일 만의 첫 공개 행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을 방문해 극우 성향 유튜버이자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 이영돈PD가 제작·기획한 다큐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 표 전산집계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상영관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등장하자 플래카드와 붉은 풍선을 흔들며 ‘윤 어게인’등의 구호를 외쳤다. 300여석 규모의 해당 상영관은 윤 전 대통령의 관람 소식이 전해지며 매진됐다. 배급사 관계자는 “당초 전씨 측 관계자 100명과 부정선거 파이터즈(YEFF)·자유대학 등 청년 지지자 30여명으로만 좌석을 채운 상태였다"면서 “이후 대통령경호처 측으로부터 ‘우리끼리만 보지 말고 일반 예매를 허용하자'는 연락이 와서 잔여석을 열어둔 뒤 추가로 150석이 예매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옹호해온 전씨의 초청을 받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취재진에 “(윤 전 대통령이) 공명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면서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PD 및 전씨와 나란히 상영관 정중앙에 앉아 영화를 본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이따금 박수를 치기도 했다. 다만 상영이 끝난 뒤에는 별 다른 공개 발언 없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영화관을 떠났다. 이 PD는 취재진에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을 보니까 좋았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PD 역시 이날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영화관에는 시민단체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를 이끌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체를 주장해온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모습을 보였다. 다만 황 후보는 배급사의 초대가 아니라 자발적인 관람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극장 등장하자 환호성·박수갈채…尹, ‘부정선거 의혹' 다큐영화 관람
사회 사회일반 2025.05.21 16:09:11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관을 방문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21일 관람했다. 지난달 4일 파면당한 뒤 47일 만의 첫 공개 행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을 방문해 극우 성향 유튜버이자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 이영돈PD가 제작·기획한 다큐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 표 전산집계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상영관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등장하자 플래카드와 붉은 풍선을 흔들며 ‘윤 어게인’등의 구호를 외쳤다. 300여석 규모의 해당 상영관은 윤 전 대통령의 관람 소식이 전해지며 매진됐다. 배급사 관계자는 “당초 전씨 측 관계자 100명과 부정선거 파이터즈(YEFF)·자유대학 등 청년 지지자 30여명으로만 좌석을 채운 상태였다"면서 “이후 대통령경호처 측으로부터 ‘우리끼리만 보지 말고 일반 예매를 허용하자'는 연락이 와서 잔여석을 열어둔 뒤 추가로 150석이 예매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옹호해온 전씨의 초청을 받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취재진에 “(윤 전 대통령이) 공명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면서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PD 및 전씨와 나란히 상영관 정중앙에 앉아 영화를 본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이따금 박수를 치기도 했다. 다만 상영이 끝난 뒤에는 별 다른 공개 발언 없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영화관을 떠났다. 이 PD는 취재진에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을 보니까 좋았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PD 역시 이날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영화관에는 시민단체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를 이끌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체를 주장해온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모습을 보였다. 다만 황 후보는 배급사의 초대가 아니라 자발적인 관람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준석 측 "친윤계 '당권 줄테니 단일화하자' 제안" 폭로
정치 정치일반 2025.05.21 15:44:06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이 친윤계 인사들로부터 ‘국민의힘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며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적었다. 친윤계의 이같은 주장엔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뒤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봐 노심초사하는 것, 대선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혹여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 같다”고 했다. -
‘채권 자경단’ 움직이나…美 30년 물 5% 눈 앞
국제 경제·마켓 2025.05.21 15:17: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 정책에 고삐를 죄고 나서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정부 재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감세 정책까지 추진되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탓이다. 인플레이션이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정책이 시행될 때 나타나는 국채 매도 현상, 이른바 ‘채권자경단’이 움직이는 분위기도 포착된다. 20일(현지 시간) 3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4bp(bp=0.01%포인트) 급등한 4.97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관세로 인해 미국 달러와 시중금리가 뛸 것이라는 전망이 컸던 1월 14일(4.9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가 종가 기준 5%를 넘어선다면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은 직후였던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월가에서는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를 방문해 대선 핵심 공약인 감세 정책을 담은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공화당 의원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2017년 통과한 감세법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개인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기존 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 법안이 가뜩이나 폭증하고 있는 미국 재정적자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2034년까지 공공부채가 최소 3조 3000억 달러 더 늘어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도 현재 100%에서 1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백악관 측은 법안에 포함된 연방 지출 삭감액을 기준으로 “이 법안을 통해 1조 6000억 달러가 절감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 시장이 매도를 통해 악화하는 재정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채권자경단’이라는 용어를 만든 에드 야데니는 “채권자경단은 (말 등에) 안장을 얹었으며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채 옵션 시장에서 현재 4.48% 수준인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5%에 이를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전략총괄은 “국채 시장이 미국이 (무역과 재정의) 쌍둥이 적자를 감당할 의지가 있는지 재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일본 국채금리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소비세를 인하하기 위해 적자 국채를 찍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1일 일본 채권 시장에서 2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2.575%까지 오르며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은 3.185%, 40년물은 3.635%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해외 연기금이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일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투자 업계 단체인 홍콩투자기금협회가 홍콩 정부에 미국 국채 보유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기준은 미국 국채가 최고 등급일 경우에만 보유 자금의 10% 이상 투자할 수 있다. -
병원 진단서까지 제출한 김건희…"대선 이후 檢 출석하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5.05.21 15:15:59명태균 씨 공천개입 사건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가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 이후 검찰에 스스로 나와 조사를 받겠다며 수사팀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디올백 사건’을 지난해 모두 무혐희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사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직서가 수리되면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은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총괄한 박승환 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또 다시 지휘하게 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여사 측으로부터 "다음 달 3일 대선 이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지난 14일 오전 예정된 검찰 소환에 △각종 보도 양산에 따른 대선 영향 △건강상 이유 등으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낸 바 있다. 또 김 여사 측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며 실제 병원 진단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이 밝힌 대로 대선 이후 검찰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만약 출석하지 않으면 검찰도 두세 차례 더 출석요구를 하고 불응시 강제구인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이 지검장이 사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표가 수리되면 박 1차장검사가 중앙지검장의 직무를 대리한다. 박 1차장검사는 지난해 디올백 수수 의혹에 대해 김 여사의 대면 조사를 지휘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는데 또 다시 김 여사 처분을 놓고 고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김 여사는 2022년 대선 당시 명씨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고 이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을 받을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윤 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샤넬 가방이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 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유씨는 이 가방에 웃돈을 얹어 다른 가방으로 바꾼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 측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등으로부터 샤넬 가방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발했다. -
안철수 만난 이준석 "단일화 입장 변화無"…安 "효과 분명"
정치 정치일반 2025.05.21 14:46:56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의 회동 뒤 단일화론에 대해 “전혀 (입장이)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에서 안 위원장과 차담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단일화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화 주제는 안 위원장의 단일화 경험담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이 후보는 “(안 위원장이) 단일화를 추진했던 경험, 추진을 안 했던 경험이 둘 다 있는 분이라 무미건조하게 그 경험을 이야기하셨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언제든 상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직접 만남도 주선해 줄 수 있다’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 이에 이 후보는 “서로 간의 신뢰 관계가 있으니 (안 위원장과) 언제든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상의드릴 내용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어 만날 생각이 지금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TV토론 이후 여론 지형에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대선을 이기는 방법만 고민해 온 정당”이라며 “확장성을 갖고 이길 후보는 이준석이라고 말씀드렸고, 그 반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여론)조사에서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변화에 대한 갈망은 1차 토론 이후 굉장히 세게 달아오른 상태임을 확인했고, 기성세대 및 전통적 보수 지지자 덩어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반전의 틀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꺾을 ‘특단의 대책’과 관련해선 “유권자들이 서서히 입장을 전환하셔야 된다”며 “이기는 전략에 주목하지 정치 공학적 단일화는 전혀 시간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내부 전략회의에서도 수치를 뜯어보며 유권자들께서 빨리 표를 몰아주시면 이길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행사장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지만 단일화에 대한 여지를 두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오늘) 김 위원장이 ‘형님, 내심 단일화 고민하고 계신 것 아니에요?’라고 물었다”며 “그래서 “아닌데”라고 그랬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도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다”며 “그렇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일종의 조언 겸 부탁의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종 판단은 이 후보가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주장하는 이른바 ‘동탄 모델’은 대선에선 적용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탄 모델은 지역 특수성이 있는 상황에서의 모델이지 전국 선거에서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효과는 분명하게 있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5%포인트 전후로 좁혀진다면 지금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투표하겠다는 용기·희망을 가질 수 있고, 그렇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관람한 것을 두고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 위원장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영화가 아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점점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장+]인천서 '해수부 부산 이전' 언급한 이재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1 14:23: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두고 "해수부를 왜 부산으로 옮기냐고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부산은 굶어 죽으려 한다"며 "인천은 인천대로의 발전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차 인천 남동구에 방문해 "하나만(해수부) 딱 부산으로 옮겨 북극항로를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아니냐"라며 "나만이 아니라 너도 살고 협력을 통해 우리 함께 더 많은 것을 얻어내야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계속 인천 비교하던데 안타까운 일"이라며 "함께 발전해야 되는데 부산은 쇠락하고 인천은 성장하니 (부산이) 계속 소외감을 느낀다"고 짚었다. 해수부 이전 공약은 지난달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가 이미 밝힌 바 있다. 당시 해당 공약이 발표되자 부산 지역사회는 환영했고 인천 항만업계는 지역 간 불균형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어 이 후보는 14일 부산을 찾아 “부산으로 산업은행을 옮기는 것이 가능했으면 바로 했겠지만 어려우니 못했다”며 대안으로 해양수산부와 해운사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신 이 후보는 자신이 인천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에서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될 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나"라며 "제가 사는 동네를 더 잘 챙기지 않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인천의 열악한 교통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도권 중에서도 동서남북을 따지면 교통 상황이 나쁜 곳이 서쪽"이라며 "이런 문제는 기반시설 문제도 직접 체험했으니 앞으로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대통령실에 민원 전담 공공갈등조정관 둘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1 13:35: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충돌하는 민원들을 다 듣고 조정하는 공공갈등 조정 담당 비서관을 대통령실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유세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반복 민원 관련해) 개인은 고통스럽고 공무원은 업무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국력 낭비"라며 이같이 해당 직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민원이 연간 2000만 건 가까이 되는 것 같다"며 "대부분 반복 민원이라 서로 괴롭기 때문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 해소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을 언급하며 "과장 승진 대상자들을 놓고 가장 많이 민원을 발견해 온 사람을 승진의 주요 요소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뭐 불편한 거 없으세요' '고칠 거 없어요' 등 주민들에게 물어보면서 소통을 해야 했다"며 "(그런 공무원들이) 성남에는 많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각종 현안이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공공의 갈등을 민주적인 절차로 해소하고 정책 수립시 갈등의 영향을 분석하겠다는 취지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우리에게 기회가 생기면 재외국민 투표 관련해 가까운 곳에 여러 임시 투표소를 만드는 것을 꼭 하려고 한다"며 “재외국민 투표권 기회 보장을 위한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李 '방탄유세' 비판 김문수 겨냥 "반인륜적 망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1 12:58:44더불어민주당이 21일 방탄유리 등 경호 장비를 동원해 유세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증오에 빠진 극우 내란 후보의 반인륜적인 망언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가 테러 위협을 겪고 있는 이 후보를 비난하면서 '총 맞을 일 있으면 총을 맞겠다'는 극언을 내뱉으며 극우 내란 후보임을 과시했다"며 "테러를 정당화하는 위험천만한 발언이자 테러를 부추기는 끔찍한 망발"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전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북골목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나는 필요 없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 후보나 김 후보만이 아니라 그 누구도 테러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폭력과 테러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누구에게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다함께 '폭력은 안 된다'고 외쳐도 모자란데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날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도 후보 때 방탄유리(물품)를 사용했고 DJ는 방탄조끼도 입으셨다"면서 "김 후보께서 '총을 맞더라도' 운운은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거니와 스스로 자격 없는 후보이고 당선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아시고 하는 말씀 아닐까"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온라인 테러 예고, 민주당사 인근 흉기 소지 괴한 등 후보에 대한 테러 위험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만에 하나 어떤 후보라도 총칼을 맞는 등 테러의 불상사가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공개행보 尹에 "본인이 이겼는데 부정선거라 하나"
정치 선거 2025.05.21 12:29:3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여전히 일심동체"라며 "조만간 국민의힘이 큰절하면서 석고대죄, 국민 사죄의 쇼를 하게 될 텐데 국민들은 그런 것에 속을 만큼 정치 의식 수준이 낮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K-이니셔TV> 유튜브 생중계를 마친 뒤 인천 모처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는데 어떻게 보냐'고 묻는 질문에 "앞으로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을 더 강력하게 부인하겠지만 그것은 겉보기에 국민들 보시라고 하는 허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은) 실제로는 깊이 연관돼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하면서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응원하며 나가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다큐 영화를 보러 간 것에 대해선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며 "잘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영돈PD와 전한길 씨가 제작·기획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 한 영화관을 찾았다. 한편 이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본인 결단이니 특별히 말할 건 없다"면서도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선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
[속보] 이재명 "尹, 본인이 이긴 선거시스템이 부정선거인가…이해안돼"
정치 선거 2025.05.21 11:42:5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것에 관해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에 대해 "잘 이해가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한 자연인"이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그건 겉보기에는 국민들 보라고 하는 허언이다. 실제로는 깊이 연관됐고 탈당하면서도 응원하며 나가지 않았나"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조만간 국민의힘이 큰절하면서 석고대죄와 국민사죄 쇼를 하게 될 텐데 국민들이 거기에 속을 만큼 정치의식 수준이 낮지 않다"며 "국민을 진지하게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충고로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대선을 13일 앞둔 이날 서울 동대문 한 극장에서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기획하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
NH투자증권 “대선 이후 부동산, 정비사업 중심으로 회복 전망”
증권 증권일반 2025.05.21 11:39:26NH투자증권(005940)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대선 이후의 부동산 시장 방향성에 대한 전망을 담은 ‘부동산 공약 분석 및 대선 이후 전망–새 시대, 익숙한 불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는 21대 대선 후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정책을 분석한 결과 세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 정책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추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 중심 도심 개발 및 균형 발전에, 김문수 후보는 규제 철폐와 지방 권한 강화에, 이준석 후보는 민간 중심 공급과 실용적인 제도 개선에 각각 중점을 뒀다. 이에 보고서는 중장기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정비사업이 가시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방은 광역시와 산업기반 지역 위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으며, 구조적으로는 1주택 중심 고가 자산 집중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로는 △강남·용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지속 여부(9월 30일 지정 연장 여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2~3차례 인하 전망) △공급 확대 공약의 현실화까지 필요한 시간과 정비사업 기대수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선택적 회복 기대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이 단순히 정책 기조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며, 대내외 경제 여건과 금리 등 구조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등 역사적 사례를 통해 거시경제 변수가 시장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이번 대선 이후에도 정책과 경제 여건의 상호작용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 간 공약 방향성이 유사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시점, 강남·용산 등 주요 규제지역의 해제 여부, 수급 여건 등이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보다 복잡한 변수들을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정책 변화 기대감보다 불확실성에 대한 막연한 우려에서 벗어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실수요자와 투자자 각각의 전략을 재정립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알림톡 신청 시 다양한 부동산 시황과 투자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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