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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지속가능 밸류업 위한 빌드업
증권 국내증시 2025.02.13 18:31:49한국거래소 주도로 이행 중인 국내 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난해 5월 시행 이후 8개월여를 맞이했다. 그동안 밸류업 본 공시에 참여한 기업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4개사로 집계됐다.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할 순 없으나 시행 초기 흘러나왔던 상장 기업들의 공시 참여 저조 우려를 감안하면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밸류업 본 공시는 특정 업종에 쏠려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본 공시한 94개사 중 금융서비스(은행 포함)와 자본재 비중은 약 19%와 22%다. 두 업종 만으로 40%를 상회한다. 내용 면에서도 개선 사항이 많아 보인다. 밸류업을 위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목표설정 지표 중 배당 등 주주환원 관련 사항은 84개사(89%)에 집중됐다. 목표지표 중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본효율성은 69개사(73%), 성장성 지표는 46개사(49%),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시장평가는 29개사(31%)로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31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본 공시한 기업 103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률(각 사 공시일 대비 지난달 말까지의 주가 수익률)은 0.8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0.03%)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국내 정치 상황 급변에 따른 영향으로 밸류업 공시 기업의 주가 성과가 적절히 반영됐는지 판단이 어렵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밸류업 공시의 목표설정은 일시적인 주주환원 관련 내용에만 집중되기보단 해당 기업이 지속적으로 밸류업 내용을 이행할 수 있는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지속가능성 강화가 향후 주가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밸류업 계획에 참여한 기업은 ‘목표설정 다양화’와 ‘주주 소통 강화’라는 두 축이 균형 있게 작동하도록 자체적인 내재화(빌드업)가 필요해 보인다. 기업 밸류업의 목표설정이 주주환원에 집중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측면에서는 적절하지 않다. 주주환원의 지속 가능 측면에서는 적절한 재원(배당 등 자본배분) 확보 계획이 동시에 구축돼야 한다. 다시 말해 기업들의 목표설정이 주주환원의 재원 확보를 위한 수익률 제고 방안, 설비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계획 등으로 다양하게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주와의 소통 계획도 이전보다 힘 써야 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중 주주 소통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부각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국내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소액주주 권리 강화를 꾀하는 시장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하는 펀드의 ‘주주활동(기업과 주주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자의 수익률을 높이는 활동)’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 과거 일 년 중 상장 기업의 정기주주총회를 전후로 이행됐던 주주활동은 최근 들어 연중 상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기업과 주주 간 소통 문제는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이행 방안, 그리고 이행평가 등의 프로세스를 제고하기 위해 주주와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소통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다. -
[KB금융 두고 엇갈린 시선]해외선 밸류업 고평가…국내는 자본력 악화 우려
경제·금융 은행 2025.02.13 18:08:34국내 리딩 금융그룹인 KB금융(105560)지주를 보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밸류업 계획과 시장 지배력을 높게 보는 반면 국내에서는 위험자산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분석이 맞선다. 1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 시가총액은 이날 31조 2462억 원으로 전날 대비 1조 원 넘게 빠졌다. 주가가 3% 넘게 빠지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유지해왔던 코스피 시총 10위 자리를 HD현대중공업(329180)(시총 32조 4910억 원)에 내주게 됐다. KB금융을 비롯한 금융권은 지난해 밸류업 방안(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며 주주 환원 확대에 사활을 걸어왔다. 실제로 KB금융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일부 주요 외국계 금융사는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KB금융 목표주가를 높이거나 예상 이익 규모를 늘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KB금융 목표가를 기존 11만 3000원에서 11만 8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지훈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은 5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라며 “이는 KB가 발표한 단일 자사주 매입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스위스계 금융사 UBS도 실적 발표 이후 KB금융의 목표가를 기존 8만 5600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JP모건은 KB금융의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만 4877원에서 1만 4948원으로 확대 조정했다. JP모건은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계획을 밝혔다”며 “이는 지속적인 주주 환원 확대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도 했다. 앞서 약 2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오크마크인터내셔널펀드(OAKIX)도 KB금융지주 주식을 지난해 말 새로 편입했다. 국내에서는 온도 차이가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밸류업을 이끌 정책 컨트롤타워가 사라졌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우리금융을 제외한 KB·신한·하나금융 주가는 올해 들어 주춤하다. 지난해 고점 대비 KB·신한금융 주가는 약 27%, 하나금융 주가는 약 14% 내렸다. 박승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 등 정부가 진행하던 정책 추진 동력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 가격 하방 압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이 이달 5일 실적 발표에서 내놓은 자본비율과 주주 환원책이 투자자의 기대를 밑돌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말 CET1이 13.51%로 전 분기 대비 0.34%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이후 “CET1 하락 탓에 주주 환원 여력이 크게 감소됐다”며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계엄·트럼프發 고환율…4대 금융지주 위험자산 35조 폭증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13 18:04:15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비상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4대 금융지주의 위험자산이 35조 원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자산이 늘면서 주요 금융그룹의 자본비율이 떨어지고 밸류업 계획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환율 변동에 따른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분은 전 분기 말 대비 35조 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외화 금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하나금융지주에서 위험가중자산이 13조 5000억 원 불어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약 7조 5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효과가 6조 50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과 한국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해 9월 말 달러당 1307.8원(주간 거래 종가 기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2월 말 1472.5원으로 165원 가까이 급등했다. 은행은 대출과 미수금, 예치금 등 각종 자산에 위험도를 달리 적용한다. 대출만 해도 대기업 대출은 중소기업에 비해 위험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낮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의 경우 국내 금융사들이 갖고 있는 외화대출 가중치에 영향을 준다. 외화대출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위험도가 커지는 구조다. 원화 약세는 파생상품 관련 위험가중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문제는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할수록 금융지주사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CET1 비율이 0.01~0.03%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CET1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대출 리스크 흡수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CET1은 각 금융지주사의 주주 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표다. 각 금융지주사들이 CET1 비율 13%를 초과한 자본을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을 비롯한 주주 환원에 쓰겠다는 지침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효과에 위험가중자산이 35조 원 증가했다는 것은 외환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주 환원이나 여신 확대 측면에서의 기회비용이 35조 원 가까이 된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정치불안이 가속화하면서 환율이 급등해 금융지주사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은행 내부적으로는 환율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각 지주사들이 지난해 4분기 CET1 비율을 어느 정도 관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치러야 했던 비용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CET1 비율은 13.13%로 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같은 기간 CET1 비율이 13.13%에서 13.03%로 0.1%포인트 떨어지는 수준에서 선방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대출 자산 감축에 나서야 했다는 것이다. 금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가계 부문, 하나금융지주는 기업 부문의 대출 자산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국내 정치 리스크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앞으로도 환율에서 오는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는 환율이 1400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단독] 튀르키예 찾는 정은보 이사장…해외 세일즈 광폭행보
증권 국내증시 2025.02.13 17:49:22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다음 주 튀르키예를 찾아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세일즈 행보에 나선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20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BIST)를 찾아 거래소 파생상품 시장을 홍보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거래소연맹(WFE) 이사회에 참석한 것 외에 사실상 올해 첫 해외 세일즈 행보다. 정 이사장은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6월 도입할 예정인 파생상품 시장 야간 거래를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시장 접근성 강화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것은 튀르키예의 유일한 종합 거래소인 이스탄불거래소가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장외 시간인 야간에도 각종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파생상품 시장 야간 거래 운영 방안 등을 소개하며 양 거래소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월부터 도입되는 파생상품 야간 거래는 정 이사장이 ‘자본시장 밸류업’ 차원에서 추진 중인 올해 한국거래소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투자자들은 코스피200선물 등 파생상품 10종에 대한 야간 거래(오후 6시∼익일 오전 6시)가 가능해진다. 한국거래소는 밤 시간대 변동 리스크를 헤지해 투자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외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등을 찾아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국내 증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
삼성생명 "화재, 자회사로"…금융위에 편입 신청서 제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13 17:38:26삼성생명(032830)이 금융 당국에 삼성화재(000810)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삼성증권에 이어 삼성화재까지 자회사에 편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 기간은 최장 2개월이며 최종 인수 승인 여부는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는 것은 삼성화재가 지난달 31일 상장 보험사 최초로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자사주를 소각해 현재 자사주 비중인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은 자연스레 올라간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14.98%를 보유하고 있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금융위 승인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4.98%에서 16.93%로 오른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아직 별도 법인으로 남아 있다. 삼성화재가 삼성생명 자회사가 되더라도 독립적인 경영은 계속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는 12일 실적발표회(IR)에서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4월 중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삼성생명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사업 운영이나 거버넌스 측면에서 특별히 변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의 보유,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최상목, 외국계 IB 만나 "글로벌 스탠다드 맞게 국채 투자절차 정비"
정치 정치일반 2025.02.13 17:06:07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외국계 투자은행(IB) 대표 등을 만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외국인투자자의 비과세 신청, 국채 투자 절차 등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외국계 IB 대표 및 이코노미스트과의 간담회를 열고 “올 11월 FTSE 러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해외 시각을 확인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권한대행은 참석자들에게 대외신인도를 관리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범정부 국가신용등급 공동대응 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외신인도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등 주요국 정책 변화와 금융·외환시장,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도 이런 한국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주주 환원 확대 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 밸류업 지원 법안들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IB 대표와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에 경제 선순환을 위한 적극적 거시 정책, 기업지배구조 개선, 세제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구조 개혁,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KT 인공지능 매출 1조 "MS와 본격 수익창출"
산업 IT 2025.02.13 14:57:53KT(030200)가 지난해 인공지능(AI) 사업 고성장으로 관련 매출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AI 기업 전환에 속도를 높였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모델을 공동 개발해 출시하는 등 양사 협업을 본격화해 본격적인 AI 사업의 수익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26조 431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수준에 그쳤지만 신사업인 AI·정보기술(IT)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1.9% 성장해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1조 1058억 원을 달성했다. AI·IT는 AI콘택트센터(AICC)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관련 기업간거래(B2B) 상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회사는 “AICC 사업 확대와 태국어 대형언어모델(LLM) 구축 사업 등의 영향”이라며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목표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매출도 1조 원 이상 많은 28조 원을 목표로 삼았다. KT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올해 MS와의 사업 협력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MS와 5년 간 2조 4000억 원 규모의 AI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적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 한국적 AI 모델은 MS가 협력하는 오픈AI의 GPT4o 모델에 국내 역사·정치·법률 등 데이터를 학습시켜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버린(자립형) AI 모델의 일종이다. 양사는 특히 초기 고객사 확보를 위해 30곳을 우선 선정하고 서비스 공급을 제안 중이다. 조만간 신설될 AX(AI 전환) 전문 자회사를 통해 관련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동시에 저수익 사업을 정리해 영업이익 개선에도 집중한다. 회사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 2800명과 자회사 전출 1700명을 포함해 45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약 1조 원의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9% 감소한 8095억 원에 그쳤다. 올해는 AI 기업 전환과 함께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덕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우선 올해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 앞서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를 소각한다며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 4분기 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AI 분야 자회사인 KT클라우드 역시 15.5% 성장한 783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반면 기존 주력사업인 이동통신 등 무선과 인터넷(IP)TV·인터넷 등 유선 사업은 각각 6조 9599억 원, 5조 2688억 원의 매출의 거두며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주수익원인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의 77.8%에 달하며 5G 시장이 포화한 탓이다.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도 시장 축소로 13.6% 감소한 5935억 원에 그쳤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KT그룹은 AICT 기업으로의 전환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AX 역량 강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KT, 대규모 구조조정에 영업익 51%↓…“올해 수익성 개선”
산업 IT 2025.02.13 13:59:54KT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9% 감소한 80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수준인 26조 4312억 원이었다. 지난해 말 희망퇴직 2800명, 자회사 전출 1700명을 포함해 45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1조 원에 가까운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한 탓이다. KT는 이 같은 조직 효율화와 인공지능(AI) 신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KT는 또 올해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를 소각한다며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 4분기 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
[속보] KT, 올해 2500억 자사주 소각
산업 IT 2025.02.13 13:53:56KT는 올해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앞서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를 소각한다며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 4분기 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
온코닉테라퓨틱스, 美AACR에서 차세대 표적항암제 전임상 결과 발표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13 11:17:02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4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에 대한 비임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암 학회다. 네수파립은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1세대 파프 저해제 치료 후 내성문제 및 기존에는 치료하지 못했던 암적응증에서 효과를 발휘한 전망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2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이 새로운 적응증에서 신규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입증할 예정이다. 차현주 온코닉테라퓨틱스 상무는 “이번 비임상연구 결과에 기반해서 네수파립의 임상 적응증을 확대하며 차세대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로써 새로운 치료 옵션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길 온코닉테라퓨틱스 COO는 “올해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로서 네수파립의 본격적인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어 네수파립을 통한 시장 밸류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마트 밸류업 발표에 액트 “자사주 소각 긍정적…거버넌스 개선은 미진”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2.13 09:14:09소액주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가 이마트(139480)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조건부 환영 입장을 밝혔다. 13일 액트는 “이마트가 발표한 자사주 절반 소각과 배당확대 정책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정용진 이마트 회장 등 임원 보수와 거버넌스 개선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액트는 올 초 경제개혁연대와 함께 이마트에 1차 주주서한을 보내 △자사주 전량 소각 △밸류업 프로그램 수립·공개 △집중투표제 도입 △임원 보수 정책 승인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이마트의 밸류업 발표는 고무적이나 미소각 자사주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다수 소액주주들과 함께 전략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트는 14일 이마트에 2차 주주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주주서한에는 △실질적 이행안 발표 △자기주식 전체 소각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권고적 주주제안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반도체 세액공제 찔끔 합의, 주52시간 예외 7개 조건 내건 巨野
오피니언 사설 2025.02.13 00:05:00거대 야당이 최대 입법 쟁점인 반도체 연구개발(R&D)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와 관련해 오락가락하면서 전략산업 육성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달 3일 “특정 산업의 R&D 분야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느냐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고 말해 주 52시간 예외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노조와 당내 강경파가 반발하자 이 대표는 11일 주 52시간제 예외에 대해 “주 4일제 추진과 양립 가능하다”면서 까다로운 조건부 허용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 52시간 예외 검토를 위한 조건으로 △반도체 R&D 연구에 한해 △총노동시간을 늘리지 않고 △연봉 1억 5000만 원 이상 고액 연봉자에 대해 △이들이 개별 동의하는 경우에만 △노동시간 변형에 따른 연장·심야·주말 수당을 전부 지급하는 조건으로 △수년간 한시적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등을 들었다. 입장 번복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 대표가 조건을 줄줄이 덧붙인 것인데 이 정도면 주 52시간제 완화를 시행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일본 등 경쟁국들의 첨단산업 R&D 현장에서는 고소득 전문직이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는다. 중국·대만도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해 첨단산업 기업에서 ‘불 꺼진 연구소’를 찾기 쉽지 않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세계 1위인 대만 TSMC의 연구소는 연중 24시간 가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민주당은 여론을 의식해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반도체 R&D와 시설투자의 세액공제율을 5%포인트 높이고 적용 기간을 7년 연장하는 ‘K칩스법’에 찬성했으나 ‘찔끔 지원’으로는 반도체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 민주당이 증시 밸류업을 위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확대에 반대한 것은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 구호와도 배치된다. 거대 야당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실용주의’와 ‘지속 성장’을 외치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방산, 에너지 등에서 “삼성전자급 기업 6개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반도체 R&D의 주 52시간 예외도 관철시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성장률 3%대로 올리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
삼성화재, 손보 업계 첫 2조 클럽 가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12 19:34:46삼성화재(000810)가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순이익이 2조 원을 돌파했다. 장기 보험 가입자가 늘고 투자 이익이 늘면서다. 삼성화재는 밸류업 계획에서 밝힌 대로 향후 4년간 주주 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삼성생명(032830)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독립적 이사회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64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2조 6570억 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순이익은 2조 768억 원으로 14%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험 손익은 1조 8893억 원으로 6% 줄었지만 투자 손익이 같은 기간 4188억 원에서 8453억 원으로 2배가량(10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신상품 출시와 보험법인대리점(GA) 채널 확대로 월평균 2876억 원을 달성했다. 누적 CSM은 14조 739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7711억 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은 전년 말 대비 8%포인트 하락한 265%로 예상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실적 IR에서 주주 환원도 거듭 강조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2028년까지 주주 환원율을 50%로 확대하겠다”며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고 4년간 자사주를 균등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산법 규제로 매각한 삼성전자(005930) 주식 약 400억 원은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여부에 대해 구 CFO는 “삼성생명이 검토 중”이라면서도 “편입되더라도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초고령사회 진입한 韓…2034년이후 자본시장 쪼그라든다
증권 증권일반 2025.02.12 18:18:56한국이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가계가 보유한 주식·펀드·채권 등 자본시장 자산 역시 2034년을 정점으로 규모가 급격히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5세 이상 고령 세대는 나이가 들수록 자본시장 자산보다 안전자산인 부동산이나 예적금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데 정작 젊은 세대의 자본시장 참여율은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가계의 자본시장 자산 보유 규모를 떨어뜨리고 주식을 포함한 자본시장의 위험 자산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본연이 2007~2021년 세대별 자본시장 자산 보유 패턴을 분석(2014년=기준치 100)한 결과 가계가 보유한 자본시장 자산 예측 보유 규모는 2034년을 정점(약 137)으로 이후 가파르게 감소하며 2049년의 규모는 2009년의 규모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반면 총자산·순자산·총금융자산의 경우 비록 증가 폭은 점차 완만해지더라도 2050년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의 부동산 선호와 젊은 층의 자본시장 참여율 감소라는 두 가지 원인이 맞물린 결과다. 고령 가구 자산의 부동산 비중은 2015년 55%에서 2021년 64%까지 늘었으나 자본시장 자산을 포함한 금융자산 비중은 11%로 유지됐다. 반면 최근에 태어난 세대들이 과거 세대보다 자본시장 자산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경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 층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어났지만 미국을 비롯한 자본시장 발전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72년에는 인구의 절반에 이르는 47.7%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된다. 보고서는 “고령 가구의 비중이 늘어나면 주식·펀드 등에 대한 평균적인 수요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30~50대 세대가 그 자리를 메꿔주지 못하고 있다”며 “후세대들이 현재 세대 대비 자본시장 자산의 보유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면 자본시장 자산의 수요 충격을 흡수할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자본연은 자본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진, 시장 신뢰 회복, 세제 혜택 계좌 확대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자본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개인들은 대부분 소액 투자자인 만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도 중요한 과제라고 꼽았다. -
노을 “3년 내 ‘마이랩’ 2000대 이상 판매해 흑자 전환”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12 16:12:06“2027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혈액·암 진단 기기 ‘마이랩(miLab)’을 2000대 판매해 흑자전환하겠습니다.” 임찬양(사진) 노을(376930)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밸류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들 중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곳은 노을이 처음이다. 마이랩은 카트리지에 따라 혈액분석, 말라리아, 자궁경부암 등 3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다.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홀로직·로슈 등 경쟁사 제품에 비해 필요한 인력은 5분의 1, 진단 시간은 15~20분으로 30분의 1로 단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임 대표는 “최근 3년간 마이랩 판매량은 135대에 불과하지만 2027년까지 2000대 판매 목표는 달성 가능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30%에 불과한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힘에 따라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이 2030년 1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기후변화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말라리아 발병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성장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그는 “현재 글로벌 업체 9곳과 공동 개발을 하거나 글로벌 판매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며 “독점 판매 계약 또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생산방식(OEM), 라이선스아웃 등 여러 전략으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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