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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11월 6일 개막…2차전지·수소산업 등
사회 전국 2024.10.07 08:17:03울산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는 2021년 4월 유에코 개관 이후, 지역특화 전시회로 울산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와 안전산업위크를 개최하는 등 전시 복합 산업(MICE)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비철금속 제련기술을 보여주던 울산화폐박람회를 확장해 울산의 주력산업과 신산업 첨단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로 방향을 전환했다.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는 기존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이차전지산업 전시회, 국제수소에너지 포럼,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 포럼, 수출·구매상담회 등 7개 행사를 통합해 울산 최대 국제 산업박람회로 거듭난다. 이번 박람회는 울산의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첨단 기술을 대대적으로 전시해 울산에서 시작되는 미래 혁신 기술의 물결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울산의 최신 기술과 신성장 산업에 대한 이상을 제시하며, 총 5개 주제 구역으로 구성됐다. 울산배터리테크플러스(U-BATTERY TECH+) 구역(2차전지 산업의 전주기 공급망), 뉴런 에이아이플러스(Neuron AI+) 구역(인공지능 기반 미래 신산업), 지능형이동수단 구역(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자율주행 차량 등), 미래에너지 구역(수소·분산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 구역 [7년 이내 혁신 기술 보유 새싹기업 스타트업)] 등이다. 고려아연, 삼성SDI, LS MnM, SK에너지, 에쓰오일(S-oil), 현대자동차 등 울산을 대표하는 대기업들도 참가해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국제 포럼도 개최된다. 주요일정으로는 11월 7일 유 배터리 테크(U-BATTERY TECH)+포럼, 울산형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 포럼, 11월 8일 울산국제수소에너지포럼 등이며, 세계적 선도기업의 최고급 연사들이 기조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저명한 연사들이 각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초청 해외 구매자 수출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상담회,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IR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시의 친기업 정책과 산업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참여 기업 및 국내·외 구매자를 위한 산업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를 하노버산업박람회(독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미국)와 같은 세계적 박람회로 성장·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울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수소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
최윤범,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 원 위로 올릴 듯
증권 IB&Deal 2024.10.07 06:05:00영풍·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의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최 회장이 이번 주 추가로 공개매수가를 높일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로서는 기간, 물량, 세금 등에 있어 MBK가 유리한 판세여서 최 회장 측이 다시 ‘레이즈’를 하지 않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마치 경매장 같은 ‘치킨게임’으로 치달으면서 양측의 부담과 압박감 역시 커지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그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036560)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 상향을 결정한다. 고려아연 이사회 역시 이번 주 중에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인상 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공개매수 정정 공시를 하면 10일 뒤로 기한이 연장된다. 최 회장 측이 오는 11일까지 결정이 유력한 이유는 11일 전에 공개매수가 조정을 하지 않으면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 기간이 더 늦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도 MBK의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는 14일에 종료되는 반면,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는 영풍정밀은 21일, 고려아연은 23일에 끝난다. 투자자들은 같은 조건이라면 MBK와 최 회장 양쪽 모두에 응하거나 먼저 끝나는 MBK를 택하는 편이 공개매수 청약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 측이 11일에 조정을 하고 MBK가 바로 받아치면 공개매수 종료일이 같아지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측은 지난 2일 주당 3만 원에 영풍정밀 대항공개매수를, 4일부터는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주당 83만 원에 시작했다. MBK 역시 당초 공개매수 마지막 날이었던 4일 영풍정밀(주당 3만 원)과 고려아연(주당 83만 원) 모두 공개매수가 2차 상향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양측 모두 최소 매입 물량을 없애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고려아연 의결권 1.85%를 갖고 있어 숨은 ‘키'로 통하는 영풍정밀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드는 만큼 양쪽의 베팅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4일 영풍정밀 종가는 공개매수가인 3만 원을 훌쩍 넘은 3만 1850원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MBK가 영풍정밀 유통 물량 전체인 보통주 684만 801주(43.43%)를 확보할 계획이라 최 회장 측은 공개매수가 인상과 함께 목표 물량 25%(393만 7500주)를 더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고려아연에 대해서는 최 회장 측이 베인캐피탈과 연합해 최대 18%(자사주 15.5%, 베인캐피탈 2.5%)로 MBK(최대 302만4881주, 14.61%)보다 물량은 더 많다. 하지만 기간에 있어서 MBK가 유리하고, 세금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은 양도소득세 22%가 아닌 ‘의제배당’에 따른 배당소득세(15.4~49.5%)가 부과된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이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개인 투자자라면 세금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조세조약을 맺고 있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양도세 원천징수 과세 대상이 아니지만, 배당에 대해서는 10~22.5% 세율이 적용된다는 점도 같은 조건이라면 MBK쪽에 응할 유인이 된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이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3만 원에서 더 상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계속 베팅을 하기엔 이사회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영풍·MBK파트너스가 지난 2일 해당 안건에 찬성한 이사진을 형사 고소할 정도로 사법리스크가 불거졌고 소각을 전제로 하더라도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에 대한 법원의 판결도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게다가 고려아연의 신용등급이면 공모 시장에서 3%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한데 1조 원의 사모사채를 7.5% 금리로 긴급하게 마련했다는 점도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볼 여지가 있다. 고려아연은 하나은행·SC은행으로부터는 고정금리 5.5%로 9개월간 1조 1634억 원을 빌리기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 측이 다시 공개매수가를 올리지 않고는 방어가 어려워 보인다”면서 “MBK가 최 회장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고도 고려아연 이사회에 추가 압박을 주는 전략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풍정밀은 최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맺은 경영협력계약 및 금전소비대차 계약의 이행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
'경영권 분쟁' 최윤범·장형진 회장, 국감 출석은 불응
사회 사회일반 2024.10.06 14:06:16경영권 분쟁 이슈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7일로 예정된 국감에 나란히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8일 해외에서 업무상 중요한 출장이 예정돼있어 당분간 국내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11일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돼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장 회장도 일본 출장 등의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최 회장은 7일 이사회에서 긴급한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해왔다. 앞서 산자위는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에 나서자 이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
'경품으로 코나 전기차' 2024울산공업축제 10일 개막[울산톡톡]
사회 전국 2024.10.05 07:00:002024 울산공업축제가 ‘울산답게’라는 이상과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를 구호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울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은 10일 오후 3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시청사거리까지 총 1.2㎞ 구간에서 90분간 펼쳐진다. 거리행진에는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이란 주제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스오일(S-oil), 고려아연 등의 기업과 울산시, 구·군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과 기업들은 각각 이상과 미래상을 담은 행진차량을 제작해 기업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더 큰 울산을 표현할 계획이다. 행진 종점인 시청 사거리에서는 소림사, 태권도, 치어리딩, 대형 캐릭터,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울산사람 대화합의 대규모 플래시 몹과 구·군 특별쇼가 더해져 행진의 재미를 더한다. 공업축제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시민 친화적으로 변모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개최된다. 기업과 근로자,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주제공연(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 축하공연, 군집드론쇼와 불꽃쇼, 불의향연, 태화강 낙화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경품으로 현대자동차가 협찬한 코나 전기차 등이 제공된다. 축하공연은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1일차에는 심수봉, 김완선, 테이, 왁스, 라키, 민우혁이 출연하고, 2일차에는 박혜신, 조항조, 박군, 하동진, 서지오가 출연해 공업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중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준비된다. 남구둔치에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레트로위크 ‘고래트로(Go-Retro)’, 산업폐자원의 재탄성 폐물 예술(정크아트), 우리직장 가수왕 결선, 6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 태화강국가정원과 맥주의 만남 ‘술고래 마당’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지역기업 홍보관, 문화원체험과 명장공간 등이 마련된다. 특히 마지막 날인 10월 13일에는 울산 대표 관광지 일산해수욕장에서 4만 발의 불꽃과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해 특색있는 연출로 ‘하나되는 울산, 위대한 울산사람’을 표현하며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공업축제는 과거 공업도시의 생생한 재현과 행진 구간 도로통제 확대로 관람객 편의 증진 및 안전을 확보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강화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라며 “위대한 울산 사람이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울산에서는 11일 중국 소림사 초청 무술공연과 열린TOP가요쇼, 12일 비보이 페스티벌, 12일과 13일 반려동물문화축제가 함께 열린다. -
소폭 반등한 코스피, 2570선에 막혀…코스닥도 770 돌파 실패 [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0.04 15:53:24코스피 지수가 중동 지정학적 불안 등에도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기관 순매도 집중으로 상승률이 제한되면서 2570선을 끝내 넘지 못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31%) 오른 2569.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563.7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174억 원 대거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이 706억 원, 외국인이 409억 원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떠받쳤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자 글로벌 증시는 부진했으나 코스피는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동부항만노조 파업 종료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도 있으나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하락한 코스피가 매력적 가격 구간에 위치하자 외국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8월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던 코스닥 반등이 코스피 대비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14%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96% 상승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5%), 현대차(005380)(1.05%), 셀트리온(068270)(0.89%), KB금융(1.60%)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22%), 기아(000270)(-1.71%), POSCO홀딩스(-1.73%), 신한지주(-1.73%) 등은 내렸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8400억 원 규모 계약을 수주한 대한전선은 11.22% 올랐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84% 오른 7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격을 83만 원까지 높인 직후 79만 1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영풍정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15% 오른 3만 185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5포인트(0.90%) 오른 768.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21%) 오른 763.7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13억 원, 79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11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이 5.95%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1위를 다시 되찾았고 에코프로비엠은 3.52% 하락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에코프로도 3.03% 하락했다. HLB(1.42%), 엔켐(5.86%), 리가켐바이오(9.61%), 클래시스(1.28%), 삼천당제약(3.77%), 휴젤(6.42%), 리노공업(2.84%) 등도 상승했다. -
“고려아연 자사주 소각 시 지분 3.8%” 최윤범, 영풍정밀 추가 베팅 카드 던지나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10.04 15:42:53고려아연(010130) 지분 1.85%를 들고 있는 영풍정밀(036560)을 차지하기 위한 MBK파트너스·영풍(000670) 연합과 고려아연 측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경우,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가치는 3.8%대까지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단 0.1% 지분이 아까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매입 부담이 덜한 영풍정밀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7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공개매수가 추가 상향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영풍정밀에 대한 추가 베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일 최씨 일가가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제리코파트너스가 이사회 개최를 결의할 예정이다. MBK·영풍과 최 회장의 또 다른 공개매수 대상인 영풍정밀 역시 이날 개장과 함께 급등하며 공개매수 가격인 3만원을 뚫은 뒤 3만 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3만 원으로 기존(2만 원) 대비 20% 높인 영향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는 기존 2만 원에서 2만 5000원, 이젠 3만 원까지 상향됐다”며 “추가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본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풍정밀 공개매수 경쟁에서 현재 우위에 선 건 MBK·영풍 연합이다. 최 회장 측과 동일한 가격(3만 원)을 맞춘 데다, 영풍정밀의 유통주식 지분 전체인 43.43%(684만 801주)를 사들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25%(393만 7500주)를 공개매수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MBK·영풍에 청약하면 지분 100%를 3만 원에 처분할 수 있지만, 최 회장 측에 청약하면 57.6%밖에 못 판다. 시장에서는 7일 열릴 이사회에서 최 회장 측이 이에 대항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높이고, 매입 지분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영풍정밀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은 1.85%인데,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까지 할 경우 해당 지분율은 3.8% 수준으로 뛸 것으로 분석된다. 단 0.1% 지분율도 아쉬운 상황에서 양측 모두 영풍정밀을 놓칠 수 없는 것이다. 현재 최씨 일가는 영풍정밀 지분 35.45%를 갖고 있다. 장형진 영풍 고문 등 장씨 일가의 지분율(21.25%)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다. 이날 종가기준 영풍정밀은 시가총액이 5016억 원으로 고려아연 대비 경영권 지키기에 드는 비용이 적어 승부처로 여겨진다. -
[특징주] ‘공개매수가 83만 원’ MBK 맞불에 고려아연 78만 원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4.10.04 14:53:25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가를 주당 83만 원으로 재차 높이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다시 출렁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10% 오른 78만 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75만 원 부근에 머물다가 오후 2시 34분 영풍·MBK 측이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신고를 한 직후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영풍·MBK는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격을 75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발표한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가격 83만 원과 같은 수준이다. 최소매입수량 조건도 삭제했다.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이달 14일까지 연장됐다. -
[속보] "고려아연 2라운드 간다"…MBK,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 인상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04 14:39:09영풍·MBK파트너스가 주당 83만원으로 또 한번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가를 높이는 초강수를 뒀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4일부터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로 반격을 하자 영풍정밀(036560)에 이어 재차 베팅에 나선 것이다. 당초 4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공개매수는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75만원을 넘어서자 83만원로 올리는 결단을 내렸다. 최소 물량 제약도 없앴다. 최 회장 측이 지난 2일 이사회 결의와 달리 최소 매수 수량 121만 5283주(5.87%)에 대한 제약을 없애는 승부수를 던지자 주가가 이날 장 초반부터 75만원을 뚫고 올라갔기 때문이다. 종료일은 14일까지로 연장된다. 최 회장 측은 최대 372만6591주(18%) 확보를 목표로 주당 83만원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최 회장은 백기사로 참전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일가 지분을 담보로 잡혔다. 최씨 일가가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은 약 11%다. 베인캐피탈은 예외적 사유가 발생하면 최 회장 등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내용으로 최 회장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단기 차입금을 3조1000억 원 늘려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하는 데 대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온다. MBK가 공개매수로 확보할 물량은 당초 최소 144만5036주(6.98%)에서 최대 302만4881주(14.61%)였다. 고려아연의 유통물량은 국민연금 보유 물량 등을 제외하면 약 19%로 추산된다. 양측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는 영풍정밀에 대해서도 똑같이 주당 3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영풍정밀 주가는 3만원을 돌파한 만큼 최 회장 측이 추가 카드를 꺼내는 방안이 유력하다. -
외국인 순매수 전환했으나 코스피 상승 폭은 제한 [오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0.04 14:16:56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도 기관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 폭을 키우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강세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 전환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0.35%) 오른 2570.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563.7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962억 원 순매도, 개인이 108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118억 원 순매수로 전환한 상태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뉴욕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0.49% 하락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3.31%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71% 하락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97%), 현대차(1.27%), 셀트리온(1.26%), 기아(0.20%), KB금융(1.3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7% 오른 75만 7000원을 기록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75만 원을 넘어선 상태다. 영풍정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45% 오른 3만 400원이다. 이날 3만 2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2포인트(0.95%) 오른 769.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21%) 오른 763.7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32억 원, 653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78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다. 알테오젠이 4.91%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1위를 다시 되찾았고 에코프로비엠은 2.68% 하락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에코프로도 2.38% 내리고 있다. HLB(1.30%), 엔켐(5.64%), 리가켐바이오(8.90%), 클래시스(0.37%), 삼천당제약(3.40%), 휴젤(6.83%), 리노공업(2.68%) 등도 오르고 있다. -
고려아연·베인, 하나·한투서 1.5조 조달[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4.10.04 13:52:44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공개매수를 위해 하나은행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약 1조5000억 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고려아연이 금융감독원에 전달한 ‘공개매수를 위한 약정’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고정금리 5.5%로 9개월 간 1조1634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베인캐피탈은 한투로부터 3436억 원을 5.7% 금리로 9개월 간 대출한다. 이는 MBK-영풍 연합이 NH투자증권으로부터 대출 받은 금리와 기간 모두 유사하다. 고려아연은 앞으로 1400억 원 이상의 이자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5334억 원의 26%에 해당한다. 매년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대출 이자를 갚는데 사용해야 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MBK파트너스 측이 고려아연을 인수하더라도 매년 납부해야 할 이자 상환이 부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하나은행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총 6000억 원의 자금을 더 빌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만일 MBK-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할 경우 고려아연은 이에 대항해 공개매수가를 95만 원까지도 올릴 수 있게 된다. 고려아연은 이 외에도 하나증권과 메리츠층권, KB증권으로부터 돈을 차입했다. MBK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과 영풍으로부터 약 1조7619억 원을 빌렸다. -
고려아연 '운명의 날'…"83만 원에 전부 매수" VS "법적 리스크" 격돌
산업 산업일반 2024.10.04 11:37:07지난달 불붙은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이 4일 분수령을 맞아 격화되고 있다. 영풍(000670)·MBK파트너스 연합이 시도 중인 공개매수 청약이 이날 종료를 앞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 최소 수량 조건을 없애며 회심의 견제구를 날렸다. 이에 영풍 측은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 시도가 고려아연 법인에 손해를 끼쳐 배임 등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반격 중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장 개장 직후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매수가인 75만 원을 돌파해 11시 30분 기준 76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 회장 측 “응모 주식 83만 원에 전량 매수”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4일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돌입했다”며 “핵심은 단 1주라도 응모 주식 전량을 다 매수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털과 함께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자사주 최대 372만 6591주(발행주식총수의 18.0%)를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가는 영풍·MBK 연합 측 제시안보다 8만 원 높은 83만 원이다. 최 회장 측이 최소 매입 공개매수 조건을 없앤 것은 이번 지분 매입 다툼에서 확실히 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소 매입 공개매수 조건이란 공개매수 청약에 응모하는 주식 수가 일정 지분을 넘겨야 공개매수를 실행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목표 지분이 5.00%이면 이보다 많은 지분의 주식이 청약해야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청약 응모 지분이 5.00%에 미달하면 공개매수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 조건을 없애면 지분율 합과 상관없이 응모 주식 모두를 매수할 수 있다. 최대 매입량인 372만 6591주까지는 최 회장 측 공개매수에 응하는 주식을 모두 83만 원에 매입하는 것이다. 최 회장 측은 이달 2일까지만 해도 전체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지분 5.87%에 미달하면 공개매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4일 장 개장 이전까지 고려아연 주가는 70만 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최소 매입 공개매수 조건이 남아 있으면 최 회장 측 공개매수에 응하는 주주에게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최 회장 측이 승리하지 못하면 주식이 묶인 채 영풍·MBK 측이 제시한 주당 75만원에 매도할 기회조차 날릴 수 있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이 조건 없이 주식 매입에 나서게 되면 주주들은 당장 주식을 주당 83만 원에 팔 수 있어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 ‘결전의 날’ 주식은 75만 원 넘겨 4일은 지난달 시작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끝나는 날이다. 이날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 주가보다 영풍·MBK 연합 측 공개매수가가 높은 만큼 청약에 응해 더 높은 차익을 거두는 것이 주주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가 75만 원보다 높으면 투자자들이 공개 매수에 응할 유인이 부족해진다. 영풍·MBK 연합은 청약에 응하는 주식 수가 144만 5036주(6.98%)를 넘겨야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있다. 고려아연 주식은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종가 기준) 대비 6.6% 상승한 주당 7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장 개장 직후 70만 원 초반대에서 75만 원 이상으로 뛰어 오른 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풍·MBK의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은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오프라인 지점 또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본래 종료일은 오는 6일이지만 5~6일이 주말어서 실질적인 청약 마감일은 이날이다. 이대로 주가가 75만 원 이상을 유지하면 영풍·MBK 연합도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 공개매수가를 높일 수 있고 최소 매수 수량 조건을 없애거나 낮출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공개매수 기간에 조건을 수정하면 공개매수 기간이 10일 연장돼 양측의 공개매수 대전은 연장전으로 이어진다. 다만 MBK파트너스가 실패할 수도 있는 지분 쟁탈전에 조 단위 실탄을 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영풍·MBK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법적 리스크” 영풍·MBK 연합은 최 회장 측 공개매수의 법적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최대 7% 고금리 2.7조원 단기차입으로 주당 83만원에 자사주를 취득하겠다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는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 회사에 커다란 금전적 손실을 끼치고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배임 행위”라는 입장문을 3일 배포했다. MBK파트너스는 이어 “2.7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가능하려면 주주총회를 먼저 개최해 배당가능이익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나 그러한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대규모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강행하고자 하는 점 또한 상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했다.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을 중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앞서 이들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을 중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이 2일 기각됐지만 재차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행위의 내용(가격, 수량, 방법)에 대해서는 1차 가처분에서 심리된 바가 없으며, 2차 가처분에서 그 위법성을 판단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는 지난 2일 기각된 가처분과 별도의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영풍의 2차 가처분이 앞선 법원 판결을 무시하는 '재탕'”이라며 법적 리스크를 불식시키러 하고 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2차 가처분의 주요 쟁점인 ‘배당가능이익 한도’에 대해 “고려아연은 법적으로나 회계적으로 분명하게 6조원 이상의 배당 가능 이익이 있으며 이를 통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량 매수는 공식적인 공시 사항이며 금감원 신청 및 이사회 승인 사항”이라며 “고려아연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또 금감원 신청서와 공고에 나온 대로 전량 매수하겠다는 점을 명백히 확약한다”고 말했다. -
MBK "스마트카르마, 최윤범 공개매수에 '불확실성' 지적"[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4.10.04 11:27:54글로벌 리서치 플랫폼 스마트카르마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가처분 소송과 시세조종 이슈로 인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고 MBK파트너스가 전했다. 4일 MBK파트너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스마트카르마가 2일(현지시각)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이 시점부터는 위험해진다(here’s where it gets dicey)’고 평가했다"고 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스마트카르마는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법적 지뢰가 사방에 깔려 있는 시세조종 의혹의 문을 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노골적으로 MBK 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것과 같이 비춰지면 선관주의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며 "공개매수 후 주가가 하락할 것을 알면서도 자사주 공개매수 주당 가격이 MBK 파트너스의 가격보다 높으면 심각한 관리 문제 변질될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는 게 스마트카르마 보고서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해석이다. 아울러 스마트카르마는 "우리가 고려아연 측 위험한 자사주 공개매수(risky buyback)에 뛰어들어야 하나 아니면 더 안전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safer, lower-priced)의 MBK 파트너스 측 공개매수를 선택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이날 끝난다.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시작되는 고려아연 측의 '반격' 공개매수도 또다른 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털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자사주 최대 372만6591주(18.0%)를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가격은 영풍·MBK 연합보다 10.67% 높은 83만원을 제시했다. 가격·물량 모두 영풍·MBK 연합보다 좋은 조건이지만,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영풍이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영풍은 지난 2일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는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
[단독] "개미 세금 대폭 는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는 배당세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04 11:08:49개인 투자자들이 고려아연(010130)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에 청약할 경우 내야 할 세금이 대폭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매도시 증권거래세, 일반 공개매수시 양도소득세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배당소득세가 매겨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고려아연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양도세가 아닌 배당세를 내야 한다. 고려아연은 “세법상 고려아연이 매수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주권을 회사에 반환하는 절차로 주권의 양도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에 의제배당에 대한 세금이 발생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세무 전문가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하지 않으면 양도세지만, 소각을 하기 때문에 의제배당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미들이 장내 매도시 증권거래세(0.03%)와 농어촌특별세(0.15%)만 납부하면 된다. 만약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또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에 응한다면 적용 세목이 달라진다. 소득세법에 따르면 개인의 양도차익에는 22% 세금이 붙는데,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최대 49.5%(종합소득세+주민세)가 매겨진다. 우리나라는 금융소득(배당소득+이자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배당수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걷는다. 하지만,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다른 종합소득(근로소득, 연금소득 등)과 합해 누진세율(6.6~49.5%)을 적용한다. 즉,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로 누진세가 적용돼 고세율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해외 기관의 경우 공개매수에 응하면 대부분 조세조약에 따라 원천징수율은 0%이나 배당소득은 10~22.5%이다. 단, 국내 기관은 법인세로 붙으므로 별 차이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날부터 주당 83만원에 최대 372만6591주(18%)에 대한 공개매수를 베인캐피탈과 함께 시작했다. 영풍·MBK는 최소 6.98% 확보를 목표로 주당 75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종료 예정이다. -
최윤범, 고려아연 주식 담보로 베인캐피탈 백기사 불렀다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04 10:20:28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백기사로 참여한 베인캐피탈이 최 씨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담보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외적 사유가 발생하면 베인캐피탈은 최 회장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매각을 요구할 권리도 가졌다. 최 회장이 최악의 경우엔 본인의 경영권을 베인캐피탈에 뺏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4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설명서에 따르면 최 회장 측과 베인캐피탈(트로이카 드라이브 인베스트먼트)은 이 같은 내용의 주주 간 계약을 지난 2일 맺었다. 베인캐피탈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갖는 권리를 담보하기 위해 최 회장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 질권을 설정했다. 주주 간 계약 주요 내용을 보면 베인캐피탈은 기존 주주들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한다. 또 양측은 계약상의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고려아연 주식을 매각하지 않는다. 다만 베인캐피탈은 주주 간 계약에서 정한 예외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최 회장 등 기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아울러 최 회장은 계약상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직접 또는 제3자를 지정해 베인캐피탈이 소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부터 주당 83만원에 최대 15.5% 확보를 목표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시작한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약 2조7000억 원의 회삿돈이 투입된다. 베인캐피탈은 같은 가격으로 고려아연 지분 2.5%를 확보하기 위해 4300억 원의 실탄을 마련했다. 주주 간 계약의 상세내용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베인캐피탈이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만큼 풋옵션 등 일정 수익률을 보장 받는 장치를 마련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베인캐피탈의 고위관계자도 지난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저희가 회사에 대한 우호 지분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서 최소한의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 회장과 담보 설정 등 주주 간 계약에 있어 어느 정도 조건이 있는 거래"라고 밝혔다. -
기관 팔고 개인 사고…코스피 2570선에서 혼조세 [오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0.04 10:08:19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도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이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 각종 요인이 혼재되면서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2포인트(0.43%) 오른 2572.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563.7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635억 원, 외국인이 87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1550억 원을 순매수했다.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타격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으나 미국 서비스업과 고용 지표 호조 등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 지수는 각각 0.17%, 0.04% 하락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인 블랙웰 수요가 강하다고 하면서 3.4%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발언은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이라며 “국내 증시는 중동 우려와 반도체주 기대를 반영하며 차별화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0.33%, 2.37%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도 3.38% 올라 101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셀트리온(068270)(1.31%), 기아(000270)(0.30%), KB금융(105560)(0.74%)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59%), 현대차(005380)(-1.05%), POSCO홀딩스(005490)(-0.80%), 신한지주(055550)(-1.43%)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9% 오른 75만 5000원을 기록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75만 원을 넘어섰다. 영풍정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56% 오른 3만 1700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1포인트(1.30%) 오른 772.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21%) 오른 763.7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0억 원, 96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8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0.11%), 알테오젠(4.02%), 에코프로(0.32%), HLB(0.71%), 리가켐바이오(5.21%), 클래시스(1.28%), 삼천당제약(2.32%), 휴젤(5.59%), 리노공업(1.79%)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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