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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살짝 비꼈는데…대만선 차 뒤집히고 전봇대 쓰러졌다
국제 국제일반 2022.09.05 11:33:31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기존 예상경로와 달리 대만을 살짝 빗껴갔지만 승용차가 전복되고 가벽이 쓰러지는 등 현지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에 뉴타이페이, 타오위안 등 일부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인근 임시보호소로 대피했다. 비행기와 여객선은 100여 편이 결항했다. 대만 공영방송 TTV는 이날 새벽 1시께 타이페이에서 다리를 건너던 한 승용차가 전복됐다고 전했다. 폭우로 미끄러워진 도로에 거센 바람까지 더해지자 자동차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고 결국 가드레일에 부딪힌 후 뒤집혔다. 다행히 전복된 차량의 운전자는 차 밖으로 스스로 기어 나왔다. 또 자오시향에서는 3층 높이의 공사장 가벽이 강풍에 무너지면서 경찰차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차에 탑승한 운전자가 쓰러지는 가벽을 보며 "어! 어!"하고 놀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차량 앞유리가 산산조각이 날 만큼 충격이 컸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대만 곳곳에선 전봇대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타이페이 한 골목에선 전봇대가 민가 위로 쓰러지면서 불꽃이 튀었다. 아리산 산맥의 도로에선 커다라 나무가 도로 한복판에 쓰러지면서 산을 찾았던 일부 등산객들이 갇히기도 했다. 대만 당국은 힌남노가 살짝 비껴가자 안도하면서도 많은 비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도 동부해안 지역으로 힌남노가 접근하자 경보단 계를 올리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힌남노 직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한국도 비상이 걸렸다. 5일 오전 9시 기준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해상까지 접근했다.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50m(시속 180km)의 '매우 강' 상태다. 현재 시간당 24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예상진로를 살펴보면 5일 오후 서귀포시 남남서쪽 270㎞ 해상에 이른 뒤 6일 오전 3시 서귀포시 북동쪽 100㎞ 해상을 지나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하겠다. 힌남노는 상륙 후 북서진을 계속해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통과하고 동해로 빠져나가겠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5hPa와 40㎧이고 강도는 '강'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로 빠져나간 후에도 힌남노는 방향을 유지하면서 계속 이동해 6일 오후 3시 울릉도 북북동쪽 180㎞ 해상을 거쳐 7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 370㎞ 해상까지 가겠다. 이곳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겠다. -
[속보] 기상청 "힌남노, 6일 오전 1시쯤 제주 최근접, 7시 남해안 도달"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9.05 11:18:49 -
울산 기업들도 태풍 힌남노 피해예방 분주
사회 전국 2022.09.05 11:12:42역대급으로 세력을 키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울산지역 기업들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들어갔다. 5일 현재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울산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날에는 울산과 울산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체의 태풍 대비도 분주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생산차 등 5000여 대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또 배수 취약 지역을 확인하고, 각 공장 정전에 대비해 각종 전기설비 점검을 벌였다. 현대중공업은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에 들어갔다. 건조 마무리 단계이거나 시운전 중인 선박 9척을 서해로 피항시켰으며, 안벽에서 건조 중인 선박들은 강풍에 대비해 계류 로프를 보강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업체는 지난 1일부터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등 입항을 금지했다. 해외에서 선박이 울산으로 오는 중에 태풍과 맞닥뜨리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하루 24시간 공정이 계속되는 장치산업 특성에 따라 단시간 정전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석유화학업종 각 사업장은 정전 방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휴일인 지난 4일 비상 1단계에 들어갔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해안가 등 989건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배수펌프장 26곳의 펌프와 수·배전 시설도 확인했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비해 어선 790척을 육상으로 인양하도록 했고, 양식장 27곳에 대한 결박도 단단히 했다. 농촌에서는 농경지 배수, 전작물 지주 설치, 과수(1003㏊) 조기 수확, 비닐하우스 238㏊ 고정 등 조치를 독려했다. 공사장 25곳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68대 안전도 사전에 점검했다. 강변 주차장 12곳, 산책로 등 32곳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6일에는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가 전면 휴업한다. 5일에는 학교장이 기상 상황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을 결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
태풍 힌남노 접근…전국 긴장 속 피해 확산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11:05:5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긴장 속에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간접 영향은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비·바람 피해가 일정하게 발견되고 있으며, 남부지역으로 태풍이 근접하는 오늘 밤과 내일(6일) 오전을 고비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500㎞, 부산에서 780㎞ 거리까지 북상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도는 오전 6시를 기해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육상 전역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사흘간 한라산에는 삼각봉 553㎜, 윗세오름 535㎜, 진달래밭 529.5㎜ 등 최대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는 태풍경보가 발효되자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외출 자제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항공 및 선박의 운항이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김포공항 출발 예정이었던 67편 가운데 13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부산항은 5일 자정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관공선 부두 등으로 선박 피항을 마쳤고, 여객선 운항도 멈췄다. 부산항만공사는 1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 지역 여객선은 42개 항로에서 59척이 운행을 멈췄고 여수공항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가는 비행편도 취소됐다. 무등산과 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된 상태다.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나타나고 있다. 각 시·도 지자체와 교육청은 재난대응반을 꾸려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동시에 어린이집 휴원, 원격수업 전환, 재량 휴업 등을 일선에 권고했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나왔다.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10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한 뒤 아침 경남 남해안에 접근해 상륙하고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
통일부 "北, 힌남노로 댐 무단방류 가능성…사전 통보해달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9.05 11:05:25통일부가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북한에 북측 댐을 방류할 때 사전 통보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 시 남북 공유 하천에서의 북측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재촉구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다"며 "북측은 통지문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북측에 전달하려고 한 통지문에 한국 측이 재해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대비를 하고 있는 바 북측도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언급했다. 통일부는 또 북측의 사전 통보 없는 대규모 방류는 우리 측의 피해를 더욱 극심하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류 시 우리 측에게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는 내용과 남북이 상호 협력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큰 피해 없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 통지문을 수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북측의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 정부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올해 6월 28일에도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별도 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무단 개방했다. -
서울시, 태풍 힌남노 대비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 단축 운영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10:41:44서울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5∼6일 25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에 1개소씩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5일 3시간 단축 운영(오후 1시∼6시)하고,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6일에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7일부터는 일단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힌남노의 위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운영시간을 단축하게 됐다"며 "해당 기간 PCR 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불편하더라도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확인해 보건소나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국내선 항공편 무더기 운항 차질
산업 기업 2022.09.05 10:15:4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국내선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와 부산, 울산 등 전국 공항에서 출발 기준 514편 가운데 절반이 넘는 332편이 결항됐다. 힌남노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공항에서 13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김포공항 117편, 김해 22편, 기타공항에서 61편이 결항됐다. 대한항공(003490)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전면 결항했다. 김포와 제주, 울산을 오가는 항공편은 정오를 기점으로 운항하지 않는다. 부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오후부터 결항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김포~제주 노선을 이날 9시50분 출발편부터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항공(089590) 역시 10시 이후부터 김포~제주, 부산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진에어(272450)는 오전부터 대부분의 김포~제주 항공편을 결항했다. 정오를 기해 김포~부산 노선에도 항공기를 띄우지 않는다. 김포발 울산 노선은 모든 운항편을 결항했고 김포와 여수, 사천, 포항경주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오후부터 운항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이날 김포~부산 노선을 전면 결항했고 8시부터는 김포~제주 노선도 운항을 중단했다. 에어부산(298690)은 부산~김포 노선을 오후 출발편부터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다. 부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한다. 에어서울도 김포와 부산,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9시 이후부터 운항하지 않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부근 해상에서 21㎞/h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날 밤 12시께 서귀포 남쪽 남쪽 약 30㎞ 부근까지 도착하고 내일 오전에 경남 통영과 거제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
태풍 '힌남노' 제주 500㎞ 앞…국내 상륙 태풍 중 가장 강해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09:45:06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6시 기준 제주에서 500㎞, 부산에서 780㎞ 거리에 위치한 힌남노는 ‘매우 강’ 상태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5일 오전 6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80㎞ 해상을 지났다. 태풍 중심과 국내 지점과 거리는 제주 500㎞, 경남 통영시 710㎞, 부산 780㎞, 경북 포항시 870㎞, 울릉도 1080㎞다. 시속 21㎞로 북상하는 힌남노는 5일 정오 서귀포시 남남서쪽 370㎞ 해상에 이른 뒤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힌남노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과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태풍 강도는 일반적으로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뉜다. 강도를 표기하지 않는 태풍은 2019년 3월 29일 전까진 강도를 '약'으로 표기했던 태풍인 경우다. 태풍 강도 분류에서 '약'이 사라진 것은 '약한 태풍'은 없다는 취지에서다.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하고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한 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다. 이때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0hPa과 950hPa로 예측된다. 국내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위력이 강력하다. 5~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힌남노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40~60㎧(시속 145~215㎞) 내외인 초강풍이 불겠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엔 5일 오전 5시 22분 순간풍속이 34.5㎧(시속 124㎞)에 달했다. 강원영동·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은 5~6일 최대순간풍속이 30~40㎧(시속 110~145㎞) 안팎, 남부지방(해안 제외)·충청·강원영서남부는 20~30㎧(시속 70~110㎞) 안팎, 수도권·경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는 15~20㎧(시속 50~70㎞) 안팎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도 내린다. 제주 일부 산지에는 5일 7시 10분까지 7시간에만 150㎜ 내외 비가 쏟아졌다. 1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대부분 100㎜가 넘으며 산지는 500㎜가 넘는다. 4일 0시부터 5일 오전 6시 10분까지 강수량은 경기 포천시(영북) 87㎜, 인천 강화군(교동) 60㎜, 경기 동두천시(하봉암)와 연천군(신서) 59.5㎜와 58㎜, 강원 화천군(광덕산) 94.5㎜, 철원군 83.3㎜, 양구군(해안) 64.5㎜다. 다만 기상청은 5~6일 추가로 전국에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더 오고 남해안·경상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호우 시간대는 제주·남해안의 경우 6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남해안 외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은 5일 밤부터 6일 아침(동해안은 6일 오전)까지로 예상된다. -
'태풍 힌남노'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비상단계 가동
사회 전국 2022.09.05 09:43:42부산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정오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점검부터 시민홍보까지 빈틈없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되면 비상1단계 대응으로 가동하지만 이번에는 태풍 예비특보 발령 하루 전인 지난 3일부터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3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타이베이 동북동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47m/s로 강풍 반경 430km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이날 아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그간 총 5회의 대책 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처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함과 동시에 행정지원 지역담당관 782명 등 점검반을 투입해 재해위험지역(962곳), 건설현장(299곳), 옥외광고물(78,446건), 배수구(2,855건), 방재시설(75곳) 등을 집중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도 지난 2일과 4일 상황판단 및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영선2지구, 암남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곳도 방문하는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이날부터 계획됐던 파리 출장을 취소하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청으로 복귀했다. 시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요 대책으로 반지하·저지대·산지 등 취약지역 주민 사전대피, 초고층 건축물·타워크레인·옥외 간판 등 낙하 방지 조치, 저지대 침수 대비 수방장비 점검 및 배치, 전기·가스·수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복구·지원 체계 가동, 해상교량·하상도로·지하차도 선제적 통제 등을 신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산단 등에 출퇴근 시간 조정도 협조 요청한다. 시는 시민행동요령과 재해우려지역 등을 사전에 숙지시켜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에도 집중한다. 재난문자, 예·경보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가용한 매체를 모두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박 시장은 “힌남노는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 강풍 반경 430km의 매우 강한 태풍”이라며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남부지방 ‘을호’ 비상 발령…힌남노 북상에 근무 태세 강화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09:16:59경찰이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제주·경남·전남·부산·울산 5개 지역에 '을호' 비상 근무를 발령했다. 경찰은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근무 태세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도로통제와 주민대피 등 경찰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들에게 힌남노 대응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청장은 "현 상황을 '국가적 비상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모든 지휘관은 현장에서 상황을 직접 판단하고 지휘해달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태풍으로 도로 침수·유실, 산사태, 사면붕괴가 우려될 경우 주민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과감히 교통을 통제하고,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경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윤 청장은 “안타깝게도 금번 태풍은 추석을 목전에 두고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경찰부대를 포함한 가용 인력을 최대한, 신속히 투입하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추석 전 다소나마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특징주] 힌남노 한반도 상륙 초읽기에 복구株 강세…코리아에스이 상한가
증권 국내증시 2022.09.05 09:16:40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어서자 재해복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15분 코리아에스이(101670)는 전 거래일보다 1375원(29.79%) 오른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원개발(046940)(12.31%), 자연과환경(043910)(4.57%) 등 다른 관련주 역시 강세다. 역대급 규모의 태풍인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갈 경우 제주도와 경남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면서 재해복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아에스이는 타이 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대표적인 자연재해 관련주로 분류된다. -
태풍 힌남노 영향…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09:11:48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과 6일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경기도가 이날 오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되면서 이날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 중이었다. 비상 2단계 격상은 5일 오전 2시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호우주의보가, 나머지 28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되는 등 경기도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7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또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전역에 총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535여 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 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82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2개소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 2,459개소에 대해서 사전점검을 시행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경기도에는 평균 32.5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포천시로 86.5mm를 기록했으며 이어 연천군에 59.0mm, 동두천시에 58.5mm, 양주시에 50mm의 비가 내렸다. -
"힌남노 너무 강해" 해일 경고도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2.09.05 09:10:48'역대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서 500km, 부산에서는 800km 거리까지 북상한 가운데 유희동 기상청장이 힌남도에 대해 "경로가 의미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라고 분석했다. 유 청장은 4일 밤 전파를 탄 KBS1 뉴스에 나와 "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서는 지금 태풍의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유 청장은 "워낙 크고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무조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힌남노가 상륙하는 경남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중부지방도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등 태풍의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이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이 지나가는, 길어야 12시간 동안은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모든 대비를 해달라"며 "안전한 곳에 계시고 위험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 점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550km 해상을 통과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과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태풍 중심과 국내 지점과 거리는 제주 530㎞, 경남 통영시 730㎞, 부산 800㎞, 경북 포항시 890㎞, 울릉도 1100㎞다. 시속 22㎞로 북상 중인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에 이른 뒤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100㎞ 해상까지 '매우 강' 상태를 유지하면서 북동진 한 후 아침 경남남해안에 접근, 상륙하고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100∼300mm의 폭우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에는 600mm 이상, 남해안에도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5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6일 태풍이 근접할 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 이상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고,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진다. 초속 40m의 바람에는 건장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걸음도 옮기지 못한다. 초속 60m 정도면 철탑이 골리앗 크레인이 쓰러지거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과 만조 시각이 겹쳐 최대 10m 이상의 높은 폭풍 해일이 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힌남노 북상' 박형준 부산시장, 파리 출장 취소…부산 복귀
사회 전국 2022.09.05 09:02:21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5일 오전 시청으로 긴급히 복귀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BIE에 제출하고자 파리로 가기 위해 서울에 도착한 상태였다. 박 시장은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가 과거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가운데 위력이 가장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청 복귀를 결정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시청에 도착한다. 유치계획서 제출 및 프랑스 현지에서 준비하고 있는 행사와 관련해 박 시장은 산업부와 긴밀히 의논해 박 시장 부재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기로 하고 시 국제관계대사를 통해 나머지 일정도 소화하도록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시의 태풍 대응 수위를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시장으로서 부산을 비울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7600여 명 시 전 직원과 함께 비상 대응에 돌입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같은 날 오전 경남 남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
尹 “전국 힌남노 영향권…청사서 비상대기 할 것”
정치 대통령실 2022.09.05 09:00:27윤석열 대통령이 5일 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평소 출근 시간 보다 약 10분 빠른 8시 52분께 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 당국에 “'국민이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대통령에 대한 보고도 필요한 대응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그 다음에 보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늘 퇴근하지 않고 상황을 챙기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청사에서) 비상대기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한남동 관저 입주 시기를 묻는 질문엔 “관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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