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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규 발열자 4일 연속 10만명 아래…사망자 언급 안 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6.03 06:43:49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4일 연속 10만명 밑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1일 오후 6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에서 8만216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9만3830여명이 완쾌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째 10만명 아래다. 통신은 또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총 391만7580여명이며 이 가운데 376만 3790여명이 완쾌됐고 15만372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지난달 12일 1만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6180명, 15일 39만292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지난달 16∼20일 20만명대를 유지한 뒤 21∼26일에는 10만명대로 감소했다. 이어 27일에는 8만8520여명으로 보름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28일(8만9500여명)부터 이날까지 10만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다만 북한 내 자가진단키트 등 검사장비가 부족하고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적다는 점 등에서 북한이 발표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다수다. -
코로나19 확진자 오후 9시 1만2092명…어제보다 2400여명 늘어
산업 바이오 2022.06.02 21:35:402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2000여명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 20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9693명)보다 2399명 늘어났다. 보통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과 주 초반 저점을 찍고 주 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해왔다. 전날은 주 중반 수요일이었지만 지방선거 공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됐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동시간대(1만 6895명)보다 4803명 적다.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2만 4554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인 1만 2462명 줄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총 1만 명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이날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543명(45.8%), 비수도권에서 6549명(54.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672명, 서울 2442명, 대구 903명, 경북 842명, 경남 826명, 강원 586명, 전북 448명, 충남 434명, 인천 429명, 전남 429명, 충북 414명, 부산 375명, 울산 362명, 대전 354명, 광주 330명, 제주 135명, 세종 111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580명→1만 4397명→1만 2651명→6135명→1만 7191명→1만 5797명→9898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3235명이다. -
원숭이두창 확진자 병원서 격리치료 한다
산업 바이오 2022.06.02 17:41:36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는 병원의 격리 병상에서 초기 치료를 받게 된다. 다만 밀접 접촉자의 자가격리에 대해서는 위험도 평가를 진행한 뒤 결정한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2급 법정감염병(코로나19·결핵·수두 등) 지정 고시 개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8일에 발령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시가 개정되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아닌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게 된다. 다만 밀접 접촉자의 격리 의무 여부, 격리 기간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지속하면서 밀접 접촉자의 격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고시 개정 이전까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방대본은 5월 25일부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진과 관련 증상을 확인하며 발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유입 국가발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안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입국자에게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이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낮은 수준의 위험도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손 씻기와 마스크로 원숭이두창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에 대한 재평가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종 기준은 이달 15일 또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확정, 발표된다. -
확진자도 6월 모평 응시 가능…N수생 비율 2011년 이래 최고
사회 사회일반 2022.06.02 14:05:39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인 ‘6월 모의평가'가 오는 9일 실시된다. 이번 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현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정시 확대 영향으로 재수생 등 ‘N수생’을 의미하는 졸업생 비율이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오는 9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평가원은 매년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수능 출제기관이 출제해 '수능 리허설'로도 불린다. 특히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재수생 등 N수생도 응시할 수 있어 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현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고3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에서 분리 시험실 마련이 가능하면 학교 확인을 거쳐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모의평가에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은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별도로 마련된 권역별 시험장 5곳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도 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자가격리 중인 자택에서 응시하면 된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성적이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40만473명, 졸업생 7만6675명 등 총 47만7148명이 응시했다.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5751명이 감소했다. 재학생은 1만5321명 줄었으나 졸업생 등 수험생은 9570명이 증가하면서 졸업생 비율이 16.1%를 차지,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020학년도 6월 14.5%가 최고치였다. 입시 업계는 지난해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영향이 재수생 등 N수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23학년도 대입부터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아지는 등 ‘정시 확대’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으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정시에서는 이과 학생의 교차지원으로 피해를 본 문과 학생이 생겨난 영향”이라며 “이과 학생들도 문과 교차 지원까지 기회가 확대돼 이과 재수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수생 또한 교차 지원에 따른 학과 부적응, 통합 수능에 따른 이과의 유리함 등 복합적 원인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수생 추가 증가로 본수능에서는 재수생 비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는 통합형 수능 체제로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문제지는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이 포함된 합권으로 제공되며 자신의 선택과목을 찾아서 풀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2개 과목을 선택할 때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시험성적 통지일은 7월6일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
원숭이두창 확진시 격리 치료…접촉자 격리는 검토중
산업 바이오 2022.06.02 11:17:19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해선 격리 치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
[속보] 신규확진 9898명…위중증환자 176명·사망자 15명
산업 바이오 2022.06.02 09:30:30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 명 대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6·1지방선거로 인해 검사 수가 적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주간 추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89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12만 93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289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34명(14.5%)이며, 18세 이하는 1955명(19.8%)로 집계됐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 4300명(43.6%), 비수도권에서 5566명(56.4%)이 발생했다. 전주 대비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주 전인 5월 26일(1만 8816명) 대비 이날 신규 확진자는 8918명 감소했다. 2주 전인 5월 19일(2만 8130명)과 비교해 1만 8232명 감소한 수치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도 감소세에 있다. 23일부터 29일까지 총 확진자 수는 12만 2467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7495명이다. 16일부터 22일 총 확진자 수는 17만 5586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508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그 전주 대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7588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이날 15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21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수는 1주 전 대비 19명 증가했고, 2주 전 대비 2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176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과 비교해 67명 감소했고 2주 전 대비 98명 줄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8040병상을 보유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0.9%, 준중증병상 12.5%, 중등증병상 10.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4%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1만 176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5724명, 비수도권에서 6043명이 발생해 이날 재택치료자는 8만 8687명으로집계됐다.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5032명으로 집계됐다. -
여권 발급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항공업계 “하늘길 더 열어달라” 보건당국 “여름 재유행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2.06.01 20:10:52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일상 회복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 발급도 크게 늘었다. 여권 발급 건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해 4월에는 약 15만 건에 육박했다. 항공 업계는 이 같은 여행객 증가와 미국·유럽연합(EU) 등의 방역 지침 사례를 들어 하늘길을 더 열어달라는 입장인 반면 보건 당국은 올여름 다가올 재유행을 우려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4월 국내 해외여행객의 여권 발급 건수는 14만 8259건으로 올 1월 6만 6532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권 발급은 2월 6만 9690건, 3월 10만 7915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리스크가 줄면서 해외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난달에는 더욱 많이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여권 발급은 월 35만~45만 건 수준이었다. 같은 해 7월 42만여 건, 2020년 1월 44만여 건을 기록해 여름·겨울 휴가 시즌에 크게 늘었다. 이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6만 5124건으로 급락했고 지난해 말까지 2년여 동안 줄곧 월 4만~5만 건대를 유지했다. 정부의 ‘일상 회복’ 방역 지침이 시행됐던 2020년 11월 9만 6794건으로 잠시 늘었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같은 해 12월 6만 건대로 고꾸라졌다. 항공 업계에서는 올여름 해외여행객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절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252만 1470명으로 2019년 대비 42%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이 92만여 명으로 집계돼 예측치인 54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실제 이용객 수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가 9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공사 관계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는 등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이용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 여행객이 대거 늘면서 정부도 항공편 운항 규제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4월 인천공항의 시간당 운항 횟수(슬롯)를 5월까지 20대, 7월까지 30대로 확대하는 등 점진적으로 국제선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었으나 7월부터는 규제를 아예 철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업계는 그간 항공 수요가 이미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EU·미국 등 주요국의 사례를 들며 규제 해제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을 우려하는 보건 당국은 항공편 운항 규제 해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돼 9~10월께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규 변이는 기존 백신의 효과를 저하하고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있어 유입 시 재유행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입국 규제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원숭이두창, 국내유입 가능성↑…어떻게 대응할까[헬시타임]
산업 바이오 2022.06.01 07:00:00질병관리청이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31일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향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개정을 추진하고 고시 개정 이전에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선제적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심환자 신고·치료기관 지정·격리 대응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위험도에 대해 고위험집단과 일반인에 대해 각각 중간·낮음으로 평가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질병관리청 발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원숭이두창은 어떤 질병인가. A. 원숭이두창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0년에 박멸을 선언한 사람 두창과 비슷한 감염병이다. 사람 두창은 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발진성 질환으로 과거에는 천연두 등으로 불렸다. 1950년대 실험실 원숭이에서 처음 확인돼 원숭이두창으로 명명됐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또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성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국외에서는 반려동물에 의한 감염사례도 보고됐다. Q. 어떻게 감염되나. A.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장류·설치류와 접촉할 경우 걸릴 수 있다. 사람 간에도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이 가능하며 감염자의 체액이나 피부에 앉은 딱지는 특히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감염자가 입었던 옷과 사용했던 침구·수건·식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Q. 주요 증상은. A.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두통·근육통·오한·임파선염·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증상에서 회복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WHO에 따르면 현재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무시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생아·어린이·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Q.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산 현황은. 원숭이두창은 이날까지 현재 31개국에서 473명의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 5월 이후 영국·스페인·포르투갈·독일·프랑스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나. A. 당국은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이미 구축해놨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해서는 사람 두창 백신 접종도 검토되고 있다. 비축하고 있는 두창 백신은 생물테러 또는 국가의 공중보건 위기 상황 시 사용할 목적으로 비축되고 있으며 전 국민 접종과 같은 일반 국민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우리나라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이뤄져 있다. 관심 단계는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시 발령하는 조치다. 이날부터 대책반도 가동한다. 당국은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자체·의료계·민간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Q. 한국도 원숭이두창에서 안심할 수 있나. A. 현재까지 국내 감염 사례는 없지만 해외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보고가 증가하는 만큼 한국도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위기평가회의에서 질병 자체의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고위험집단(위험지역을 방문해 감염 위험자와 접촉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노출 위험이 높기에 위험도를 ‘중간’으로 일반인에 대해서는 발생가능성이 낮으므로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할 방침이다. -
북한, 신규 발열자 9만3000여명…방역체계 제도 정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6.01 06:52:23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연이틀 10만명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9만3180여명의 신규 발열 환자가 발생하고 9만8350여명이 완쾌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집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373만8810여명이다. 이 가운데 356만960여명이 완쾌됐고 17만7770여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북한 내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292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만명대를 유지해왔다. 이후 지난달 말부터 10만명 안팎을 오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방역 체계 제도를 정비했다. 북한은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0차 전원회의를 열고 의료체계와 비상방역체계를 점검하는 법안들을 처리했다. 의료감정 기관들을 지도 통제하는 내용의 의료감정법을 채택했다.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수립 및 소독, 비상방역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규제한 사항 등을 보다 구체화한 비상방역법도 수정 보충했다. 동시에 북한은 방역 형세가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며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은 전날 밤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이 전염병이 동물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
질병청,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발령…오늘부터 대책반 가동
산업 바이오 2022.05.31 17:46:04원숭이두창의 위험도가 고위험집단과 일반인에 대해 각각 중간·낮음으로 평가됐다. 다만 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31일 질병관리청은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질병청은 “질병자체의 영향력은 낮으나 고위험집단에서 노출될 위험이 높고 일반인에서는 발생가능성이 낮다”며 위험도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개정을 추진하고 고시 개정 이전에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의심환자 신고·역학조사·치료기관 지정·격리대응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해 보통위험 수준으로 평가한 바 있다. 보통위험 수준은 총 5단계의 위험평가 중 2단계에 해당하며 △매우 낮은 위험(0단계) △낮은 위험(1단계) △보통 위험(2단계) △높은 위험(3단계) △매우 높은 위험(4단계) 순이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은 이날까지 31개국에서 473명의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5월 이후 영국·스페인·포르투갈 등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원숭이두창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도 증가해 방역 당국은 대책반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반 가동을 통해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의료계·민간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환자감시 및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인된 사례는 없으나 이후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의 체계로 나누어 적용하고 있다. 관심 단계는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시 발령하는 조치다. -
코로나19 타격에…홈플러스, 지난해 적자 전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31 16:52:30코로나19 확산 여파에 홈플러스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홈플러스의 2021 회계연도(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4855억 원 감소한 6조480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하면서 1335억 원의 영업 적자와 37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통상적으로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연말과 연초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021년 회계연도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세 차례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경영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발맞춰 올해 초부터 준비해온 오프라인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올 2월 중순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점포를 리뉴얼하고 있다. 특히 인천 간석점은 재개장 후 최근까지 약 37%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고, 다른 점포들도 약 1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부문에서도 배송 차량을 대폭 늘리고 전문 피커들을 고용하는 등 배송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인프라를 확대한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과 즉시배송을 확대하면서 배송차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렸으며, 그 결과 온라인 부문은 전년 대비 12%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2021회계연도 말 기준 총 차입규모는 1조4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44억 원 줄었다. 또 2020회계연도 말에 1663억 원에 달했던 단기차입금은 절반 수준인 859억 원으로 줄었으며, 장기차입금과 사채도 3640억 원 줄어든 1조3489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금융비용 역시 428억 원 줄며, 앞으로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게 했다. -
1주간 전국 학생 9663명 확진…이번 학기 처음으로 1만 명 이하
사회 사회일반 2022.05.31 15:58:23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 학생 수도 이번 학기 처음으로 1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4~30일 1주일간 전국에서 학생 96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내려간 건 3월 개학 이후 처음이다. 직전주(5월17~23일)에 1만7662명의 학생이 확진되며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보다도 7999명 줄었다. 1주간 학생 신규 확진자는 3월15~21일 40만7161명으로 정점을 찍고 10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4220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4393명(26.4%), 고등학생 2477명(25.6%), 유치원 369명(3.8%)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 대비 18세 이하 확진자 비율은 20.0%로 직전 주 19.7%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전체 확진자 중 유·초·중·고생 비율은 8.1%로 역시 전주(10.3%)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3월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214만254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에서 가장 많은 1938명이 확진됐다으며 확진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86명)이었다. 최근 1주간 교직원은 1375명 확진됐다. 교직원 확진자 역시 3월15~21일 3만386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주 연속 감소했다. 3월 이후 교직원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8055명이다. 전날(30일) 기준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전체 학생 가운데 74.7%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만4019명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13~18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3.3%, 2차 80.7%로 직전 주와 동일했다. 초등학교 6학년인 12세는 6.3%가 1차 접종을, 2.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
통일부 "北, 코로나로 식량난 가중 예상…인도적 지원 일관 추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5.31 13:53:57통일부가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만성적인 식량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식량 상황과 관련해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부 도입량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최근 업데이트된 'CIA 월드 팩트북'에서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를 2~3개월 치 식량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는 남북 간 코로나 방역 협력이 시급한 상황으로 정부는 이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방역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날까지도 답변하지 않고 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 지원과 관련해 반출 승인을 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이후 정부의 독자제재 추진 움직임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우리 독자제재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통일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했다. -
확진자 감소세…대면진료 위한 외래진료센터 확충
사회 사회일반 2022.05.31 11:06:22정부가 다음달 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을 시행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전반적인 유행 규모 감소세와 고위험군에 대한 패스트트랙 도입 결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 환자가 격리 기간에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래진료센터는 30일 기준 6천446곳이다.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는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천여명으로, 지난 2월1일 이후 17주 만에 1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보다 약 30% 적은 1만8천여명으로 10주 연속 감소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180명으로 4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전체 병상 가동률은 10.5%까지 떨어졌다. 한때 200만명이 넘었던 재택치료자도 현재 9만명대까지 줄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신종 변이 유입 및 국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화장시설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올해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유가족들이 장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38개 화장로의 개·보수를 추진하고, 화장로 증설이 가능한 시설에는 국비를 지원해 화장시설 수용력을 높일 예정이다. 60개 화장시설에는 안치냉장고와 실내외 저온안치실을 설치하는 등 안치공간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2차장은 방역 조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손실보전금 지급과 관련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소상공인 등의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5월 마지막 주 서울 학생 확진자 1545명…개학 후 첫 1천명대로 감소
사회 사회일반 2022.05.31 10:50:18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하면서 최근 1주일 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가 개학 후 처음으로 1000명대로 감소했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주(5월 23∼29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학생은 154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5월 16∼22일)의 2447명보다는 36.9%(902명) 감소, 3월 개학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217명으로, 직전 주(325명)보다 108명 줄었다. 서울의 주별 확진 학생 수는 개학 직후인 지난 3월 14∼20일 총 6만4048명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하며 4월 18∼24일 1만명 미만으로, 또 이번달 들어 2000명대로 감소했다. 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일 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고등학생이 19.0명이었고 중학생 18.0명, 초등학생 16.8명, 유치원 7.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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