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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아시아 주식, 그래도 매력적인 이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21 14:28:28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고, 공급망 차질에 따른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일부 아시아 국가, 특히 아세안 경제는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의 원자재 수출국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원자재 공급 차질의 장기화나 인플레이션이 수요에 미 -
[투자의 창] 내부회계관리제도, 축소 아닌 강화가 필요한 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20 18:20:19투자자 보호 및 회계 신뢰도 향상을 위한 안전장치로 2018년 11월에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즉 신외감법이 도입됐다. 주기적감사인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강화된 내부회계관리 제도 도입 및 이에 대한 외부감사의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이 제도는 이미 시행 4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실효성을 두고 시장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 및 사회적 한탕주의의 만연 속에서 기업 내 횡령 사고들이 연 -
[투자의 창] 연착륙이라는 희망고문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13 15:23:22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는 6월을 넘어서면서 다시 악화되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반등 시도가 나타났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 반등한 이후 재차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코스피는 2700선에 도달하지도 못한 채 다시 2500선으로 밀렸다. 원·달러 환율도 5월 말 124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재차 1280원대까지 올랐다. 국제유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산가격은 약세 흐름이 우세하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
[투자의 창] 연금부자와 디폴트옵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08 18:25:20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이른바 ‘디폴트옵션’이 다음 달 12일 국내에도 드디어 도입된다. 그동안 국내 퇴직연금 대부분이 물가 상승률 대비 낮은 금리의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돼 은퇴 후 노후 생활에 필요한 자산을 충분히 형성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적용된다. 이 제도에 따르면 퇴직연금 가입자가 사전에 퇴직연금 운 -
[투자의 창] 'FAANG의 시대'가 남긴 교훈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07 16:40:31일명 ‘FAANG’은 페이스북(현 메타플랫폼),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의 5대 빅테크 주식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들의 머리글자를 묶어서 부르던 일종의 투자 신조어다. 하지만 이 주식들의 주가 흐름이 최근 큰 편차를 보이면서 더 이상 FAANG을 하나의 집단인 것처럼 묶어서 취급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 관점을 가진 주식 투자자들이 왜 일시적인 유행보다 기업 펀더멘털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
[투자의 창] 'OCIO 펀드'의 오용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31 16:14:14갈라파고스 신드롬은 외부와 고립된 채 독자적으로 변형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통신 기업들의 휴대전화가 꼽힌다. 일본 통신 산업은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기술을 가졌지만 세계시장과 단절된 채 자국 시장에만 집중하다 결국은 국제적인 표준과 멀어지고 경쟁력도 약화됐다. 최근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바람이 거세다. 4월부터 시행된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적립금운용위원회 구 -
[투자의 창] 연준의 '빅스텝', 언제가 끝일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24 15:54:42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2000년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모두 ‘베이비스텝’으로 불리는 0.25%포인트였다.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너무 낮고 빠른 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연준이 20여 년 만에 이처럼 빠른 긴축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고, 높은 물가 상승률은 많은 위험을 내포 -
[투자의 창] 美 반도체주 폭락서 찾는 기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23 15:13:07미국의 반도체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급등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를 할인해 가격 재평가(가격 하향 조정)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상하이 록다운 등의 이슈가 반도체 공급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초 이후 20일까지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OXX의 수익률은 -2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18%)지수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
[투자의 창] 2030세대가 연금저축펀드를 찾는 이유는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18 15:09:34최근 들어 일찌감치 노후 준비를 서두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금저축 가입자 연령층 변화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저축한 돈을 세액공제받고, 적립금은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이처럼 절세와 노후 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연금저축은 노후 설계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연금저축은 40대가 넘어서 가입하는 사람이 많 -
[투자의 창] 워런 버핏과 오래된 맛집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17 17:37:28올 2월 말 금융투자협회 발표에 따르면 국내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가 6000만 개를 넘었다고 한다. 반년 만에 1000만 개나 추가됐다. 2020년 초까지만 해도 3000만 개를 넘지 못했는데 팬데믹 위기 속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주식 투자 열풍이 2년간이나 지속되면서 무엇보다 젊은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급증했다. 개인투자자들 중 20대와 30대의 주식 소유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2021년 기준으로는 20대가 91%, 30대가 58% -
[투자의 창] 인플레 변동성장에서 주가 기대수익률이 오르려면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16 16:03:34지난해부터 이어진 물가 상승의 속도가 가파르다. 주유소의 연료 가격은 수시로 바뀌는 느낌이고 시장 물가도 장을 본 직후 다른 소비에 영향을 줄 만큼 부담스럽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우리의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았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은 얼마 전까지 이어졌다.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물가가 상승했다지만 실질 체감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 -
[투자의 창] 채권시장 격랑 헤쳐 나가려면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10 14:30:18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여파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만약 전쟁이 내일 끝난다 하더라도 전쟁의 후폭풍은 글로벌 경제에 지속적인 문제를 초래할 것이다. 이렇게 높은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서 확실한 것이라고는 단기적인 변동성뿐인 것처럼 보인다. 채권 투자자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다. 식품 물가가 상승하고 기술 기업들은 비용 압박을 받고 있 -
[투자의 창] 방향성 없는 변동성이 지배하는 시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09 18:13:47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년 만의 강력한 통화 긴축 진행이 확인되고 있다. 41년 만에 등장한 강력한 인플레이션을 잡고 동시에 고용 목표(경기)를 유지해야 하는 통화정책 당국의 셈법은 어렵고 복잡할 수밖에 없다.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회의 이후 2년 만에 대면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그 어려움을 인정하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유지되면서 공급망 문제는 -
[투자의 창] 물가 지표로 본 경기 전망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04 19:02:09긴축 가속과 경기 둔화 우려가 금융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고점 확인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비 8.5%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보다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또한 예상보다 높은 6.6%를 기록했다. 반 -
[투자의 창] ‘우크라戰 여파’ 4가지 시나리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5.02 18:05:15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인류애를 위협하는 비극인 동시에 팬데믹의 여파로 취약해진 세계경제를 엄습하는 위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는 여러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준비하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투자에 미칠 영향은 정책적 오류와 유동성 마비 여부를 함께 고려해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로 분류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러·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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