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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밸류업·내부통제 방안 설명회
경제·금융 은행 2024.09.27 13:33:09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26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초청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과 함께 밸류업지수에 편입됐다.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약 50개사의 기관투자가들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참여했다. 신한금융 측에서는 진옥동 회장과 윤재원 이사회 의장, 정상혁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밸류업 목표 평가, 보상 체계 구축 등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면밀한 모니터링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밸류업을 위해서는) 고객의 신뢰도 필수이기 때문에 이사회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최근 은행권 최초로 금융 당국에 금융 사고 발생 시 책임 계통을 명확히 한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바 있다. 또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보호 부문 조직을 정비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이 선도적인 밸류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컨테이너선 수요 폭증에 실적도 '쾌청'…삼성중공업 순매수 1위
증권 국내증시 2024.09.27 12:32:26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셀트리온(06827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미반도체(0427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인 97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현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누적기준(YTD) 신규 수주는 49억 달러”라며 “LNG선 옵션 포함 다수 프로젝트, 컨테이너선 인콰이어리(구매 의향) 프로젝트 2~3건, FLNG 1기 정도를 올해 추가 수주한다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삼성중공업의 LNG선 발주 전망이 2027년까지 연간 70척 수준이고, FLNG도 연간 1~2기 수주가 가능하다”면서 “보수적 기준에서 연간 40억~50억 달러는 향후 3년간 확보했다”고 예상했다. 그는 2026년 삼성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 8000억 원, 1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이어진 컨테이너선의 발주 흐름으로 삼성중공업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2027년~2028년 인도 슬롯에 대한 컨테이너선사들의 급격한 발주 분위기가 2분기부터 확인됐다”며, “올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 또한 적자를 예상했던 컨테이너선 선사들이 다수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컨테이너운임(SCFI)지수 급등으로 예상외의 자금이 많이 유입된 효과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두 그룹 컨테이너선사들의 급작스러운 발주로 인해, 5~10위권 내 선사들도 2028년 이후 슬롯 확보를 위해 마음이 급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순매수 2위는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 종목으로 선정된 데다,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까지 겹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1조 2290억 원에 달했고 올해에도 22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올 1월에 230만 9813주, 4월에 11만 9924주를 소각해 자사주 소각 규모도 약 7013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주당 500원씩 총 1036억 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2030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서 제품 개발 및 설비투자를 제외한 금액 대비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순매수 3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 차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그룹은 국내 조선사 그룹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46척을 수주하며 165억 6000만 달러(약 23조 원)어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연간 목표 135억 달러(약 18조 4000억 원)를 훨씬 웃도는 수치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숙련도 개선과 강재 투입단가 인하 등으로 조선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광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3월부터 시작된 외국인 노동자 투입 등의 생산 정상화와 외주단가 및 기자재 가격 등의 안정화로 주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외형 성장 과정에서 수주 잔고 레벨이 낮아진다면, 추가 신규 수주 역시 기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에코프로머티(450080), SK하이닉스(00066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유한양행(000100), 신한지주(055550), 고려아연(01013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00593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상상인證 “콜마비앤에이치, 밸류업보다 실적 개선이 먼저…목표주가 16.7% 하향”
증권 국내증시 2024.09.27 09:08:46상상인증권(001290)이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밸류업지수 포함, 중국 경기 부양책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4000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선정된 데 이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 호재성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면서도 “ 하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매출 성장을 견인한 해외시장 성장률이 주춤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상반기 완만한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완공한 세종 3공장의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증가와 화장품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비중 확대, 광고비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 마진 레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초에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24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1% 증가, 7.8% 하락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식품 부문에서 국내 소비 경기가 부진함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내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며 “1위 고객사 애터미의 턴어라운드가 지연되는 가운데 매출 성장을 주도했던 비애터미향 ODM 수주도 상반기 대비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자회사 강소콜마 역시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가 현지 영업상의 문제로 6월부터 신규 발주를 잠정 중단해 사업 목표치 하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의 목표주가를 16.67% 내린 2만 원으로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업을 위해서는 실적 턴어라운드 및 안정성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해외를 중심으로 한 매출처 다변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의 확보 노력이 결과로 증명될 때까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
한국거래소, 밸류업지수 ‘1社 1ETF’ 지침 "패시브로 몰린다"
증권 국내증시 2024.09.27 06:00:00한국거래소가 ‘KRX코리아밸류업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1사 1개’로 방침을 정하면서 주요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패시브 방식으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시브 방식으로는 차별화가 어렵지만 밸류업지수가 시장을 대표하게 된다면 라인업부터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밸류업지수를 기초로 한 ETF를 자산운용사당 1개만 출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시장의 관심이 많은 지수인 만큼 과잉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1사 1개로 제한을 둔 것이다. 거래소는 11월 초 ETF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밸류업지수 발표 이후 ETF 출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한·키움·한화 등 주요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패시브 방식으로 밸류업 ETF를 낸다는 계획이다.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인 곳은 삼성액티브·타임폴리오·한국투자(라이프자산운용 협업) 등이다. 패시브는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과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방식이다. 반면 액티브는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상관계수 0.7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도 조정할 수 있다.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내부 정량 평가를 거쳐 지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형태로 종목 구성을 바꿔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패시브와 액티브 방식 모두 상품을 내려고 했으나 거래소 지침에 따라 패시브부터 내놓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액티브 운용이 분리돼 있어 각각 따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운용은 라이프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액티브 ETF를 별도로 낸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패시브 방식으로는 상품 차별화가 어렵다는 점이다. 종목 구성·비중은 물론이고 운용 보수 등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배당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으나 12월 결산이 대부분인 국내 여건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운용사가 패시브 방식으로 같은 상품을 내면 대형사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 NH아문디자산운용은 밸류업 ETF 상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밸류업과 유사한 ‘HANARO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상품이 있을 뿐 아니라 패시브 방식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운용사들은 차별화가 되지 않더라도 코스피200이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같은 기본 상품처럼 밸류업 ETF를 갖춰놓겠다는 입장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패시브는 수수료가 낮을 뿐 아니라 경쟁이 쉽지 않은 상품”이라며 “추후 거래소 방침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액티브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밸류업지수에 대한 자산운용사의 반응은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는 “주주 환원으로 치우치면 괴리가 클 수 있는데 밸류업 취지를 살리면서도 시장 전반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종목별 비중을 시가총액에 따라 정하면 이미 나와 있는 KRX300지수와 다를 것이 없다”며 “잘되면 시장 대표 지수가 되는 것이고 안되면 기후변화솔루션처럼 실패하는 관제 펀드가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
8조원 던졌던 外, 7거래일만에 순매수… 선현물 1.7조 쓸어담아
증권 정책 2024.09.27 06:00:00코스피가 26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670 선을 회복했다. 전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영향이다. 연일 국내 주식을 내던지던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다시 복귀하며 1조 6000억 원 이상을 쓸어담았고 기관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폭으로는 지난달 블랙먼데이 다음 날 브이(V) 자 반등세를 보였던 6일(3.30%) 이후 한 달 반여 만에 최대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08억 원, 8018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2567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달 들어 25일까지 8조 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도 946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주식 상승에 베팅했다. 외국인은 전날 하루 동안 코스피·코스닥 현·선물 도합 1조 6757억 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시 회복 국면에서도 돌아오지 않던 외국인이 이미 많이 비어 있는 수급 상황에서 반도체를 사야 하는 이유가 생기자 강한 매수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8%), 의료정밀(4.06%), 금융업(3.53%), 제조업(2.99%) 등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반도체주와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밸류업지수 편입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급락했던 KB금융(105560)(3.97%), 하나금융지주(086790)(5.55%)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4억 원, 997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4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04% 오르며 알테오젠(196170)(3.18%)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겠지만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인하 환경과 정부의 밸류업 정책, 나아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신흥국 증시 상승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듯했던 중국 증시도 빈곤층 현금수당 지급 방안 등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와 함께 다시 상승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단기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에 대한 해소가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한결 개선시켰다”며 “미국에서 11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면 당분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外人 현·선물 1.7조 쓸어담아…코스피 한달반 만에 최대 상승
증권 정책 2024.09.26 18:07:45코스피가 26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670 선을 회복했다. 전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영향이다. 연일 국내 주식을 내던지던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다시 복귀하며 1조 6000억 원 이상을 쓸어담았고 기관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폭으로는 지난달 블랙먼데이 다음 날 브이(V) 자 반등세를 보였던 6일(3.30%) 이후 한 달 반여 만에 최대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08억 원, 8018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2567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달 들어 전날까지 8조 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도 946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주식 상승에 베팅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코스피·코스닥 현·선물 도합 1조 6757억 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시 회복 국면에서도 돌아오지 않던 외국인이 이미 많이 비어 있는 수급 상황에서 반도체를 사야 하는 이유가 생기자 강한 매수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8%), 의료정밀(4.06%), 금융업(3.53%), 제조업(2.99%) 등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반도체주와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밸류업지수 편입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급락했던 KB금융(105560)(3.97%), 하나금융지주(086790)(5.55%)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4억 원, 997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4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04% 오르며 알테오젠(196170)(3.18%)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겠지만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인하 환경과 정부의 밸류업 정책, 나아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신흥국 증시 상승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듯했던 중국 증시도 빈곤층 현금수당 지급 방안 등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와 함께 다시 상승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단기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에 대한 해소가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한결 개선시켰다”며 “미국에서 11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면 당분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한국거래소 "밸류업 지수 연내 특별 리밸런싱" 검토
증권 증권일반 2024.09.26 18:07:18한국거래소가 ‘KRX코리아밸류업지수’ 출시 직후 쏟아진 비판에 대해 연내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밸류업지수가 고평가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향후 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후속 지수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6일 양태영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 본부장은 “밸류업지수의 기본 콘셉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프로그램이라는 정책에 발맞춰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유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밸류업 공시 참여도를 지켜보고 연내 리밸런싱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부연 거래소 상무는 “밸류업지수에 대해 언론의 지적도 많았고 시장의 요구와의 간극도 크다고 본다”며 “연내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거래소가 밸류업지수를 출시한 데 대해 ‘KB금융은 주주 환원이 우수한 기업임에도 제외됐다’ ‘SK하이닉스는 수익성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선정됐다’ 등 종목 선정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거래소 측은 이에 대해 “KB금융의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대 수준으로 산업군 내 50%라는 기준을 미달해 배제됐다”면서 “SK하이닉스는 국내 시가총액 2위로 비중이 매우 커 리밸런싱 과정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 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유일하게 선정 기준에 미달됐음에도 특례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아울러 종목이 고주가순자산비율(PBR)종목들로 구성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를 고려해 밸류업 대표성이 있는 기업들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후속 지수 출시 여부와 시기는 원 밸류업지수의 상품성이 얼마나 있는지 지켜보고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
'예고 공시'만 했다고 탈락…금융지주 '밸류업 기준' 논란
경제·금융 은행 2024.09.26 18:03:03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코리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지수’에 신한·우리금융만 편입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지수 편입에 실패한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 모두 대규모 주주 환원책을 발표했음에도 고배를 마신 것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금융 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의 ‘관치’에 의해 금융지주가 장기적인 저평가 주식에 머무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 가운데 신한·우리금융만 밸류업지수 편입에 성공한 표면적인 이유는 밸류업 이행 방안을 공시했는지 여부다. 신한금융은 7월 주식 수를 2027년까지 현 5억 주에서 4억 5000만 주로 줄여 주식 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율도 50%까지 높이겠다는 밸류업 방안을 공시했다. 우리금융도 같은 달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총주주 환원율 50%까지 확대 등을 담은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선보였다. 반면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5월과 8월 밸류업 이행 방안을 4분기에 발표하겠다는 일정만 공개했는데 이것이 밸류업지수 편입의 성패를 갈랐다는 것이다. KB·하나금융 측은 이르면 10월로 예고했던 밸류업 이행 방안을 차질 없이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의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KB금융은 5월 금융을 포함한 전 산업권 최초로 밸류업 예고 공시를 했고 총 7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주주 환원책을 7월에 발표하기도 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도 30%대의 주주 환원율과 6% 내외의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밸류업 지수에서) 제외됐다”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와 계획을 갖춘 곳을 배제하는 것은 밸류업지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사를 밸류업 잣대로 평가하기보다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지주의 가치를 높이는 대책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4대 금융의 2022~2023년 평균 PBR은 0.37배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의 ‘관치 리스크’를 이유로 꼽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가 이익을 내거나 주주 환원을 확대할 때 금융 당국이 제동을 거는 관행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
‘1社 1개’제한' 밸류업ETF, 패시브로 몰린다
증권 국내증시 2024.09.26 17:56:17한국거래소가 ‘KRX코리아밸류업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1사 1개’로 방침을 정하면서 주요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패시브 방식으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시브 방식으로는 차별화가 어렵지만 밸류업지수가 시장을 대표하게 된다면 라인업부터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밸류업지수를 기초로 한 ETF를 자산운용사당 1개만 출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시장의 관심이 많은 지수인 만큼 과잉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1사 1개로 제한을 둔 것이다. 거래소는 11월 초 ETF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밸류업지수 발표 이후 ETF 출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한·키움·한화 등 주요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패시브 방식으로 밸류업 ETF를 낸다는 계획이다.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인 곳은 삼성액티브·타임폴리오·한국투자(라이프자산운용 협업) 등이다. 패시브는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과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방식이다. 반면 액티브는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상관계수 0.7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도 조정할 수 있다.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내부 정량 평가를 거쳐 지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형태로 종목 구성을 바꿔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패시브와 액티브 방식 모두 상품을 내려고 했으나 거래소 지침에 따라 패시브부터 내놓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액티브 운용이 분리돼 있어 각각 따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운용은 라이프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액티브 ETF를 별도로 낸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패시브 방식으로는 상품 차별화가 어렵다는 점이다. 종목 구성·비중은 물론이고 운용 보수 등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배당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으나 12월 결산이 대부분인 국내 여건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운용사가 패시브 방식으로 같은 상품을 내면 대형사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 NH아문디자산운용은 밸류업 ETF 상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밸류업과 유사한 ‘HANARO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상품이 있을 뿐 아니라 패시브 방식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운용사들은 차별화가 되지 않더라도 코스피200이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같은 기본 상품처럼 밸류업 ETF를 갖춰놓겠다는 입장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패시브는 수수료가 낮을 뿐 아니라 경쟁이 쉽지 않은 상품”이라며 “추후 거래소 방침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액티브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밸류업지수에 대한 자산운용사의 반응은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는 “주주 환원으로 치우치면 괴리가 클 수 있는데 밸류업 취지를 살리면서도 시장 전반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종목별 비중을 시가총액에 따라 정하면 이미 나와 있는 KRX300지수와 다를 것이 없다”며 “잘되면 시장 대표 지수가 되는 것이고 안되면 기후변화솔루션처럼 실패하는 관제 펀드가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당정, 이공계 석사 1000명에 年500만원 장학금 지원
정치 정치일반 2024.09.26 17:38:40당정이 이공계 석사 1000명에게 연간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국민의힘은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높이는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열고 이공계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 원의 석사 특화 장학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석사 월 80만 원, 박사 월 110만 원을 지급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연구생활장려금을 신설한다. 국민의힘은 과학기술 인재 밸류업을 위해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당정은 포상 확대, 과학기술유공자 우대 등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예우 강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연구·기술에 대한 보상 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으로는 과학기술인 직무발명보상금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박사후연구원 채용 확대를 위해 공공 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당정은 아울러 여성 과학 인재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 기간 연장을 확대하고 재량근로제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주요 정책 방향인 ‘일·가정 양립’을 강화하고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고 지원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이라는 각오로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과학기술 인재가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성장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하다. 거기에 따른 안정적 예산 확보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해외기업 '밸류업' 나서나…기업과의 대화 도입
증권 국내증시 2024.09.26 17:24:35국민연금이 배당 정책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기업과의 대화’를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에도 적용한다. 26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제6차 회의를 열고 ‘해외 주식에 대한 기업과의 대화 도입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업과의 대화는 배당과 기후변화·산업안전 등 기업가치와 밀접한 사안에 대해 투자 대상 기업과 지속적으로 대화,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국내 기업에 대해서는 2019년 1월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국민연금은 내년부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도 기업과의 대화를 시행할 방침이다. 기금위 관계자는 “해외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외 투자 자산의 장기 수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SG와 관련해서는 특히 해외 기업의 국내외 사업장 내 산업재해와 해외 기업의 소비자 안전사고 발생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 밖에 기금위는 외화 선조달 한도를 현재 월 한도 10억 달러에서 분기별로 60억 달러(월 30억 달러, 일 1억 5000만 달러)로 높이는 내용도 보고받았다. 선조달은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 시 필요한 외화를 분산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달부터 선조달 한도가 늘어날 예정이다. -
외국인 7거래일만 순매수 전환 코스피 2670선…삼전 4% 상승 [마감 시황]
증권 증권일반 2024.09.26 16:22:09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지수는 267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수가 267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4.59포인트(1.33%) 오른 2630.9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87억 원, 801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1조 2536억 원을 순매도했다. 한국시간 이날 새벽 발표된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영향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해 코스피 강세를 견인했다”며 “중국 증시도 빈곤층 현금수당 지급방안 등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와 함께 상승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4.02%), SK하이닉스(000660)(9.44%)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005380)(2.98%), 기아(000270)(2.04%), 셀트리온(068270)(1.00%) 등이 올랐으며, 전날 밸류업 지수 실망감에 하락했던 KB금융(105560)(3.97%), 신한지주(055550)(6.54%) 등 금융주도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4.28%), 금융업(3.53%), 의료정밀(4.06%), 운수창고(2.19%)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66%) 오른 764.3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3억 원, 997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64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비엠이 6.04%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난 5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탈환했다. 알테오젠(196170)(3.18%), 에코프로(3.37%), 리가켐바이오(141080)(3.00%), 삼천당제약(000250)(7.08%) 등도 상승했다. HLB(028300)(-0.23%), 펄어비스(263750)(-0.78%)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 4680억 원, 6조 7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8원 내린 1327.2원을 나타냈다. -
SM 밸류업 편입에 7% ↑…엔터주 동반 상승 [특징주]
증권 증권일반 2024.09.26 15:50:05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데다 4분기 호실적 전망이 나오며 각각 7%, 4%대 상승했다. 26일 SM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7.13%) 오른 6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4.63%), 하이브(352820)(6.14%) 등도 상승 마감했다. SM과 JYP는 지난 24일 발표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엔터주이기도 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이 4분기부터는 실적 순성장 전환이 기대되며 노이즈의 결말도 예상 가능한 범위로 좁혀진 상황이다”며 “이제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이브, SM, JYP,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 4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7% 하락했다면서 “현재 실적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한 상황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엔터 산업 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하이브를 꼽았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YP와 SM의 밸류업 지수 편입은 연초부터 연기금 및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축소가 이어지던 엔터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며 “밸류업 자금으로 주가 하락 추세를 멈춘 후 신입 데뷔 모멘텀 및 2025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밸류업, 직접 설명해 드립니다” 거래소, 지역 상장법인 대상 간담회 개최
증권 국내증시 2024.09.26 13:52:36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및 코스닥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찾아가는 상장법인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기업 공시책임자 등을 찾아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서울·경기·경북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11회(코스피 6회, 코스닥 5회)에 거쳐 진행된다. 간담회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주요 내용 및 상장 기업 참여 현황,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ETF 상품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각 기업별 밸류업 공시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상장법인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거래소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마이크론발 메모리 훈풍에 리노공업 순매수 1위
증권 증권일반 2024.09.26 11:14:3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리노공업(058470)이다. HLB(028300), 셀트리온(068270), 한화오션(042660), SK이노베이션(096770)이 뒤를 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리노공업으로 집계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 부품 회사다. 간밤 발표된 미국 최대 메모리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주로 꼽히는 리노공업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3분기 리노공업의 실적 성장세가 2분기에 이어 꾸준히 이어지리라 내다봤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 증가한 826억 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9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연구개발(R&D)용 테스트 소켓 출하 흐름이 양호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리노공업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경기 민감도는 낮은 편이라면서 "2016년 이후 스마트폰 연평균 성장률은 -3%였지만, 리노공업의 매출 성장률은 14%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출하 비중이 높은 R&D용 테스트 소켓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업체가 차세대 칩셋 출시를 위해 쓰는 용도로 현재 수요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순매수 2위는 HLB다. HLB는 간암 신약에 재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와 파트너사 중국 항서제약이 지난 20일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재심사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이번 재심사 신청은 지난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재심사 신청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순매수 3위는 셀트리온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셀트리온이 포함된 데다,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 등이 겹치며 셀트리온을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며 수급이 몰린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1조 2290억 원에 달했고 올해에도 2250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올 1월에 230만 9813주, 4월에 11만 9924주를 소각해 자사주 소각 규모도 약 7013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주당 500원씩 총 1036억 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2030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서 제품 개발 및 설비투자를 제외한 금액 대비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순매도 1위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전자(0059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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