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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농작물 3천815㏊ 피해…농식품부 "응급 복구 총력"
사회 사회일반 2022.09.06 20:41:03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6일 오후 2시 기준 3815.2㏊(헥타르·1㏊=1만㎡)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확인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경남, 전북,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3815.2㏊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피해는 침수 2607.5㏊, 과일 떨어짐(낙과) 669㏊, 쓰러짐(도복)538㏊, 비닐하우스 파손 0.4㏊ 순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농작물 피해 규모는 2019~2021년 태풍·호우 농작물 피해 규모의 평균(9만4463㏊)과 비교해 작은 수준이다. ‘역대급 태풍’인 2002년 루사와 2003년 매미 상륙 당시 피해 규모는 각각 24만㏊, 12만㏊였다. 작물별로는 벼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벼는 하루 이틀 정도 물에 잠겨도 생육에 지장이 없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힌남노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응급 복구 계획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양수기와 배수펌프 등을 동원해 침수된 농지의 물을 빼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방제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방제작업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 농협 등이 보유한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이 사용된다. 농협은 약제와 영양제를 30∼50% 할인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응급 복구가 이뤄지는 대로 지자체와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한 후 농약대, 가축 입식비, 시설복구비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태풍 피해로 상심이 클 농업인을 위해 응급 복구에 필요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모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
'건물 통째로 둥둥, 냉장고 날아가고 '…힌남노'의 상흔 [영상]
사회 사회일반 2022.09.06 20:11:24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에 침수·강풍·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냉장고가 날아갔고 전국 2만334호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 울산에서는 불어난 하천에 빠진 2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부근에서 국내에 상륙해 오전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이날 새벽 경북 포항 구룡포에 시간당 110.5㎜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특히 포항 운하를 중심으로 물이 불어나 죽도동 일대도 물이 들어찼고 송림초등학교 주변 도로와 송도해수욕장 일대 해안도로 등 송도동 곳곳이 침수돼 통행이 통제됐다. 포항에서는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장갑차까지 동원됐다. 포항에서는 실종 신고가 이어졌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7명이 실종돼 물을 빼며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지역 건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건물은 물에 떠내려가는 듯한 모습이지만, 물이 불어나며 지반이 무너져 내려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테라스와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 건물이다. 지난해 4월 운영을 시작해 숲과 수영장이 어우러진 가족펜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다. 제주에는 지난 4일 오후부터 강풍이 불면서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216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육상에 세워둔 보트가 날아가 안전 조치를 취했고, 이날 오전에는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식당 냉장고가 다리 인근으로 날아간 채 발견됐다. 제주시 아라동, 이도동 등 도로에서 중앙분리대가 전도돼 철거됐으며, 강정항 내 도로 20m가 월파로 인해 파손됐다. 부산에서도 침수된 도로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되는가 하면 해안가 월파 등 피해가 속출했다. 최대풍속은 강서구가 초속 35.4m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30m 내외의 강풍이 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에 따른 112신고가 132건 접수됐다. 밀양에서도 강풍에 전신주 5주가 쓰러지고 남해에서는 한국전력 남해변전소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아침까지 297건의 안전조치 및 배수 지원 출동을 했다, 강원 지역에서도 강풍에 담장이 무너지거나 도로와 집 마당이 침수됐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춘천시 교동 한 주택 담장이 무너져 60대 남성이 대피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 광주·전남, 경남, 부산·울산 등에서 총 2만334호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으며 실제 피해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
'힌남노'피해…신라고분 벗겨지고,담벼락 무너지고, 당나무 뿌리뽑혀
사회 전국 2022.09.06 19:38:42한반도에 상륙했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보물로 지정된 경북 경주시 굴불사지 석조사면 불상 주변의 토사가 붕괴됐다. 다행히 높이 약 3.5m의 바윗덩이 4개면에 불상을 새긴 유물 자체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6일 새벽 상륙한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 1건 등 총 14건이라고 이날 오후 밝혔다. 지역별 피해 상황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북이 6건, 경기 4건, 서울과 제주가 각 2건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은 즉시 피해문화재에 대한 긴급복구와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양졸정 우측 담장이 무너졌다. 양졸당 이의징(1568~1596)을 추모하기 위해 1734년 후손들이 지은 정자다. 이 외에도 양동마을 가옥과 주변 일부가 침수됐다. 문화재청 측은 “배수작업이 진행 중이며 담장은 자체복구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적으로 지정된 경주 월성은 남쪽 비스듬한 성벽 일부가 약 15m 폭 정도 유실됐다. 문화재청 측 관계자는 “현재 추가 붕괴 우려로 접근이 곤란하다”면서도 “현장 확인 후 복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서악동 무열왕릉 바로 뒷편에 위치한 사적 ‘경주 서악동 고분군’의 고분 하나가 껍질 벗겨지듯 반쪽 표면이 유실됐다. 6세기초~7세기 중엽 삼국시대 고분으로 추정되나 아직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무덤들이다. 고분을 덮은 잔디가 폭우에 뜯겨나간 것이라 무덤 자체의 피해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대릉원 일원의 금관총 전시관도 피해를 입어 현재는 우장막이 설치됐다. 태풍이 할퀴고 간 경북 포항의 사적 장기읍성에서는 동문지 인근 당나무 한 그루가 뿌리째 뽑혔다. 서울에서는 사적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의풍각 주변 주목 1그루와 소나무 2그루가 비바람에 부러졌다. 경기 지역에는 조선 왕릉의 피해가 보고됐다. 사적인 영주시 영릉의 정자각 서쪽 소나무 1그루가 부러져 쓰러졌다. ‘왕릉뷰 아파트’ 논란의 주인공인 김포 장릉 주변에서도 소나무 1그루와 참나무 2그루가 부러졌다. 실시간으로 전국 문화재 피해 현황을 확인한 문화재청 측은 “추가 피해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와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경미한 복구 사항은 궁능 및 소관 지자체가 현장 자체복구를 실시하게 했다”면서 “피해 문화재에 대한 긴급보수 신청을 받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문화재청의 긴급보수 예산은 9월 현재 6억6400만원 정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매미' 악몽 떠올렸던 마산어시장…'힌남노' 땐 달랐다
사회 사회일반 2022.09.06 18:40:002003년의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다. 태풍 ‘힌남노’가 6일 아침 창원시를 지나갔지만 20년 전 태풍 ‘매미’ 때와는 다르게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 해안가 저지대를 덮쳤다. 당시 만조 시간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치면서 마산만 수위가 크게 상승해 시가지에 해일이 들이닥치면서 상가 등에 있던 시민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재민 9200여 명과 재산피해 5900억 원도 발생했다. ‘역대급’으로 세력을 키워 한반도를 덮친 힌남노는 이동 경로가 비슷하고 추석 즈음에 우리나라로 북상한 가을 태풍이라는 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때까지 강한 위력을 유지한 점, 만조 시간에 맞춰 경남에 상륙한 점이 여러모로 '매미'와 닮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태풍 '매미'의 피해가 재현될까 우려한 창원시와 지역 주민들은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창원시는 지난 주말부터 물막이용 모래주머니 8만7000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안병오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은 "모래주머니를 1만2000개 정도 준비했는데, 원하는 주민이 많아 몇 배나 더 만들어 지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20년 전과 비교해 창원시 방재 역량도 크게 나아졌다. 창원시는 매미 피해 후 어시장 일대와 월영동, 해운동 등 마산합포구 저지대 침수를 막고자 수백억 원을 들여 지난 2007년 구항 배수펌프장과 2020년 서항지구 배수펌프장을 새로 만들었다. 구항 배수펌프장은 분당 빗물 476톤, 서항지구 배수펌프장(1·2펌프장)은 분당 빗물 2174톤을 내보낼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수펌프장은 태풍 ‘힌남노’ 대비에 톡톡히 쓰였다. 창원시는 마산만 만조시간인 6일 오전 4시 41분을 전후로 구항, 서항지구 배수펌프장을 가동해 빗물을 강제로 바다로 흘려보냈다. 박창선 창원시 마산합포구 안전건설과장은 "'힌남노' 영향으로 만조 수위가 크게 올라갔지만, 펌프장을 100% 가동하지 않고도 배수에 큰 문제가 없었다"며 "옛날 같았으면 배수 요청이 쇄도했을 건데, 이번에는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횟집이 몰려있는 어시장 해안가를 따라 투명 강화유리 벽, 기립식 방재 벽이 있는 방재언덕이 생기면서 태풍 대비가 더 충실해졌다. 이같은 철저한 대비는 혹시 있을지 모를 해일 피해를 막았다. 강풍으로 간판, 신호등 등 시설물이 일부 부서지고 떨어지긴 했으나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창원시는 파악했다. 어시장 상인 이천만 씨는 "밤새 해일이 덮쳐 추석 장사를 망칠까 조마조마했는데, 침수나 정전 없이 태풍이 지나간 것 같다"며 "일찍 나와 가게를 둘러봐도 눈에 띄는 피해가 없어 추석 장사 재개에 큰 지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사진] 힌남노가 할퀴고 간 상처
사회 사회일반 2022.09.06 18:04:35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6일 제주도와 한반도 남부 지역을 할퀴고 바다로 빠져나갔다. 예상보다는 피해가 작았지만 부산과 울산·포항 등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은 지역은 적지 않은 상처가 남았다. 이날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관계자들이 도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
금융위·금융권, 힌남노 피해 고객에 긴급지원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06 17:58:51금융 당국과 금융권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6일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과 주민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금융 당국과 유관 기관, 각 업권별 협회 등으로 구성된 ‘태풍 피해지역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사들은 피해 고객에게 긴급 생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원리금 만기 연장 등을 실시한다. KB금융그룹은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 복구 지원과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해 총 1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들은 특별대출 등의 긴급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해 발생 3개월 내에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특별대출을 실시해 개인대출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의 경우 최고 1.0%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태풍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3억 원 범위 내에서 운전 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 감면해준다. 보험업권은 태풍 피해 고객이 재해피해확인서 등을 발급 받았다면 손해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보험료 납입 의무도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대출도 24시간 내 지원한다. 카드사는 태풍 피해 고객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 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도록 했다. 현대카드는 유예기간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고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하면 최대 30% 금리 우대를 해준다. 현대캐피탈은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라면 6개월 동안 채권 회수 활동을 중단한다. BC카드는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고 삼성카드는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 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한다. 아울러 금융 당국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이 채무를 연체할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채무조정이 받아들여지면 일반 채무조정과 달리 무이자 상환 유예(최대 1년)나 채무 감면 우대(70% 고정) 혜택을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태풍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이 지원되며 신용보증기금은 피해 기업, 소상공인이 금융권에 복구 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특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최대 1년간 만기 연장 또는 상환 유예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태풍 힌남노에 농작물 3815.2㏊ 피해…"피해복구비 신속 지급"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06 17:11:18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3815.2㏊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시 기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과 경남·전북·제주를 중심으로 벼와 사과·배 등 전국 3815㏊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고, 비닐하우스 0.4㏊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지 침수가 2607.5㏊, 벼와 대파 등 도복(작물이 비·바람에 쓰러지는 것)이 538㏊, 낙과가 669㏊ 확인됐다. 정 장관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양수기와 배수 펌프 등을 긴급 동원해 침수된 농지의 물을 빼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농협 등이 보유한 광역방제기와 드론 등 가용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해 보험 가입 농가에게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응급 복구가 이뤄지는 대로 지자체와 함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피해 조사를 실시해 피해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당국·금융권, 태풍 힌남노 피해 고객에 금융 지원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06 16:48:33금융당국과 금융권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를 본 고객을 상대로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6일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과 주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각 업권별 협회 등으로 구성된 '태풍 피해지역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종합금융지원센터 아래 ‘중소기업금융애로상담센터’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각 지원을 거점으로 피해현장 전담지원반을 꾸리기로 했다. 금융업권 별 협회는 '태풍피해 지원센터'를 설치해 필요한 지원 사항을 상담하고 금융사와 연계하기로 했다. 각 업권별로 태풍 피해 고객을 상대로 긴급 생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원리금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KB금융그룹은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 복구 지원과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해 총 1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들은 특별 대출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은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 대출의 경우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로 기존 대출금이 만기 되면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이밖에도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키트와 급식차, 세탁차 등도 지원한다. 보험업권은 태풍 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와 지급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한다. 재해피해확인서 등을 발급 받았다면 손해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보험료 납입의무도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 대출도 24시간 내 지원하기로 했다. 카드사는 태풍 피해 고객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도록 했다. 카드사별로 결제대금 유예 종료 후 분할 상환, 태풍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감면, 연체금액 추심 유예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유예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고,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하면 최대 30% 금리 우대를 해준다.현대캐피탈도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이 연체 중이라면 6개월 동안 채권회수 활동을 중단한다. BC카드는 제주와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 태풍 피해 고객을 상대로 카드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고 삼성카드는 결제예정금액 중 1만 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한다. 아울러 당국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이 채무를 연체할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채무조정이 받아들여지면 일반 채무조정과 달리 무이자 상환유예(최대 1년)나 채무감면 우대(70% 고정) 혜택을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태풍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되며, 신용보증기금은 피해기업·소상공인이 금융권에 복구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특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최대 1년간 만기연장 또는 상환 유예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힌남노 대응에 국무회의 하루 순연…尹대통령, 피해현장 방문도 검토
정치 대통령실 2022.09.06 16:47:13제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6일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연기됐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세종시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국무회의를 하루 미뤘다. 순연된 국무회의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다. 회의는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로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피해 상황 점검을 전제 조건으로 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각 국무위원도 지금 회의 소집보다는 소관 부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이란 피해 복구와 지원에 대통령 방문이 저해가 되지 않는 선해서 피해를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보다 빠른 지침과 지시사항 체계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태풍 ‘힌남노’…포항·경주에서 사망 2명, 실종 8명
사회 전국 2022.09.06 16:12:49태풍 ‘힌남노’가 지나며 폭우가 내린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인명 사고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까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8명이다. 포항에서 70세 여성이 일가족과 함께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주에서는 87세 여성이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포항 남구 인덕동에서는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입주민 7명이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이 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여서 배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에서도 지하주차장에 차를 이동하기 위해 갔던 66세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 등이 배수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포항에서만 주택 8000호와 상가 3000호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 남구 오천읍에서는 한 펜션 건물이 주변 지반 유실로 내려앉기도 했다. 앞으로 물이 빠지면서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오후 1시까지 도로 1곳(경주 원당교 유실), 하천 1곳(경주 대종천 제방 유실), 저수지 1곳(경주 왕신지 제방 유실)으로 집계됐다. 경주 양남면과 포항 양학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포항 남구 동해면 등에서 856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겨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택 침수나 하천 범람, 산사태 위험 등으로 일시 대피한 주민은 포항 77가구 808명, 경주 1788가구 3578명이다. 경북도는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에 살수차 등 장비와 인력, 응급구호 물품, 급식 및 세탁 차량 등을 지원했다. -
'힌남노 관통' 울산 기업체들, 철처한 대비로 큰 피해 없어
사회 전국 2022.09.06 15:42:17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한 울산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역을 관통하며 지나갔지만 큰 피해 없이 조업을 재개했다. 현대중공업은 노사 합동 태풍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한 결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큰 피해가 없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5일 오전부터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9척을 일찌감치 서해로 피항시킨데 이어 방파제 인근과 도크 게이트, 안벽 등 위험지역은 출입을 금지하고 차수벽을 설치했다. 블록과 대형엔진 등은 안전지역로 이동시켰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 5일 현대중공업을 찾아 직접 태풍상황실과 현장을 둘러보며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부 공장에서는 월파로 인한 피해가 있었지만,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쳐 6일 오후 대부분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서해로 피항했던 9척의 선박은 6일 오전부터 회항을 시작해 8일께 복귀할 예정이다. 오전 출근조 근무 시간을 5시간 가량 늦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생산차 등 5000여 대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또 배수 취약 지역을 확인하고, 각 공장 정전에 대비해 각종 전기설비 점검을 벌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오전에 쉬면서 부품을 실시간 납품하는 협력업체도 근무시간을 조정해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근무 시간과 방식을 조정한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체도 피해가 없었다. 에쓰오일은 주간 근무자 출근 시각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10시 30분으로 2시간 연기했고,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공정 가동을 위한 필수 인력은 정상 출근하되, 지원 업무를 맡는 사무직 등은 오전에 재택근무했다. 앞서 석유화학업체는 지난 1일부터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등 입항을 금지했다. 해외에서 선박이 울산으로 오는 중에 태풍과 맞닥뜨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였다. 지역 기업체 관계자는 “'역대 최대'라는 태풍 소식에 걱정이 많았지만 무사히 지나간 것 같다”라며 “일부 피해도 발생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161.5㎜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순간최대풍속은 동구 이덕서에 초속 36.6m의 강풍이 불었다. 오전 6시를 기해 울산 태화강 태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힌남노는 오전 7시 10분께 울산을 통과해 울산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정오 이후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울산지역에선 6일 새벽 하천에서 음주와 함께 물놀이를 하던 20대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 비상대책회의로 힌남노 피해상황 점검
사회 사회일반 2022.09.06 15:01:55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진주시 문산읍 배 과수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피해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농업인을 위로하는 한편,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통해 태풍 등 이상기후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에 경남도는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기존 접수 순으로 피해조사되던 손해평가를 원예시설, 배 등에 대해서 사고 즉시 조사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규모 외의 농작물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꼼꼼하고 신속한 피해조사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박 지사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실국별로 시설물 등에 대한 피해발생 현황과 조치상황을 즉각 공유하고, 파악되지 않은 피해가 있는지 조사를 실시해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11개 시군에서 7,675세대가 정전되고, 창원의 상가 일부에 외벽 붕괴와 함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일부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
태풍 힌남노 통신 피해 60% 복구
산업 IT 2022.09.06 14:36:05태풍 힌남노로 인한 통신·방송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60% 가량이 복구됐고,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현재 복구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1호 태풍 이날 오전 7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유·무선통신 및 유료방송 회선 14만1570건 중 8만1988건(58%)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유선통신은 장애가 빚어진 4만5162회선 중 2만7453회선(61%)이, 무선통신은 2887국소 기지국 중 1074국소(37%)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 유료방송은 장애가 발생한 9만3521회선 중 5만3461회선(57%)의 복구를 마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태풍이 직격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 시간대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남은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태풍이 지나간 지역부터 긴급 복구조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각 사업자들도 장애가 발생한 지역 인근 기지국 출력을 높이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며 통신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정전 등에 따른 일시적 기능 저하 현상이 있었으나 인접 설비를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신속하게 복구하고 있다”고 했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임시대피소 내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KT도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
남성현 산림청장,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 긴급점검 회의
사회 전국 2022.09.06 13:57:36산림청은 6일 지방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 소속기관과 함께 피해 상황 긴급점검 회의를 갖고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산림 분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접수된 산림피해는 없고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중이다. 산림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파악과 더불어 신속하게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장조사 시에는 산림헬기,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조사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복구·구호물품 등을 지원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전국 12개 산림항공관리소에 초대형 헬기 6대, 대형 헬기 29대 등 총 47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이 중 13대는 헬기에 설치된 호이스트(인양장치)를 이용해 인명구조 및 수송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 ‘힌남노’가 세력이 약해지며 우리나라를 통과해 나감에 따라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 추진으로 이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태풍이나 집중호우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적극적이고 꼼꼼한 대처로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힌남노' 끝까지 긴장 놓지 말아야… 국민 안전 최우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06 13:39:5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전날 철야근무를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힌남노 관련 상황총괄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힌남노가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도로, 철도, 항공 등 국토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살피고 대비하라”며 “무엇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목표로 삼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강풍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해상교량 11곳에 긴급통행제한 조치를 내리고 이를 전광판과 재난방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강풍과 강우 등으로 피해 우려가 큰 도로 비탈면과 지하차도, 교량 등 시설물의 피해 상황 모니터링 또한 강화하고 있다. 이들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교통통제 및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관계 기관과 현장에 지시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11개 노선의 열차 운행계획을 감축하는 등 고속·일반열차 운행을 785회 계획 대비 354회 운행으로 45% 수준으로 조정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 철도 관계기관 직원 2400여명은 현재 재해에 대비해 비상 근무 중이다. 원 장관은 “운행 중인 열차도 풍속과 강우량을 감안해 서행하는 등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운행을 중단한 위험 구간에서 열차 운행을 재개할 때는 사전에 선로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항공 분야의 경우 강풍 피해를 우려해 지난 6일 출발 편 기준으로 총 251편(제주 98편·김포 62편·김해 43편 등)의 항공편의 운항 계획을 사전에 취소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태풍의 영향으로 추가 결항 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항공기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시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또 침수피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거처로 활용할 수 있는 전국의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확보해 지방자치단체에 안내하고 이재민에 대한 빠른 주거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각급 건설 현장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 현황을 면밀히 살필 것과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등을 통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피해 현장에 대해서는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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