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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운명의 날…韓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34:5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4 -
‘탄핵 찬성’ 김상욱 “난 보수 배신자 아닌 수호자…尹 당장 멈춰 세워야”
사회 사회일반 2024.12.14 10:26:08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찬성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전 보수의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를 지키는 사람”이라며 “비정상적인 윤 대통령을 당장 멈춰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여당 지지자들의 배신자 공격’에 대해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헌정 질서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보수를 갈라치게 한 것은 윤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이야말로 보수의 배신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다 보고 있듯 윤 대통령은 정상이 아니다. 정상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직에 있으면 무슨 짓을 더 할지 모른다”면서 “아직도 많은 권한이 남아 있는 만큼 국가가 더 큰 혼란에 빠지기 전에 당장 (윤 대통령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돼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야당에 정권을 내줄 것’이라는 당내 우려에 대해선 “정권을 빼앗기기 싫어서 시간을 끌겠다는 건 옳지 않은 생각”이라며 “이 문제에는 당리당략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탄핵 찬성에 대한 당내 기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다들 말은 아끼고 있지만 심리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출근길에 ‘탄핵 찬성 촉구’ 1인 시위 중인 김 의원에게 자신이 메고 있던 목도리를 둘러주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한 대표가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제 마음을 잘 안다’고 했다”며 “절 격려해준 뒤 눈물을 참고 국회로 들어가셨다”고 전했다. -
아이유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尹탄핵 '선결제' 응원 나섰다
서경스타 TV·방송 2024.12.14 10:17:33가수 아이유에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응원에 가세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리는 전날 공식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라며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는 글을 전했다. 유리가 이날 탄핵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한 김밥가게에 김밥을 미리 주문해 선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의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팬들이 김밥을 한 줄씩 받아 갈 수 있다. 앞서 유리는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떼창으로 나온 것에 대해 팬들에게 "'다시 만나 세계'가 울려 퍼지는 것도 너무 잘 봤어"라며 "나도 매일 함께 듣고 있어"라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앞서 아이유도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은 위해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선결제한 매장은 탄핵 집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베이커리 카페, 떡집 등 5곳이다. 모두 합쳐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이 준비됐다. 이담은 이담은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매장에 유애나라고 얘기한 뒤 음식과 핫팩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를 위해 미리 음식값을 지불하는 선결제가 연예인 외에 시민들도 동참하면서 새로운 집회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집회 장소 근처 선결제 매장 위치를 표시한 웹사이트(시위도 밥먹고)가 등장하기도 했다. -
계엄 당시 국무회의 기록은?…"정보 부존재"
정치 총리실 2024.12.14 10:16:54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소집한 국무회의는 공식적인 정부기록조차 남아있지 않는 ‘날림’ 이었다는 사실이 행정안전부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재확인됐다. 비상 국무회의를 열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데다 안건을 ‘심의’한 것이 아닌, 의장인 대통령이 ‘통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만큼 계엄과 관계된 모든 행위가 법적 테두리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국무회의 회의록 공개 메뉴에는 지난 3일 오전 열린 제51회 국무회의 내용이 상세히 게재됐다. 반면 그날 밤 열린 비상계엄 발동을 위한 국무회의 회의록은 없다. 이유는 행안부조차 회의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정보공개시스템에 계엄 관련 국무회의록을 청구한 결과 ‘정보부존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회의록 대신 당시 회의시간(오후 10시 17~22분)과 장소(대통령실 대접견실), 참석자와 안건을 간단히 공개했고 발언 요지는 없다고 답변했다. 당시 국무회의의 절차적 하자는 앞서 11일과 13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시 국무회의를 두고 "절차적·실질적 하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회의록 없는 국무회의가 국무회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한 총리는 또 “온라인·오프라인 등을 통해 부서(副署)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부서는 법령이나 대통령의 국무에 관한 문서에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함께 서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절차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가 한총리를 거치지도 않았다. 한총리는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했느냐’는 질의에 “전혀 알지 못했고 저를 거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계엄법 제2조는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엄 사유가 발생한 경우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의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비상계엄 당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 기록은 13일 행안부 홈페이지에 정상적으로 게재돼 대조를 이룬다. 이 회의에는 국무위원 전원은 물론이고 행정안전부 의정관도 참석해 관련 기록을 상세히 작성했다. 한 총리는 당시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헌법에서 정한 법정시한을 넘겨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국가 경제에 돌아가게 된다”며 “국무총리로서 매우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의안심의에서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수장들이 상정 안건을 소개하고 제안 이유를 공유했다. 법률안 1건과 대통령안 17건 등 총 21개 안건이 상정된 이날 회의는 개회 23분 만인 오전 10시 23분에 종료됐다. 비상계엄이라는 중요한 국가적 결정을 하면서 최소한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만큼 법을 수호할 대통령 먼저 위법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이날 오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헌법재판소 판단 과정에서 이같은 위법성은 탄핵 필요성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부겸 “탄핵은 배신 아닌 책무…與, 현명한 선택하길”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16:13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4일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 찬성은 배신이 아니다. 탄핵 무산이 역사적 배신”이라며 찬성 표결을 호소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님들께 간절히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대통령 때문에 경제는 위기이고 안보는 불안하다. 더 큰 위기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탄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탄핵 의결이 무산되면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여러분의 가슴에 달린 배지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 달아주신 것이다. 민심은 ‘탄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을 받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책무”라며 “여러분의 탄핵 찬성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세우고, 민생을 구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찬성 표결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더 큰 위기를 막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갈 결정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오직 국민을 위하는 애국의 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국회서 하룻밤 묵은 우원식 의장…“홍범도, 독도, 평화”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06:16우원식 국회의장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14일 국회에서 밤을 지새웠다.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도 보수단체 집회가 벌어지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국회에서 머물기로 한 것이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침내 오늘, 국회 국회의장실의 여러 모습”이라며 의장실에서 내다보는 국회 풍경과 김지현 작가의 ‘홍범도 장군’, 홍범도 장군의 대한민국장과 훈장증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우 의장은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이끈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있을 때도 최전선에서 비판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또 의장실에 있는 김준권 작가의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과, 서용선 작가의 ‘독도1’ 등의 작품도 함께 게재했다. 우 의장은 이들 사진과 함께 “저 마음들이 모두 하나로 모여지기를”이라면서 “부디 평화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오후 4시에 열린다. -
'국회 장약 주사파, 나라 파탄'…'인간시장' 김홍신 "허위 글로 망신…더는 못 참아"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03:04소설 '인간 시장'의 작가 김홍신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내가 작성하지 않은 내 명의의 허위 글이 나돌고 있어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작가는 "나는 법륜스님과 지난 8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내가 쓰지 않은 내 명의의 글이 카톡 등을 통해 매우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작가가 연합뉴스에 제보한 해당 글은 '국민의 힘이여, 지금을 절망하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쓰였다. 세부적으론 "국회를 장악한 주사파 민주당이 예산안을 독점하여 나라를 파탄지경에 이르게 한다", "종북세력들과 중국을 섬기는 사대주의 세력들의 마지막 발악이 오늘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작가는 "3년 전에는 박근혜 전(前) 대통령을 성녀(聖女)로 추앙하는 허위 글이 내 이름으로 엄청나게 나돌았고 2년 전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독하게 비판하는 조작 글이 내 명의로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글을 작성해서 돌린 사람은 개인적으로 나를 아는 사람 같지는 않다"며 "어떤 사람 또는 세력이 내 이름을 이용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작가는 "평생 공적인 일 말고 개인적으로는 고소와 고발 따위는 하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그동안 참아왔다"면서 "그렇지만 내가 쓰지 않은 글로 망신당하는 일을 더는 못 참게 됐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81년 소설 '인간시장'으로 유명해진 김 작가는 1996년부터 8년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정계 은퇴후 2007년에는 10부작 소설 '대발해'를 출간했다. -
탄핵 힘 싣는 한동훈 “오늘은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4.12.14 09:49:28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며 “저도 그러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표결 전망에 대해 “제 뜻은 우리 국민과 의원들에게 이미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 촉구’ 1인 시위 중인 김상욱 의원을 만나 자신이 메고 있던 목도리를 둘러주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
민주당 “탄핵 거부는 국민 대한 반역…與, 공당 책무 다하라”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09:41:45더불어민주당은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진행되는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반역”이라며 탄핵안 찬성 표결을 요청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고 국정을 농단한 자를 단 1초라도 대통령의 자리에 앉혀두지 않겠다는 국민의 분노가 온 땅을 뒤덮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수괴 윤석열은 재기를 꿈꾸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심화되고,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탄핵 없이는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구속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최근 조사에서 ‘계엄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내란 범죄자를 방탄할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헌법적 패악에 부역하며 티끌만한 권력이라도 유지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상에 찬동할 국민은 단 한명도 없다”며 “국정 수습과 민생 안정이란 공당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윤석열 탄핵뿐임을 명심하라”고 압박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오후 4시에 열린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
안철수 “尹 탄핵 2차 표결도 찬성…국민 뜻 따를 것”
사회 사회일반 2024.12.14 09:40:46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재차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생·경제·외교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국민의 뜻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가운데도 홀로 본회의장에 남아 찬성표를 던졌다. 안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에서 탄핵 찬성을 공개 선언한 의원은 김예지·김상욱·조경태·김재섭·한지아·진종오 의원 등 총 7명이다.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탄핵안 표결에서 범야권 192명 모두 탄핵 찬성표를 던질 경우 국민의힘 108명 의원 중 8명만 찬성하면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안은 가결된다. -
尹탄핵 표결 앞두고…한동훈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09:33:25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 저도 그러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제 뜻은 우리 국민들과 의원들에게 이미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본 직후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 그 점이 더욱더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출근길에 국회 본관 앞에서 탄핵 찬성 촉구 1인 시위 중인 같은 당 김상욱 의원을 만나 자신이 메고 있던 머플러를 건네며 격려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대표님이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눈에 눈물이 가득하셨다"며 "(한 대표가) '네 마음 안다'고 하면서 본인이 하고 있던 머플러를 저한테 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K-컬처 가치 추락"…윤종신·김이나도 '尹 탄핵' 촉구
서경스타 TV·방송 2024.12.14 09:28:09"K-컬처의 브랜드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가수 윤종신, 김창열, 이은미, 작곡가 윤일상, 작사가 김이나 등 국내 유명 음악인 762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는 전날 시국선언을 내고 "탄핵에 반대하는 자가 내란 동조자"라며 "윤석열의 탄핵과 즉각 체포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77조를 알고 계셨나”라며 “우리는 며칠 사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요건에 관한 조항을 알게 됐다. 이 참담함을 담아 윤석열과 국민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음악인들의 의지를 선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를 보내는 위법한 명령으로 헌정을 유린하고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으며, 평범한 일상은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는 "분노한 시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 의사당 앞에 모여 한목소리로 탄핵을 외치며 응원봉을 흔들고, 아이돌의 노래를 합창하며 쿠데타 세력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만든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시에 광장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거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우리 음악인은 개탄한다"고 분노했다. 또한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이 혼을 갈아 넣은 K팝의 나라가 정치 후진국의 나라로 해외에 비추어지고 있다"며 "우리 음악인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예술가들이 높여 놓은 K-컬처의 브랜드 가치가 대한민국 정치에 의해 추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악인 연대는 “음악을 일컬어 삶의 소금이라고 말한다. 나라가 안정되고 문화적 환경이 마련될 때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균형과 깊이를 더해주는 음악을 더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다. 그래야만 K팝의 명예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이에 우리는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게 우리의 생존을 위해 우리의 건강한 창작 환경을 요구하며 시국 선언에 나서는 바이다”라고 시국 선언에 동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시국 선언에는 윤종신, 윤일상, 김이나 외에도 시나위의 신대철, 조정치, 루시드폴, 달파란, 작사가 서지음 등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 762명 명단 윤일상, 더크로스(이시하, 김혁건), 신대철(시나위), 한경혜, 윤종신, 신연아(빅마마), 이지영(빅마마), 이은미, 조정치, 루시드폴, 달파란, 이성욱(R.ef), 김창렬(DJ DOC), 한현남(영턱스클럽), 권병호(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김이나, 서지음, 김영아, 조은희, 임서현, 이상인(LayBack), 이도연, 이민수, 강인원, 박강영, 원태연, 곽영준, 박근태, 황찬희(찬스라인), 조진호, 전준규, 윤사라, 이근상, 홍정수, 박제성, 김지환(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최준호, 안정훈(에그이엔티), 김정욱, 양정승, 황성제, 이권희(Hi Music), 함경문, 박성식(빛과소금), 임일홍, 허여정, Hush Band(허쉬밴드), 양준영, 컬트-빌리(손정한), 이제경, 박기호, 김승현, 김기영, 이철원, 이경조, 유준호, 유환영, 박범근, 박원, 강호식(플라이투더문), 노건식, 박범근, 배상재(장미여관), 박영민, 한기택, 오동석, 오성권, 송한샘, 조동준, 송경조, 최승호, 승훈, 권준호, 조광화, 김영경, 최승호(어트랙트), 김영곤, 쿠안, 시나, 잘잘잘(루덴스키), 엄지영(J Studio), 진영우, 박대진(Wura Tang Tang), 한흥재(컬투), 이은규, 유정연(NWA Music), 진영우, 김준석(무비클로저), 김희철(옐로우잼), 김동현(Extra Symphony), 박찬(백두산), 고종석(알레스뮤직), 최창남, 노현정, 윤치웅(유명한컴퍼니), 김영수(무중력소년), 윤하얀, 임대웅(StudioDMA), 김시환(Fredi Casso), 허재범(어쿠스틱밴드 소풍), 박우천(스칼드), 이준상, 김민희, 김현보(두번째달), 정나현, 김지혜, 성기완(3호선버터플라이), 이준상(칠리뮤직코리아), 한원종(보컬디렉터), 곽은정(곽스튜디오), 고현정(코코사운드), 윤상철, JWroks Studio, 노양수, 박성하, 이희문(오방신과), 남경우, 이선옥, 박미래, 안병규, 김선구, 강현종, 이범준, 윤종구, 정효현, 채영준, 신촌길냥이, 윤민석, 이지상, 김강주, 황소정, 호우, 이우범, Nino, 박로와, 최동섭, Raykang, 송미연, 이근용, 김정균(사자밴드), 김충섭, 안재균, 정영아, 이상헌, 김지수, 최민영, 신용민, 이상훈(리파인더프로젝트), 장호준, 유승호(몽마르뜨밴드), 박인환, 임의진(월드뮤직), 박해성, 조음사, 서로, 권유미(더나비밴드), 오대원, 이준호(Wabiking), 이근종, 허경무, 손용우, 서안상, 안태준, 박현준, 안현수, 홍길표, 주완, 김태령, 이지윤, 김유성, 조진만(컴배티브포스트), 진수영, 김선영(허쉬밴드), 양재선, 전덕호(슈퍼키드), 함경민, 조이팩토리, 이창협, 정성훈, 조윤섭, 박태식, 이성수, 가로아, 이규원, 강선구(시크릿), 곽경묵(밴드 소울트레인), 유대영, 김상수, 강성현(강원플루트오케스트라), 최향, 배선희, 한광훈, 윤익형, 최원호, 김도형, 봉은영, 윤희나, 김현성, 김정욱(연주자), 신현대(저작권협회 선관위 위원장), 정진채, 최권호, 김태훈, 이한밀, 이윤경, 신동현, 정현규(밴드아프리카), 엄지용, 서정계(biibora), DS, 김상배, 한동훈, 김성배, 박준성(라이즈), Kay민, 손현호, 백동호, 김휘동, 한정호(더플레이), 최만선, 최우혁(KC Bridge), 빅나인밴드, 김경일(비전사운드), 우상욱, 우경서, 김산, 박찬재, 김상민, 박찬희, 이성국, 공욱군(그란데사운드), 이재원, 김주연, 백진희, 김진아, 김경민, 남팔도(미스미스터), 손형준, 신폴, 윤시양, 이동우, 이병진, 이우창, 김주연, 윤창서, 한동훈(핀란드 국립 오페라), 안혁준, 정지명, 김현종, 강미진, 전지은, 최의묵, 예병구, 한지은, 문요한, 정일리, 박성희, 김다영, 강재덕, 김자경, 오민주, 강현득, 김명신, 천성욱, 이노아, 민활란(뮤직할), 김남국(Jh studio), 나상진, 동천, 김종대, 황카타(더 미씽링크), 임준형(맘아카데미), 이경한(싸이밴드), 남정호, 최승일(음악교육자), 장민규, 김홍석, 마루솔, 김한년, 김양, 이재형, 양홍섭, 서빛나래, 예이나, 하용민, 정진석(소성리 평화예술가), 이상훈(김창완밴드), 최혜진, 박서현, 배형진(사운드인글로벌), 추승엽, 박세준, 육대근(공연기획자), 권형진, 김장호, 오지해, 김희진, 정광호(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장지웅, 이시영, 한승주(The Cross), 강성우, 이준희, 김종균, 박승수, 기현종, 조영환, 손정우, 김성수, 정서현(사운드워시), 강현구(스틸크로우), 안철환, 강준호, 송벽걸, 진달래전기악단, 신병섭, 조영환, 이승준, 한성열, 김영설, 조수용, 홍세존(서교동의밤), 김동희(DH엔터테인먼트), 박세진(NewType Ent), 설호종, 우주의(우주의아이돌), 신정우, 이민구, 김지훈, 임동희, 강승모, 권소현, 김제성, 염명섭, 이지원, 이학림, 강병덕, 천태수, 박성준, 양자인, 최봉(Bluez Luallaby), 박홍순, 예병구, 유비(밴드 해머링), 김태수(멍키헤드), 손병휘, 최정임, 임경순, 강구수, 임인건, 류다솜, 이충구(악어프로젝트), 업테이크(음악감독), 이경구, 더 미씽링크, 류필현, 황혜정, 변성우, 안승원, 유옥란, 송화숙(전북대학교), 이주환(일요일오전), 최성민, 노준엽, 박정현, 김미정, 허진, 오소진, 신창렬, 이진우, 최우석, 강원용, 서예린, 안영진, 이지향, 김태일, 김단, 남민설, 민치연, 김원철(두두), 김민성, 이재원, 지구, 송요한, 정승훈, 김연준(타미르), 김재현, 윤중선(전국노래자랑), 최혜진(헤일럽), 박미영, 백다빈, 최강석, 이명재, 신현태, 이기영(밀과보리), 박엽, 김광학, 한종민, 유승기, 피환, 박준희, 정한나, 신수정, 이진표, 이일주(전주모던앙상블), 유재근(킥스타트), 이유섭, 이병윤, 오동한, 손지연, 신가람, 허지호, 장호걸(블루오션), 김한구(사운드폴스튜디오), 이한검, 최성은, 전혜승, 박주홍, 이규영, 서준호, 김동규, 예화, 황혜정, 김보은, 정유화, 이준형, Shuha(Storm), 김재석(오엔스쿨), 권서진, 손효성, 조일동, 홍헌영, 안재찬, 정인봉, 류창순, 보이킴(김소년), 말로, 정영준, 타이거(스트릿건즈), 홍정기, 김지훈, 윤준호, 김동우, 송두리, 강지훈(로우엔드프로젝트), 티어라이너, 이욱현, 곽인수, 김성민, 신영, 최유호(붐비트 브라스밴드), 매드킨, 구자영, 김정삼, 김나엘, 손병동, 전홍민, 지평권(음악감독), 박영순(부산 민예총 음악위원회), 김대현, 김범준, 김효선, 정유천(정유천블루스밴드), 김종복, 조윤경, 장세인, 박라온, 류형욱, 이근형, 장정원, 반규남, 김이현, 김재국(타카피), 이화영(더한소리), 고우진(계원예술고등학교), 김영수, 엄현우(컬쳐누리), 송정필(광고음악감독), 강연욱, 이태동, 김민지, 전재욱(레드클라인), 한유진, 김종우, 조상근(기독노래모임 새하늘새땅), 최윤희(대학교수), 서상희(컬투밴드), 임수혁, 김정수(연주자), 바바라, 가수하도영, 박영열, 김현아(연주자), 김나경, 박준형(멍키헤드), 김현민, 정형섭, 구종필(클랑스튜디오), 김크시, 심선영, 원도식, David yun, 진유경, 장원재, 한주희, 김덕윤, 이진영, 전대현(알파카어쿠스테이지), 구경모, 최원효(용인예술과학대학), 이근영, 이수정, 송단비(가수), 윤정빈, 이종성, 김동열, 이휘, 강곤수(사운드팩토리), 이지민, 김현성, 니카, 김지영, 황은지, 배인혁(로맨틱펀치), 조중훈, 박성하, 안다경, 이강신, 김준겸, 유성운, 최웅식(novel), 강효준(예술공동체 마루), 장유정, 이희만, 더잼, 레이디버드, 전강수(제이헤일), 탁영주(시노래프로젝트블루문), 김준현(파란비), 황명하, 박강성, 박경하, 몽키몽키최강릉스톤, 박경서(미스미스터), 이용철(눈오프로젝트팀), 이안(슈퍼슈프림), 홍슬민, 이동선, 김기웅(Cretem), 최재영(Chemical Signals), 이준수(티치), 김언수(Cinnamon Jam), 박송이, 김엘리사(서울전자음악단), 안흥찬(크래쉬), 장은영(ㅈ지읒), 고상지, 차현호, 전희선(Top10가요쇼 하우스 밴드), 채제민(부활드러머), 노선택(OBSG), 조훈행(뮤슬럼), 서영도, 송승호(이희문,오방신과), 이상진, 이현(이현프로젝트), 김덕환(아름드리), 윤주영, 윤민아, 배승환, 남메아리, Schevy Kim(Vital Degree), 문한규(Doxology), 정은혜, 원현정, 강계남(소풍밴드), 안동욱(싱크로니시티), 송인재(밴드 프리버드), 문지윤(아우름), 이찬형(Noton), 임길상(이치현과벗님들), 문건식(프리다칼로), 박성연, 배경익(Dreamy Europa), 이지영(소년소녀합창단), 하병남, 이대원, 이동훈, 오은영(새벽감성), 박홍준(Care뮤직), 김영길(제작자), 찰리 영(가야존스튜디오), 김대규, 이나라, 이은복(한빛예술단), Ash(Cream), 오의환(와비킹), 김지호(한빛예술단), 김재우, 김준석, 전훈(엔지니어), 남현욱(연주자), 박인선(서울비트신), 김철희(제작자), 한웅재(싱어송라이터), 안홍근, 오진화, 고은혜, 박정훈, 이선흐, 김규석, 오준성, 허윤정(허윤정트리오), 김태식, 김세현(가수), 박지훈, 김선미(전앤버디스), 양태갑(TGY 심포니 오케스트라), 박시후(강서음악사랑예술단), 김중혁(연주자), 김영진, 오성탁, 김지영, 송미애, 한종민(싱어송라이터), 김동현(작곡가), 이광주(길 커뮤니티), 한은숙, 김민기(h2o), 박문수(유일사운드웍스), 조현정(연주자), 상지훈(연주자), 권지헌(Moose Studio), 성지훈(엔지니어), 엄지영(밴드 큰그림), 문선수, 정성원(일천번제), 박순근(멜로디어스), 안성옥(가수), 김형미(가수), 신욱주(유.대.해.), 최용욱(Pierre Blanche), 정은주(연주자), 김수연(클래식포유), 정미경, 김성진(가일플레이어즈), 송힘(HYMNS Music), 이주희(비아트리오), 김진리(Dong Tired, Flydaze), 구현정(뮤직숨), 김성빈(작곡자), 민재현(연주자), 김현구(가수), 김남형(지에프), 이지호(제이엔엠엔터테인먼트), 박종민(가수), 양시열(가수), 김학수(연주자), 이무연(리얼보이스), 황웅희, 백금민, 조태용, 오주석, 김태호, 채영준, 유지호, 정우진, 박세웅, 남영주, 박인규, 심민찬, 윤수빈, 김근채, 김진우, 한상욱, 방석진, 박준호, 김재열, 크리스투퍼, 이지영, 심재희, 윤석재, 김욘, 양희나, 최남욱, 김윤정, 김희준, 황승연, 박인석, 장재흥, 허정욱, 김현정(연주자), 곽수환, 강선우(연주자), 정승현, 고형원, 전금용, 김투리, 뉴클리어 이디엇츠, 정윤성, 강능현, 박규태, 이창원, 황민웅, 박현, 최강타, 김태신, 윤민오, 김태연, 최원혁, 김민소, 서정훈, 양희준, 박예진, 안주원, 노종헌, 최우진, 정현민, 이혜원, 이재현(제작자), 권혜미, 황민왕, 박일 -
'尹 탄핵집회' 5호선 여의도·여의나루역에 23만명 몰렸다…"평소의 4배"
사회 사회일반 2024.12.14 09:23:11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의도 지하철역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뤄지는 14일에도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만큼 이날도 전주와 같이 많은 인파가 국회의사당 앞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국회 앞 탄핵 집회가 열린 지난 7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이용객은 총 14만 4948명으로 집계됐다. 승차 인원은 6만 3247명, 하차는 8만 1701명으로 나타났다. 인근 여의나루역 이용객은 총 8만 5724명(승차 4만2672명, 하차 4만3070명)이었다. 당시 여의도역으로 인파가 몰리자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5시부터 17분간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한 바 있다. 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하루 이용객은 총 23만690명이었다. 1주일 전인 11월 30일 총 승하차 인원 5만 3723명(여의도역 3만 2809명, 여의나루역 2만 914)의 4.3배에 달한다. 같은 날 지하철 9호선 이용객도 많았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메트로 9호선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 여의도역 이용객은 17만 24명, 국회의사당역 이용객은 9만13명으로, 총 26만37명을 기록했다. 11월 30일 총 승하차 인원 8만 9692명(여의도역 7만 7106명, 국회의사당역 1만 2586명)의 2.9배 규모다. 한편,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7시 기준 서울 영등포 여의도 생활인구는 23만7032명이었다. 생활인구란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국회 앞 집회 인구와 쇼핑이나 업무를 이유로 여의도를 찾은 시민들 모두를 합한 숫자다. 연령·성별을 구분해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여성이 4만9255명(전체의 20.8%)로 가장 많았다. 지난 7일 여의도서 열린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4만9000명(오후 5시 30분 기준)이 집결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안전 관리와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집회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5호선은 4회(오후 6시∼9시30분), 9호선은 64회(오후 1시30분∼10시30분) 증회 운행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대기열차를 투입한다. 또 주요 지하철 역사에 안전요원 281명을 투입하고 이동형 안전 펜스와 임시유도선을 설치해 인파 동선을 관리한다. 지하철뿐 아니라 여의도 일대 교통도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부터 교통경찰을 미리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또 국회 인근 도로의 교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관리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집회 행진 구간에는 차량 우회 조치 등을 위해 교통경찰 약 180명을 배치한다. -
운명의 날 맞은 尹…탄핵안 가결될까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08:23:21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14일 진행된다. 지난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가운데 이번 탄핵안 표결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14일 국회는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13일 오후 본회의에 보고됐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의석구도상 여당에서 총 8명의 찬성표가 나오면 야권의 192명과 합쳐 의결정족수인 200명이 채워진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등 7명이다. 현재 여당은 자율로 표결에 참여한다고 하고 부결을 당론으로 세웠다지만 단 1명뿐인 추가 이탈표를 막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 분위기다. 전날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바꿔 윤 대통령을 즉시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국힘은 14일 오전 10시 의원총회에서 당론 변경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는 전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중대한 잘못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혀 표결 참여는 의원 판단에 맡기는 ‘자유투표’ 방침을 세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당론이 ‘탄핵 찬성’으로 전격 뒤집힐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전날 ‘12월 14일, 새로운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는 제목의 특별성명에서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준엄한 명령에 따라 내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실제로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윤 대통령의 운명은 헌법재판소가 쥐게 된다. 탄핵 결정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으로 이뤄지는 만큼 지금 구성에서는 만장일치 판단이 나와야 한다. 1명만 반대해도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국회는 헌재 재판관 공석을 고려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거쳐 이달 중 3명 재판관 임명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헌재는 그동안 민주당 측의 헌법재판관 추천 거부로 ‘9인 체제’가 아닌 ‘6인 체제’로 파행운영 중이다. 이에 헌재가 과연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심리하고 최종 결정하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헌재 재판관은 중도·보수 4명(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과 진보 2명(문형배·이미선) 성향으로 나뉜다는 평가다. 헌법재판소법 23조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해야 한다. 다만 헌재가 재판받을 권리를 사유로 정족수 조항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6명 재판관으로도 탄핵 심판이 가능해졌다. 만약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대통령실에 탄핵소추 의견서를 전달하면.윤 대통령의 권한과 직무는 헌법 65조 3항에 따라 즉각 정지된다. 총리와 장관을 비롯한 각종 정부 인사, 외국 정상과의 외교, 국군통수권, 긴급조치권, 계엄선포권, 사면권, 국회출석권 등은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윤 대통령의 권한은 정지되지만 대통령 신분은 유지된다. 따라서 대통령 호칭을 그대로 쓸 수 있다. 국가 원수에 대한 경호와 의전도 기존대로 제공된다. 월급은 그대로 받지만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는 받지 못한다. 관용차와 전용기도 이용할 수는 있지만 국가 원수 및 행정부 수반으로서 교통수단을 활용한 만큼 직무정지 상황에서는 실제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도 출입할 수 없게 된다. 만약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윤 대통령은 관저에 주로 머물며 헌재의 탄핵 심판에 대한 법리 대응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심판에서 탄핵안이 기각되면 직무에 복귀한다. 윤 대통령은 국정 연속성을 위해 참모진으로부터 공무상 비밀을 제외한 현안 보고는 계속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최대한 공개 행보나 정치적 활동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5월 14일 헌재의 기각 결정이 나기까지 두 달여 동안 관저에서 생활하며 주로 등산과 독서·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관저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수석·보좌진과 만찬을 하며 일상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은 비공식 행사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북악산을 오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독서로 시간을 보내는 한편 헌재의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 대비에 집중한 바 있다. -
尹탄핵 저지선 사실상 '붕괴'…與 8명 이상 "찬성" 나설듯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08:04:31국회는 14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자율 투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미 7명의 의원이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탄핵 저지선’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전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비롯한 1차 탄핵안의 탄핵 사유 외에 대통령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점 등이 탄핵 사유로 명시됐다. 더불어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령해 선관위 당직자의 휴대 전화를 압수하고,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업체를 봉쇄하려 한 내용 등도 탄핵 사유로 담겼다. 1차 탄핵안에 포함됐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윤 대통령 내외의 대선 여론조작 의혹, 재의요구권 남용, 가치 외교 등은 제외됐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한다는 가정 아래 108석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가(可·찬성)'를 택하면 가결된다. 정치권은 이번 표결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당 내 이탈표가 상당한 데다 윤 대통령이 자진 하야보다 탄핵에 무게를 두면서 추가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탄핵안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첫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더해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비공개를 전제로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밝힌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당내 '이탈표'가 8명을 넘어섰다는 관측이다. 지난 표결 때와 달리 여당이 자율 투표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이탈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은 의원들이 상의해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당론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최장 180일 동안의 심리에 착수한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이후에도 정국은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가부와 무관하게 '탄핵 정국'에서 노출된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당내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가결 시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가 탄력을 받겠지만 공직선거법 2심 등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또 부결된다면 윤 대통령 탄핵을 재추진하며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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