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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원숭이두창’ 공포…백신 말고 예방법 없나요[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06.24 14:14:14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3200건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 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놓고 긴급 회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비말 등이 주된 감염경로인 코로나19와 달리 밀접 접촉을 통해서만 전파되기 때문에 국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지만, 잠복기가 최장 21일에 달하기 때문에 무증상인 채로 국내에 들어온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휩쓸고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때 아닌 원숭이 두창 확산세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은 치명률이 높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로 잘 회복되고 있다”며 "지나친 공포심 조성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행의 감염경로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고 있진 않으나, 일반적으로는 피부나 점막 접촉에 의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이시형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원숭이 두창에 관한 궁금증을 Q&A 형태로 풀어봤다. ◇ 아프리카 풍토병이라던 ‘원숭이 두창’ 왜 갑자기 유행하나 원숭이 두창이란 원숭이 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감염성 질환을 의미한다. 1970년 처음 보고된 이후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유행하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 풍토병 지역을 벗어나 유행하면서 전 세계 의료계가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기 이전의 치명률은 3~6%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수개월간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가운데 아직까지 사망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의료 환경에 따라 치명률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숭이 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뤄진다.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니지만 비말이나 에어로졸 등을 통해서도 드물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 잠복기가 최대 21일이라던데…어떤 증상 유의해야 할까?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면 평균 1~2주(5~21일 사이)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 잠복기를 지나면 고열, 두통, 근육통, 요통, 피로감, 림프절종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1~3일 후 발진이 시작된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해 몸통, 사지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각각의 발진은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의 순서로 변하는 과정을 거친다. 환자의 약 95%가 얼굴에, 75%는 손·발바닥에 발진이 생긴다. 얼굴과 손·발바닥이 몸통에 비해 발진이 심한 편이고 구강점막, 외음부, 결막, 각막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는데, 일부에서는 중증 감염이 있을 수 있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적 치료가 이뤄진다. 중증 감염인 경우 두창(천연두)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치료를 시도한다. 특히 소아나 면역저하자 등에서 중증 감염 확률이 높은데 폐렴, 뇌병증, 패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원숭이 두창’ 감염 증상, 수두랑 비슷하다던데? 원숭이 두창과 수두의 피부병변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사하다. 두 질환 모두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권태감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나고 2~3일 후에 발진이 시작된다. 원숭이 두창은 얼굴에서, 수두는 얼굴과 몸통에서 발진이 시작한다는 점, 개개의 발진이 반점으로 시작해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변한다는 점이 특히 유사하므로 두 질환을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첫 번째 특징은 림프절 비대다. 원숭이 두창에서는 림프절 비대가 특징적으로 잘 관찰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 손·발바닥의 피부 병변이 원숭이 두창에서는 약 75%의 환자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것도 중요한 차이점이다. 동일 부위일 경우 원숭이 두창은 ‘반점→수포→농포→딱지’ 순서로 변하는 피부 병변의 변화가 비슷하게 일어나 유사한 모양의 병변을 보이지만, 수두에서는 병변의 변화 시점이 서로 달라 다양한 양상의 병변이 관찰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 피부발진·수포가 발생했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열을 동반한 전구증상이 선행된 후에 생긴 피부발진 △1~3일 후 얼굴에서 반점 양상의 발진 시작 △발진이 수포 형태로 변하고 팔·다리로 확산 위와 같은 양상이 보일 경우에는 신속하게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때 다른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접촉한 물건 등을 타인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 백신 맞지 않고 ‘원숭이 두창’ 감염 예방하려면? 현재로선 원숭이 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타인의 혈액, 체액, 피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물건 등에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해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설치류나 원숭이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비말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와 같은 개인보호구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되는 방법이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속보] 신규확진 7227명…위중증 52명·사망자 10명
산업 바이오 2022.06.24 09:30:30중앙방역대책본부가 2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2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11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2명, 사망자는 10명이다. -
내달 11일부터 코로나 지원금 '확' 준다…달라지는 점은
사회 사회일반 2022.06.24 09:07:10정부가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를 내달 11일부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주기로 했다. 유급휴가비 지원도 종사자수 3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로 축소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상황의 안정적 추세에 따라 정부는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를 개선해 지속가능한 방역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되던 격리자의 생활지원비는 내달 11일부터 기준중위소득의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된다.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유급휴가비도 종사자 수 30인 미만의 기업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된다. 상대적으로 본인 부담이 큰 입원환자 치료비는 지금처럼 계속 지원하고, 본인부담금(의원급 1만3000원)이 적은 재택치료자는 정부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 이 2차장은 이와 함께 "일상 회복이 빨라지면서 방역물품들이 대량으로 폐기될 경우 환경오염이나 자원 낭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투명 가림막 집중 배출 기간을 운영해 수거와 재활용이 이뤄지도록 하고, 손소독제 등은 일시에 과도하게 배출되는 상황에 대비해 배출량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이후 확진자 규모는 꾸준하게 줄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227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꾸준히 줄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도 지속해서 한 자릿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해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환자 격리와 치료에 집중하고 역학조사를 철저히 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
[Why 바이오] 日 시오노기 코로나 치료제 7월까지 긴급승인 보류….일동제약 주가 16%대 급락
산업 기업 2022.06.23 14:30:55일본 정부가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일본 제품명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결정을 7월로 보류했다. 이에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공동 개발 중인 일동제약(24942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3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2일 전문 부회를 열고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심의했으나 이날 승인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하기로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측은 "신중한 논의 필요하다"다며 오는 7월 다시 회의를 열어 재심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효성, 안전성 등에서 데이터 불충분을 주요 문제로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월 중간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에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지난달 참의원에서 의약품 조기승인에 대한 법을 개정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 긴급사용승인이 내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일동제약도 일본의 긴급사용승인에 맞춰 곧바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준비에 착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인이 보류되며 허가 일정은 다음달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본의 긴급사용승인도 한 번이 아닌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에 허가 일정이 큰 변동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임상 과정에서 오미크론이 확산하며 증상이 달라져 과거 임상 설계 기준으로는 미각, 후각 상실 부문에 통계적 유의성이 지적돼, 이 부분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증상 완화를 제외하고 유효성 평가에서는 지난 4월 경증·중등증 확진자(428명) 대상 임상 2b상 결과, '투여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환자의 비율'이 위약군과 비교해 약 90% 감소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치료제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도입돼 있다. 조코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는 치료제로, 팍스로비드와 같은 약물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코바의 승인 보류에 따라 도쿄 거래소에서 시오노기 제약은 장 초반 10% 급락했다가 이날 오후 2시 기준 4.8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오후 2시 25분 기준 2만 8200원으로 전날보다 16.6%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4월 한때 7만 9500원까지 치솟았던 시기와 비교하면 급격한 내림세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항문 통증·장염·대변 느낌'…원숭이두창 새 증상 추가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2.06.23 14:12:53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미국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에 대한 새로운 식별 지침을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원숭이두창 신규 환자들에게서 이전과 다른 증상이 보고되면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최근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은 피부에 발생하는 종기의 일종인 '발진'이다. 새로운 감염자 대부분 입이나 생식기 또는 항문 주변에 발진 징후가 나타난 뒤 액체가 찬 수포(물집)로 변했다고 한다. 기존에 알려진 원숭이두창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또는 피로감이었다. CDC는 신규 환자들이 이러한 초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밖에 새로 보고된 증상은 항문·직장 통증, 직장 출혈, 장염 또는 대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있었다. 한편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국장급이 이끄는 현재의 대책반을 질병관리청장이 본부장인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이재갑 "성소수자만 원숭이두창 감염? 관련 없어, 피부 접촉"
사회 사회일반 2022.06.23 11:28:56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관련, 국내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병 전문가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대부분 발진이 있는 상태에서 접촉한 사람에게 주로 전파가 된다"며 "코로나처럼 전파가 용이한 바이러스는 아니다"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 교수는 22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나와 "(원숭이두창이) 호흡기 전파 자체가 많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팬데믹이나 이런 걸 일으킨다기보다는 지금처럼 일부 해외 유입 사례에 의해서 주변에 접촉한 분들이 일부 클러스터 형태의 감염 패턴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처럼) 아주 심각한 상태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 예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주로 성소수자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는 말이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이어 "피부접촉을 통해서 전파가 되다 보니까 성관계를 맺을 정도의 접촉이면 당연히 전파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초기 유입 사례가 하필이면 동성애 그룹 안에서 유입이 돼 그 안에서 확산이 됐기 때문에 동성애자가 많이 진단된 것뿐이지 이게 동성애들 사이에서만 전파되는 병, 이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아프리카 내에서는 풍토병처럼 1년에 많게는 200~300명 정도씩 계속 발생하고 있었고, 아프리카에 여행을 갔다가 본국으로 돌아간 유럽이나 미국에서 일부 환자들의 산발적인 발생도 있었다"고 말한 뒤 "이번처럼 40여개 나라에서 2000여명 넘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보니 관심을 끌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교수는 원숭이두창의 증상에 대해 "한 3일 정도는 열이 나는 증상이라서 기존에 다른 감기나 이런 건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 다음부터 전신에 수포를 동반한 발진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목이나 이런 데 임파선 림프절도 좀 붓는 양상으로 생길 수 있다"며 "그런 발진이 나타나거나 특히 위험지역을 여행 또는 발진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고 나서 이런 패턴이 나타나면 원숭이두창을 의심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아프리카 내에서는 한 3~6% 정도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다만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형태는 1%, 중앙아프리카에서는 10%라고 그러는데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지금 (유럽과 미국에서) 한 2000여명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면서 "그래서 의료체계, 환자에 대한 진료체계가 제대로 갖춘 국가에서는 사망률이 상당히 낮을 것 같다. 이렇게 언급되고 있다"고도 했다. 또한 이 교수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는 "중증에 쓰는 치료제는 부작용이 많지만 시도포비어라는 약을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 구할 수도 있고, 두창백신 합병증을 막기 위한 면역글로불린도 100여명분 가지고 있는 등 당장 쓸 약은 있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이어 "백신도 두창을 북한에서 생물테러 무기로 쓸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3500만명 정도의 백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 백신이 85% 정도는 원숭이두창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숭이두창에 허가된 백신도 한 500여명분, 테코비리마트라는 치료제도 500명분을 7월 중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민 백신 접종' 가능성을 두고 이 교수는 "한 번 퍼지면 전국적으로 퍼지고 이런 병은 아니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환자랑 밀접접촉한 분들에게 예방적으로 투여하는 정도로만 사용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아울러 "아직은 해외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국을 여행할 때 잘 모르는 사람하고 긴밀한 접촉, 모르는 사람과의 성접촉이나 이런 부분은 피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발진이 있는 분과는 피부 접촉을 삼가해 주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
[속보] 신규확진 7497명…위중증 58명·사망자 14명
산업 바이오 2022.06.23 09:30:25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연속 1만 명 대 밑으로 떨어지며 안정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97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30만 57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92명 증가해 총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3만 421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106명(14.9%)이며 18세 이하는 1391명(18.8%)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3889명(52.5%), 비수도권에서 3516명(47.5%)이 발생했다. 주간 추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6일(7994명) 대비 497명 감소했으며 2주 전인 9일(1만 2161명)과 비교해 4664명 줄었다.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2주 전 6일부터 12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1493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8784명을 기록했다. 1주 전인 13일부터 19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604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7229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 대비 1주 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55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58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 대비 40명 줄었고 2주 전과 비교해 4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4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448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6532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5%, 준중증병상 7.4%, 중등증병상 5%, 생활치료센터 7.8%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8160명 증가해 이날 재택치료자는 4만 995명으로 집계됐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869명으로 이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65개소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의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78개소다. -
원숭이두창 환자 수건 만져도 옮는다? 이것만은 알아야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6.23 08:09:43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영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감염경로나 전파력에서 차이가 있지만 그 예방법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을 위해서 가능한 한 확진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예방법 처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권고된다. WHO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의 사람 간 전염은 주로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신체접촉으로 발생한다. 확진자의 발진과 고름을 비롯해 혈액 등 체액, 가피(딱지) 접촉 시 전염성이 강하다. 확진자 또는 확진되지 않았더라도 발진·수포 등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옷 등으로 환부를 덮을 필요가 있다. 또 입 안에 병변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환부 등에 닿은 의류, 침구, 수건, 식기 등도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는 물건을 접촉했다면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거나 손 소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청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원래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통상 감염된 사람의 피부·수포 접촉 및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확진자는 딱지가 떨어져 감염력이 소실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격리하고 고위험 밀접 접촉자는 21일 격리해야 한다. 최장 21일에 달하는 긴 잠복기 탓에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WHO가 발표한 올해 1월∼6월 15일(현지 시간) 세계 각국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42개국 2103명이다. 아시아 지역 확진자는 모로코 1명와 아랍에미리트 13명, 싱가포르 1명이다. 이날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시아 지역 확진자 발생 국가는 1곳 더 늘어났다. -
'원숭이두창' 한국도 뚫려…치명률 3~6%·밀접접촉 21일 격리
산업 바이오 2022.06.22 18:01:03유럽 등 전 세계에서 발생 중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는 ‘조용한 전파’가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의심환자 1명이 입국한 다음날 격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체계에도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최근 국내 입국한 내국인 A 씨와 외국인 B 씨 등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A 씨가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독일에서 21일 오후 4시 귀국했다. 입국 전 18일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 미열(37.0도)·인후통·무력증(허약감)·피로 등 전신 증상 및 피부 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 이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현재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외국인 B 씨는 원숭이두창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수두 감염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B 씨는 19일 증상이 발생한 뒤 20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했으며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에 내원해 격리치료를 받았다. 그는 입국하면서 건강 상태 질문서의 ‘증상 없음’에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확진자였다면 하루 동안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 검역 단계에서 의심환자를 걸러내지 못한 것이어서 정부의 방역 대책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날 방역 당국에 백신·항바이러스제의 조속한 도입과 공항 검역 강화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입국자 검역 관리를 강화하라”며 “필요 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추가로 3세대 백신과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국장급이 이끄는 현재의 대책반을 질병관리청장이 본부장인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4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고 같은 달 31일에는 위기 경보 수준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이달 7일에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 2급 감염병 확진자는 입원 격리치료 의무가, 환자와 의료기관은 신고 의무가 있다. 방역 당국은 희망자에 한해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희망자들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원숭이두창은 원래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통상 감염된 사람의 피부·수포 접촉 및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확진자는 딱지가 떨어져 감염력이 소실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격리하고 고위험 밀접 접촉자는 21일 격리해야 한다. 최장 21일에 달하는 긴 잠복기 탓에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WHO가 발표한 올해 1월∼6월 15일(현지 시간) 세계 각국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42개국 2103명이다. 아시아 지역 확진자는 모로코 1명와 아랍에미리트 13명, 싱가포르 1명이다. 이날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시아 지역 확진자 발생 국가는 1곳 더 늘어났다. -
한총리 "원숭이두창, 방역상황 투명공개… 추가확산 막아라"
정치 총리실 2022.06.22 15:26:23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발생과 관련해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하여 추가 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해진 매뉴얼(원숭이두창 확진 시 대응체계)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사례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언급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한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
[속보] 원숭이두창 내국인 1명 양성, 감염병 위기 수준 격상
산업 바이오 2022.06.22 15:18:34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질환에 대한 위기경보단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해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독일에서 입국했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달리 공기 전파가 흔하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도입 예정인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를 조기 도입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
올해 마지막 모평 8월 31일 시행…확진자는 별도 시험장서 응시
사회 사회일반 2022.06.22 14:39:56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오는 8월 31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가 8월에 치러지는 것은 2003학년도 모의평가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추석이 9월 10일로 예년보다 빨리 예정돼 있고, 9월 2일까지 수능 원서접수를 해야 해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겼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두 차례 치러진다. 수험생들에게 학력 진단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본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재수생 등 졸업생도 응시할 수 있어 수험생 본인 실력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등이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일부 영역을 선택 응시할 수 있다.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진다. 이번 모의평가 역시 국어·수학·직업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에서도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출제된다. 9월 모의평가는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된다. 평가원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시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가능하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본인 희망에 따라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관할 교육청이나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무료, 재수생 등 졸업생은 1만2000원이다. 시험 후 개인별 성적표는 9월 29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현장 응시하거나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아울러 평가원은 이달 치러진 6월 모의평가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Ⅱ에서 출제 오류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이의 심사의 객관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고위험 접촉시 3주간 격리 [헬시타임]
산업 바이오 2022.06.22 11:07:50원숭이두창 의심자가 22일 국내에서 확인됐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우선 확진자는 피부 병변의 가피(딱지)가 떨어져 감염력이 소실됐다고 인정받을 때까지 격리 입원 치료를 받는다. 확진자와 고위험 접촉한 사람은 3주 간 격리된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격리 입원 기간은 피부 딱지 탈락 등으로 감염력 소실과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경우 접촉·노출 정도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등 3단계로 분류한다. 이 중에서 증상 발현 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성접촉자 등 고위험군 접촉자는 21일간 격리한다.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는 다음달 중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테코비리마트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성인이나 13㎏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생물테러나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한 1, 2세대 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고 3세대 백신 도입을 위해 제조사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두창 백신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비축해 두고 있는 것이며 현재로서 일반 대중에게 접종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접종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원숭이두창 국내 첫 발견…의심자 2명, 인천공항 입국[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06.22 05:04:13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최초로 신고됐다. 방역 당국은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원숭이두창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심환자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9시 40분께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앞서 인천시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인천의료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방대본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사례가 확인되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주의 단계로 격상하면 질병관리청 차원에서 방대본을 설치하고 운영하게 된다. 방대본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가동하게 되며 현장 방역 조치와 방역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된다.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현재 관심 단계다. 우리나라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의심 환자가 신고 된 현 상황에선 관심 단계로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시 발령하는 조치다. 질병관리청은 관심 단계에서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운영하고 위기징후 모니터링 등 감시 대응 역량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원숭이두창 관련 대책반이 운영돼왔다. 방대본은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자체·의료계·민간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왔다. 현재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가 8일부로 발령돼 있다.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입원 치료 대상으로서 격리 의무가 부과된다. 확진자는 병원 시설에서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나 밀접접촉자의 경우 격리의무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신고·역학조사·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도 다른 제 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2급 감염병은 현재 코로나19·수두 등을 포함해 총 22종이 지정돼있으며 확진 시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한다. 방대본은 국내 원숭이두창 유입에 대비해 3세대 두창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백신이다. 3세대 두창 백신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에 의해 원숭이 두창 백신으로 허가됐다. 3세대 두창 백신은 1·2세대 두창 백신에 비해 부작용은 적고 예방 효과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대본은 밀접접촉자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추진하되 일반 국민 대상으로 두창 백신 접종을 추진하진 않을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5일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000여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영국 524건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 등 순이다. -
원숭이두창 감염의심자 국내 유입…국내 첫 사례
산업 바이오 2022.06.21 23:54:11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국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인천시는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인천의료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인천의료원은 격리 병상 2개를 배정하고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나 확진자를 치료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의 위기경보대응 단계를 ‘관심’ 수준으로 지정하고 확진자 발생시 ‘주의’ 수준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주의 수준으로 격상될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청) 설치?운영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 △현장 방역 조치 및 방역 인프라 가동 △모니터링 및 감시 강화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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