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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시까지 8913명 확진…20주만에 1만명 이하로
사회 사회일반 2022.06.09 21:57:44코로나19 유행세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9일 오후 9시까지 8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9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 수치(1만1411명)보다 2498명 적은 것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요일이나 휴일 여부에 따라 증감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지방선거, 현충일로 이어지는 휴일의 영향으로 지난 1일과 4∼6일 1만명 미만을 기록했으나 평일인 7∼8일에는 1만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목요일 동시간대 집계 기준 확진자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1월 20일(5980명) 이후 20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만명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원숭이두창도 코로나처럼 공기전염 가능성 배제 못해"
국제 국제일반 2022.06.09 20:10:00원숭이두창이 8일 국내에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가운데, 코로나19 처럼 공기를 통한 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원숭이두창의 주요 감염 경로는 물집, 딱지, 체액 등 감염된 병변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알려져 왔다. 7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지난주 여행자들에게 원숭이두창 등 질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올렸다가 6일 오후 이를 돌연 삭제했다. CDC는 "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원숭이두창 관련 여행 건강 안내문에서 마스크 권고 내용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DC는 여전히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는 국가에서는 가족 내 환자가 있는 사람과 의료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들에게도 적용된다. CDC는 특히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원숭이두창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여전히 권고한다. 이 같은 상황은 현재 원숭이두창 확산과 관련해 그간 잘 논의되지 않았던 내용, 즉 적어도 단거리에서는 공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원숭이두창은 확진된 사람이나 동물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됐지만, 간혹 공기전염이 유일한 원인으로 설명되는 사례도 있었다. 2017년 나이지리아 교도소 내 확산 사례를 연구한 학자들은 당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의료진 2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원숭이두창과 사촌 격이라 할 수 있는 천연두 역시 과거 몇 차례 공기 전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NYT는 CDC가 원숭이두창을 우려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뒤집는 것은 코로나19 초기의 혼란한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2020년 9월 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기전염과 관련한 지침을 내놨다가 며칠 만에 철회했다. 이후 작년 5월에서야 이 바이러스가 '몇분∼몇시간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발생이 계속되면서 많은 환자가 재택격리 중인 상황에서, 가족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선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5월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후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5일 기준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
中 상하이 일부 재봉쇄… 5월 수출 호실적에도 커지는 공포
국제 경제·마켓 2022.06.09 16:39:47중국 당국이 9일 상하이시 일부 지역에 대한 재봉쇄 조치를 내렸다. 올 3월부터 두 달간 이어진 전면 봉쇄 조치가 이달 들어 해제된 지 일주일 남짓 만이다. 같은 날 발표된 5월 수출이 1년 전보다 16.9% ‘깜짝’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중국의 경제 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지만 현지에서는 ‘다시 봉쇄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상하이 남부의 민항구(區) 정부는 주말인 11일 전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주민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하는 동안 민항구는 전면 봉쇄될 예정이다. 민항구는 인구가 260만 명인 큰 구로 이달 1일 봉쇄가 해제된 후 상하이에서 구 이상의 넓은 단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쇄 기간은 하루지만 현지가 체감하는 공포는 상당히 크다. 블룸버그는 “현재 상하이 주변의 주택 단지에서 대규모 PCR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확진 상황에 따라 도시가 다시 문을 닫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달 봉쇄 해제 후 상하이의 하루 확진자는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격리·통제 구역을 제외한 ‘사회면’ 구역의 일일 확진자는 평균 2.3명을 기록하고 있다. 봉쇄 조치가 되살아나면서 이제 막 회복세에 접어든 중국 경제가 또다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5월 수출은 308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9% 늘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달인 4월 수출 증가율(3.9%)과 시장 전망치(8%)를 모두 웃돌았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속에서도 일부 공장 가동이 재개되고 물류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수출이 크게 반등한 것이다. 5월 수입도 지난해 5월 대비 4.1% 늘어난 2295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수입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5월 787억 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 3월부터 상하이 등 여러 도시를 전면 또는 부분 봉쇄한 후 수출 실적이 크게 악화하자 5월부터 물류 분야에 대한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 5월 수출입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 양산항의 화물 처리량은 평소의 95% 수준까지 회복됐다. 그러나 상하이가 봉쇄에 재돌입한다면 수출 실적은 다시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4월 중국 수출 증가율은 3.9%로 봉쇄의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 3월 수출 증가율(14.7%)의 3분의 1토막 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높은 원자재 가격 등의 요인으로 중국 무역은 여전히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
"지역 전파 징후"…원숭이두창 공포, 비풍토병지역 감염 속출
국제 정치·사회 2022.06.09 11:30:00유럽과 미주 등 비풍토병 지역에서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 전파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내놨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000건 넘게 보고됐다"며 "이 바이러스가 비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면서 감염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아직 원숭이두창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로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뒤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40년간 선진국들이 아프리카에 존재해온 바이러스를 수수방관하다가 막상 자국에서 발병하자 뒤늦게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출신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 바이러스가 고소득 국가에서 발병하고 나서야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실상을 반영하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WHO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공기로 전파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타인과의 밀접 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라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 형태의 미세 침방울에 의한 감염 여부는 아직 완전히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의료 종사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
[속보] 신규확진 1만 2161명…전주 동일 대비 소폭증가
산업 바이오 2022.06.09 09:30:42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전주 동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2161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20만 3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318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826명(15.1%)이며 18세 이하는 2203명(18.2%)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 5141명(42.5%), 비수도권에서 6955명(57.5%)이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197명 감소했으나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1주 전인 2일(9898명)과 비교해 2263명 증가했고 2주 전인 5월 26일(1만 8816명) 대비 665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106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 대비 70명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해 137명 감소한 수치다. 사망자 수는 이날 18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432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3명 증가했고 그 전주와 비교해 16명 감소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7762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8.5%, 준중증병상 9.6%, 중등증병상 6.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1만 2127명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만 8690명으로 집계됐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3568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73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81개소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3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970개소로 전날 17시 기준 전국에 총 1만 449개소가 있다. -
[속보]오후 9시까지 1만1411명 확진…어제보다 1413명 적어
산업 바이오 2022.06.08 22:03:37코로나19 유행세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8일 오후 9시까지 1만 1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 14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 수치(1만 2824명)보다 1413명 적은 것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일(9693명)보다 1178명 많지만 2주 전인 지난달 25일(1만 8275명)보다는 6864명 적다. 지난 1일은 지방선거 휴일로 진단 검사 건수가 줄며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만 2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047명(44.2%), 비수도권에서 6364명(55.8%) 나왔다. -
한달간 신규확진 0명…'코로나 제로' 선언한 나라는
국제 국제일반 2022.06.08 19:20:00캄보디아가 '코로나19 제로'를 선언했다.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보건부는 “이날 기준 31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건부는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 6262명을 기록했고, 이 중 30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르 반딘 보건부 대변인은 언론에 보낸 SNS 문자에서 코로나19 제로 달성은 정부 리더십과 코로나19 백신의 효용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인구 1600만 명인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이는 약 1500만 명으로 약 94%에 달한다. 이 중 1430만 명(89.4%)은 두 차례 백신을 접종했고, 925만 명(58%)과 258만 명(16%)은 각각 3차·4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오는 9일부터 공무원, 군인, 언론인, 예술인, 외교관, 유엔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5차 백신도 접종할 예정이다. 친중국 국가답게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의 대부분은 중국산 시노백과 시노팜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캄보디아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완화했다. 지난 4월부터는 라타나키리, 몬돌키리, 스퉁트렝, 프레아비히어 등 4개 주(州)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 중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 통계가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환자들의 수를 정확히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건부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제로 선언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 통계는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과 태국에서 돌아오는 이주노동자들의 국경 검사 결과만이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필리핀 배낭 여행 주의보'…감금·강도 사례 잇따라
국제 국제일반 2022.06.08 13:20:00필리핀에서 30대 한인 배낭여행객이 현지인에 의해 감금됐다가 돈을 주고 하루 만에 풀려나는 등 한인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필리핀 한인사회 등에 따르면 30대 한인 남성 A씨는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 부근에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을 만난 뒤 감금됐다. 그는 결국 현지인에게 돈을 주고 다음날 풀려난 뒤 곧바로 귀국했다. 이후 현지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다. 길가에서 한인들이 강도를 당한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한인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인 앙헬레스에서는 새벽 길거리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한 총기 강도 범죄가 최근 한 달 사이 4건이나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무장 강도에게 1억 원이 넘는 거액을 빼앗겼다. 지난달 21일 저녁에는 메트로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순환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40대 교민 A씨가 총기를 든 괴한들에게 현금 500만 페소(1억 2000만 원)를 빼앗겼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당시 괴한들은 차량을 탄 채 진입로를 막아선 뒤 A씨의 승용차가 멈춰 서자 총기를 들고 차에서 뛰어나와 현금을 모두 빼앗은 뒤 도주했다고 한다. 필리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전역에 검문소를 설치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전까지 각종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치안을 대거 강화하면서 강력 범죄가 급감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방역 검문소를 많이 없앴고 선거도 끝나면서 범죄 발생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필리핀 정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고 무비자 체류를 최장 1년까지 허용해 많은 한국인들이 입국할 걸로 전망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한인사회 관계자는 "필리핀은 총기 소유가 사실상 전면 허용되는 곳이어서 배낭여행객이 다니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국가"라면서 "특히 유튜버들이 현지 슬럼가나 오지 탐방을 위해 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리핀 경찰의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심야시간대 노상 총기 강도 등 강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도 호텔 직원과 차량 운전기사의 신원과 소속을 미리 확인하는 한편 별다른 이유 없이 호의를 베풀며 접근한 현지인 또는 한국인이 제공한 음료 등은 절대로 마시지 말라"고 알렸다. -
"北에서 코로나 넘어와"…中 단둥시, '창문 닫아라' 황당 지침
국제 정치·사회 2022.06.08 12:20:00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주민들에게 북한 쪽에서 남풍이 불 때는 창문을 닫으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공기를 타고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북한에서 코로나가 들어오는 것을 우려해 압록강 유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을 것을 촉구했다. 인구 219만명의 단둥시는 북한에 인접한 도시로 북한과 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이다. 코로나19 사태 전 북한 대외무역량의 70%가량이 단둥시를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강력한 '봉쇄령'이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단둥 지역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단둥시는 북한에서 남풍이 부는 날엔 창문을 닫으라는 무리수를 들고 나온 것이다. 단둥시 측은 "맑은 날씨에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야 하지만, 안개낀 날씨와 습한 날씨, 남풍이 부는 날씨에는 최대한 창문을 열지 말아야 한다"고 지침을 내렸다. 이같은 조치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북한으로부터 바람을 타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냐"면서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장거리, 특히 반복적인 노출이 없는 실외 환경에서 공기를 통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북한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400만명(누적)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인원이다. -
오늘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 격리 안 한다
산업 바이오 2022.06.08 09:51:168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을 따지지 않고 격리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격리 면제를 적용 받았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해야 했다. 이미 입국해 격리 중인 사람은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이날부터 격리가 풀린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해외 발생 상황도 안정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격리의무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다소 위험도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국내 많은 인구 집단이 감염이나 접종으로 면역을 확보했다”며 “격리 유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격리 전면 해제의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를 유지한다. BA.2.12.1 등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국 전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 입국하는 항공기에 탑승할 때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승객은 탑승이 제한된다. -
신규확진 다시 1만명대…주말효과 끝나자 2.2배 증가
산업 바이오 2022.06.08 09:30:34검사 수가 감소하는 연휴가 끝나자 신규 확진자는 다시 1만 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335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18만 82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311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843명(13.9%)이며, 18세 이하는 2560명(19.2%)이다. 지역기준으로 수도권 6218명(46.8%), 비수도권에서 7081명(53.2%)이 발생했다. 검사 수가 적은 연휴 기간이 끝나자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배 가량 증가했지만 주간 추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일(1만 5753명) 대비 2395명 감소했으며 2주 전인 5월 25일(2만 3956명)과 비교해 1만 59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14명으로 1일(188명) 대비 74명 감소했고, 5월 2일(237명)과 비교해 123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이날 6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430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7772병상을 보유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8.8%, 준중증병상 9.4%, 중등증병상 6.8%, 생활치료센터 2.8%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수도권에서 5092명, 비수도권에서 6525명 발생해 1만 161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만 7972명이다. 이중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3504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874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80개소이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날 17시 기준 전국 23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
원숭이두창 괜찮을까…오늘부터 입국자 격리 안 한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6.08 06:49:25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해외 발생 상황도 안정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격리의무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도 해외입국자 격리의무 면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를 유지한다. BA.2.12.1 등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뿐 아니라 원숭이두창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당국은 신종 감염병 유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과 국제선 정상화로 입국자가 증가하는 만큼 면밀한 관리로 신종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유사시에는 해외입국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체계를 신속히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휴일 지나 코로나19 확진자 2.2배…오후 9시까지 1만 2824명 확진
산업 기업 2022.06.07 22:05:58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 속에 연휴가 지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2.2배 늘어났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 282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5832명과 비교해 2.2배 증가했다. 주말과 현충일을 거친 연휴로 감소했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가 유지됐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1일 1만 5222명 보다 2398명, 2주 전인 지난달 24일 2만 3348명보다 1만 524명 축소됐다. 화요일 같은 시간대 기준 중간 집계 수치로는 1월 25일(9218명) 이후 19주 만에 가장 적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늘어난 1만 3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120명(47.7%), 비수도권에서 6704명(52.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979명, 서울 2628명, 대구 963명, 경북 816명, 경남 746명, 강원 587명, 인천 513명, 부산 475명, 전북 469명, 전남 446명, 충남 433명, 충북 400명, 대전 370명, 울산 368명, 광주 353명, 제주 163명, 세종 115명 등이다. -
질병청 "3세대 원숭이 두창 백신 도입 추진"…1·2세대와 다른 점은?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06.07 15:32:17전 세계 원숭이두창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도 3세대 두창 백신 도입을 추진 중이다. 3세대 두창 백신은 1·2세대 백신과 비교해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세계 원숭이두창 확산에 따라 국내에 3세대 두창 백신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백신이다. 미국에선 진네오스(Jynneos)로 유럽에선 임바넥스(Imvanex)로 불린다. 3세대 두창 백신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에 의해 원숭이 두창 백신으로 허가됐다. 진네오스는 현재 두 국가에서 허가된 유일한 원숭이 두창 백신이다. 다만 3세대 두창 백신 도입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날 “현재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원숭이두창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3세대 두창 백신에 대해서 제조사와 국내 도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물량과 그리고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세대 두창 백신의 특징은 1·2세대 두창 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의 ‘두창 백신과 백시니아 바이러스 역학·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3세대 백신은 종자 바이러스의 독성 유무와 정도의 차이로 구별된다. 해당 보고서는 “안전한 두창 백신 개발에 대한 수요가 3세대 두창 백신을 만들었다”며 “현재까지 두창 3세대 백신주가 안전성의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1·2세대 두창 백신의 경우 접종자에게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1세대 백신에서 2세대 백신으로 제조공정에 무균 배양의 개념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된 백신 접종 후 다양한 이상 반응의 발생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1·2세대 두창 백신은 경증의 부작용일 경우 경미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중증인 경우 38.8℃ 이상의 발열, 전신에 나타나는 백신성 습진, 전신 우두, 심근염 및 뇌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해외에서 원숭이두창의 확산이 지속되자 질병청은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령할 예정이다. 2급 감염병이 되면 질병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감염자를 격리 조치해야 한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경우 병원의 격리된 공간에서 치료를 실시할 방침이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는 격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축제·연휴 여파 본격화…코로나 10·20대 확진 최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6.07 13:31:246월 첫째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1주 연속 감소한 가운데 가장 발생률이 높은 연령층은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와 연휴 여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5.29∼6.4) 주간 확진자 수는 8만 6241명으로 일 평균 1만 2320명으로 전주보다 33.3%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10대와 20대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인구 10만명 당 일평균 발생률은 ▲ 20대 40.1명 ▲ 10대 34.8명 ▲ 10세 미만 27.4명 ▲ 30대 26.6명 ▲ 40대 21.4명 ▲ 50대 17.9명 ▲ 60세 이상 14.6명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 발생률이 전 연령층 중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발생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여름철 휴가, 축제 등으로 인구 이동과 대면 접촉이 증가하며 잠재적 전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철 지역축제, 휴가 등으로 인구 이동과 대면 접촉이 늘며 잠재적 전파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달라"며 "에어컨 사용 시 환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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