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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분쟁 1R 종료…영풍·MBK, 지분 5%이상 확보하며 승기
증권 IB&Deal 2024.10.15 06:15:00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종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5%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승기를 잡았다. 양측의 갈등은 앞으로 지분 경쟁과 이사회 장악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표 대결 등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는 지난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5.34%(110만 5163주)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영풍이 3653주, MBK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110만 1510주다. 주당 83만 원이며 약 9173억 원이 투입된다. 이로써 기존 33.13%였던 지분이 38.47%로 늘어나게 됐으며 의결권 기준으로는 약 48% 수준에 이르게 됐다. 주총 출석률을 고려하면 MBK가 주총에서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충분한 지분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의결권 기준으로 최 회장 측의 20.3%(한화 등 우호세력 제외)와도 차이를 벌리게 됐다. 특히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MBK의 지분율은 더 높아진다. 이는 이날 고려아연 주가가 0.13% 하락한 7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다. 최 회장 측이 이달 11일 공개매수 가격을 89만 원으로 높이고 최대 매수 물량을 20%(베인캐피털 2.5% 포함)로 확대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주가는 83만 원을 뚫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주가가 83만 원 아래에 머물자 △MBK 공개매수 청약 △장내 매도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등 세 가지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풍·MBK가 이사 해임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특별 결의 요건(3분의 2)까지는 차이가 있어 향후 지분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에 따라 지분율이 변경되는 28일 이후 영풍·MBK가 이사진 추가 선임을 위해 임시 주총을 소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B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주당 83만 원의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34%(110만 5163주)를 확보하게 됐지만 장 종료 2시간 전만 해도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이날 오전 주가가 80만 원을 오르내릴 때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시장을 더 봐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오후 1시 12분 주가가 82만 원을 찍는 순간 MBK 측은 ‘공개매수가 힘들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주가가 다시 80만 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그때까지 미동이 없던 기관들이 MBK 쪽으로 몰려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지분은 이미 시장에서 정리했고 헤지펀드들이 물량을 쥐고 있었는데 주가가 83만 원을 넘어섰다면 시장에서 팔았겠지만 다시 주가가 하락하면서 공개매수에 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 대비 0.13% 하락한 7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2만 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장 막판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80만 원 아래로 마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당 83만 원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시작하고 MBK 측이 공개매수가를 75만 원에서 83만 원에서 높인 4일 이후 종가 기준 83만 원을 넘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 11일 장중 80만 1000원, 이날 82만 원을 터치한 게 최고점이다. 특히 최 회장이 11일 공개매수가를 89만 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물량도 최대 414만 657주(20.0%)로 높인 특단의 조치에도 공개매수 마지막 날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했다. MBK가 약 7%로 잡았던 최소 매수 물량을 없앤 점도 이번 성공의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지분율이 약 33%인 영풍·MBK 측이 최대 목표 물량인 302만 4881주(14.61%)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5.34%를 확보한 만큼 절반 이상의 성공으로 보고 있다. 의결권이 근 5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공개매수 마지막 날 장중 최고가조차 83만 원 아래에서 형성되자 시세차익을 노리는 아비트라지 펀드 일부가 MBK의 공개매수에 청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MBK 공개매수에 청약한 뒤 청약 결과를 보고 장내 매도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모하는 전략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에 청약이 몰렸을 때 안분비례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자 사이에서 형성된 측면도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슈가 법적·사회적·정치적 이슈로 번지고 있어 단기 차익을 추구하는 증권사 프롭(자기자본 운용) 부서나 헤지펀드들이 매매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 판결의 불확실성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영풍·MBK가 제기한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은 18일이며 그 결과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23일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공개매수 종료 후 유통 물량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 때문에 국민연금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물량도 공개매수 청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 주주가 소유한 주식 수가 전체 유통 주식 수의 5% 미만이면 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고 유통 주식 수가 총 발행 주식 대비 1% 미만이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이제부터 23일까지는 고려아연의 시간이다. 다만 자사주는 6개월간 처분할 수 없고 의결권도 없어 공개매수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최 회장 측에 마냥 호재는 아니다. 많은 물량이 청약할수록 차입금을 대다수 소진해야 하는 부담감도 크다. MBK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영풍정밀 주가는 5.31% 상승한 3만 750원에 마감해 최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해냈다. 영풍·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에는 단 830주(2490만 원)만이 청약에 응했다. 최 회장이 공개매수가를 3만 5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물량을 최대 35%(551만 2500주)로 확대한 영향이다. 다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최 회장 측에 몰리게 돼 안분비례에 따라 일부 투자자 손실이 우려된다. 고려아연 의결권 1.85%를 쥔 영풍정밀은 장형진 고문을 비롯한 장 씨 일가가 지분 21.25%를, 최 회장 측이 지분 35.45%를 보유하고 있다. MBK는 아예 영풍정밀은 포기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들이지 않게 되는 결과물인 셈이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영풍정밀을 사수했지만 약 2000억 원의 개인 자금이 묶이는 부담을 갖게 됐다. 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마감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약 5% 이상을 추가 확보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초조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최 회장 측이 목표한 공개매수 물량 20%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영풍·MBK는 의결권 기준 지분율이 약 48%에 이른다. MBK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난 뒤 꾸준히 장내 매입까지 시도하며 지분율 과반 확보에 나서는 한편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영풍·MBK 측 인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한 명뿐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이사회의 이사 인원 제한이 없는 점을 노려 사외이사를 추가로 대거 진입시키는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사들을 해임하려면 주총 특별 결의로 가능한데 이 정도의 지분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 결의는 출석한 주주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MBK·영풍 연합은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고려아연 이사진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장내 매수, 우호 지분 설득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영풍·MBK의 지분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5.34%를 추가 확보하면서 38.47%로 늘어난다. 기존 15.65%를 보유한 최 회장 측은 23일까지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베인캐피털이 최대 2.5%를 인수한다고 해도 총 지분율이 18.15%에 불과하다. 그간 우군으로 거론돼 왔던 한화와 현대차, LG화학 등이 힘을 합친다 해도 지분율은 약 36.5%(의결권 기준 약 43%)다. 이들이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줘도 영풍·MBK 측에 밀리는 구조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향후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해도 의결권이 없다는 점도 불리하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최대 수량으로 17.5%를 제시한 상태인데 역설적이게도 자사주 공개매수가 더 많아질수록 영풍·MBK의 지분율이 과반에 가까워진다는 문제도 있다. -
MBK, 임시주총 열고 이사회 장악 시도할 듯[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4 19:22:27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마감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약 5% 이상을 추가 확보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초조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최 회장 측이 목표한 공개매수 물량 20%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영풍·MBK는 의결권 기준 지분율이 약 48%에 이른다. MBK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난 뒤 꾸준히 장내 매입까지 시도하며 지분율 과반 확보에 나서는 한편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영풍·MBK 측 인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한 명뿐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이사회의 이사 인원 제한이 없는 점을 노려 사외이사를 추가로 대거 진입시키는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사들을 해임하려면 주총 특별 결의로 가능한데 이 정도의 지분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 결의는 출석한 주주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MBK·영풍 연합은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고려아연 이사진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장내 매수, 우호 지분 설득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영풍·MBK의 지분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5.34%를 추가 확보하면서 38.47%로 늘어난다. 기존 15.65%를 보유한 최 회장 측은 23일까지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베인캐피털이 최대 2.5%를 인수한다고 해도 총 지분율이 18.15%에 불과하다. 그간 우군으로 거론돼 왔던 한화와 현대차, LG화학 등이 힘을 합친다 해도 지분율은 약 36.5%(의결권 기준 약 43%)다. 이들이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줘도 영풍·MBK 측에 밀리는 구조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향후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해도 의결권이 없다는 점도 불리하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최대 수량으로 17.5%를 제시한 상태인데 역설적이게도 자사주 공개매수가 더 많아질수록 영풍·MBK의 지분율이 과반에 가까워진다는 문제도 있다. -
MBK "고려아연 경영지배 공고히 할 것…자사주 공개매수 중단에 집중"[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4 17:36:03MBK파트너스가 14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공개매수를 마감한 뒤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BK는 영풍(000670)과 손잡고 지난 한달 간 진행해 온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이날 까지 총 5.3%의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면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을 48~49% 수준까지 늘리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MBK와 영풍이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표 대결을 벌이면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MBK는 "오늘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된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총평했다. MBK 그러면서 "우선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며 "3조 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분들께도 이러한 손해가 전이될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로서 기업지배구조를 올바로 세운 후 고려아연이 명실상부한 비철금속제련 부문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MBK파트너스의 입장문 전문. <공개매수 완료에 대한 입장문> 안녕하세요. MBK 파트너스입니다. 금일부로 지난 달 13일부터 MBK 파트너스·영풍 고려아연 최대주주 연합이 진행한 공개매수는 완료됐습니다. 저희는 오늘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된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주분들과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MBK 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지난 한 달 간의 공개매수 과정을 통해 주주분들과 시장 관계자분들은 물론,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임직원분들, 노동조합,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분들께 “기업 거버넌스가 올바르게 확립돼야, 기업가치는 물론, 주주가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는 점을 말씀 드렸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주주분들을 포함해, 저희 MBK 파트너스·영풍이 드리는 말씀을 경청해주시고, 믿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MBK 파트너스·영풍은 이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미 여러 차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MBK 파트너스·영풍 최대주주 연합은 시장과 투자자 및 주주분들은 물론, 고려아연의 임직원 및 노동조합, 관계사 및 협력업체, 지역사회와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행해나갈 것이고, 이번 공개매수 과정에서 드린 약속들을 책임있는 최대주주로서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첫 걸음으로, MBK 파트너스·영풍은 우선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입니다.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분들께도 이러한 손해가 전이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MBK 파트너스·영풍은 최대주주로서 기업지배구조를 올바로 세운 후 고려아연이 명실상부한 비철금속제련 부문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속보]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지분 5% 이상 확보
증권 국내증시 2024.10.14 17:32:34[속보]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지분 5% 이상 확보 -
<유>고려아연, 장중 신고가 돌파.. 801,000→805,000(▲4,000)
증권 News봇 2024.10.14 11:24:50오전 11시 24분 현재 고려아연(010130)이 1.39% 오른 805,000원(▲11,00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4,00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10월 11일 기록한 801,000원이다. 체결강도는 69%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48,379주, 총매도체결량은 69,788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998억7,072만, 거래량은 12만4,94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9(매도):41(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십1만6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십2만5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고려아연 “최고가 매입 개인도 자사주 공개매수 유리…순익 MBK 대비 3배”
증권 국내증시 2024.10.14 09:09:05MBK파트너스·영풍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되면서 MBK 측 공개매수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을 놓고 주주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특히 보유주식수와 매입단가 등에 따라 적용세율이 달라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식을 최근 장중(10월11일) 최고가인 주당 80만1000원에 10주를 산 주주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으면 초기 투자금(801만원)과 세금을 제외하고 76만3531원의 순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을 시 순이익은 26만950원이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했을 때와 비교해 순이익이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셈이다. 이러한 순이익 격차는 보유 주식이 늘어날수록 함께 더 커진다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소득세율이 38.5%인 ‘슈퍼개미’ 개인투자자가 고려아연 주식을 최근 장중 최고가인 주당 80만1000원에 400주를 샀다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할 시 초기 투자금(3억2040만원)과 세금을 제외하고 2843만9725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 개인투자자가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응하면 순이익은 843만600원으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었을 때와 비교해 순이익이 약 30% 수준으로 급감하게 된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2000만 3725원의 이익을 더 안기게 되는 것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샀더라도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면 더 많은 순이익을 거둘 수 있다"며 "최대 매입수량도 20%로 상향했기 때문에 청약 불발에 대한 불안감 없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와 증권사 자료 등을 종합하면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실질 유통물량은 15~20%라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따라서 실질 유통물량 전량을 매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측 관계자는 “높은 가격, 더 나은 세금효과, 유통물량 등 사실상 모든 면에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개인투자자 대부분과 국내외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
'밸류업' 약발 통했나…자사주 소각, 벌써 작년 2배 넘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4.10.14 06:30:00올 들어 9개월여 만에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10조 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연간 총액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주주 환원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공시한 자사주 소각 건수는 총 76건, 액수는 9조 3277억 원이었다. 액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기록인 4조 4990억 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건수 기준으로도 지난해 연간 59건보다 17건이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도 410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인 2894억 원을 이미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19년 8725억 원, 2020년 1조 984억 원, 2021년 2조 4309억 원, 2022년 2조 9106억 원 등 매년 완만히 늘어 과거에는 올해만큼 급증한 적이 없었다. 코스닥시장의 소각 규모도 2020년 756억 원, 2021년 1096억 원, 2022년 2244억 원으로 올해처럼 연간 1200억 원 이상까지 늘어난 해가 없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 주식을 이익잉여금으로 사들인 뒤 없애는 행위를 말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대체로 높아지게 된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 부양·안정 효과가 큰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고 상장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대장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경우도 지난 5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5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지난해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정부의 증시 밸류업 정책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대표적인 정부 규제 산업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KB금융(105560)은 올해에만 약 1조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6000억 원, 3000억 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2600억 원어치씩 자사주를 없앴다. 여기에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고려아연(010130)이 2조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점도 전체 액수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자사주 소각 규모 증가 추세에 대해 주주 가치 제고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에는 상장사들이 주주 가치 제고 요구를 무마할 용도로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낸 뒤 물량을 소각하지 않은 채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매입한 자사주 지분을 우호 세력에 넘겨 경영권 방어에 사용한 상장사도 적잖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려면 정부가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그간 여러 상장사들이 소각 목적보다는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자사주 소각 증가는 주주들을 위한 증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정부 밸류업 정책이 촉진한 바람직 현상”이라며 “금융사 위주로 이뤄지는 자사주 소각에 보다 많은 상장사들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배당소득세 개편 등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영풍·MBK, 오늘 공개매수 종료…5%만 확보해도 고려아연 의결권 절반
증권 IB&Deal 2024.10.14 06:00:00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010130)·영풍정밀(036560)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됨에 따라 늦어도 17일에는 경영권 분쟁의 1차 성패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11일 가격과 물량을 모두 늘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초과 청약시 안분비례, 가처분 소송의 불확실성, 세금 차이 등으로 인해 승부 결과가 한쪽으로 확실히 기울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소 매수 물량을 없앤 MBK 측이 일부 지분 확보만으로도 향후 주주총회 표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부분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최 회장으로서는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물량이 늘어나도 의결권 비중은 MBK 쪽만 늘어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어 공개매수 목표 물량인 최대 20%를 확보해도 베인캐피탈 지분 2.5%를 제외한 17.5%는 표 대결에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이 계획대로 공개매수 물량 20%를 모두 차지하더라도 영풍·MBK가 지분을 1%만 확보하면 MBK와 최 회장 측의 의결권 비중은 각각 42.6%, 20.3%로 갈리게 된다. 영풍·MBK의 추가 확보 지분이 5%까지 늘어나면 최 회장 측 의결권 비중은 20.3%로 그대로인 상황에서 MBK 측의 비중만 47.6%로 올라가게 돼 사실상 과반에 가까워진다. 현재는 발행 주식 총수 2070만 3283주 가운데 영풍 측이 33.13%를, 최 회장 측(우호 세력 포함)이 33.99%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미 보유한 자사주(2.4%)와 경원문화재단(0.04%) 지분에는 의결권이 없다. 업계에서는 만약 14일 주가가 MBK 공개매수가(83만 원)에 못 미친다면 투자자들이 양쪽에 나눠 청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대 수량이 20%라고 해도 청약 물량이 이를 넘어서면 공개매수자가 물량을 전부 사들이지 않고 비율대로 나눠 매수하는 안분비례가 적용되는 까닭이다. 이달 11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79만 4000원으로 최 회장 측 공개매수가(89만 원)와는 차이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MBK측의 공개매수 가격이 더 낮아 최대 목표인 14.6%를 채우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을 꺼리는 기관투자가의 성향을 감안하면 한 자릿 수대의 지분 확보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로 사들이는 자사주를 그대로 소각할 계획이어서 우호 세력에게 처분할 수도 없다. 즉,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청약 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른 주주들의 의결권 비중만 늘어난다는 맹점이 있다. 3조 1000억 원의 차입금을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자금 부담도 크다. 최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오는 23일 끝나는 만큼 3거래일 이후인 28일에는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가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MBK 측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새 이사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주총 출석률도 의결권 향방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의 경우 최 회장 쪽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 회장은 11일 공개매수가를 MBK(3만 원)보다 높은 3만 5000원으로 책정했음에도 시장 반응이 미지근하자 장 종료 뒤 매수 물량을 25%에서 35%로 확대했다. 최 회장 일가는 영풍정밀 경영권을 MBK에 뺏기진 않더라도 약 1929억 원을 사재로 출연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MBK·고려아연 "만나서 협상한 적 없다" 한 목소리로 부인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3 18:51:08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장형진 영풍 고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만나 타협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측 관계자는 “고려아연과 만나 협상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한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측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일본 출장을 떠났던 장 고문은 아직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최 회장, 장 고문, 김 부회장 등이 정부 고위관계자 중재로 12일 저녁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MBK측의 고려아연·영풍정밀(036560) 공개매수는 오는 14일 끝난다. -
'밸류업 바람'에 올 자사주 소각 10조…벌써 작년 2배 초과
증권 국내증시 2024.10.13 17:33:52올 들어 9개월여 만에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10조 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연간 총액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주주 환원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공시한 자사주 소각 건수는 총 76건, 액수는 9조 3277억 원이었다. 액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기록인 4조 4990억 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건수 기준으로도 지난해 연간 59건보다 17건이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도 410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인 2894억 원을 이미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19년 8725억 원, 2020년 1조 984억 원, 2021년 2조 4309억 원, 2022년 2조 9106억 원 등 매년 완만히 늘어 과거에는 올해만큼 급증한 적이 없었다. 코스닥시장의 소각 규모도 2020년 756억 원, 2021년 1096억 원, 2022년 2244억 원으로 올해처럼 연간 1200억 원 이상까지 늘어난 해가 없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 주식을 이익잉여금으로 사들인 뒤 없애는 행위를 말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대체로 높아지게 된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 부양·안정 효과가 큰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고 상장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대장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경우도 지난 5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5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지난해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정부의 증시 밸류업 정책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대표적인 정부 규제 산업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KB금융(105560)은 올해에만 약 1조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6000억 원, 3000억 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2600억 원어치씩 자사주를 없앴다. 여기에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고려아연(010130)이 2조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점도 전체 액수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자사주 소각 규모 증가 추세에 대해 주주 가치 제고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에는 상장사들이 주주 가치 제고 요구를 무마할 용도로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낸 뒤 물량을 소각하지 않은 채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매입한 자사주 지분을 우호 세력에 넘겨 경영권 방어에 사용한 상장사도 적잖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려면 정부가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그간 여러 상장사들이 소각 목적보다는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자사주 소각 증가는 주주들을 위한 증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정부 밸류업 정책이 촉진한 바람직 현상”이라며 “금융사 위주로 이뤄지는 자사주 소각에 보다 많은 상장사들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배당소득세 개편 등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고려아연 "영풍·MBK 연합 주장은 억측…부채비율 100% 미만 유지할 것"
증권 국내증시 2024.10.13 17:33:04고려아연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연합이 지난 12일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부담으로 2030년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245%까지 치솟을 것”이란 주장에 반박하며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경영진 입장문’을 내고 자사 계획대로 주당 89만원의 가격에 20% 지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수해도 부채비율이 100% 미만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풍·MBK 연합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이 앞으로 6년 동안 연 1조 2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해도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이자, 배당금,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2030년 부채비율이 244.7%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재무 건전성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이미 심사하고 확인한 것”이라며 "주당 89만원에 20%를 전량 매수해 소각하는 경우에도 부채 비율은 78%(연결 기준 91%)로 여전히 100% 미만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울러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의 ‘법적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데 대해서도 “심문 기일조차 지나지 않은 재판에 대해 결과를 일방적으로 예단하고 승소 운운하며 마치 회사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주장을 유포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를 진행하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법원에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이다. -
최윤범측 사모펀드 "영풍정밀 주가 1만원으로 떨어져도 MBK보다 유리"
증권 국내증시 2024.10.13 16:51:08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의 사모펀드 운용사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036560)에 대한 이들의 대항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매수보다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 11일 기존 25%에서 35%로 확대된 공개매수 물량은 양측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유통 주식의 80% 이상 규모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 회장 일가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제리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영풍정밀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이 회사의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80.6주는 3만 5000원에 매각된다.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 공개매수 물량 비율의 전체 주식의 80.6%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19.4주의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인 1만 원까지 하락하더라도 평균 매각 가격이 3만 150원이 돼 MBK파트너스의 매수가인 3만 원보다 더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기대수익률도 자신들이 영풍 연합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리코파트너스에 따르면 11일 영풍정밀의 종가 2만 9200원을 기준인 만큼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보유한 주주의 기대수익률은 16%에 달한다.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할 경우 835%의 수익률이 예상된다는 게 제리코파트너스 측의 계산이다. 제리코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수익 실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유통 주식을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물량을 확대한 만큼 청약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게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매수 청약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하나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증권의 경우는 온라인으로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
MBK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으로 6년 뒤 부채비율 245%"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2 16:43:15고려아연이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부담으로 2030년에 부채비율이 24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MBK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이 앞으로 6년 동안 연 1조2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해도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이자, 배당금, 시설·트로이카 드라이브(미래산업) 투자 등으로 인해 2030년 부채비율이 244.7%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려아연 측이 연평균 1조2000억 원의 현금 창출력을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 후 2030년이면 부채비율이 다시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36.5%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주당 89만원에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2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MBK의 공개매수는 주당 83만원으로 오는 14일 종료된다. MBK의 분석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차입금(2조7000억 원)에 대한 원금 상환 및 이자와 최근 5년의 평균 연 배당금과 법인세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6년 동안의 누적 현금 창출액은 7369억원이다. 반면 본업(비철 제련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관련한 투자 계획 금액인 15조2000억 원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의 부채 조달 필요액은 14조4631억원에 이른다. 즉, 부채 조달 필요액이 실제 누적 현금 창출액을 크게 웃돌아 2030년까지 부채비율이 대폭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MBK는 "6년 만에 부채비율을 20%대로 낮추려면 본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한 투자를 중단하고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오로지 자사주 공개매수 차입금만 갚아야 한다"며 "최 회장의 지위 보전을 위해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해 단기간 과도한 수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외부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MBK는 "우리가 단독으로 고려아연 지분 최대 25%를 보유하면 이후 MBK만 별도로 자산매각과 차입을 통해 고려아연에서 특별배당을 받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종전 배당률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 이익 성장으로 주당 배당액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
최윤범 회장, 영풍정밀 공개매수 예정 수량 25%→35%로 확대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4.10.11 18:19:1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목표 수량을 기존 25%에서 30%로 늘렸다. 이날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올렸는데도 시장이 잠잠하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11일 장 마감 후 영풍정밀은 최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목표 수량을 기존 393만7500주(지분 25%)에서 551만2500주(35%)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매수가격은 이날 오전 상향한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투입할 금액도 기존 1378억 원에서 1929억 원으로 증가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이중 1469억 원을 하나증권과 티케이지태광으로부터 차입해 마련했다. 이날 유상증자를 통해 160억 원의 자기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 측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3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높이면서 목표 수량은 늘리지 않고 유지했다. 공개매수가 상향에도 이날 영풍정밀 주가는 전일 대비 6.56%(2050원) 떨어진 2만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개매수가 상향 조정을 발표한 뒤 장중 한때 9% 하락해 2만 8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 회장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3만 5000원은커녕 영풍·MBK 공개매수가인 3만 원에도 못 미친 것이다. 시장 반응이 미지근하자 최 회장은 우위를 점하기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
기업공시 [10월 11일]
증권 국내증시 2024.10.11 16:51:22<코스피 시장> ▲삼성전자(005930)=노태문 사장 자사주 5000주 총 3억 원에 장내 매수, 김한조 사외이사 자사주 3330주 총 2억 원에 장내 매수 ▲고려아연(010130)=자사주 매수 가격 83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상향 ▲롯데쇼핑(023530)=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동아지질(028100)=자사주 66만 3144주 총 80억 7000만 원 규모 소각 결정 ▲아모레퍼시픽(090430)=김영수 전무 자사주 300주 총 3761만 원에 장내 매수 ▲한세엠케이(069640)=100억 원 규모 전환 사채 발행 결정 ▲에이피알(278470)=주식 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으로 이달 18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한진(002320)=3분기 매출 7647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5%), 영업이익 392억 원(16.3%) <코스닥 시장> ▲휴젤(145020)=메디톡스가 제기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 소송서 승소 ▲도이치모터스(067990)=자사주 50만 주 취득 결정 ▲테크윙(089030)=3분기 매출 462억 원(92.03%), 영업이익 62억 원(흑자전환) ▲서울반도체=3분기 매출 3022억 원(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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