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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만명 주민 갇혔다"…이곳 전면 봉쇄한 중국
국제 정치·사회 2022.09.01 17:00:31중국 쓰촨성의 성도(省都)인 서부 중심 도시 청두가 1일 오후 6시부터 사흘 간의 전면 봉쇄에 돌입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제20차 공산당 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이 하루 150명대로 급증하자 특단의 방역 조치를 내렸다는 풀이가 나온다. 쓰촨성 방역 당국은 1일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4일까지 외출을 금지하며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청두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57명에 달했다. 봉쇄 기간 중에는 매일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이때 24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진료 등 예외적인 이유로 외출할 때는 담당 서취(구 아래 행정단위)의 승인이 필요하다. 공공 서비스 제공 업체를 제외한 모든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되며 대중교통 운행 역시 최소화된다. 청두는 인구 210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이번 조치는 인구 3500만 명의 상하이 봉쇄에 이어 최대 규모의 도시 봉쇄다. 블룸버그통신은 “청두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하는 유명 관광도시이자 도요타자동차·VW차이나 등 자동차 업체와 기술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며 전면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소비 감소는 물론 공급망 단절로 인해 중국 남서부 제조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속보] 6차 대유행 끝나나…이어지는 감소세
산업 바이오 2022.09.01 09:57:42코로나19 6차 대유행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망자는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만 1573명이다. 전주 대비 3만 1798명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누적 2332만 7897명이 됐다. 감염 경로는 국내발생 8만1273명, 해외유입 30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 줄어 55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1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6876명이 됐다. 치명률은 0.12%다. -
오후 9시까지 전국서 약 8만 명 확진…전날보다 2만 8000여명 감소
사회 사회일반 2022.08.31 21:36:26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3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8만 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 99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0만790명)보다 2만813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24일(10만 9333명)과 비교하면 2만 9356명 감소했다. 2주일 전인 17일(17만70명)과 비교하면 9만93명 줄면서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요일 기준으로 중간 집계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7일(8만 5534명) 이후 5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월 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8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집계치는 수도권에서 3만 7536명(46.9%), 비수도권에서 4만 2441명(53.1%)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156명, 서울 1만3325명, 경남 5376명, 경북 4784명, 인천 4428명, 충남 4175명, 대구 4055명, 전북 3443명, 전남 3048명, 충북 3020명, 광주 2810명, 부산 2753명, 대전 2664명, 강원 2636명, 울산 1601명, 제주 1021명, 세종 682명이다. -
[속보] 신규 확진 10만 3961명…전주 동일 比 9389명 감소
산업 바이오 2022.08.31 09:52:59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기록하며 지난 주 같은 요일 대비 1만 명 정도 감소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3961명이다. 지난 24일 11만 3350명에 비해 9389명 줄어든 것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 35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5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2324만 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69명이다.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 6764명(치명률 0.12%)이다. -
방역당국 "코로나 정점 지나"…재감염은 늘어
산업 바이오 2022.08.30 15:36:38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2주 연속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추세가 바뀐 것이다. 다만 걸렸던 사람이 다시 걸리는 재감염은 계속 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르면 올가을 7차 대유행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전문가가 8월 3주에 정점 구간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분간 유행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5638명이다. 일주일 전 15만 212명보다 3만 4574명 적다. 2주 전 같은 요일이 휴일 다음 날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이튿날인 17일 18만 788명과 비교하면 6만 5150명 감소했다. 최근 2주 동안 매주 3만 명 정도 확진자가 감소한 셈이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람의 수를 보여주는 지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8월 4주(21~27일)에 0.98로 1 아래로 떨어졌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밑으로 내려간 것은 6월 4주 0.91을 기록한 후 9주 만이다.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진정을 뜻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려되는 지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재감염 비율은 증가가 눈에 띈다. 8월 3주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7.64%로 전주 6.65% 대비 0.99%포인트 늘어났다. 60대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도 우려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8월 3주 22.7%에서 8월 4주 23.7%로 늘었다. 한편 방역 당국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전략을 포함한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계획 기본 방향을 발표한다. -
中, 코로나19 확진자 없는데 도시 봉쇄…사흘간 '훈련'에 주민 반발
국제 인물·화제 2022.08.30 12:15:58중국이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는 지역을 훈련 명목으로 사흘간 봉쇄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3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따르면 허난성의 몐츠현이 지난 28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사흘간 엄격한 훈련을 거치며 주민들의 출입을 관리하고 있다. 매일 가구별 1명을 지정해 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외출하는 것만 가능하고 다른 인원들은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외부에서도 진입이 불가능하다. 주민들의 외출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버스, 택시, 자가용 등 차량 운행도 통제되고 있다. 몐츠현은 이번 봉쇄 훈련 계획을 알리는 공고에서 "우리 현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방역 소질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사흘간의 전 지역 봉쇄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지역 단위 또는 도시 전체를 봉쇄한 사례가 있지만 감염자가 없음에도 ‘훈련’을 명목으로 일정 기간 해당 지역을 전면 봉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쇄 훈련에 앞서 몐츠현은 7일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나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서 "코로나19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곤란을 자처하는데 도대체 이런 권리를 누가 부여했냐"며 "전 주민의 수입을 당신들 지도자들이 자비를 털어 보상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도 "불필요하면 숨도 쉬지 말고, 불필요하면 살아가지를 말라"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라'는 봉쇄 지침을 비꼬기도 했다. -
올 여름 휴가철, 인천항 연안 여객수 작년보다 41% 증가
사회 전국 2022.08.30 10:33:32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주관 올해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과 관련, 7월22일부터 8월 10일까지 10일간 7만 8431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고 30일 밝혔다. 6개 연안항로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항로는 2만 6261명(33.5%)이 이용한 인천~백령 항로로 나타났으며, 인천~이작 항로는 1만 9701명(25.1%), 인천~덕적 항로가 1만7204명(21.9%)으로 뒤를 이었다. IPA는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승선로, 계류시설 등 상시 안전점검, 하계 휴가철 해상안전 캠페인,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 등을 실시했다. 또 터미널 내 방역장비 운영을 통해 특송기간 중 터미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철 IPA 여객사업부장은 “연안여객터미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휴가철 집중되는 해상여행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3% 증가한 52만 3000 명으로 집계됐다.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불구…위중증, 사망은 많아
산업 바이오 2022.08.30 10:21:19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여전히 적지 않아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5638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314만 2479명이 됐다. 30일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15만 212명)보다 3만 4574명 적다. 전날(4만 3142명)보다는 7만 2496명 늘었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는 확진자가 적은 주말 직후 월요일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91명으로 일주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6689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
감염병자문위 "입국전 검사 폐지가 적합"
산업 바이오 2022.08.29 14:52:18해외에 머물다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검사가 조만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국 후 24시간 이내 받아야 하는 검사는 앞으로도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29일 최근 개최했던 자문위 4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정기석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귀국 전에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24시간 전에 하는 신속항원 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하루 평균 2만 명의 내국인 입국자가 들어오는데 입국자가 PCR 또는 신속항원 검사에 평균 10만 원을 쓴다고 했을 때 하루 20억 원, 한 달 6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외국에 남겨지는 것”이라며 “입국 전 검사의 정확성과 효용성,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면 폐지 방향이 옳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현재 입국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도록 한 입국 직후 검사는 “당분간 꼭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변이 감시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면서 “입국 후 검사는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휴일 효과로 4만 3142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해서는 확진자가 1만 587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97명이다. 올해 4월 26일 613명 발생 이후 125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49명이다. -
[속보] 휴일 효과에 확진 4만 명대…위중증은 125일 만에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8.29 09:53:45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휴일 효과에 4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125일 만에 최다치로 집계됐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3142명이다. 지난 주 같은 요일에 비해서는 확진자가 1만 5877명 줄었다. 전날 8만 5295명보다는 4만 2153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2302만 696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만 2782명, 해외 유입은 360명이다. 위중증 환자수는 597명이다. 올해 4월 26일 613명 발생 이후 125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49명으로 누적 2만 6618명이다. 치명률은 0.12%다. -
1000만명 고통받는 '이것'…코로나 감염되면 위험 4배 '쑥'
사회 사회일반 2022.08.29 06:07:30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면 탈모 위험을 4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대학의 응용보건연구소 샤밀 하룬(Shamil Haroon) 교수팀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영국인 240만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기간에 성인 코로나19 확진자 48만6149명과 비확진자 194만4580명의 증상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비확진자보다 탈모가 올 위험이 4배 높았다. 또 확진자의 후각장애 위험은 6.5배, 만성기침에 시달릴 확률은 2.8배 더 높았다. 성욕 감퇴 위험과 숨 가쁨 위험도 2배 이상이었다. 이 연구결과(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성인 코로나 환자의 롱코비드 증상과위험 요임)는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코로나19와 탈모 간 연관성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지난 2021년에는 중국 연구팀이 코로나19가 탈모 위험을 22% 높인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연구팀은 코로나19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관찰한 연구에서 탈모 증상을 겪는 확진자 중 가장 흔한 유형은 휴지기 탈모라고 추정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일찍 전환하는 것이 원인이기 쉽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염증 증가도 탈모 원인으로 거론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모발은 2~3개월 지나면서 빠지기 시작해 최장 6개월까지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
전국 확진자 오후 9시 기준 4만명 대 …1주일 전보다 1만여 명 줄어
사회 사회일반 2022.08.28 21:50:5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후 9시 집계 기준으로 4만명 대 초반을 기록하며 1주일 전과 비교해 약 1만 명 줄었다. 28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1930명으로 집계됐다. 27일 같은 시간 집계치인 8만 2073명과 비교해 4만 143명 감소했으며 1주일 전인 21일(5만 6374명)보다 1만 4444명, 2주일 전인 14일(5만 9790명)보다는 1만 7860명 줄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중간 집계 기준으로는 7월 24일(3만 5107명) 이후 5주 만의 최저치다. 다만 자정 일일 집계를 완료하게 되면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늘어 4만명 후반대 또는 5만명대를 기록할 수 있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1만 9306명(46.0%), 지방에서는 2만 2624명(54.0%)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1만 1741명)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5756명) △경북(2763명) △경남(2572명) △인천(2572명) △전남(1906명) △대구(1809명) △충남(1803명) △충북(1617명) △대전(1563명) △전북(1559명) △강원(1514명) △광주(1490명) △부산(1139명) △제주(871명) △울산(815명) △세종(440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29일부터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변경하고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줄여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적정성 여부를 보다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가 중증병상에 입원하는 사례를 줄여 의료계 및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이달 31일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에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에 대한 하반기 접종 추진 기본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
[단독] 감염병 정보공유 확대 추진…연구목적 활용 가능해진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8.28 17:44:03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방역 정책 기조인 ‘과학 방역’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법안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과학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 보건 안보 역량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9월 중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을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여당은 현재 방역 당국과 법안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월 정기 국회에서 입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여당과 방역 당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6조의2항(정보 제공 요청 및 정보 확인 등)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항은 △예방 접종력 △예방 접종 효과 분석 △역학 조사에 기반한 확진자 관련 정보 △항체 보유 여부 등의 정보를 감염 차단 목적에 한해서만 지방자치단체·건강보험공단 등 기관에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보 활용이 제한되다 보니 정부 관계자들 외에는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전망, 취약계층 보호 방안 수립 등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국민의힘과 방역 당국이 추진하는 법 개정의 핵심은 관련 정보를 외부 기관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 목적을 위한 정보 공유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 기관 외에도 다양한 기관들이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들만 수행하던 연구를 외부 연구진들도 수행하게 되면 지금보다 의미 있는 연구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원활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면 감염병 연구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데이터에 근거한 방역 정책 수립 뿐만 아니라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약계층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방역 정책에 우선 순위를 둘 수 있고, 바이러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사라지나…정부 금주 논의
사회 사회일반 2022.08.28 16:47:59해외에서 입국할 때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될 전망이다. 28일 질병관리청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입국 전 검사 폐지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전문가 및 관계부처 협의를 이번 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또한 “이후 검토 결과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 후 최종 결정 및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를 두고 여행·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입국 전 해외에서 받는 검사의 비용 부담, 그에 반해 입국 전후 검사의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인한 낮은 효용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에 지난 25일 질병관리청은 기자단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국내외 상황 변화를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중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다. 다만 일본은 다음달 7일부터 3차 이상 접종자의 입국 전 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중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에서 확진자가 줄고 있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는 의미가 작아지는 상황"이라며 "입국과 동시에 유증상·발열자는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입국 후 2주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변이바이러스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등 입국 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4주 만에 일요일 8만명대…위중증은 6차 재유행 이후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8.28 11:29:50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또 다시 6차 재유행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8만5295명으로 1주일 전에 비해 2만5613명, 2주일 전에 비해 3만4240명 각각 감소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달 31일(7만3558명) 이후 4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져다.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2∼3주 시차를 두고 확진자 증감을 따라가는 위중증과 사망자는 증가 추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581명으로 닷새째 500명대를 이어가며 7월 초 시작된 6차 재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2명(60.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5명, 60대 10명, 50대 2명, 30대 1명이었다. 방역 당국이 29일부터 병상 효율화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3.2%로 직전일 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6.4%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4%로 1.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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