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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에 소방청 전국 대비 태세 점검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08:33:00소방청은 4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을 점검하는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본부장들은 이 자리에서 긴급신고 중심 소방력 운영, 소방공무원 조기 비상소집을 통한 출동인원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또 119 신고 폭주를 대비해 접수대를 늘리고 군·경·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비산·낙하물, 급류, 홍수, 지반침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안전과 인명구조에 최우선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지하 시설물이 있는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주민대피 조치도 당부했다. 소방청은 태풍진로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거주 지역에 폭풍우가 닥칠 경우 외출을 하거나 농업시설 등을 확인하러 나가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산간, 계곡, 하천 주변, 방파제, 저지대, 지하 시설물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야 하며, 바람에 날리거나 부서질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고정하거나 제거해 놓으라고 당부했다. -
'사상 최강' 힌남노 덮치는데…아이들 학교 가야 하나? 불안한 학부모들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05:46:46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등 학사운영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학교의 재량휴업과 원격수업 등도 적극 검토하고, 각 기관은 전기·수도·가스·교통·원자력 등 기간시설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오는 제주는 5일부터 6일까지 지역별 태풍 이동 상황을 고려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재량휴업·원격수업·단축 수업 등을 결정한다. 제주는 이미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차량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6일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학교는 긴급돌봄을 운영하되 학생 안전을 위해 학부모 등 보호자와 동반해 등·하교를 해야 한다. 일부 주민들은 호텔로 피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또 울산교육청도 6일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전체 학교에 대한 전면 휴업을 결정했다. 단, 고등학교의 경우 휴업과 원격수업을 학교장이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도 6일 도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서울교육청은 5일 기상 상황을 살핀 뒤 6일 원격 수업 전환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또한 상황에 따라 학사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단축수업과 원격수업 전환, 재량휴업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괴물 힌남노, 300㎜ 물폭탄 퍼붓는다…제주 태풍주의보[오늘의 날씨]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05:00:00월요일인 오늘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권 북부,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50∼100㎜의 폭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부터 6일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오전 8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40편(출발 77편, 도착 63편)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 3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 김포로 가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제주 기점 항공편을 모두 결항한다. 또 하이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도 오후 1∼2시께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전편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태풍특보가 발효돼도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며 "현재 오후 2시 이후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닷길의 경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은 모두 운항이 중단됐다. 오후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 접근에 따라 제주도에 이어 이날부터 남해안에서도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2.0∼6.0m로 일겠다. -
태풍 '힌남노'에 부산비엔날레 전격 휴관
사회 전국 2022.09.05 02:11:31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2022 부산비엔날레가 이틀간 전면 휴관을 결정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6일에 전면 휴관을 결정했다”면서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 5일에 이어 6일까지 양일간 휴관한다”고 밝혔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박형준 부산시장이다. 부산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부산교육청은 6일 모든 학교의 ‘원격 수업’을 결정하는 등 시(市) 전체가 태풍 상륙에 대비하는 중이다. 지난 3일 개막한 2022 부산비엔날레는 ‘물결 위 우리’를 주제로 25개국 64팀의 작가가 참여해 239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부산현대미술관을 외에도 부산항 제1부두 창고, 영도 공장, 초량 주택 등 부산의 역사·자연·산업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전시장을 활용한 게 올해 비엔날레의 특징이다. 김해주 전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이 전시감독을 맡았다. 부산비엔날레 측은 “관람객 안전 확보 및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한 휴관 조치인 만큼 영도 전시장의 작품들과 야외극장, 종합안내소 부스, 홍보물 등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비엔날레는 11월 6일까지 열린다. -
제주 힌남노 영향권, 곳곳서 집중호우·침수 피해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21:52:19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4일 제주에도 집중호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총 50건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 33건, 안전조치 13건, 인명구조 4건, 자체 처리 2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11시 7분과 14분께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됐다. 또 인근 지역의 도로 하수구가 막혀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과수원이 침수돼 피해를 봤다. 대정읍 상모리와 영락리 등 도로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잠긴 차량에 사람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목장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소가 구조됐으며 침수된 벌통에 대한 안전조치도 이뤄졌다. 제주국제공항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5일부터 제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항공기 결항사태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돌아가는 것이다. 반면 제주로 여행 오는 관광객은 크게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평소 4만 명대 이르던 관광객이 1만 명대로 줄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서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제주 북·남·동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출입이 2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이날 오전 9시 목포로 가는 여객선 한 척이 제주에서 출항했을 뿐 이후 모든 여객선이 통제됐다.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1949척이 대피해 있다. 제주도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는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역시 3일부터 연안 사고 위험예보를 '주의보'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제주경찰청은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이날 오후 9시 현재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331㎜, 진달래밭 330.5㎜, 윗세오름 324㎜ 등이다. 또 제주(북부) 62.5㎜, 서귀포(남부) 187.6㎜, 성산(동부) 164.6㎜, 고산(서부) 223.1㎜의 비가 내렸다. 특히 서귀포 대정에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시간당 74.5㎜의 폭우가 쏟아졌다. 고산 역시 이날 시간당 64.6㎜의 비가 쏟아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퍼붓기도 했다. -
힌남노, 서울 6일 오전 11시 최근접…경남은 오전 7시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21:09:01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힌남노는 5일부터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경로에 따르면 수도권은 6일 오전 10시~11시 경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태풍이 지나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영남·강원 지역의 피해가 우려된다. 4일 오후 4시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은 6일 오전 11시가 힌남노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간대로 거리는 280㎞다. 힌남노의 예상 경로는 5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340㎞ 부근 해상, 6일 새벽 3시 서귀포 동북동쪽 50㎞ 부근 해상이다. 이후 6일 오전 7시 경 경남 통영·고성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 7시 통영의 힌남노 최근접거리는 20㎞, 고성은 30㎞다. 태풍 강도는 ‘매우 강’이다. 6일 오전 8시 창원 근처 20㎞ 지점을 통과한다. 부산은 6일 오전 9시가 힌남노와 가장 근접하는 시각이다. 부산 북서쪽 40㎞ 지점에 위치하며, 강도는 강이다. 힌남노는 이후 경주와 포항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왼쪽 메뉴에서 태풍을 선택한 뒤 상세정보와 최근접예상을 차례대로 누르면 된다. 화면을 확대해 도시를 클릭하면 최근접시각과 최근접거리, 태풍의 강도 등이 나타난다. -
우주서도 선명한 '힌남노'의 눈…6일 오전 부산 상륙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21:05:42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항공우주국(NASA)의 ‘오늘의 사진’으로 꼽혔다. NASA 지구관측소(earthobservatory)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과 NASA가 기상예보 개선과 기후변화 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아쿠아위성이 이달 1일 촬영한 사진이다. NASA 지구관측소는 힌남노가 올해 첫 ‘카테고리 5’ 태풍이라고 설명했다. NASA 지구관측소는 “올해는 첫 카테고리 5 태풍이 상당히 늦게 발생했으며 세계적으로 연평균 5.3개씩 카테고리 5 태풍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경로에 따르면 수도권은 6일 오전 10시~11시 경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은 6일 오전 11시가 힌남노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간대로 거리는 280㎞다. 부산은 6일 오전 9시가 힌남노와 가장 근접하는 시각이다. 부산 북서쪽 40㎞ 지점에 위치하며, 강도는 강이다. 힌남노는 이후 경주와 포항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왼쪽 메뉴에서 태풍을 선택한 뒤 상세정보와 최근접예상을 차례대로 누르면 된다. 화면을 확대해 도시를 클릭하면 최근접시각과 최근접거리, 태풍의 강도 등이 나타난다. -
'힌남노' 할퀸 日오키나와 "주민 11만 명에 떠나라" 대피령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20:16:2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오키나와현 서부 섬 미야코지마 북북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hPa)로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미야코지마에서는 초속 40.1m, 인근 섬인 이사가키지마에서 초속 37.9m의 강풍이 불면서 가로수가 꺾이기도 했다. 오키나와현 최북단 지역 구니가미에선 이날 오전 1시간 동안 61.5㎜의 비가 내리는 등 오키나와현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일본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로 인해 오키나와현에서는 농업용 비닐하우스가 부서졌으며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다. 미야코지마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사 선거 사전 투표소가 폐쇄되기도 했다. 5일 정오까지 24시간 예상강우량은 일본 남부 지역인 규슈 남부에 180㎜, 오키나와와 시코쿠 150㎜, 규슈 북부 120㎜이다. 오키나와현 서부 섬 지방자치단체인 이시가키시, 미야코지마시, 다케토미초 등은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전날 주민 약 11만명에게 ‘피난지시’를 발령했다. 강풍과 폭우에 전봇대가 쓰러지고 전기선이 끊어지면서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전력은 전날 오후 11시 현재 미야코지마시, 다라마손, 이시가키시, 다케토미초 등에서 약 3400여 가구가 정전을 겪는 것으로 집계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힌남노의 위력을 담은 영상들이 여럿 올라왔다. 세계의 재난 상황을 전하는 유튜브채널 ‘어스언컷TV’를 운영하는 영국인 제임스 레이놀드는 트위터를 통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의 상황을 포착한 영상들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주택가로 보이는 곳에서 가로수들이 비바람에 세차게 흔들리고 있다. 한편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5일과 6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태풍경보 발령에 중대본 3단계로 격상했다. -
태풍 힌남노 북상…부산 지역 학교 전면 원격수업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19:40:10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부산교육청이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학교는 긴급돌봄을 운영하되, 학생은 안전을 위해 학부모 등 보호자와 동반해 등·하교를 해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5일의 경우 학교장이 기상 상황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을 결정해 안내하도록 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상황관리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 연락 체계와 시설을 미리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사진] 힌남노 6일 부산 상륙…제주 600㎜ 물폭탄 예고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18:02:09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50~100㎜가량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제주에는 100∼6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연합뉴스 -
힌남노 북상에 6일 출근 시간 조정·휴교 권고…중대본 '3단계 격상'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17:34:10태풍 힌남노 상륙이 임박하면서 행정안전부가 4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최근 5년간 16건의 태풍 중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대응을 위해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것이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4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힌남노 북상에 따라 4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400㎜ 이상의 많은 비와 순간 최대풍속 40~60㎧의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지하, 해안가 도로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대피와 선제적 통제를 하고, 양식시설·항만크레인·선박 등은 사전에 고정·결박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가 등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성수품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태풍 상륙 전·후로 소방(119)의 인명 구조·구급 요청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수 지원 등 민원 신청은 국번없이 110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출근 시간대인 화요일 오전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민간분야의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한편, 각급 학교는 학교장의 자율적인 판단 하에 적극적인 휴교 또는 원격수업을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중대본이 3단계로 격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관련 공공기관도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를 가동할 것”이라면서 “해안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하고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길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힌남노 대비 비상점검회의를 열어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전국 국립공원 600여개 탐방로 전체가 통제됐다. 한라산 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지난 2일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여객선은 고흥녹동~거문, 목포팽목~죽도, 완도땅끝~산양 등 37개항로 5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와 전남 등 지방자치단체는 선박 1만 9000척에 대해 대피, 결박, 인양 등 안전 조치를 했다. 또 인명피해 우려 지역 149곳의 접근을 통제하고 해안가·위험지역 27곳에 안전선을 설치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30㎞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
"힌남노, 정말 강해…부디 안전한 곳에" 기상청 신신당부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15:49:13기상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우려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힌남노는 한반도에 상륙했던 역대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의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에는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힌남노가 역대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하는 태풍이 될 것을 의미한다. 이 분석관은 역대 태풍들이 일으킨 피해를 설명했다.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 당시 20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됐으며 6만30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는 5조1479억원에 달했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었다. 6만18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은 4조2225억원이었다.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로 7명이 목숨을 잃었고 4712명이 집을 잃었다. 재산피해액은 2500억원이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선 6명이 사망했고 6714명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는 2150억원이다. 이 분석관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있다"라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속보]尹 "힌남노 북상 국민 걱정 커, 끝까지 상황 챙기겠다"
정치 대통령실 2022.09.04 15:37:11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진행상황과 전망, 정부 대비상황 등에 대한 종합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난 집중호우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국민들 걱정이 더 크실 것”이라며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추석을 앞두고 이번 태풍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지하 주택지와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강화를 주문하며 “지난 집중호우 피해지역은 특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 당부했다. 아울러 “어선이나 낚싯배, 양식장 등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농어민들의 태풍 피해 최소화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달라”면서 "태풍피해 농가의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즉시 진행해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등 농민들께서 조속히 영농에 복귀하실 수 있는 대책을 세밀하고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들과의 질의응답 이후에는 “태풍과 같이 진로가 예측 가능한 기상 상황의 경우 선제적 대처가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은 선조치, 후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즉각적인 피해 복구책과 더불어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실효적 지원 차원에서 재해보험금 선지급, 추석 전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독려했다. 한편 용산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김은혜 홍보·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와 13개 부처 장관 및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각 부처 및 지자체 비상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대처상황을 보고했다. -
모래 벽 쌓고 호텔로 피신…"힌남노 온다" 부산시민들 초긴장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14:41:1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지난 태풍 때 큰 피해를 본 부산지역 주민과 상가들이 피해 예방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 4일 오전 기준 부산은 가끔 비가 내리며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태풍으로 여러 피해를 봤던 부산 지역 주민들은 역대급 세기의 태풍이 5∼6일 사이 상륙한다는 소식에 단단히 채비를 하는 중이다.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부산 동구 자성대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해당 아파트는 폭우가 올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해왔기에 동구에서 임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곳 아파트 1층에 사는 주민 28명은 가까운 호텔 등 대피 시설로 피신할 예정이다.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상점들은 도로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당시 이 지역은 월파로 인해 도로, 방파제 등 시설물이 파손됐고 인근 상가에는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면서 침수됐다.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A씨는 "바닷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모래 벽을 쌓거나 테이블과 의자를 줄로 묶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을 비롯한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상습 침수하는 지하차도와 마린시티, 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했다. -
시간당 74.5㎜ 폭우…초강력 '힌남노', 제주에 물 폭탄
사회 사회일반 2022.09.04 14:22:27태풍 '힌남노'의 간접영향으로 4일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초등학교 지하실과 도로, 차량 등이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은 오전 11시 50분께 시간당 74.5㎜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과 11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됐다. 또 비슷한 시각 대정읍 상모리의 한 도로에 있던 차량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다행히 차량만 침수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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