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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90분만에 ‘원숭이두창’ 진단하는 시약 개발
산업 기업 2022.06.28 10:13:56씨젠(096530)이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Novaplex MPXV Assay’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젠은 지난 20년간의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인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를 통해 신속하게 ‘원숭이두창’만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제품을 개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이미 전세계 50여 개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원숭이두창이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며 정부 등은 감시와 접촉자 추적, 진단 검사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특히 어린이나 면역저하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원숭이두창’은 치료제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치료제는 감염 초기에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크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잠복기가 최장 21일에 이르는 ‘원숭이두창’의 특성을 감안해 의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선별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씨젠의 설명이다. 씨젠의 이번 제품이 1시간 30분만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씨젠은 이 제품을 유럽 등 원숭이두창이 확산중인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원숭이두창은 풍토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또 다른 팬데믹이 언제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라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도 정확한 진단으로 팬데믹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 확진 1만명 육박…해외유입 확진자 사흘연속 100명 ↑
산업 바이오 2022.06.28 09:31:22코로나19 감소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래로 사흘 연속 100명 대를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896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33만 93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119명 증가해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3만 4799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6일(135명)→27일(114명)→이날(119명) 등 사흘 연속 100명 대를 넘어섰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290명(13.2%)이며 18세 이하는 1904명(19.5%)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5489명(56.1%), 비수도권에서 4288명(43.9%)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5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만 453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6480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 준중증병상 8%, 중등증병상 4.3%,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9%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8219명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3만 9193명으로 집계됐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824명으로 이들을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47개소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76개소다. 이와 함께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31개소가 가동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9958개소로 전국에 1만 437개소가 있다. -
[특징주] 씨젠,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개발 소식에 상승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6.28 09:21:03분자진단 기업 씨젠(096530)이 원숭이두창을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씨젠은 전날보다 3.76% 오른 3만 8650원에 거래 중이다. 씨젠이 원숭이두창을 1시간 30분만에 판별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씨젠은 원숭이두창 진단시약을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씨젠은 이 시작을 유럽 등 원숭이두창이 확산 중인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6주 사이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확인된 감염사례는 48개국 3200건에 이른다. 최근 한국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독일에서 21일 입국한 내국인이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으로 전파된 것은 1970년 처음 확인됐다. -
16년 연속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1위 오른 세브란스병원, 중증치료·편의성 합격점
사회 사회일반 2022.06.27 15:55:26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인증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세브란스병원은 2007년부터 16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를 달성하게 됐다. 한국표준협회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웰빙경쟁력 지수인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충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ibility) 5개 부문과 웰빙만족도 지수로 전반적·상대적·감정적 만족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11개 제품군과 서비스군의 36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구입 또는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 약 7만 28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웰빙경쟁력 지수 중 환경성·충족성·사회성 부문에서, 웰빙만족도 지수 중 상대적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 분야에 특화된 미국과 달리,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암·위암·신장암·대장암·부인과암을 비롯해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16개 임상과로 로봇수술 적응증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절제술과 위장관외과의 위절제술, 대장항문외과의 저위전방절제술 등은 로봇수술의 공식 표준 매뉴얼로 쓰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환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수 있었던 비결로는 첨단 의료를 통해 고난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의 편의를 대폭 제고한 점이 꼽힌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의 예약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하고, 접수 창구를 충분히 확보해 환자들이 창구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무인도착확인 키오스크를 확대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를 도입해 환자들의 계측 정보가 자동으로 전자의무기록(EMR)에 등록되어 환자들이 측정 결과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입원 환자 대상으로는 입원생활과 투약·처지 후 부작용 안내 등을 강화하고 병실 환경의 안전성·청결성 수준도 높인 점이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날 같은 날 행사에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치공로상을 수상했다.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환자 경험 혁신을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0년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의 실내화 공사로 환자들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고 생활치료센터 설치, 중증 전담병상 운영 등으로 확진자 치료에 앞장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2월에는 중증 전담병상을 61개에서 98개로 확대하며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썼다. 확대 병상이 위치한 병동에는 의료진 스테이션을 가운데에 배치해 의료진이 보호구 착용 등 수고를 덜며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설계를 보여줬다. 또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 혈장 주입 치료를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다양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의 경험을 반영해 보다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안내방송을 도입하는 한편, 입원 시 안내엽서와 안대, 귀마개 등으로 구성된 꿀잠 꾸러미를 제공해 수면의 질을 개선했다. 담당 의사의 회진시간을 사전에 문자로 안내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사를 찾는 불편함도 줄이는 등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 금식 시간을 최소화하는 공복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환자 만족을 높였다. 모바일 앱 ‘My 세브란스’는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예약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환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앱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환자식 메뉴 확인 및 영양상담 일정도 관리 가능하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환자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는 최고의 치유 공간으로 웰빙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규확진 3000명대…18일 연속 1만명↓
산업 바이오 2022.06.27 09:30:32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감소세를 이어가며 확진자 수가 18일 연속 1만 명 대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29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32만 94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114명 증가해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3만 468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41명(13.3%)이며 18세 이하는 664명(20%)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1772명(53.5%), 비수도권에서 1543명(46.5%)이 발생했다. 주간 추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429명으로 1주 전인 20일(3538명) 대비 109명 감소했으며 2주 전인 13일(3828명)과 비교해 399명 줄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68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20일(72명) 대비 4명 감소했고 2주 전인 13일(95명)과 비교해 27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이날 3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452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6524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8%, 준중증병상 7.7%, 중등증병상 4.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다. -
앤디포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획득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6.27 09:17:10앤디포스(238090)의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내수용 정식 허가를 받았다.27일 앤디포스는 지난 24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ND COVID-19 Ag Test’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대한 조건부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앤디포스는 이번 허가로 국내시장의 판로 개척과 해외시장 판로 다각화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을 할 때 각국의 승인 외에 국내 식약처 허가 여부 등을 요구하는 나라들이 있어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앤디포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지난 2020년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 독일의 의료기록정보연구소(DIMDI)를 등록을 마친 상태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식약처 허가로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 진출도 수월해진 만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46명…위중증 54명·사망 6명
산업 바이오 2022.06.26 11:16:02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불안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46명으로 전날 보다 544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19일 보다는 180명 많았다. 일요일 발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7주 만이다. 다만 2주 전인 12일(7377명)에 비해서는 1131명 적고, 이달 10일 이후 이날까지 17일째 1만명 미만에 머물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명으로 전날(50명)보다 4명 늘었고,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
[속보] 신규확진 6246명, 1주 전보다 180명 늘어…사망 6명·해외 확진자 증가
사회 사회일반 2022.06.26 10:06:57[1보] 신규확진 6246명, 1주 전보다 180명 늘어…사망 6명·해외 확진자 증가 -
美 "원숭이두창, 주로 남성간 성관계 감염…지역 전파 확인"
국제 정치·사회 2022.06.26 07:25:00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놓고 긴급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도 원숭이두창 지역사회 내 전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CDC의 아감 라오 박사는 이날 "지역전파 사례는 주로 남성과 성적 접촉을 한 남성에게서 나오고 있지만, 여성 역시 감염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침구나 수건을 함께 쓰는 가족 구성원과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 감염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보고됐다"면서 "감염이 번지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밀접 접촉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142명으로 최근에 발생한 감염자에게서 보이는 병변은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병변보다는 크기가 작은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CDC는 지난달 원숭이두창 환자는 덴마크 바이오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천연두 백신 지네오스(Jynneos)를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백신은 유럽에서는 천연두 백신으로 허가됐지만, 미국은 2019년 원숭이두창에도 쓸 수 있다고 승인한 바 있다. 한편 뉴욕시는 이날 동성애자, 양성애자 남성 등 원숭이두창 노출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게 지네오스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임시 진료소를 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개최된 원숭이두창 관련 긴급회의 모두발언에서 "불과 6주 전에 영국에서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던 가족 중 3명이 원숭이두창에 걸렸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현재 48개국에서 320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명은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원숭이두창 전염을 막기 위한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많은 국가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환자 등을 확인할 기회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보를 WHO와 공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
3년만에 가는 수학여행 “너무 신나요”…궁궐·놀이공원 북적북적
사회 사회일반 2022.06.26 07:00:00“얘들아 여기 서 봐. 사진 한 장 찍자.”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가득 메웠다. 토끼·사자 모양의 머리띠를 한 학생들은 인솔 교사를 따라 10여 명씩 몰려다니며 연신 재잘거렸다. 신이 난 학생들은 까치걸음으로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 롯데월드를 처음 방문했다는 인천 갑룡초등학교 5학년 김 모(11) 군은 “후룸라이드 탈 때가 가장 즐거웠다”며 “오전부터 놀았는데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현장체험학습을 온 서울 서교초등학교 박 모(11) 군은 “학교에서 다 같이 나와서 노는 게 처음”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돌아다니니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인솔 교사들도 대열에서 벗어나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느라 진땀을 빼면서도 “힘들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괜찮다”며 웃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동안 멈췄던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등 학교 내 단체 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확진자가 줄고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학교 밖에서 행해지는 숙박형 수학여행이 2년 만에 가능해진 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1만 2024개교 중 약 44%인 5331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갈 예정이다. 각 학교에서 여행 일정을 잡으면서 63빌딩·서울남산타워·롯데월드와 같은 서울 명소들의 예약도 크게 늘었다. 롯데월드 측은 “4월 만해도 전체 방문자 중 단체 관람객의 점유율이 5%에 불과했으나 5월부터는 25% 수준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경복궁 인근도 수학여행을 온 아이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이 수문장교대의식 등 전통문화 행사를 구경하며 서로 감상을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전라남도 무안군 북중학교 2학년 김나연(15) 양은 “수학여행은 태어나서 처음 와본다”며 “이렇게 서울에 있는 명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숙소에 얼른 들어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의 천지연(15) 양도 “서울에 정말 오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경복궁과 남산타워 등을 함께 다녀 보니 행복하다”며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도넛과 호두과자를 사서 나눠 먹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을 자제했던 복지 단체와 청소년 단체들도 야외 활동을 속속 재개하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 강북구 소재의 한 장애인 복지 단체에서 아이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찾았다는 조 모(63) 씨는 “복지관에서 단체 활동을 하는 건 몇 년 만”이라며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김 모(9) 양은 “청소년 적십자에 참여하고 있는데 다음 달에 경주로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들뜬 모습이었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일상을 되찾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철저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학여행 등 야외활동이 자칫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서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이 모(42) 씨는 “아내와 함께 코로나에 걸렸지만 아이는 걸린 적이 없어 아직은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서도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지 말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단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중고교와 달리 유치원 등 일부 교육기관들은 여전히 야외 활동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유치원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은 상황인 만큼 바깥 나들이 활동은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해 미끄럼틀 등 각종 놀이 시설을 하루 정도 빌려오는 방식으로 야외 활동을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원숭이두창-수두 다른 점은…"손·발바닥 발진을 봐라"
사회 사회일반 2022.06.25 11:11:58국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피부 발진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차이점과 구분법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는 지난 24일 “원숭이두창과 수두는 피부병변 전에 두통, 근육통 등의 전구 증상이 나타나고 2~3일 후에 발진이 시작되는 점 등에서 매우 유사하다”면서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림프절 비대, 손·발바닥 피부병변 등의 특징을 잘 관찰해야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1970년 처음 보고됐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쥐, 다람쥐 등의 설치류와 원숭이에서도 확인되는데,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혈액·피부·점막 등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된다. 또한 감염자의 체액이 묻은 물건·침구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이 교수는 비말이나 에어로졸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최근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중에 지금까지 사망이 보고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의료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요 증상은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5~21일이다. 잠복기를 지나 고열, 두통, 근육통, 요통, 피로감, 림프절비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뒤 1~3일이 지나면 발진이 시작된다. 발진은 주로 얼굴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동그란 붉은 반점 같은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포(물집)→농포(농이 참)→가피(마르면서 굳은 딱지) 등 단계로 진행된다. 몸통보다는 얼굴과 손·발바닥 발진이 심한 편이다. 얼굴 발진은 환자의 95%에서, 손발바닥 발진은 75%에서 각각 발생한다. 이외에도 구강점막, 외음부, 결막, 각막에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법은 보통 증상은 2~4주 정도 지속된다. 중증 감염에서는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치료에 쓴다. 특히 소아나 면역저하자 등에서 중증 감염의 확률이 높은데 폐렴, 뇌병증, 패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원숭이두창과 수두, 구분 어떻게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피부병변은 유사하다. 공통적으로 발열이 있는 두통, 근육통, 요통, 권태감 등의 전구 증상이 나타난 지 2~3일 후에 발진이 시작되고, 발진이 변화하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림프절 비대가 관찰되지만,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 또 원숭이두창의 경우 손·발바닥 피부병변이 흔하지만, 수두는 그렇지 않다. 원숭이두창은 반점→수포→농포→딱지 순서로 변하는 피부병변의 변화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나지만, 수두는 병변의 변화 시점이 서로 다르다. 예방법은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타인의 혈액, 체액, 피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물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해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설치류나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 접촉을 자제하고 야생고기 취급·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등의 개인보호구를 사용해야 한다. -
신규확진 6790명…토요일 기준 5개월만에 최소
사회 사회일반 2022.06.25 10:20:07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7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7227명)보다 437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18일(6828명)보다는 32명 줄어든 수치다. 토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로는 지난 1월 15일(4419명) 이후 가장 적다. 코로나19 감소세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9310명) 이후 16일 연속 1만명 미만을 나타냈다.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066명→3534명→9303명→8982명→7497명→7227명→6790명으로, 하루 평균 705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718명, 서울 1552명, 경남 405명, 부산 402명, 경북 346명, 인천 334명, 대구 316명, 충남 265명, 강원 249명, 전남 222명, 울산 191명, 전북 179명, 충북 178명, 대전 163명, 광주 125명, 제주 85명, 세종 53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 12일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0명으로 전날(52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직전일(10명)보다 8명 많다. -
코로나, 오후 9시 6341명 확진… 전날 동시간 보다 465명 감소
산업 바이오 2022.06.24 21:40:39전국 17개 시·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6341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전날 동시간대 6806명보다 465명 줄어들었다. 한 주 전인 지난 17일 같은 시간 6486명과 비교하면 145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616명, 서울 1552명, 인천 325명으로 수도권이 3493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서울은 전날 1605명에서 53명 줄어든 1552명, 경기는 전날 1772명에서 156명 줄어든 1616명을 기록했다. 그 밖에 경남 405명, 경북 341명, 대구 267명, 강원 249명, 전남 222명, 충남 212명, 울산 191명, 부산 183명, 전북 179명, 충북 178명, 대전 163명, 광주 126명, 제주 79명, 세종 53명 순이다. -
대만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독일서 입국한 20대 남성
국제 국제일반 2022.06.24 20:22:07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며 아시아에서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만에서도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올 1~6월까지 독일에 머물렀다가 귀국한 2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만 질병통제센터는 이 남성이 16일에 귀국했으며, 나흘 뒤인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남성은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통제센터는 현재까지 이 남성의 밀접접촉자들이 별다른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등 일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영국과 스페인 등유럽과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확산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에서는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3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입국 전인 18일 두통 증상을, 입국 당시에는 미열과 인후통, 피로,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 피부나 점막과 직접 접촉하는 방식으로 전염된다. 사람 간에도 전염이 가능한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 사람의 비말을 장시간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의 피부병변을 접촉하거나 감염자로 인해 오염된 물체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성관계와 같은 성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
내달 11일부터 '코로나 지원비' 확 준다
산업 바이오 2022.06.24 17:59:33코로나19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치료비 지원이 다음 달 11일부터 축소된다. 가구별 소득에 관계없이 정액 지급하던 것에 메스를 대 지급 대상을 대거 줄였다. 특히 그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주던 재택치료비도 지원에서 빠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방역과 재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방역을 추진하겠다며 이런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생활지원비는 지급 대상이 축소된다. 현재는 코로나19 격리자의 소득에 관계없이 1인 가구에는 10만 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 원이 정액 지급된다. 하지만 7월 11일부터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 지원 받게 된다. 예를 들어 3인 가구 기준 2명이 각각 지역·직장 가입자일 경우 월 건강보험료 합계액이 14만 9666원 이하면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유급휴가비 지원 대상도 축소된다. 코로나19로 격리 또는 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유급휴가를 준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만 대상이다. 당초 유급휴가비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루 13만 원씩 7일간 지원됐다. 2월 14일 1차 개편을 통해 지원 금액이 1일 7만 3000원으로 축소됐다. 3월 16일 개편 이후에는 유급휴가 지원 대상이 중소기업으로 변경됐다. 동시에 금액은 하루 4만 5000원, 기간은 5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주던 재택치료비는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은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비대면 진료 등으로 현장 수납이 불가한 경우에는 의료기관과 환자 간 협의를 통해 계좌 이체, 애플리케이션, 방문 시 선입금 등을 활용해 지불할 수 있다. 다만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는 입원 치료의 경우 당분간 지원이 유지된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 입소자도 격리 중인 상황을 감안해 입원 환자로 간주하고 치료비 지원을 유지한다. 또한 비용 부담이 큰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에 드는 비용도 정부가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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