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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코스맥스 신용등급전망 안정적→긍정적"
산업 생활 2025.04.18 16:02:48한국신용평가는 코스맥스(192820)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등급은 기존과 마찬가지인 BBB+다. 한신평은 코스맥스의 등급전망 상향 요인으로 △국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창출력이 개선됐고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한신평은 코스맥스가 국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의 ODM·OEM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2년 1조 6001억 원에서 2023년 1조 7775억 원, 지난해 2조 1661억 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한신평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조 하에서 소비심리가 저하되고 있으나, 화장품의 필수재적 특성, 다변화된 거래처 기반, 최근 실적 호조를 견인한 국내 중소형 브랜드 중저가 제품의 경기침체 시 수요 하방경직성 및 미국, 동남아 지역에서의 K뷰티 인기 지속 등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늘어난 공장가동률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코스맥스의 공장 가동률은 과거 국내 공장 기준 평균 50%대에서 2023년 60%대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해외법인도 호조를 보인 결과 연결 영업이익률이 2023년 6.5%에서 지난해 8.1%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본사의 제품 수주 호조에 따른 높은 수준의 가동률 지속 및 미국 법인의 공장 통폐합 이후 나타난 영업적자 폭 축소 등에 힘입어 개선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코스맥스의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코스맥스이스트 유상감자와 평택 2공장 증설, 상해 사옥 건축 등 대규모 투자 및 운전자본부담 등으로 순차입금이 증가했지만, 이익창출력 확대에 힘입어 재무 커버리지는 완화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올해에도 평택1공장 증축 및 상해 사옥 관련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긴 하지만, 제고된 영업창출현금을 기반으로 자금 소요에 원활하게 대응하며 재무안정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EBITDA/매출액은 2022년 8.1%에서 2023년 11.6%, 지난해 12.8%로 올라섰고, 올해와 내년은 각각 13.7%와 14.2%로 추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한신평은 “대다수의 국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가 자체적인 제조시설 없이 ODM 업체에 위탁해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업력, 우수한 제품개발력 및 기술력을 갖춘 화장품 ODM 업체인 코스맥스는 전방 수요 호조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으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남도의 섬·바다 속 봄꽃 향연…남도한바퀴, 합리적 가격에 21개 관광코스 '씽씽'
사회 전국 2025.04.18 09:29:32전라남도 최고의 매력 관광지를 합리적 가격에 버스로 여행하는 ‘남도한바퀴’가 인기몰이 중이다. 행락철을 맞아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문의 폭주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봄을 맞아 남도의 섬과 바다, 아름다운 봄꽃 정취를 만끽할 다양한 테마의 21개 코스를 오는 5월 말까지 운행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상품을 1만 2900~2만 7900원 사이의 합리적 가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특히 남도 바다와 봄꽃 강진·완도 치유여행, 홍매화 향기 머무는 신안·무안여행, 벚꽃 흩날리는 섬진강 구례여행,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 고흥 쑥섬여행 코스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한바퀴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도 쉽게 이용하도록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과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남도한바퀴 탑승객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2만 8000여 명이 이용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섬, 바다, 휴양림 등을 둘러보는 여름 코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한바퀴는 전남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명소를 한데 연결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남도한바퀴로 전남에서 소중한 사람과 봄 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원자재 가격 치솟는데…전남도 발주 '지방하천·지방도' 지지부진 "악순환만"
사회 전국 2025.04.18 08:41:59최근 5년간 전남도에서 발주한 지방하천·지방도 공사 공정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미반영이 주요 원인인데, 이에 따른 공사 비용부담은 더욱 커지면서 사업관리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전라남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도에서 발주한 지방하천·지방도 공사는 총 67건에 달하며 발주 당시 총사업비는 1조 9884억 원이다. 하지만 기상이변, 민원 등 외부 변수와 함께 예산 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서, 현재 평균 공정률은 28%에 그치는 실정이다. 사업비도 2조 616억 원으로 730억 원 이상 증가했지만, 공사 진행 상황에 비해 예산 투입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최근 열린 2025년도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방하천·지방도 건설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예산 확보와 사업관리 개선의 시급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장기화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전체 비용 부담도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사업별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지원도 적극적으로 요청해 공정률을 끌어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추진 중인 사업의 예산 소요와 집행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사업계획 수립 시에는 예산 여건과 시행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예산 확보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상법 재의결 무산…민주당 “재발의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8:13:34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에 부결되며 자동 폐기됐다. 반도체특별법과 은행법·가맹사업법 등 3개 법안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본회의에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국익과 민생을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 기반 강화를 위해서 강행 처리된 포퓰리즘 악법들”이라며 “악법에 대해 단일대오로 저지하자”고 반대 표결 방침을 밝혔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내에서 이탈표는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본회의에서 ‘기권’ 투표를 한 김재섭 의원은 “(상법 개정이) ‘박스피’라는 오랜 오명을 벗고 자본시장을 밸류업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냈다.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상법 개정은 어느 한 정당만의 의제가 아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지난해 초부터 정부의 추진 과제로 설정했던 사안”이라면서 “불투명한 지배구조 때문에 저평가된 자본시장을 살리는 길”이라며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상법 개정안과 함께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 등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에서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들 중 ‘TV 수신료 통합 징수’ 관련 방송법 개정안만 통과되고 나머지 법안들은 모두 폐기됐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관심 법안인 국가범죄 시효 특례법도 부결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제한하고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민주당을 포함한 소수 정당 주도로 통과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생활·의료 지원금 지급 근거를 담은 특별법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
2006년생 김민솔, 4차 연장 끝 드림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4.16 20:00:002006년생 김민솔(19·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16일 전남 무안의 무안CC(파72)에서 열린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2차전(총상금 7000만 원)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050만 원. 김민솔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우승자 황유나(22), 정규 투어 2승을 보유한 김지영(29)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의 향방은 네 번째 연장전에서 갈렸다. 김지영이 1차 연장전에서 탈락하고 황유나와 벌인 4차 연장전에서 김민솔은 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파에 그친 황유나를 꺾었다. 김민솔은 “시즌 초반에 생각지도 못한 연속 우승이 나와서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행복하다”며 “감기 기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도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훌륭한 대회를 마련해주신 주최사, 그리고 KLPGA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두산건설 권경훈 회장님과 이정환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 의류와 용품을 지원해주시는 타이틀리스트, SY 코스메틱스, 소속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OK장학재단과 서울CC장학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솔은 6일 끝난 정규투어 대회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에서는 주최 축 추천 선수로 나와 ‘깜짝’ 버디쇼를 펼치며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민솔은 이 대회를 최종 공동 28위(1오버파)로 마쳤다. -
'비자 면제'에…中 찾은 여행객 24% 폭증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5.04.16 18:02:00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올 1분기 인천국제공항발 중국행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에는 하루 평균 21만 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1분기 경영 성과 및 황금연휴 혼잡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공항은 올 1분기 총 10만 5817회 여객기를 운행하며 1860만 6590명의 여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 대비 여객기 운항은 5.7%, 여객 운송 실적은 7.8% 각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1791만 2518명(하루 평균 19만 9028명)보다도 3.8% 늘어난 역대 최다 실적이다. 단거리 해외여행이 전반적인 수송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원·달러 환율과 유류비 상승 등이 단거리 여행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에 대해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중국으로의 출국이 대폭 늘어났다. 중국 여행객은 26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어나 전체 여객의 14.3%를 차지했다. 이는 모든 노선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대표적인 단거리 노선인 동남아 노선은 567만 명의 여객을 수송해 가장 큰 비중인 30.5%를 기록했다. 일본행 여객 또한 481만 명으로 전체의 25.9%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4% 늘어났다. 미주 여객은 1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호주 등 대양주행 여객은 68만 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9% 줄어들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 항공사의 실적이 11.3% 성장한 반면 저비용 항공사는 2.6%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여파로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여객 비중을 차지하던 제주항공의 운항편과 여객 수가 각각 7%, 15.5% 떨어진 영향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은 올해 국제선 여객을 적게는 7127만 명, 많게는 7664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국인 여행 증가와 해외 공항의 노선별 실적 회복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발 관세 리스크와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그만큼 부채비율도 늘어났다. 올 1분기 인천공항의 매출은 6432억 원으로 2019년 1분기 매출액인 658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1991억 원, 당기순이익은 1662억 원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각각 56.8%, 66.3% 수준에 그쳤다. 또한 2019년 1분기 31.1%였던 자산 대비 부채비율 역시 올 1분기 102.1%로 폭증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2019년 동기 대비 위탁용역비와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는 등 영업 비용이 대폭 증가했다”며 “부채비율은 4단계 건설 사업 등 투자 확대로 지속 상승해왔지만 순차입 감소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근로자의날과 부처님오신날·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등이 몰려 황금연휴가 만들어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하루 평균 21만 1000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5월 3일 토요일로 1터미널 14만 5819만 명, 2터미널 7만 2193만 명 등 총 21만 8000여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은 양 터미널의 2번 출국장 오픈 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한 시간 앞당겨 혼잡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160명의 단기 인력을 투입하는 동시에 검색 장비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주차 수요가 집중될 것을 대비해 공항 청사 부근 4350면 규모의 무료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임시순환버스를 최대 3대 투입한다. 출국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스마트패스에 대한 홍보와 승객들이 스스로 짐을 부칠 수 있는 셀프 백드롭 운영 지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
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사에 마케팅 지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16 11:38:24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사에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 양양 등 6개 지방공항에서 국제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의 해외시장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올 하계시즌(3월 30일~10월 25일) 운항 예정인 지방공항 국제 정규노선 가운데 △신규취항 노선 △운항재개 노선 △올 1분기 평균탑승률 70% 미만인 노선을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항공사 지원신청을 받아 지원 노선을 심의·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해외 현지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검색엔진 키워드 광고, SNS 배너 광고 등 온라인 홍보를 시행하고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동계시즌(10월 26일~내년 3월 28일) 운항계획에 맞춰 ‘하반기 해외노선 홍보지원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중국 노동절(5월 1일~5월 5일) 등 해외 연휴기간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지방공항 국제노선 인지도를 높이는 등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구제역 조기 종식, 특단의 조치"…도로용 제설차량 '방역車' 변신
사회 전국 2025.04.16 08:58:00최근 구제역 발생이 심각한 상황인 전남에 방역 강화를 위한 도로용 제설차량이 투입된다. 기존 고정식 방역시스템에서 탈피해 축사 인근 주요 도로에 대한 움직이는 구제역 방역을 실시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방역 효과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도로용 제설차량을 이용해 무안군, 영암군 일원 구제역 발생 농가 주변 주요 도로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전남도는 보유 중인 도로용 염수액 분사 제설차량을 긴급 투입해 무안군 일로읍, 삼향읍과 영암군 도포면, 군서면 등 구제역 발생 농가 주변 주요 도로에 방역 약품을 살포한다. 동절기 도로 제설을 위해 액상 제설재 살포기가 탑재된 차량을 이용해 구제역 방역 약품을 적재 후 살포하며, 도내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축산농가 진입도로를 대상으로 방역을 지속 실시한다.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겨울철 제설차량을 동물방역에 활용하는 것은 구제역 청정지역 전남도 이미지 회복을 위해 방역부서와 건설부서가 머리를 맞대 추진한 협업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긴급 방역 등 재해·재난 발생 시 상호 협력을 통해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전남에서 19건의 구제역이 발생,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
숨고르기? 이정후 무안타에 MLB 첫 3삼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4.15 10:59:47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생산을 하루 멈췄다. 이정후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한 것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2에서 0.322(59타수 19안타)로 내려갔다. 1회 상대 선발 타이완 워커의 몸쪽 낮은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2회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은 풀카운트 대결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에는 왼손 불펜 태너 뱅크스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1사 3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은 우완 불펜 호세 루이스의 높은 볼에 배트를 냈다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전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가 이날 잠잠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10대4로 필라델피아를 꺾고 시즌 12승(4패)째를 거뒀다. -
이재명,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에 “구조에 만전 기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1 20:18:47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 작업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관계 당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현장에 한 분의 작업자께서 고립돼 계신다. 또 한 분의 작업자께서 현재 연락 두절 상태라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내란 사태 이후 무안 항공기 참사, 경북 의성 산불, 강동구 싱크홀 등 사고가 이어져 걱정이 크다”며 “이번 사고의 경우, 전날 기둥 균열이 발견됐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정부의 역할은 없다”며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안전 관리 감독 체계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잠잠했던 구제역 돼지농장서 추가 발생…전남도 방역당국 긴장모드
사회 전국 2025.04.11 17:20:15전남지역에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구제역이 무안 돼지 농장에서 추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3㎞ 방역대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검사 과정에서 돼지농장 2곳의 축사 바닥 환경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농장 돼지 타액 등의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최종 양성 판정됐다. 무안 돼지농장 2곳은 각각 사육 규모가 4000여 마리, 1500여 마리로 무안 첫 번째 발생농장(전남 5차 발생)에서 각각 1.9㎞·1.5㎞ 정도 떨어진 곳이다. 전남도는 두 곳 모두 구제역 자연(야외) 감염항체는 검출되지 않았고, 백신항체 양성률도 98.4%로 높아, 백신접종으로 방어능력이 생겨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농장별 2명씩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발생 원인 조사 등을 실시한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히 살처분한다. 무안 3㎞ 방역지역은 기존대로 유지하고 이동제한 기간을 3주간 연장할 방침이다. 전국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관련 종사자 및 차량 등에 대해 13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차량, 축사, 관리사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 제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매일 농장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은 영암 13건, 무안 3건 총 16건이 발생했다. -
큐리어스PE, 홈플러스 소상공인 대금 600억 DIP 대출…김병주 회장 연대보증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4.10 17:19:19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600억 원 규모 DIP(Debtor in Possession Financing) 대출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거래처 대금 신속 결제 지원이 목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법원 허가를 받아 홈플러스 소상공인 결제대금 지원을 위한 DIP 대출을 진행한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 10%, 만기 3년이다.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연대보증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DIP는 회생절차를 개시한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뜻한다. 회생 기업에 대한 일종의 구제금융이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달 4일 선제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영업 정상화를 위한 신규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금융사각지대 기업을 전문적으로 도와 온 큐리어스에 지원을 요청했다. 투자은행의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선제 투자는 부담이 크지만, 금융사각지대 기업 회복을 돕는 큐리어스의 사명감으로 소상공인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큐리어스는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4300억 원 규모의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를 결성했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이번 DIP 대출은 홈플러스 영업정상화 지원과 소상공인 유동성위기 방지를 통해 약 1만 9000명 임직원의 경제활동 지속을 지원하는 사회기여 목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큐리어스는 2016년 설립 이후 재무·사업·지배구조 개선 투자전략을 일관되게 수행해왔다. 성동조선해양, 성운탱크터미널 등 회생기업 투자로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제철음식 찾는 MZ세대…신선식품 사전예약이 뜬다
산업 생활 2025.04.10 09:25:54특정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은 소위 ‘어르신’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최근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 제철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식품을 미리 예약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10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제철코어’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제철코어란 특정 트렌드나 스타일을 의미하는 ‘코어(Core)’에 ‘제철’이 합쳐진 신조어로 제철을 제대로 만끽하는 것을 트렌디한 것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올해 3월 진행한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신장했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현대그린푸드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에서 농수축산물이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을 시점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사전예약을 받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예약 접수를 받고 이틀 전 수량을 확정해 배송해준다. 2021년 론칭 이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판매한 상품 수도 2021년 30여 개에서 지난해 135개로 급증했다. 이는 MZ세대 사이에서 제철음식을 먹고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 ‘제철’이 언급된 게시글 수는 지난 2022년 약 9만 5000개에서 2024년 약 17만 개로 약 79%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식자재 유통 노하우와 네트워크도 제철코어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며 쌓아온 전국 생산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철 농수축산물을 가장 맛있는 최적 시기에 맞춰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전국 30여 곳의 지정 농장과 목장을 비롯해 총 500여 농수축산물 생산자들과 수확 시즌 6개월 전부터 소통을 통해 그해 생육 환경을 확인하고, 예상 수확 시점 등을 관리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제철을 넘어 가장 맛있는 ‘제 때’에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제철 과일 등 농수축산물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월 선보인 ‘경남 산청 만년설 딸기’, ‘제주 조천 레드향’과 ‘전남 영광 참굴비’, 2월 판매한 ‘충남 아산 저탄소 한돈 삼겹·목심 세트’와 ‘경남 포항 구룡포 자숙 박달대게’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사전예약 품목을 지난해보다 30% 늘린 17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신선식품뿐 아니라 무안 고구마를 활용한 ‘아이스 군고구마’, 의성 배추로 만든 ‘배추 곤짠지(말랭이)’ 등 국산 제철 농산물을 가공·조리해 만든 2차 가공식품도 판매해 상품 구색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도 사전예약을 통해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달 초 ‘경북 청도 청년농부 한재 미나리’를 판매한 데 이어 이달 중 ‘서해안 알배기 꽃게’ 등 제철 농수산물을 사전예약 방식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소비자가 고품질의 제철 식자재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실련 "정부·지자체 중대시민재해 관리 부실…행안부 컨트롤타워 돼야"
사회 사회일반 2025.04.09 14:58:43최근 제주항공 무안참사와 서울 강동구 싱크홀 참사 등 각종 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중대시민재해 예방·관리대상 목록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는 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중대시민재해 대상 현황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이 중대시민재해 적용 대상을 철저히 관리하고 ‘도로’를 포함하는 등 점진적으로 관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실련은 올 1~3월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소방청 등 4개 정부 부처와 245개 기초·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중대시민재해 대상과 재해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재해의 종류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와 특정 원료·제조물,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결함으로 발생한 ‘중대시민재해’를 규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공공기관 130곳(52.2%)이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명부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중이용시설에는 시설물안전법상 1~3종 시설물이 포함되는데, 이 중 지자체·정부 부처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한 시설물은 2만 5449개에 그쳤다. 국토안전관리원이 FMS(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 중인 전체 1~3종 시설물 17만 8897개와 비교하면 실제 관리되는 시설물은 14.2%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통한 실효성 확대를 촉구했다. 김정곤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정책위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업재해와 시민재해를 하나의 법에 담고 있다 보니 시민재해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강동구 싱크홀 사고의 경우에도 사건이 발생한 ‘도로’가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을 통한 예방’이라는 취지가 실현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직이 아닌 행정직 공무원이 중대시민재해를 담당하는 관행과 기초지자체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제대로 된 정책을 시행할 수 없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경실련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총괄하는 부처가 없다는 점도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이유”라며 “재난·안전 총괄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법률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4타수 무안타…이정후, 연속 안타 8경기서 마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4.09 14:21:57올 시즌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침묵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40타수 12안타)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날인 8일까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포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보크로 2루를 밟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선인 9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4안타 빈공에 그친 끝에 0대1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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