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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변동성장서 평정심 유지하려면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9.13 15:10:56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맞선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같은 변동성 요인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섣불리 처분해 버린다면 손실을 본 채로 회복 잠재력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일수록 투자자들은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하방 압력에 대한 방어 전략을 세우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를 이 -
[투자의 창] 식량위기가 부를 투자 리스크는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8.31 18:00:09공급망 교란과 우크라이나 분쟁은 급격한 식량 가격 충격을 야기했다. 유통은 둔화돼 전 세계적 식량 부족과 가격 인상을 초래했고 이어진 분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품인 밀·옥수수·해바라기 등 작물들의 전망이 나빠졌다. 몇몇 국가가 국내 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식량 가격 상승의 여파는 전 세계에 걸쳐 나타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
[투자의 창] 투자자에겐 세금보다 무서운 건보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8.24 15:00:23수익률은 세후가 진짜다. 종합소득세는 누진율이 적용돼서 소득이 많을수록 급격히 늘어난다. 그러나 누진율이 아무리 심하다 한들 세후 소득을 역전하는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득 증가분보다 많은 세금이 부과돼 세후 소득의 역전이 발생한다면? 절세를 위해 일부러 덜 벌어야 할지도 모른다. 세금이 아니라 국민건강보험료로 인해 이런 억울한 사정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올 6월 말 정부는 9월 -
[투자의 창]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대한 흔한 오해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8.22 18:04:56지난달 12일부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됐다.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것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DC형 적립금 중 80%가 예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맡겨져 있다. 장기적으로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려면 원리금 보장 상품 비중은 줄이고 투자 상품 비중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여태껏 경험한 적 없던 생경한 제도를 받아들여야 하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제도에 대한 이해도 -
[투자의 창] 기업 성장의 새로운 정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8.08 17:16:25생존 경쟁의 시대다. 빅테크 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경쟁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 특히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무한 데이터 확보 경쟁 속에서 소비자로부터 도출된 데이터는 생성 주체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들의 표적 광고 및 자극적인 홍보에 소모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장점유율과 분기별 실적 등의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이 기업의 성공과 성장의 지 -
[투자의 창] 역시 테슬라
증권 국내증시 2022.08.03 14:22:34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상해 공장 셧다운 등의 악재에도 테슬라는 2분기에 전년 대비 27% 증가한 25만 5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차량 판매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 주식 보상 비용 감소에 따른 결과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169억 달러(약 22조 460억 원)로 시장 -
[투자의 창] 배당주와 연금, 찰떡궁합
증권 국내증시 2022.08.02 14:18:41오랜 논의 끝에 국내에도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됐다. 어느새 필자의 총 직장생활 경력도 20여년이 넘어가면서 은퇴 준비가 더 이상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않게 됐다. 은퇴 준비 자산 중 하나인 퇴직연금 수익률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필자의 퇴직연금 펀드는 여전히 누적으로 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 한도인 70%까지 배당주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한 결과 -
[투자의 창] 노후자산 대비 '마지노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7.26 14:53:59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 육군장관 마지노는 독일의 침공에 대비해 스위스에서 벨기에까지 강력하고 긴 방어선인 ‘마지노선’을 구축했다. 독일이 선뜻 프랑스를 침공할 수 없도록 막강한 포대를 지닌 거대 요새들과 이를 연결하는 지하 터널과 수많은 벙커를 만든 것이다. 마지노선은 전쟁 초기에 강력한 방어망으로 독일의 침공을 막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독일이 결국 프랑스의 군사력이 몰려 있는 마지노선을 우회해 -
[투자의 창] 디폴트옵션,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7.19 18:56:56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우여곡절 끝에 도입됐다. 법률상으로는 7월 12일부터 시행됐지만 관련 상품 심의와 퇴직연금 규약 반영, 기업과 근로자의 디폴트옵션 선택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본격적인 운영은 연말께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지 않은 가입 근로자들이 무관심하거나 생업이 바빠서 퇴직연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 적립금은 그동안 예금 금리 이하의 수준으로 방치돼 왔다 -
[투자의 창] 당분간 '연준 풋'은 없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7.12 16:01:00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됐던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예상대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헤드라인 물가는 잡히지 않았다. 3월 이후 물가 고점은 지났다는 낙관적 인식은 완전히 폐기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를 앞둔 일주일간의 블랙아웃 기간 중에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서베이를 확인한 -
[투자의 창] 매력 여전한 '지속가능기업'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7.11 17:26:18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투자에 시중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는 가운데 최근 수년간 지속 가능 주식 투자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는 왕성한 투자 수요,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 발전 요구, 관련 규제 강화 등 세 가지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다. 기후위기 시계의 데드라인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지속 가능 주식 전략은 향후 10년 동안 더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투자자들은 지 -
[투자의 창] 탈세계화 시대 아시아 시장의 가능성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7.04 16:01:27국제 무역은 최근 몇 년 동안 ‘탈세계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왔다. 미중 무역 갈등,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그리고 최근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대표적인 예다. 그에 비해 아시아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체결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5개 회원국의 무역 활성화 협정이 발효되는 등 서구의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
[투자의 창] 예측 VS 전략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29 14:20:30지난달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4%에서 11%로 인하했다.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달러에 75루블 수준이던 화폐가치가 150루블까지 폭락할 때, 금리를 20%까지 올린 것과는 정반대 조치다. 3월 말 루블화 가치가 60루블대까지 절상되자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다. 예상과 달리 루블화 가치가 오히려 절상된 이유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상수지 흑자 때문이었다. 러시아의 경상수지는 1분기 580억 -
[투자의 창] 자산배분 다시 보기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27 15:09:57‘자산 배분’이라는 이론이 자리잡게 된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행동 심리와 관련이 높다. 예를 들어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 교수는 ‘최근 3년간 가장 성과가 나쁜 주식들의 투자 성과가 그 다음 3년간은 기존 좋은 성과를 보였던 주식들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한다. 경기 사이클의 각 국면별로 성장주와 가치주,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대형주와 소형주 등 각 산업과 기업들의 투자 성과가 다양하게 나 -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의 정점과 더딘 회복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6.22 17:57:50약 40년 만에 주요 7개국(G7)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웃돌았다. 식품·원자재를 포함한 경제 내 총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를 뜻하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초기에 재화 공급과 수요 간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상승세가 심화됐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동안 가계 저축액은 증가했다.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세계 가계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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