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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석 연휴 감소 효과에 코로나 확진 5만 7309명
산업 바이오 2022.09.13 10:08:2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73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같은 요일인 6일(9만 9822명)보다는 4만 2513명(57.4%) 줄어든 것이다. 추석 연휴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줄어든 것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확진자는 2409만 913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국내발생 5만 7037명, 해외유입 272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547명이다. 사망자는 35명이고 치명률은 0.11%다. 누적 사망자는 2만 7533명이다. -
독감·코로나 '트윈데믹' 온다…멀어지는 '노마스크'
사회 사회일반 2022.09.13 10:02:06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출생 후 독감에 걸린 이력이 없는 10세 미만 어린이들 사이에 독감이 번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이번 가을 이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닥치는 '트윈데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위원장은 13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연휴 전 6만 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아마 내일부터 상당히 늘어 10만 명대를 넘었다가 조금 유지한 뒤 다시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인구에 집중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달에 발표가 나겠지만 진단 안 받았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감염 됐던 것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한 25% 정도가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2404만 1825명이다. 전체 인구(5162만 여 명)의 약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건당국은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지 않은 ‘숨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9월 초중순에 독감 환자가 많이 발견되는 경우는 없었지만 최근에 어느 정도 (확산세가) 있으리라고 본다"라며 벌써부터 계절 독감이 확산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에 독감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특히 어린 소아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번도 앓아보지 않았다. 한 번도 독감을 앓아본 아이들은 그만큼 면역이 약한데 지금 10세 미만에서 (독감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어느 정도의 독감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독감인지 코로나19인지 구분하는 것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의사도 마찬가지로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분하기) 어렵다"라면서도 “증상이 나면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병의원으로 가면 의사가 알아서 두 가지 검사를 동시에 할 것”이라고 진단 받을 것을 권고했다. ‘노 마스크’가 언제부터 가능하냐는 질문에 정 위원장은 “독감이 지난 2년 동안 안 돌았던 이유는 우리가 마스크를 썼기 때문”이라며 “독감이 특별히 약해진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겨울은 조금 참으시고 내년 봄부터는 다 같이 한번 벗을 수 있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봄쯤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신규 확진자 3만명대…전날 대비 8000명 ↑
사회 사회일반 2022.09.12 09:33:16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 대로 집계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6938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2404만 18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202명 증가해 총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6만 2030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800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553명이고 사망자는 22명이다. 이날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만 6736명이며 수도권에서 1만 8517명(50.4%), 비수도권에서 1만 8219명(49.6%)이 발생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597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2.9%, 준중증병상 41.8%, 중등증병상 28.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3만 4618명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34만 3341명이다. 재택치료자를 위한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2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 3870개소, 이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 81개소가 있다. -
코로나로 확 줄었던 여권 발급량 최근 가파르게 증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9.11 10:10:03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급감한 여권 발급량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5~7월 3달간 우리나라 여권 발급량은 평균 약 22만 건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한 달 평균 여권 발급량이 40만 건 정도임을 고려하면 과거 발급량의 약 55%까지 올라선 것이다. 올해 1, 2월만 해도 여권 발급량은 각각 6만~7만 건 수준에 머물렀으나 정부의 일상 회복 발표를 앞둔 3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4월에는 15만 건의 여권이 발급됐고 5월(19만 건)에도 발급량이 늘었다. 6월에는 23만5천 건이 발급돼 코로나19 이후 최대 발급량을 기록했다. 7월에는 22만 건으로 다소 줄었다. 국내 여권 발급 수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2020년 초부터 대폭 줄었고 이 때문에 외교부는 차세대 전자 여권 전면 발급 시기를 2020년 연말에서 약 1년 정도 늦추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일반 여권 재고 소진을 위해 차세대 여권과 병행해 종이 재질의 일반 여권 발급도 다시 진행했다. 외교부는 올 연말이 되면 여권 발급량이 좀 더 늘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발급량이 과거 동 기간 발급량의 60%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권 발급량은 항공 수요량 맞물려 있기 때문에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회복하는 데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규확진 2만8214명, 일요일 9주만에 최저…위중증 532명
산업 바이오 2022.09.11 09:37:51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일요일인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214명 늘어 누적 2400만48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으로 7월 10일(2만383명) 이후 9주 만에 최저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28명으로 전날(237명)보다 9명 줄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7986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7069명, 서울 4807명, 경남 1818명, 인천 1676명, 경북 1628명, 대구 1330명, 충남 1269명, 전북 1263명, 부산 1187명, 충북 1117명, 전남 1108명, 대전 1003명, 강원 975명, 광주 869명, 울산 453명, 제주 323명, 세종 288명, 검역 31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 위중증·사망자 수는 아직 높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32명으로 전날(525명)보다 7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7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1명 줄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4명(72.3%), 70대 9명, 60대 2명, 5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천47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492명 추가…누적 27만명 넘어
산업 중기·벤처 2022.09.10 14:16:11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9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387명, 해군 28명, 공군 34명, 해병대 15명, 국방부 직할부대 27명, 국방부 1명이다. 이에 따라 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27만187명이다. 이 가운데 관리 중인 확진자는 3588명이다. -
코로나 규제 완화 조짐…호주,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국제 국제일반 2022.09.10 13:46:25호주가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10일 호주 ABC 등에 따르면 호주는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매주 금요일마다 주간 상황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최고 보건 책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주간 보고로 바뀌지만 트렌드 기반 분석과 항바이러스제 복용 현황 등을 포함해 더 많은 내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올해 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하루 확진자 수가 15만 명을 넘을 만큼 확진세가 거셌다. 지난 7월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4, BA.5 확산과 인력 부족의 영향으로 입원 환자 수가 5000명을 넘고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서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96명, 입원 환자는 2330명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하면서 각종 규제 조치도 풀리고 있다. 전날부터 호주로 오는 국제선 항공편과 호주 국내선 항공편에서는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됐다. 또 확진자의 자가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었다. 레이첼 스티븐 스미스 호주 수도 준주(ACT) 보건부 장관도 "겨울이 지나면서 일일 보고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은 단계에 도달했다"며 "주간 보고로도 코로나19의 수준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확진 4만2747명, 어제보다 2만6663명↓…위중증 525명
산업 중기·벤처 2022.09.10 09:51:57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2747명이라고 밝혔다. 어제 보다 2만6663명이 많은 수치다. 국내 발생은 4만 2487명, 해외 유입은 237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97만 6673명을 기록하게 됐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1명 늘어난 525명이다. 사망자는 48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 7429명, 누적 치명률은 0.11%에 달한다. -
코로나 종식 선언해놓고… 김정은 “백신 접종 책임적으로 실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9.09 10:31:41북한이 지난달 10일 코로나19 종식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 방역 전문가들은 지난 5∼6월에 악성전염병을 경과하면서 우리 사람들속에 형성되였던 항체력가가 10월경에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함께 11월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금껏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 제안을 모두 외면한 채 국경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그간 공식적인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일관하다 올 5월 12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후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올해 4월 말부터 7월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77만2740여명이고 이 중 99.991%에 해당하는 477만2330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0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보름 만에 의심 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우방인 중국이나 러시아 백신 대신 미국산 백신을 도입할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로부터 배정받은 중국산 백신을 다른 나라에 양보했다. 당시 북한이 받을 수 있었던 백신 297만회분은 코백스가 북한에 추가 배정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으로 알려졌다.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6만 9410명, 어제보다 3236명 감소…사망 68명
사회 사회일반 2022.09.09 09:33:00 -
코로나19 유행 하락 지속 전망…"2주 후 확진자 5만 명대 예상"
산업 바이오 2022.09.08 16:37:19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2주 후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수학자들로부터 나왔다. 다만 이 예측은 추석 연휴 이동량과 대인 접촉 증가 변수는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한켠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는 첫 추석을 맞으면서 진정세로 접어든 재유행세가 연휴 이후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전날 발표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은 신규 확진자가 지난 7일 8만 5484명에서 1주일 뒤인 오는 14일 6만 1779명으로 줄어들고 21일에는 다시 5만 178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도 2주 후 신규 확진자 규모를 5만 대 후반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팀은 지난달 23일~지난 6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와 KT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를 통해 이동량을 분석해 이런 예측을 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경계론을 견지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고향 방문을 계기로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일상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진정세에 접어든 코로나19 재유행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번 추석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사적 모임 인원 제한 같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명절”이라며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과 대면 접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는 않지만 모임과 행사는 가급적 축소 또는 제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연휴 중 모임이나 여행은 소규모로 계획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모임이나 여행을 미뤄야 한다"며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인 경우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또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음식 섭취, 대화, 전화 통화는 가능한 자제해달라"며 "음식 섭취가 필요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신속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Why] 팬데믹 '방역 낙제생' 인도, 세계 경제 '新엔진'으로 떠올라
국제 경제·마켓 2022.09.08 16:26:34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인도의 핵심 주인 동부 웨스트벵골에서 치러진 주 의회 선거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은 의석의 3분의 2를 야당에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 당시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31만 명을 넘기며 일일 감염자 세계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운 인도 정부의 방역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당시 ‘방역 낙제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인도가 불과 1년여 만에 세계 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떠올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가 10년 안에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자 인도의 고속 성장을 바라보는 중국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인도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표로 확인된다. 7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인도 경제 성장률은 7.4%다. 같은 기간 세계 경제 성장률(3.2%)은 물론 미국(2.3%)이나 중국(3.3%), 유럽연합(2.6%) 등 주요국 전망치보다 2~3배나 높은 수준이다. 올 1분기에는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과거 인도를 식민 지배했던 나라이자 5위 경제국인 영국마저 넘어섰다. 인도 국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는 최근 인도 GDP 규모가 2027년에는 독일, 2029년에는 일본을 차례로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만큼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얘기다. 글로벌 경제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돋보이는 인도의 ‘나 홀로’ 고성장에는 인도가 내수 위주의 ‘단절된 국가’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그로 인한 세계적인 고물가 등 대외 변수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게 만드는 요인이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가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산 기준으로 이미 세계 3위라는 분석도 있다. 올 4월 7.79%에 달했던 인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71%로 둔화세가 뚜렷하다. 인도 국립공공금융협회 소속인 라디카 판디 연구원은 “인도는 공급 증대 노력으로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도가 미중 갈등의 상대적인 수혜를 누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이 미국의 전방위 견제에 발목이 묶인 가운데 미국의 중국 견제 ‘카드’가 될 수 있는 인도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인도의 입지와 성장세에 중국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도가 1991년에야 시장을 개방하고 1990년대 이후 중국보다 성장률이 뒤처졌다는 점을 부각하며 노골적으로 견제에 나섰다. 한편으로는 인도의 최근 성장세가 ‘기저 효과’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팬데믹 기간에 방역 실패로 인한 경제 타격이 컸던 만큼 반등이 커 보이는 착시 효과라는 것이다. NYT는 “인도 정부가 팬데믹 기간에 막대한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공투자를 늘리고 채무 감면과 신용보증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최근의 반등은) 팬데믹 동안 인도 경제가 추락한 깊이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이 때문에 인도의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게다가 추락하는 루피화 가치, 부족한 양질의 일자리, 부의 쏠림 현상 같은 고질적인 문제도 여전하다. 인도 경제가 나날이 성장해도 정부 원조에 의존해 살아가는 국민이 수억 명에 달하는 점은 경제에 커다란 부담일 수밖에 없다. 경제학자인 수닐 신하는 “경제 회복이 중·상층 이상이 구매하는 사치품에서는 나타나고 있으나 대량 소비가 일어나는 품목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부의 분배가 소득 피라미드의 아래가 아닌 꼭대기로 쏠리고 있다”고 짚었다. -
부산시, 특별 방역·의료대책 수립…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대비
사회 전국 2022.09.08 10:43:02부산시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연휴 동안 구·군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단축 운영(오전 9시~오후 1시, 중식시간 없이 연속 운영)되지만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의 검사 공백에 대비해 부산시청, 부산역 등 임시선별검사소 2곳은 정상 운영(오후 2시~오후 9시)한다. 또한 10일과 11일 양일간(오전 9시~오후 6시)은 교통요충지인 부산서부터미널에 신속 대응 이동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검사부터 진료·처방·입원 의뢰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203곳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담당 약국 105곳을 운영하고 24시간 비대면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도 4곳을 운영한다. 아울러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접 병·의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은 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입원이 가능한 자율입원병원을 30곳을 운영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 전담·특수병상도 충분히 확보해 위급상황 및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재택치료 고위험군 모니터링 전담반 운영을 통한 고위험군 상시 모니터링으로 관리 공백을 방지한다. 시 관계자는 “연휴 동안 시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휴기간 코로나19 검사부터 관리까지 등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콜센터(120), 구·군 행정안내센터에서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으며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추석연휴 코로나19 Q&A’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휴기간 원스톱 진료기관 및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명단, 의료상담센터, 자율입원병원 명단은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재택치료·의료기관 안내’, 구·군 보건소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진 나면 그냥 죽어라?…中 청두시 '코로나 봉쇄' 논란
국제 국제일반 2022.09.08 08:53:30중국 쓰촨성 강진으로 주민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구 2,100만명의 성도(省都) 청두시가 코로나19 봉쇄를 유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청두시에서 남서쪽으로 220㎞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청두시 주민들은 코로나19 봉쇄를 뚫고 대피하려 했지만 방역 요원들이 이들을 가로막고 있다. 이는 중국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영상들이 공유되며 알려졌다. 청두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은 지진 발생 시 봉쇄된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 논의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는데, 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지진으로 청두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여러 차례 여진으로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5일 낮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이후 7일까지 이틀간 총 13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앞서 청두시는 지난 1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는 등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 애초 당국은 4일까지 외출 금지와 함께 대중교통 및 학교 운영을 중단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봉쇄 조치를 7일까지 연장했다. 통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는데도 청두는 지난 4~5월 상하이 봉쇄 이후 가장 심하게 봉쇄기 단행되고 있는 대도시"라며 "이에 온·오프라인에서 저항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상하이의 가차 없고 혼란스러운 봉쇄는 식량과 의료품 부족, 의료시설 이용 제한 등으로 큰 불만을 초래했다"라며 "온라인에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청두의 최소 한 개 지역에서 음식과 커피의 포장주문조차 금지된 것은 상하이 봉쇄 이후 변화된 게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최근 임명된 쓰촨성 당서기를 비롯해 지방 정부 지도자들은 종종 현지 상황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낙하산 인사'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을 단호히 집행할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덧붙였다. 6일 기준 중국에서는 1,499명의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보고됐다. 그중에서 138명이 쓰촨성에서 나왔다.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청두 주민들이 봉쇄된 건물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큰 논란이 되자 청두 보건 당국은 5일 코로나19 봉쇄시 자연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의 대피 요령을 새롭게 발표했다. 당국은 "전염병 통제 기간 지진, 화재, 홍수와 다른 재해가 발생할 경우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통제를 완전히 없애서는 안 된다"며 "상황이 허락하면 개인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대피해야 하며 모여있을 때는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빈혈 아닌데 없던 어지럼증 생겼다? 코로나19 후유증일수도 [헬시타임]
사회 사회일반 2022.09.08 06:00:00지속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대확산이 반복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을 겪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79만 1961명에 달했다. 실제 주위를 돌아보면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재감염(2회 이상 감염) 비중이 계속 늘어나면서 확진자 10명 중 1명은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라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기 증상과 함께 단순 어지러움을 경험한 환자는 8~20%, 회전성 어지럼증을 경험한 환자는 2~12%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의 후유증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높은 빈도로 어지러움이 동반되는 원인으로는 △SARS-CoV2 바이러스의 내이(속귀) 또는 중추신경계로의 직접적인 확산에 의한 유발 △코로나19 증상 완화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다양한 염증인자 증가로 유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손상으로 생긴 혈전이 작은 혈관을 막아 기능 저하 발생 등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최정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다양한 기전에 의해 기존 전정기관 질환(메니에르병 등)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전정기관 질환이 발생해 어지러움이 동반될 수 있다"며 "전정 기능 장애 없이 발생하는 어지러움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시각 및 체성 감각의 저하, 전신 무력감에 의한 자세 불안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하는 전정기관 질환으로는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전정 편두통 등이 있다. 각 질환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만나 검사와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이 내려져야 한다. 이석증은 머리를 움직일 때 눈동자의 움직임을 보는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석을 원래 위치로 빼내는 이석 치환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청력검사로 청력저하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진단되면 약물치료와 귀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통해 청력과 어지럼증을 개선할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안진검사, 온도안진검사, 회전의사검사 등 전정기능검사로 진단한다. 초기에는 안정 및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추후 안정되면 전정 재활치료를 통해 저하된 전정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 장영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어지럼증이 생겼다면 반드시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전정 기능의 이상 여부와 시각 및 체성 감각 변화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갑상선 기능의 정상 여부, 자가 항체 증가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두통이 있을 때 어지럼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전에 없던 어지럼증이 생겼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만성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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