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강력 태풍 '힌남노' 온다는데…피해 걱정 덜어줄 보험 3대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02 17:50:30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다음 주 초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2일 예보됐다. 힌남노는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준 ‘사라’와 ‘매미’보다 더 강한 상태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뜻하지 않은 피해에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살고 있거나, 혹시 모를 태풍 피해가 걱정된다면 저렴한 보험료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에 미리 가입해 둘 것을 조언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다. 지난달 서울 강남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1만 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봤다. 이 중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경우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된 경우다. 이는 자기차량손해 담보 중 ‘차량 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주차 중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의 상황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자동차 안에 놓아둔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으며 차량 도어나 선루프 등을 열어둬 빗물이 들어간 경우에도 보상되지 않는다. 주택·상가·공장 등이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풍수해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예기치 못한 태풍·호우·홍수·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 등 풍수해로 인한 재산상 피해 발생에 대비한 보험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정책보험이다. 일반 주택의 경우 연간 총 보험료는 5만 원 수준으로 정부에서 3만 5000원 정도 지원하고 가입자는 1만 50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고 기초생활수급자, 재해취약지역 주택의 경우에는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지원 비율을 높여 60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저렴한 보험료에도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저조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소상공인 상가·공장들 중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6.7% 수준이다. 폭우가 집중된 서울의 경우 0.8% 수준에 불과했다.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풍수해보험을 취급하지는 않는다. 현재 DB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이 판매 중이다. 주병권 손해보험협회 일반보험부장은 “올해부터는 붕괴위험지역·산사태취약지역·해일위험지구·상습설해지역 등 자연재해 취약지역에 실제 거주 중인 저소득층에 해당 보험료 전액 지원이 가능해져 저소득층의 부담을 훨씬 완화시킬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말했다.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면 농작물재해보험이 도움이 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강풍), 우박, 집중호우, 동상해 등의 자연재해와 조수해·화재 등 각종 재해로부터 발생한 농작물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정책보험이다. 국내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과수와 벼, 하우스 등 시설과 시설 내 작물 등 67개 농작물에 대해 피해를 보상해준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에서 평균 50% 정도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들도 평균 30% 수준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20% 미만이다. -
힌남노, 6일 경남 남해안 상륙…전국 5~6일이 고비
사회 사회일반 2022.09.02 17:31:49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힌남노의 파괴력은 과거 국내에 상륙했던 초강력 태풍 ‘사라’와 ‘매미’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기상청은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국내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던 1959년 ‘사라’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해진다. 힌남노의 국내 상륙 시 중심기압은 950h㎩(헥토파스칼)로 사라(951.5h㎩)와 매미(954h㎩)의 중심기압보다 낮다. 기상청이 예상한 국내 상륙시 힌남노의 강도는 ‘강’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뉜다. 힌남노는 중부 지역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국내에 근접하는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강풍 반경은 420㎞와 400㎞로 전국 대부분에 걸쳐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 상륙의 여파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50㎜(많은 곳은 350㎜ 이상),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50~150㎜, 경북 남부, 경남 내륙, 전남, 수도권, 서해 5도(4일부터) 20~70㎜, 강원 영동, 경북 북부와 충청·전북·울릉도·독도(3일부터), 강원 영서(4일) 10~50㎜다. 힌남노로 인한 피해는 특히 5~6일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며 해일처럼 높은 물결이 해안가를 덮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오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폭풍해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천 범람에 의한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420㎞ 해상에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시속 2㎞로 북북서진 중이다. 힌남노는 북진하면서 재차 힘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6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아직 예상하기는 어렵다. 힌남노는 ‘돌가시나무 새싹’이라는 뜻으로 라오스 캄무안주에 위치한 국립 보호구역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태풍위원회 14개국이 10개씩 제안한 이름 중 하나로 정해진다. -
태풍 '힌남노' 북상에 한덕수 총리 "선제대응"긴급지시
정치 총리실 2022.09.02 15:48:51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는 등의 긴급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소방청, 경찰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중대본을 선제적으로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호우, 강풍과 함께 풍랑·해일이 예상되는 만큼 배수구, 맨홀, 옥외간판 및 가림막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현장 중심으로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통제 및 대비 안내 등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특히 한 총리는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 지원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사전에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태풍 정보와 도로통제 등 피해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민들께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요령에 대해서도 안내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풍 힌남노 때 타워크레인 작업은 법 위반
사회 사회일반 2022.09.02 15:23:55한반도에 태풍 힌남노가 올 때 타워크레인에 관한 일련의 작업을 멈춰야 한다. 힌남노의 예상 위력을 볼 때 타워크레인 작업은 법 위반이다. 고용노동부는 2일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가는 동안 옥외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갈 때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 피해가 반복됐다. 2020년 태풍 마이삭 때는 타워크레인 3대가 넘어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그동안 태풍이 올 때 주요 건설현장은 작업을 중단해 대규모 근로자 사망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타워크레인 전도, 강풍에 날아간 공구 피해는 이어졌다"고 말했다. 힌남노는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54m/s로 예상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 37조는 최대풍속 10m/s 초과하면, 타워크레인 설치, 수리, 해체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최대풍속 15m/s 초과하면 타워크레인의 운전을 하면 안된다. 힌남노의 최대풍속은 관련 기준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고용부는 4일부터 힌남노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
울산시, 태풍 힌남노 접근 '비상체제 돌입'…6일 낮 12시 40㎞ 근접
사회 전국 2022.09.02 15:22:10역대급 위력을 지닌 태풍 힌남노가 울산을 스쳐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울산시가 24시간 상황근무에 들어갔다. 2일 울산시 분석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6일 낮 12시에 태풍 중심과 40㎞ 거리로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 등이 50~1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강풍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울산시는 먼저 강풍 취약시설인 어선 790척에 대한 인양을 3일까지 마치고, 간판과 농축수산시설 등에 대한 고정 또는 철거에 나섰다. 배수구 덮개를 제거하고 있으며, 하천지장물 제거에도 나섰다. 해상낚시터는 폐쇄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내 제수용품 침수예방 조치에 신경쓰고 있다. 예상 범위를 벗어난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사전 주민대피를 이행할 계획이다. 울산은 하가된 반지하주택은 없으나 지하창고 등을 개조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태풍 근접시간인 5일 저녁과 6일에는 지하에 있는 노래방과 게임장, 음식점 등은 영업을 중지하도록 담당부서와 구군에서 협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기간 추석 장보기는 지양하고 태풍이 빠져나가는 6일 이후 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구군에서 안내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순찰과 모니터링을 통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민께서도 기상 정보를 지켜보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찰, ‘태풍’ 힌남노 대비 태세 점검…예방순찰 강화키로
사회 사회일반 2022.09.02 14:58:14경찰이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되는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전국 지휘부 회의를 열고 상습 침수 지역 예방 순찰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자 발생 시 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태풍 위기경보 ‘경계’ 발령시, 경찰청과 시·도경찰청, 소속 경찰서에 재난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어 24시간 재난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중앙재난대책본부·지역재난대책본부에 경찰연락관을 파견하여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전국 경찰부대도 인명구조와 현장통제, 복구지원을 위해 상시 출동태세를 갖춘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상습침수 지하차도 등 침수우려 도로도 사전 점검한다. 도로침수·산사태 등 유사시에는 교통경찰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여 도로통제 또는 차량을 우회시키고, 네비게이션 업체와 관련기관에 도로통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시민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 불편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풍으로 인해 대피명령이 발령된 경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함께 주민대피를 지원하고 대피명령이 발령되지 않은 경우라도 긴급한 경우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실종자가 발생하면, 동원 가능한 경찰력과 경찰헬기, 경찰드론, 수색견, 장비를 투입하여 신속히 실종자를 찾을 계획이다.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예견된 위기, 준비된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시민과 경찰관 모두,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지휘관들이 앞장서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태풍 힌남노, 6일 남해안 상륙…"한번도 예상 못한 피해 발생할 수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9.02 12:37:55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경남 남해안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힌남노 발생 후 상륙을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예보와 11시 브리핑에서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기상청은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예상으론 힌남노는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가 '강'인 상태일 확률이 높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헥토파스칼)과 43㎧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중심 기압이 낮을 수록 태풍은 강하다. 현재 기상청 예상에 따르면 힌남노는 국내에 상륙했던 가장 강력했던 1959년의 ‘사라’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상관측소에서 사라와 매미의 중심기압 최저치는 각각 951.5.hPa(부산)과 954hPa(통영)이었다. 우진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대비를 당부했다. 힌남노는 중부 지역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폭풍반경은 각각 180㎞와 160㎞로 예상된다. 강풍반경은 420㎞와 400㎞로 전국 대부분에 걸칠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많은 비도 동반한다. 2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50㎜(많은 곳은 350㎜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50㎜, 경북남부·경남내륙·전남(3일부터·남해안 제외)·수도권·서해5도(4일부터) 20~70㎜, 강원영동·경북북부와 충청·전북·울릉도·독도(3일부터)·강원영서(4일) 10~50㎜다. 다만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고비는 5~6일이다.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며 해일처럼 높은 물결이 해안가를 덮칠 가능성도 있다. 오전 9시 현재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420㎞ 해상에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시속 2㎞로 북북서진 중이다. 힌남노는 북진하면서 재차 힘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6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나 될 지 아직 예상하긴 어렵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
'건물까지 날린다'…태풍 힌남노 "6일께 경남 남해 상륙"
사회 사회일반 2022.09.02 11:18:27한반도 방향으로 북진을 시작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오는 6일께 경남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힌남노가 발생한 뒤 기상청이 상륙을 전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예보와 11시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조정한 것이다. 기상청 측은 "상륙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예상으론 힌남노는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가 '강'인 상태겠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헥토파스칼)과 43㎧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태풍이 강한 것인데 지금 예상대로면 힌남노는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보다 강한 상태에서 상륙하겠다. 국내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사라와 매미 중심기압 최저치는 각각 951.5hPa(부산)과 954hPa(통영)이다. 힌남노는 사실상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대비를 당부했다.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폭풍반경(바람이 25㎧ 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각각 180㎞와 160㎞로 예상된다. 강풍반경(바람이 15㎧ 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420㎞와 400㎞로 중부지방 북부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이 포함된다. 제주·남해안·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최대풍속이 50㎧(시속 180㎞)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겠다. 전국에 많은 비도 뿌리겠다. -
"건물 날린다" 태풍 힌남노, 결국 한반도로 북진 "6~7일 전국 영향권"
사회 사회일반 2022.09.02 10:08:38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북상을 시작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나 시속 4㎞ 정도로 느리게 북상을 시작했다. 힌남노는 현재 중심기압 92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1㎧(시속 184㎞)로 '매우 강'으로 분류됐다. 다만 해수면 온도가 높은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오는 4일 새벽께 다시금 '초강력 태풍'으로 변모하겠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등 4단계로 분류하는데 ‘초강력’은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음’ 수준이다. 힌남노는 이후 6일 오전 3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제주 서귀포시 동남쪽 60㎞ 해상을 지나고 7일 오전 3시 독도 북동쪽 320㎞ 해상에 이르겠다. 예상 경로대로면 사실상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현재 제주와 남해안에 내리는 비는 일요일인 4일까지 이어지겠다. 현재 제주 남동부에는 시간당 10~20㎜씩 비가 쏟아지고 곳곳에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풍도 불고 있다. 북쪽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는 따뜻한 수증기가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 곳곳에 4일까지 많은 비가 오겠다. 제주와 남해안 시간당 강수량이 각각 50㎜ 내외와 30㎜ 내외에 이를 때가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일요일인 4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4일 비는 새벽 수도권·강원영서·충청에서 시작해 아침 대부분 지역으로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충청남부·전북 5~30㎜다. -
'시속 92km' 태풍 힌남노, 한국에 더 가깝게 지나나…경로 조정
사회 사회일반 2022.09.02 05:27:53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는 쪽으로 조정됐다. 이 태풍은 지난 2003년 한반도를 휩쓴 ‘매미’와 견줄 위력으로 성장했다. 1일 오후 9시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났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2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 해상에 이른 뒤 북진을 시작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힌남노는 6일 오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독도 북북동쪽 5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예상경로는 오후 4시에 발표된 예상경로와 비교했을 때 부산과 더 가깝게 붙어있다. 단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이 각각 280㎞와 380㎞에 달할 정도로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한다. 이날 오후 9시 일본 기상청 힌남노 예상경로를 보면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원 중심을 이은 선이 우리나라를 가로지른다.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일본 기상청이 더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가깝게 지나가리라 보는 것이다. 대만 중앙기상국(CWB) 오후 9시 힌남노 예상경로도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다. 한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힌남노(HINNAMNOR)’가 강한 바람과 비로 일본을 할퀴기 시작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 난조에서는 시속 92㎞의 강풍이 불었다. 이날도 힌난노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본섬과 인근에서 강풍이 예보됐다. 힌남노는 오는 2일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다시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과 파도 등의 영향도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도가 세지는데 매미는 2003년 9월12일 경남 사천 부근 해안에 상륙할 당시의 최저기압이 950h㎩를 기록했다. 당시 11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으며 4조원 이상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영상] "경험못한 태풍이다" 日할퀸 힌남노 위력 보니
국제 국제일반 2022.09.01 19:14:53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힌남노(HINNAMNOR)’가 강한 바람과 비로 일본을 할퀴기 시작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4㎧(시속 194㎞)로 '초강력'으로 분류됐다. 시간당 11㎞ 속도로 이동 중이며 강풍반경은 300㎞이다. 기상청 분류에 따르면 초강력 태풍은 태풍 강도(强度)의 최고 단계로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음’ 수준이다. NHK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 난조에서는 시속 92㎞의 강풍이 불었다. 이날도 힌난노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본섬과 인근에서 강풍이 예보됐다. 힌남노는 오는 2일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다시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과 파도 등의 영향도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다. 힌남노가 다음 주 화요일인 6일 부산 앞바다에 다다랐을땐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950hPa과 43㎧로 강한 태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강도 '강'은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인 경우로 강한 바람에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다. 이는 2003년 한반도를 덮친 태풍 ‘매미’에 육박하는 위력이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도가 세지는데 매미는 2003년 9월12일 경남 사천 부근 해안에 상륙할 당시의 최저기압이 950h㎩를 기록했다. 당시 11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으며 4조원 이상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힌남노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전하고 있다.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YTN 뉴스라이더에서 "(힌남노가) 기상청 예측대로 한반도를 향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를 합친 정도"라며 "문제는 힌남노 서남쪽에 위치한 거대한 열대기압부를 (힌남노가) 집어삼키고 있어서 세력이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소장은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강풍 반경이 한 1.5배 정도 더 커지고 비를 뿌릴 수 있는 수증기 양도 지금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힌남노는 거의 핵탄두급 수증기를 탑재한 엄청난 태풍으로 바뀌게 된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라든지 지자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은 그동안 경험했던 태풍 정도까지 준비할 것이 아니고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잡아서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도 “현재 기준으로 힌남노는 태풍 중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심기압이 5hPa가량만 차이가 나도 태풍의 세력에 차이가 크다”고 했다. 이어 “2~3일 뒤엔 힌남노의 중심기압이 910hPa까지 떨어진다"며 “태풍이 이동하고 있는 부분의 해수면 온도가 30도를 웃돌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힌남노의 위력 증가를 경계했다. 올해 열한번째 발생한 태풍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명칭을 따왔다. 한편 1일 오후부터 사흘간 제주에 최대 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에도 최대 10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오면서 제주에 이날 오후 비가 오겠다. 비는 오전 중 남해안으로 확대된 뒤 밤이 되면 경남 동해안에서도 내리기 시작하겠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전북 5~30㎜다. -
"5~7일 집중호우"…초강력 태풍 힌남노, 500㎜ 이상 비 뿌린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9.01 14:16:34제주 지역에 간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상륙 유무와 관련 없이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며 영향을 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7일까지 최대 50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510㎞ 해상을 지나 남서진하고 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6일 오전 우리나라 내륙과 100㎞까지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경남에 상륙하거나 대한해협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같은 경로는 아직은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기상청 측 설명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5일 이후 태풍 이동경로는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상륙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내륙·도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간접 영향이 시작된 1일부터 태풍 통과 시까지 곳에 따라 5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시간당 50~100㎜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다만 태풍의 경로가 불확실한 만큼 강수 집중 구역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우 예보분석관은 지난 2016년 9월 유사한 경로로 북상했던 태풍 차바 당시 강수량(제주 윗세오름 659.5㎜)을 예로 들며 "당시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한 바람도 몰아친다. 우 예보분석관은 "차바 당시 제주 백록담엔 초속 59m(시속 212.4㎞) 바람이 불었다"면서 "힌남노 영향으로 이때보다 거센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에서 한 단계 낮은 ‘매우 강’으로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강력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나 커다란 돌을 날릴 정도’의 위력으로 추정된다. 태풍의 강풍 반경은 우리나라 접근 시 430㎞가량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방 전역과 충청권, 경기 남동부, 강원 남부 등 일부 중부 지방도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만 중부 지방의 강수량과 바람 세기는 아직 정확히 점치기 어렵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 직접 영향에 앞서 이미 제주와 남부 지방은 영향권에 들었다. 비가 쏟아지고 바람도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3일까지 예상된 누적 강수량은 제주에 100~200㎜,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에 50~100㎜다. 제주에선 최대 300㎜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하게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엔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된다. 기상청은 “수면 상승과 더불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역류와 하천 범람에 의한 저지대 침수, 건물이나 공사현장 또 옥외 간판 등의 시설물 파손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
태풍 '매미' 악몽 재현되나…힌남노, 내일 한반도로 방향 튼다
사회 사회일반 2022.09.01 12:48:56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한반도를 항해 북상하는 가운데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2003년 ‘매미’보다 위력이 더 강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510㎞ 해상을 지났으며 2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남남서쪽 610㎞ 해상까지 남서진한 뒤 방향을 북쪽으로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힌남노는 빠르게 북상해 다음 주 화요일인 6일 제주 서귀포시 남쪽 70㎞ 해상까지 이르겠다. 힌남노는 현재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5㎧(시속 198㎞)로 '초강력'으로 분류됐다. 기상청 분류에 따르면 초강력 태풍은 태풍 강도(强度)의 최고 단계로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음’ 수준이다. 힌남노가 서귀포시 남쪽 해상에 이르렀을 땐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940hPa과 47㎧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바뀌겠다. 태풍 강도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 이상 54㎧ 미만'인 경우로 바람에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다. 이는 2003년 한반도를 덮친 태풍 매미보다도 더 강한 위력이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도가 세지는데 매미는 2003년 9월12일 경남 사천 부근 해안에 상륙할 당시의 최저기압이 950h㎩를 기록했다. 당시 11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으며 4조원 이상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힌남노 세력이 현재보다 더 세질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 기준으로 힌남노는 태풍 중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심기압이 5hPa가량만 차이가 나도 태풍의 세력에 차이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2~3일 뒤엔 힌남노의 중심기압이 910hPa까지 떨어진다"며 “태풍이 이동하고 있는 부분의 해수면 온도가 30도를 웃돌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예보분석관은 “(힌남노가) 약해질 가능성이 적어서 만약 우리나라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보인다면 그에 따른 상당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힌남노가 6일 오전 3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945hPa과 45㎧인 상태에서 제주 남동쪽 해상까지 올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5일 힌남노가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본다. 한편 1일 오후부터 사흘간 제주에 최대 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에도 최대 100㎜ 비가 내리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오면서 제주에 이날 오후 비가 오겠다. 비는 오전 중 남해안으로 확대된 뒤 밤이 되면 경남 동해안에서도 내리기 시작하겠다. 다음날인 2일에는 제주·경남해안·전남남해안에 종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아침과 저녁 사이 비가 오겠다. 3일엔 제주·호남·영남에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 남해안을 뺀 호남과 해안을 제외한 영남에서는 그치겠다. 3일 낮부터 밤까지 강원영동남부에 가끔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전북 5~30㎜다. 기상청은 "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많은 양이 내리겠다"라면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초강력 태풍 '힌남노', 日엔 시속 92㎞ 강풍…한반도 영향은?
사회 사회일반 2022.09.01 09:08:55건물을 붕괴시킬 수준의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NHK는 일본 오키나와섬에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1일 일본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전날 오후 9시쯤 시속 20㎞의 속도로 오키나와 니하시 남쪽 170㎞ 해상을 서남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15hpa(핵토파스칼), 최대 풍속 198㎞, 강풍반경 280㎞으로 건물이 붕괴될 정도다. 보도 내용을 보면 전날 오키나와 난조에서는 시속 92㎞의 강풍이 불었다. 힌남노는 앞으로 더욱 발달해 이날 오키나와 본섬과 사키시마섬에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NHK는 태풍이 오는 2일 오키나와 남쪽에서 다시 북상해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과 파도 등의 영향도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힌남노가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날 남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일에는 경남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가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할 경우,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은 힌남노가 오키나와 남남서쪽 해상에서 방향을 돌려 한반도로 북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 -
'건물 붕괴시킬 수준' 초강력 태풍 '힌남노', 한반도로 향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8.31 12:57:11올해 첫 ‘초강력 태풍’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진 경로가 당초보다 서쪽으로 조정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쪽으로 시간당 26㎞ 속도로 움직이며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15h㎩, 최대풍속은 초속 55m(시속 198㎞)다. 강풍 반경은 230㎞에 달한다. 중심 최대풍속이 전날에 비해 더욱 빨라지며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격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뉘며 태풍의 최대풍속이 54m(시속 198㎞)일 때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된다. 초강력 태풍은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힌남노는 오키나와 부근에서 다음달 1일 오후까지 남서진한 후 북진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앞선 예측보다 더 한반도에 인접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북위 30도를 넘기 전에 경도상 제주도보단 오른쪽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날 예보에는 태풍이 오는 5일쯤 북위 30도에 근접하며 우리 서해 부근과 더 가까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힌남노가 실제 한반도에 상륙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음달 2일 태풍 힌남노는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잠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경로는 기상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