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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 2000만원도 위태…추가하락 전망 이어져[신중섭의 코인워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2.27 10:39:10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8만 5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1억 2000만 원대 지키기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0시 20분 기준 1개당 8만 48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약 4%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전인 25일 9만 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8만 2000달러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8만 5000달러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올 1월 10만 9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 25%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업비트에서는 1억 2370만 원에, 빗썸에서는 1억 236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당시 1억 원 이하로 순간 급락한 이후 최저가다. 이같은 하락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동맹국과 지정학적 경쟁국에 대한 트럼프의 전투적인 입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컴벌랜드 랩스의 리서치 디렉터 크리스 뉴하우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 전망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고 단기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시장에 주의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21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도 투자 심리를 쪼그라들게 했다.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로 바이비트에서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의 이더리움이 탈취됐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10억 달러 이상이 인출됐다. 지난해 1월 ETF가 출시된 이후 가장 큰 유출 규모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미 대선 직전인 7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옵션 거래소 더빗에 따르면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옵션 중 7만 달러에 베팅하는 계약이 두 번째로 많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7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 28일에는 총 49억 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들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알트코인 가격도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5.5% 떨어진 2300달러대를 기록 중이며 엑스알피(XRP·옛 리플),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3~4% 하락했다. -
[단독]조동철 KDI 원장 “성장률 1.8%가 우리 실력이면 추경은 왜 하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26 17:46:34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26일 “내년 경제성장률 1.8%가 정말 우리 실력이라면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왜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2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뒤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8% 성장률이 한국의 실력”이라며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론을 내놓은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분석하는 양대 기관의 자존심 싸움에 수장들까지 본격 참전해 갈등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정책을 펼 때는 우선순위와 효과를 따져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리는 통화정책이 더 신속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과 KDI의 신경전은 11일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하향 조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KDI는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적어도 2~3차례 내려야 한다”면서 이 총재가 요구해 온 추경 편성에 대해 “아직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정책 판단에 대해 KDI가 반기를 든 셈이다. 한은 측에서는 이 총재가 직접 나서 총대를 멨다. 그는 25일 “추경이 필요 없다고 KDI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좀 의아하다”며 “KDI가 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맞붙을 놓았다. 반격에 재반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 원장이 반론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가 절대로 추경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잠재 성장률이 2% 근처라고 한다면 1% 중반대 성장률에서 추경까지 동원하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추경은 경기 침체나 대량 실업이 발생했을 때 편성할 수 있는데 현 상황을 경기 침체로 진단하기 어렵다는 게 KDI의 공식 입장이다. 조 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경기를 세밀하게 조정하는(Fine Tuning) 정책 수단은 재정보다 통화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는 금통위원들이 의사결정을 하면 빠르게 집행이 될 수 있지만 재정 정책은 여야 합의를 거치고 정부가 예산안을 짜야 하는 등 움직이는 것이 훨씬 무겁다”며 “재정은 결국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안기는 것이고 현재 근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의 룸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예산안에서 삭감된 항목만 따져도 5조 원에 달해 삭감 예산부터 복원하는 것이 먼저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경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그는 “지역화폐는 아마 경제학자를 세워놓고 물어보면 95% 이상은 반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표적인 ‘지(知) 한은파’인 조 원장이 한은을 비판하면서 양 기관의 정책 토론도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016년부터 4년 동안 한은 금통위원으로 근무해 한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은 내부에서도 조 원장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다양한 정책 토론을 했던 일을 추억으로 회상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정책 판단이 다른 두 기관이 자존심을 건 분석 전쟁이라도 펼친다면 우리 경제에는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한은과 KDI는 재정지출 및 금리의 성장률 효과에 대해 상당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앞서 1.5% 성장을 전제로 15조~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할 때 성장률을 0.2%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지만 KDI는 13조~18조 원의 투입재정이 집행이 된다면 성장률의 0.1%포인트 정도 상향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리 인하 효과 역시 한은은 금리 0.25%포인트 인하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07%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측한 반면 KDI는 금리 1%포인트 인하시 소비가 0.7%포인트 상향하고 설비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똑같은 정책을 두고 효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것이다. -
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0.25%P 내린다…"기준금리 인하 선제 반영"
경제·금융 은행 2025.02.26 10:31:24우리은행은 전날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에 맞춰 주요 대출의 가산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에 반영되는 시차를 기다리지 않고 즉각적으로 대출금리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는 경제성장률 하락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 민간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이달 28일부터 5년 변동(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경우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2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우대 최대한도를 0.1%포인트 확대하고 3인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0.2%포인트 추가 금리우대도 시행한 바 있다. 최근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인하한다. 3월 초부터 일선 지점장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인하 전결권을 0.30%포인트 확대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금리도 우대한다. 아울러 3월 초부터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해 직장인들의 신용대출 금리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규대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기간 연장 시 이번 조치에서 적용된 동일한 금리인하 효과를 적용받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인 금리인하와 함께 앞으로도 시장금리 인하 추이에 맞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비용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충실히 마련해 고객에게 힘이 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은 “저성장 지속”… 반도체 업황 차이에 직장 새마을금고 배당도 희비, 15.8% vs. 5.8%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26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성장 전망치(1.8%)에 대해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는 쓴소리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5%, 1.8%로 전망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2025~2030년 평균 잠재 성장률(1.8%)보다 낮은 수치다. 이 총재는 구조조정 없이는 경제가 한 발짝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고 경고하면서 금리 인하보다 효율적 재정지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업황 차이로 개별 직장 새마을금고의 배당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 새마을금고는 출자금 배당률을 15.8%로 확정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5.8%)의 3배 수준이다. 직원이 2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SK하이닉스는 31만6000원을, 삼성전자는 11만6000원을 배당으로 받게 된다. 자산 규모는 삼성전자 새마을금고(7조3365억원)가 SK하이닉스(1조5304억원)보다 5개 가까이 크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더 높은 셈이다. 순이익 대비 자산 비율에서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가 삼성전자보다 더 낫다. ■ 한은의 금리 정책 방향과 시장 영향 한국은행이 2025년 성장률 전망을 1.8%로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앞세우기 보다는 구조적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은이 저성장을 감내하겠다고 하면,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최저 금리는 2.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 반도체 기업 실적과 배당 전략 변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격차가 기업 실적과 배당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HBM 시장 호황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500%에 해당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자사주 30주(약 600만 원 상당)를 지급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보상도 제한됐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AI 특화 제품과 일반 제품 간 수익성 차이가 커지는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투자 리스크 관리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두나무(업비트) 제재는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세탁방지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FIU는 두나무의 신분증 확인 미흡 3만4477건, 주소 오류 5785건, 미신고 해외 거래소와의 거래 지원 5만 건, 위험 평가 미실시 2552건 등 구체적 문제점을 공개했다. 금융 당국은 두나무뿐만 아니라 코빗, 고팍스 등 다른 주요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감독도 강화하고 있어 금융 플랫폼 투자 시 규제 리스크 점검이 필수적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성장률 전망(1.8%)이 낮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해외 노동자 유입 부족과 재정 의존적 성장만으로는 성장률 반전을 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20조 원 이상 편성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가 출자금 배당률 15.8%를 기록하며 삼성전자(5.8%)를 3배가량 상회했다. SK하이닉스 직원은 200만 원을 출자 시 31만6000원을 받는 반면 삼성전자는 11만6000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는 자산 규모(7조3365억 원)가 SK하이닉스(1조5304억 원)보다 4.79배 크지만, 순이익 비율은 3.49배로 내실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앞섰다. 업종의 업황과 사이클을 많이 타는 직장 금고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 핵심 요약: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두나무(업비트)에 중징계를 내렸다. 두나무가 미신고 해외 거래소와 5만 건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신분증 확인을 소홀히 한 사례 3만4477건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자금세탁 위험이 있는 22만6558건의 거래가 제대로 차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신규 이용자 락인 효과가 발생해 오히려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분위기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의 서울보증 지분 블록딜을 올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의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를 완화하고, IPO(기업공개)를 통한 공적자금 회수 전략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예보는 IPO를 통해 10%를 구주매출하고, 2027년까지 최대 33.85%를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공모가 밴드(2만6000~3만1800원)가 낮아져 예보채 상환기금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1000억 원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당국이 토스의 이승건 대표가 정보보호 의무 위반으로 경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해당 징계는 특혜가 아니라는 것이다. 토스는 2022년 전자영수증 2928만 건을 정보주체 동의 없이 활용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제재 심의 과정에서 감독자로서의 책임이 직접 행위자보다 낮게 평가돼 감경된 것이라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 핵심 요약: 키움운용의 미국 양자컴퓨팅 ETF가 올해 16% 하락했음에도 947억 원의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B·신한·한화·삼성액티브 등 4개 운용사가 줄줄이 3월 중 관련 ETF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신한은 키움(0.49%)보다 낮은 0.45%의 보수를 책정했다. 다만 양자컴퓨팅은 상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미완의 기술로 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워드 TOP 5] 경제 저성장, 반도체 양극화, 양자컴퓨팅 투자, 금융규제 강화, 자산배분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기준금리 0.25%p 추가 인하에 대출이자 부담 ↓… 토허제 해제로 개포동·일원동 아파트값 오름세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금융가 2025.02.26 09:2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줄게 됐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0.75%포인트 인하돼 차주당 연간 이자 부담도 평균 46만 3000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교통수단 통합 브랜드 ‘GO SEOUL’을 24일 선보였다. 월 6만 5000원의 기후동행카드로 서울 내 버스·지하철·따릉이에 이어 상반기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개포동과 일원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탄 분위기다. 개포주공7단지 전용 83㎡는 이달 초 직전 최고가보다 3억 원 오른 31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신축이나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 위주로 선별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 완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인하이다.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도 1월 3.08%로 지난해 10월(3.37%) 이후 4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기준금리 인하분 0.75%포인트가 모두 반영되면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9조 1000억 원 줄어들 전망이다. ■ 서울시 교통수단 통합 브랜드 출시 서울시가 교통수단 통합 브랜드 ‘GO SEOUL’을 선보였다. 월 6만 5000원의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지하철·따릉이에 이어 상반기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시민의 편리한 이동을 상징하는 ‘고(GO)’와 무한대 기호(∞)를 결합했으며, 약 2년 내 모든 교통수단에 표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토허제에서 자유로운 개포동·일원동 재건축 예정 아파트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호가가 2억~3억 원씩 상승했다. 금리 인하로 대출 부담이 줄어드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신축이나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 위주로 선별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면서 이자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코픽스는 1월 3.08%로 지난해 10월 이후(3.37%)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주담대·전세대출의 가산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01~0.29%포인트 인하했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24일 서울 교통의 가치와 정체성 등을 담은 교통수단 통합 브랜드 'GO SEOUL'을 출시했다. 서울시는 올해 GO SEOUL의 홍보·마케팅을 비롯해 시설물 교체 비용 등 예산을 약 12억 원으로 책정했다. 약 2년 내 모든 교통수단에 통합 브랜드 표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강남구 토허제 해제 여파로 개포동·일원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개포주공7단지 전용 83㎡는 이달 초 31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세를 놓고 대출을 최대로 받아 매수하려는 40~50대 투자 수요가 많다. 가격 상승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KB·신한·한화·삼성액티브 등 4곳의 운용사가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 ETF를 3월 출시한다. 한화운용과 신한운용은 키움운용의 ETF보다 낮은 총보수(45bp)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가 부진에도 투자 열풍은 식지 않아 올해만 947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 핵심 요약: 삼립이 1900원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런치빵’ 시리즈를 출시했다. 고물가 시대에 시성비(시간+가성비)를 추구하는 스내킹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사 대용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15~19cm 빅사이즈로 4종 제품을 선보였다. - 핵심 요약: 뿌리산업계가 경기 침체와 원자재값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 매출이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반토막 났음에도 전기료는 오히려 1000만 원 증가한 사례도 있다. 업계는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제도도 손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키워드 TOP 5] 금리인하 효과, 생활비 최적화, 선별적 부동산 투자, 분산 투자 전략, 시성비 소비, AIPRISM, AI프리즘 -
기준금리 0.25%P 인하, 성장률 전망치도 1.5%로 0.4%P 낮춰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26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작년 10월 이후 세 번째 인하다. 금통위원 6명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지난해 11월(1.9%)보다 0.4%포인트 낮췄다. 미국발 관세정책이 심화되면 올해와 내년 모두 경제성장률이 1.4%까지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금리 차이가 커지면 원화 가치 하락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앞으로의 추가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로 인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곧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는 1월 3.08%로 4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0.75%포인트)로 차주당 연간 이자 부담도 약 46만3000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가산금리 인하에 나섰다. 따라서 이자 부담은 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미국 양자컴퓨팅 ETF가 주가는 올해 16% 가량 하락했지만, ETF에는 947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탄력을 받은 국내 운용사들이 일제히 유사 상품 출시에 나서는 모습이다. KB·신한·한화·삼성액티브 등 4개 운용사는 3월 중 양자컴퓨팅 관련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후발주자들은 키움의 총보수 49bp(0.01%=1bp) 대비 최대 4bp 낮은 45bp로 비용 경쟁력을 높였다. ■ 금리 인하 사이클과 투자 전략 한국 은행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다만 중간값 전망에서는 금통위 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까지는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씨티은행(1.4%), JP모건(1.2%), 캐피털이코노믹스(1.0%) 등 해외 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이 정부 기관보다 더 비관적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1.75%포인트)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금리 민감도가 높은 건설·유통·자동차 업종은 4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감안해 단계적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인하는 빨라야 5월, 7월에 진행될 것으로 본다. ■ 테마형 ETF 경쟁 심화와 투자자 대응 양자컴퓨팅 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투쟁 국면에 진입하면서 투자 비용 효율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키움 대비 한화·신한의 총보수가 4bp 낮은 45bp로 책정된 점은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CEO가 “상용화까지 20년”이라 언급했음에도 주가 하락기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장기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확신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 산업 협력 확대와 기업가치 재평가 현대차(005380)그룹과 삼성SDI(006400)가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협력에 나선다. 현재 산업용 로봇은 전용 배터리가 아닌 전동 공구나 전기이동수단용 배터리를 사용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별 최적 배터리 설계로 출력과 사용 시간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로봇 분야를 넘어 전기차 배터리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신규 전기차 21종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어, 기존 LG에너지솔루션·SK온 위주의 배터리 공급 체계에 삼성SDI가 추가될 경우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미국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추가로 금리 인하 속도전에 나설 경우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이번 인하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를 받는다. - 핵심 요약: KB·신한·한화·삼성액티브 등 4개 운용사가 3월 중 미국 양자컴퓨팅 ETF를 출시한다. 키움운용의 양자컴퓨팅 ETF가 주가 하락세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였기 때문이다. 양자컴퓨팅이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개인 매수세도 두드러지게 나타는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투자는 주의하라고 제언한다. - 핵심 요약: 국내 1호 와인 유통 상장사 나라셀라(405920)가 상장 1년 만에 실적 악화로 적자 전환했다. 주가는 공모가 대비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고환율과 와인 소비 둔화가 꼽힌다. 상장 주관사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지만, 구조적인 어려움을 고려할 때 실적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과 삼성SDI가 로봇에 최적화된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력에 돌입한다. 이번 협력은 로봇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배터리 설계를 목표로 한다. 향후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시장까지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2030년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과 연계되어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 핵심 요약: 세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0.75%포인트)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조건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주당 연간 약 46만 원의 이자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고정형 대출 금리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당국은 은행들에게 가산금리를 낮출 것을 강FURGK게 주문하는 중이다. - 핵심 요약: 국내 특수선 시장의 양대산맥인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함정 수출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미 해군의 군함 수주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1600조 원 규모의 미 군함 시장을 타겟으로 삼는다. 향후 방산 수출과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TOP 5] 기준금리 인하, 양자컴퓨팅 ETF, 로봇전용배터리, 경제성장 둔화, 방산수출 협력,AI PRISM, AI 프리즘 -
코발트 가격 70% 하락에 생산 중단 vs. 美, 국가 이익 위해 러와 경제개발 거래… 글로벌 지형 변화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경제·마켓 2025.02.26 08:4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산업 지형이 격변하는 와중에 핵심 원자재 시장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됐다.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75%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4개월간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 코발트는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결정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기차용 코발트는 수요가 꾸준히 늘었지만, 공급 과잉으로 최근 가격이 파운드당 1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경제협력 움직임도 눈 여겨 봐야 한다. 두 나라 간 희토류 개발 협력과 군비 50% 감축 논의는 기존 국제 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SK하이닉스(000660)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생산공장(팹)을 착공하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2027년 5월 준공이 되면 HBM 등 AI 반도체 생산의 새로운 거점이 될 듯 하다. ■ 코발트 수출 중단과 배터리 공급망 콩고민주공화국이 코발트 공급과잉 문제 해소를 위해 4개월간 수출을 중단한다.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콩고의 결정으로 배터리 산업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년전 30달러를 웃돌던 코발트 가격이 최근 9.5달러 수준까지 떨어지자 수출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들었다. 공급과잉의 주된 원인은 중국 채굴 업체 몰리브덴(CMOC) 그룹과 스위스 광산 업체 글렌코어가 생산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특히 CMOC는 지난해 생산량을 글렌코어의 3배까지 끌어올리는 등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었다. 또 구리 생산량이 늘고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 배터리가 많아지면서 코발트 가격을 끌어 내렸다. ■ 미러 관계 변화와 글로벌 지형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제협력과 군비 감축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방비 50% 감축안에 대해 합의할 수 있고, 희토류 개발 문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와 경제개발 거래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엇갈린 행보를 택하면서 기존 동맹관계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 반면 EU는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2026년 말까지 전면 금지하는 제재를 승인했다. 미국 외교 정책이 전통적 동맹 중심에서 국가 이익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질서도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가속화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반도체 팹을 착공했다. 1기 팹과 업무 시설 건설에 약 9조 4천억원이 투입된다. 이 곳에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미니팹’이 포함된다. 300mm 웨이퍼 공정 장비를 갖추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콩고민주공화국이 법령에 근거해 이달 22일 코발트 수출 중단 조치를 발효했다. 코발트 가격은 3년 전에는 30달러를 웃돌았으나 올 1월 말부터 10달러를 밑돌고 있다. 중국 CMOC의 생산량 급증이 주된 원인이며, 해당 업체는 세계 공급량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 핵심 요약: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군비 50% 감축 방안에 합의할 수 있으며 희토류 개발 협력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와 경제협력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유럽 동맹국 패싱(passing)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한편 EU는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2026년 말까지 전면 금지하는 16차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다. - 핵심 요약: 한국 정부가 중국산 화학제품 덤핑에 대비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 과잉은 2023년 4400만 톤에 비해 610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국의 한국 화학제품 수입규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이 함정 수출사업에서 ‘원팀’을 구성한다.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한화오션은 잠수함 수출사업을 각각 주관하며 상호 지원한다. 방산 수출사업을 위한 업체 간 원팀 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이 1.4%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을 착공했다.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며 1기 팹에 9조 4천억원이 투입된다. HBM 등 AI 반도체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코발트 공급 차질, 미러 경제협력, 화학제품 덤핑, 방산 협력, AI 반도체 투자, AIPRISM, AI프리즘 -
'1.4%' 충격에 만장일치 금리 인하…'발톱 숨긴 비둘기' 평가도[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6 06:00:00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낮춘 뒤 석 달 만에 다시 인하에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선 것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 불안이나 가계부채 같은 문제보다 눈앞의 내수 경기 침체가 더 큰 과제라고 본 것이다. 실제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1.9%보다 0.4%포인트나 인하한 수치다. 올 1월 비공식적으로 제시한 전망치인 1.6~1.7%보다도 더 낮다. 한은은 또한 이날 별도 보고서에서 미국과 주요 국가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시나리오 아래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1.4%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제시한 내년도 성장률이 1.8%였는데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 0.4%포인트가 추가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 이날 금리 인하 결정은 금통위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다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금통위 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후 금리에 대해 2.75%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전망하듯이 올해 1~2회 정도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 시점은 경기 외에도 여러 상황을 보면서 시점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와 환율 흐름, 미국의 관세정책 등을 살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것은 추락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 때문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1%대 초중반으로 낮출 정도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중에 돈을 풀어 내수를 살리는 게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정치권의 대립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공회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통화 당국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처참하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전망치는 1.5%로 지난해 11월(1.9%)보다 0.4%포인트나 낮아졌다. 정부 기관이 발표한 수치 중 가장 낮다. 한은은 미국발(發) 관세정책이 격화하면 올해와 내년 모두 경제성장률이 1.4%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내년도 성장 전망치(1.8%)가 낮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고통이 없다면 우리 경제가 한 발짝도 앞으로 더 나아가기 어렵다는 경고다. 이 총재는 “신성장 동력을 키우지 않고 해외 노동자도 안 데려오는데 1.8%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재정을 동원하고 금리를 낮춰야 한다”면서 “그러면 가계부채는 더 올라가고 나라 전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은 안팎에서는 이 총재의 발언을 두고 한은이 1%대 후반의 성장도 용인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시계열에서 금리 인하 횟수가 더 적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예상 기준금리 범위는 연 2~2.5%인데 특히 하단이 2.25%로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기관의 평가는 더 암울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낮췄고 JP모건은 1.2%를 제시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업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경우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경제 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경 편성 지연도 기준금리 인하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여야도 추경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규모와 쓰임새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편성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 선고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추경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통화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20조 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될 경우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성장률 제고(0.07%포인트 상승)와 비교하면 효과가 3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다만 이날 금통위 위원 만장일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하 속도는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1.5%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추가로 금리 인하 속도전에 나설 경우 환율과 물가를 모두 자극할 수 있다. 실제 이날 금통위 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후 금리에 대해 2.75%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금통위 결과를 두고 ‘매파적 인하’라거나 ‘발톱을 숨긴 비둘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비둘기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원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원 6인중 4인이나 3개월 후 금리를 묶어야 한다고 말해 4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면서 “빨라야 5월이나 7월은 돼야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도 “미국 경기 상황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의 금리 향방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추가 인하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리 인하 발표 후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430.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장중 되레 1428원대로 떨어지다 소폭 오른 뒤 줄곧 1430원대 흐름을 유지했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시장 인하 기대가 선반영된 영향에 오늘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4%포인트 하락한 연 2.596%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0.028%포인트 빠진 연 2.797%였다. 국고채 금리도 환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은은 “최근 미국채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10년물 금리가 더 크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
이창용 "내년 성장률 1.8%…우리 실력이 그 정도" 쓴소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5 17:46:55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성장 전망치(1.8%)가 낮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고통이 없다면 우리 경제가 한 발짝도 앞으로 더 나아가기 어렵다는 경고다. 이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운데 우리만 잠재 성장률보다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5%, 내년 1.8%로 각각 제시했다. 한은이 지난해 말 제시한 우리나라의 2025~2030년 평균 잠재 성장률(1.8%)보다 낮은 수치다. 이 총재는 “신성장 동력을 키우지 않고 해외 노동자도 안 데려오는데 1.8%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재정을 동원하고 금리를 낮춰야 한다”면서 “그러면 가계부채는 더 올라가고 나라 전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은 안팎에서는 이 총재의 발언을 두고 한은이 1%대 후반의 성장도 용인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시계열에서 금리 인하 횟수가 더 적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예상 기준금리 범위는 연 2~2.5%인데 특히 하단이 2.25%로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총재는 성장률 반전을 위한 재정지출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다만 20조 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은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어 효율적 편성이 중요하다는 게 이 총재의 주장이다. 그는 “추경은 성장률이 떨어졌을 때 일시적으로 이를 보완하는 진통제”라며 “늘어난 재정지출이 내년에 다시 줄어들면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효과로 작동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추경 대신 통화정책으로 경기 침체에 대응해야 한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주장에 대해 “금리 정책으로 모든 경기 문제를 해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금리 인하 실기론에 대해서는 “일을 맡겨주시고 더 잘할 수 있으면 다음 총재가 되신 다음에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가계부채 때문에 금리 인하를 조금 미뤘고 올해 1월에도 환율 때문에 인하를 늦추면서 결과적으로 가계부채도 잡고 환율 변동성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
한은 "올 1.5% 성장"…한달새 또 내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5 17:46:14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낮춘 뒤 석 달 만에 다시 인하에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선 것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 불안이나 가계부채 같은 문제보다 눈앞의 내수 경기 침체가 더 큰 과제라고 본 것이다. 실제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1.9%보다 0.4%포인트나 인하한 수치다. 올 1월 비공식적으로 제시한 전망치인 1.6~1.7%보다도 더 낮다. 한은은 또한 이날 별도 보고서에서 미국과 주요 국가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시나리오 아래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1.4%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제시한 내년도 성장률이 1.8%였는데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 0.4%포인트가 추가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좀처럼 회복되기 어렵다는 우울한 전망도 내놓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도 낮아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의 실력이 이 정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을 제때 하지 않아 신산업 육성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이 총재의 판단이다. 한편 이날 금리 인하 결정은 금통위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다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금통위 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후 금리에 대해 2.75%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전망하듯이 올해 1~2회 정도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 시점은 경기 외에도 여러 상황을 보면서 시점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와 환율 흐름, 미국의 관세정책 등을 살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성장률 쇼크에 만장일치 금리 내렸지만…'발톱 숨긴 비둘기' 평가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5 17:42:55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것은 추락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 때문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1%대 초중반으로 낮출 정도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중에 돈을 풀어 내수를 살리는 게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정치권의 대립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공회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통화 당국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처참하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전망치는 1.5%로 지난해 11월(1.9%)보다 0.4%포인트나 낮아졌다. 정부 기관이 발표한 수치 중 가장 낮다. 한은은 미국발(發) 관세정책이 격화하면 올해와 내년 모두 경제성장률이 1.4%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국제기관의 평가는 더 암울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낮췄고 JP모건은 1.2%를 제시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업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경우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경제 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경 편성 지연도 기준금리 인하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여야도 추경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규모와 쓰임새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편성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 선고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추경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통화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20조 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될 경우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성장률 제고(0.07%포인트 상승)와 비교하면 효과가 3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다만 이날 금통위 위원 만장일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하 속도는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1.5%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추가로 금리 인하 속도전에 나설 경우 환율과 물가를 모두 자극할 수 있다. 실제 이날 금통위 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후 금리에 대해 2.75%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금통위 결과를 두고 ‘매파적 인하’라거나 ‘발톱을 숨긴 비둘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비둘기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원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원 6인중 4인이나 3개월 후 금리를 묶어야 한다고 말해 4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면서 “빨라야 5월이나 7월은 돼야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도 “미국 경기 상황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의 금리 향방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추가 인하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리 인하 발표 후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430.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장중 되레 1428원대로 떨어지다 소폭 오른 뒤 줄곧 1430원대 흐름을 유지했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시장 인하 기대가 선반영된 영향에 오늘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4%포인트 하락한 연 2.596%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0.028%포인트 빠진 연 2.797%였다. 국고채 금리도 환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은은 “최근 미국채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10년물 금리가 더 크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
기준금리 작년 10월 이후 0.75%P↓…차주당 年이자 46만원 줄어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2.25 17:41:37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조달 비용을 보여주는 신규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는 1월 3.08%로 지난해 10월(3.37%)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이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은행 조달 비용은 점차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또다시 내린 만큼 코픽스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 하락은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진다. 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코픽스를 지표 금리로 활용한다. 다만 고정형 주담대는 대출금리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형 주담대는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쓰는데 해당 금리는 3% 선에서 횡보하고 있어서다. 한은에 따르면 10월 이후 기준금리 인하분인 0.75%포인트가 대출금리에 오롯이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9조 10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차주당 연간 이자 부담을 평균 약 46만 3000원 덜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표 금리와 함께 대출금리의 한 축을 차지하는 가산금리를 은행권이 내리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이자 부담은 더 줄어들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은행들이 가산금리 등을 조정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희석하고 있다며 가산금리를 낮출 것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달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렸다. 우리은행은 주담대·전세대출의 가산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01~0.29%포인트 인하했다. -
급락하는 비트코인…9만 달러선 붕괴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2.25 17:40:39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 만에 9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작년 12월 계엄 이후 처음으로 1억 2000만 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8만 9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직전 대비 6.04%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최저가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1억 3000만 원 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1억 2985만 원에, 빗썸에서는 1억 296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10.17%가 빠진 24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엑스알피(XRP·옛 리플),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10% 넘게 하락 중이다. 가상자산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친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취임 이후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달 21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로 바이비트에서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의 이더리움이 탈취됐다. 2014년 마운트곡스(4억 7000만 달러)와 2021년 폴리 네트워크(6억 1100만 달러) 사건을 넘어선 규모다. -
"한은 인하 영향 미미"…원·달러 환율 변동성 제한적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5 16:22:36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인하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430.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60원 오른 1431.0원에 개장했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 되레 1428원대로 떨어지다 소폭 오른 뒤 줄곧 1430원대 흐름을 유지했다. 당초 한은의 금리 인하로 원·달러 환율 상승 폭 확대를 했지만, 그 영향은 생각보다 미미했다는 평가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시장 인하 기대가 선반영된 영향에 오늘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간밤 달러가 소폭 상승하면서 원·달러 상승 영향을 받은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영향의 환율 상승 압력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9% 오른 106.59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23% 하락한 149.76엔을 나타냈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014%포인트 하락한 연 2.596%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0.028%포인트 빠진 연 2.797%였다. 국고채 금리도 환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은은 “이창용 총재의 톤이 예상보다 중립적이었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었다"면서 “10년물이 더 크게 하락한 건 최근 미국채 장기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창용 총재 "올해 1.5% 성장 전망, 중립적 수준…더 높이 성장하려면 구조조정해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25 12:35:32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1.5%의 성장 전망은 상당히 뉴트럴한(중립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인하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율 1.5% 성장 전망에는 향후 상방 요인과 하방 요인이 모두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에는 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중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 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월에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가 올해 2분기 이후,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세는 내년에 각각 부과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현재는 관세 부과 시기가 앞당겨지고, 관세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재정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발표되지 않아 이번 전망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추경이 집행되면 성장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 1.8% 유지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성장률이 낮은데 우리 혼자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게 우리 실력이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성장동력을 키우지 않고 해외 노동자도 안 데려오고 하는데, 1.8%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재정을 동원하고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그러면 나라 전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높이 성장하려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게 제가 계속해서 드리는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은의 금리 인하 실기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제일 억울해하는 건 저희가 금리 인하 기조에 있다고 하는데 실기했다, 인하 안 했다 보도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8월 가계부채 때문에 한두 달 금리 인하를 늦췄고, 올해 1월에도 환율 때문에 한 달 정도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후적으로 결과를 보면 가계부채를 잡는 데 도움을 줬고 환율 변동성도 잘 조정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 총재는 "맡겨 주시고, 자꾸 실기했다 말씀하지 마시고, 더 잘할 수 있으면 그다음 한은 총재 되신 다음에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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