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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백악관 앞에서도 울려퍼졌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국제 정치·사회 2024.12.14 11:40:45현지 시간으로 13일 저녁 7시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 워싱턴촛불행동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50여명의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과 야광봉을 들고 탄핵을 촉구했다. “해외 동포, 언제나 대한민국 사랑하고 국민 존경…尹 탄핵해야” 해외촛불행동의 이재수 코디네이터는 성명서 낭독에서 "12.3 내란 사태는 철저하지 못한 준비로 좌절된 것이 아니라 민주화와 평화, 정의를 위해 싸워 온 우리 국민들의 집단적 지성과 투쟁의 결과로 막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해외 동포들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을 존경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는 분명하고도 명확하다. 총과 장갑차를 앞세워 국민을 협박하고 민의의 전당, 국회를 침탈한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티모어서 2시간 차몰고 와…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왔다” 0도의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은 상황이었지만 집회는 탄핵 구호와 노래에 맞춘 율동, 자유 발언 등으로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자유 발언에서 마이크를 잡은 한 여성은 백악관 앞까지 볼티모어에서 차로 2시간을 운전해서 왔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행위는) 살인 미수"라며 "총을 들고 국회에 갔고 군대가 동원됐다. 잡아가서 그 분들을 어떻게 했을지 어떻게 아느냐. 살인미수인 사람이 어떻게 아직까지 국군을 통수하고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날 집회를 보고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박수를 치며 호응을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고 말한 20대 직장인 스티비 씨는 "계엄령 뉴스르 보고 정말 놀랐고 우울했다"며 "이후 뉴스에서 한국의 모든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것을 봤다고. 조국에서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재외동포로서 창피…계엄령 다신 있어선 안돼” 조지워싱턴대학교에 다니는 20대 대학생 김송아린씨는 "친구들이 '한국은 선진 민주주의 국가인줄 알았는데,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냐'는 식으로 6명이 나에게 물어봤다"며 "재외동포로서 창피하다는 말에 정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계엄령은 다신 있어서는 안된다. 국민의힘이 당론을 앞세워서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게 하는 상황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70대 “고국의 젊은이들에 너무 고마워” 72세 이기복씨는 "고국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너무 고마워서 한말씀 드리려고 왔다"며 "이 추위에 젊은이들이 나와서 응원봉을 들고 노인들보다 더 앞서서 윤석열을 몰아내려고 외쳤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젊은이들에게 절을 하고 싶다"며 고개를 깊이 숙였다. “케이팝으로 쌓아올린 국격, 완전히 추락시켜” 한 남성은 "재외동포들이 계엄령 사태를 보고 모두 창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케이팝 등으로 쌓아올린 한국의 국격을 완전히 추락시켰다"고 비판했다. 한 60대 신행우씨는 "계엄령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망가진 경제도 회복해야 하기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엄령을 보고 크게 부끄럽고 한국인으로서 창피했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측인 조현숙씨는 "이번 주에 미국 13개 도시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윤상현 "오늘 尹탄핵 반대"…"이재명에 정권 헌납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4 11:30:2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 표명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을 잘 알고 있다. 지난 8년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압도적인 국민 여론에 반해 저는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대통령 개인을 보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도에 나 살겠다고 박 대통령을 탄핵해서 내 집을 불태웠던 게 결국 어떤 나라를 불러왔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리지 않았나. 한마디로 정치는 독재화되고, 경제는 폭망하고 외교안보는 해체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윤 대통령 개인을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 미래와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무도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게 정권을 헌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이 내란죄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한동훈 대표는 내란죄로 단정 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규명한 이후에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게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라고 설명했다. -
美 워싱턴DC 교민들 "창피해…尹 탄핵하라" 집회
국제 정치·사회 2024.12.14 11:23:00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교민 집회가 열렸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저녁 현지 교민단체인 ‘워싱턴촛불행동'이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에서 조직한 집회에는 교민 5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북과 꽹가리 장단에 맞춰 ‘재미동포 창피하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했다. 참석자는 현지에서 유학 중인 대학 신입생부터 한국에서 계엄을 경험한 7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 발언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대학생 김송아린(19)씨는 “남자 친구가 한국에서 군대에 가 있는데 (계엄이 선포된 3일) 걱정되는 하루를 보냈다”며 “외국인 친구 여럿이 연락을 해왔는데, 중국 친구로부터 ‘한국은 민주적인 나라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하는 말을 들으니 ‘재외동포 창피하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김 씨는 “초등학교 5학년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시위때 아버지와 함께 광화문에 갔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와 같이 조직화한 힘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도한 이재수 해외촛불행동의 코디네이터는 “12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뿐 아니라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국 13개 도시에서 집회가 열린다”며 “한국 국회에서 앞으로 몇 시간 후면 탄핵 투표가 진행되고, (국회 주변 등지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데, 그들과 함께 한다는 연대의식으로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국내 각지에서도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145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오후 3시 30분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연다. 부산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오후 4시 부산 진구 서면 거리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집회에 나선다. 경남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도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오후 4시 전후로 집회가 마련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일대가 집회 중심지로 떠올랐다. -
굳은 표정으로 의총장 향하는 나경원-박덕흠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1:14:13나경원·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4 -
탄핵 '찬성' 조경태…의총장으로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1:13:27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4 -
의총장 향하는 김민전 최고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1:13:03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4 -
尹 탄핵안 재표결 디데이…전국서 '퇴진 촉구' 한목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4.12.14 11:11:56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 표결 동참을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광주 지역 145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연다. 참여 단체는 전남대에서 금남로 일대까지 4㎞ 구간을 행진하며 44년 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민주화를 외쳤던 그날을 재현한다. 대회가 열리는 금남로와 5·18 민주화운동 주요 거점인 민주광장에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방한용품, 대회 피켓, 먹거리 등을 나누는 별도 부스도 설치된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전주 풍패지관 앞 도로에서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1만 전북도민대회'를 개최한다. 탄핵소추안의 실시간 표결 상황을 지켜보는 집회가 군산·김제·남원·완주·정읍 등에서도 열린다. 여권 텃밭인 부산·대구·경북·경남 지역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가 잇따라 예정됐다. 부산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부산 진구 서면 거리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대구에서는 야권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정의당·녹색당 대구시당 등이 이날 오후 3시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당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하는 합동 비상시국대회를 연다. 경남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도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오후 4시 전후로 집회가 마련된다. 대전·충남·충북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정권 퇴진본부의 대규모 시민 집회도 개최된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 네거리, 천안 종합버스터미널 앞 등에서 각각 열리며, 세종 지역 시민들은 지역 집회 대신 국회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 -
민주 "탄핵 표결 참여하는 與 의원 기억·존중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1:11:22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탄핵소추안 의결에 동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억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여당의 투표를 독려했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우리 현대사에 큰 획을 그을 역사적인 날”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의결될 것이다. 탄핵 이후 빠른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12.3 내란 직후 신속하게 국회로 달려와 계엄령 해제 의결에 동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오늘 탄핵소추안 의결에 동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억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었지만, 부당한 명령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소극적으로 대응한 현장 지휘관과 장병들의 용기 있는 행동도 기억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은 “오늘 하루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그리고 소중한 이들의 일상이 온전해지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인으로 당당히 일어서는 그대들을 위해 두 손 모아 평화를 빈다”고 적었다.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여의도 탄핵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박 전 의원은 “추위나 강바람도 대수롭지 않다. 지난주엔 걸어서 강바람 맞으며 마포대교를 건넜다”며 “다들 따뜻하게 입고 나와 달라”고 했다. -
트럼프 당선 맞힌 베팅사이트서 '尹 탄핵 예측 89%'
사회 사회일반 2024.12.14 11:02: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점친 글로벌 베팅사이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예측했다. 14일 가상자산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이날 국회가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이 연내 탄핵을 당할 것인가?(South Korean President impeached in 2024?)’라는 질문으로 게시된 베팅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참여자 89%가 탄핵소추안 가결을 전망하고 있다. 이 베팅에서는 추후 헌법재판소의 결정과는 무관하게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여부만을 예측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시간 약정된 금액은 263만 6477달러(약 37억 8650만 원)다. 폴리마켓은 2020년 출시된 가상자산 기반 베팅 사이트다.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 △가상자산 가격 △대중문화 추이 △글로벌 사건 등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예측해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온라인 분석 플랫폼 레이어허브데이터에 따르면 폴리마켓 참여자들의 가상자산 지갑 17만1113개 중 87.3%는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을 거둔 이들이 12.7%에 불과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14일 오후 4시 표결을 거친다. 여당 국민의힘에서 7명의 국회의원이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탄핵 저지선’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분석이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해 여권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
최민식 "기성세대로서 '尹 탄핵' 응원봉 미안"
서경스타 TV·방송 2024.12.14 10:58:14“'탄핵봉'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그 응원봉을 보면서 너무 미안했어요.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배우 최민식(62)이 최근 정국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한 젊은층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최민식은 1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제2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자연기자상을 받은 후 3일 비상계엄 사태와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이런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둘러대는,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이라고도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세상을 그들에게 또 이렇게 보여준 게”라고 말했다. 최민식은 이날 관객 1191만 명을 동원한 영화 ‘파묘’(2024)에서의 연기로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이달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나 전국 각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젊은층 상당수가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다수는 주로 콘서트에서 가수를 응원하는 데 쓰는 응원봉으로 거리를 밝히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 ‘K-팝 야광 응원봉이 한국의 탄핵 요구 시위에서 불타오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존 촛불을 대체한 응원봉이 비폭력과 연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최민식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이런 세상을 그들에게 또 이렇게 보여준 (그래서 미안하다)”라며 “저도 살면서 한 두 번 겪었다. 환갑 넘어서 또 겪을 줄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또 그 젊은 친구들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응원봉을 흔들면서 겉으로는 웃으면서 콘서트처럼 하지만…”이라며 “그 친구들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14일 오후 4시 표결을 거친다. 여당 국민의힘에서 7명의 국회의원이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탄핵 저지선’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분석이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해 여권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
尹 운명의날…與 지도부 '동상이몽'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38:5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4 -
폭풍전야 대통령실…국회 주시하며 탄핵 가결 대비책 '고심'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38:35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두 번째 표결일인 14일 대통령실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긴장감 속에서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진석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진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 정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처럼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며 국회의 표결 상황을 주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상황을 염두에 둔 대비책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7명(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이 공개적으로 탄핵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가결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범야권 의원은 총 192명으로, 여당에서 8명이 찬성해야만 탄핵안이 통과된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회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로 전달되고,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중지된다. 국군통수권, 법률안 거부권 등 대통령의 권한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되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양된다.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더라고 한남동 관저에서 생활할 수 있으며 경호·관용차 등 예우도 그대로 제공된다. 최장 180일이 걸리는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론까지 상당한 국정 공백과 정치적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4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의 정당성을 항변하며 치열한 법리 다툼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이날에도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탄핵소추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국회의 표결 이후 대통령실 차원 별도의 입장이 나올지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
홍준표 “尹, 거칠고 미숙했지만 내란죄로 감옥 보내야 하나”
사회 사회일반 2024.12.14 10:38:16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분명 거칠고 미숙했다”면서도 “이제 그만 물러나라고 하면 될 걸 굳이 ‘내란죄’라는 중죄를 씌워 감옥을 보내야 하냐”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미숙한 대통령을 ‘신상품’(新商品)의 신선함을 보고 선출했다”며 “그런데 그런 분에게 ‘3김정치’ 같은 노련함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은 애초 무리였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국정운영은 검사정치였고 거칠었다”며 “그래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급기야 비상계엄 사태까지 이르렀는데 우리가 잘못 선출했으니 이제 그만 물러가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내란죄라는 중죄를 덮어 씌워 감옥으로 보내야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윤 대통령에게 ‘나라의 혼란을 더 초래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으로 이젠 그만 들어가라’고 하고 여야가 타협해 질서 있는 퇴진으로 마무리 짓자”고 역설했다. -
의총장 향하는 권성동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37:21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4 -
尹 탄핵 2차 표결 D-DAY…韓 생각은?
정치 정치일반 2024.12.14 10:36:2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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