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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한국 주식이 싼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3.08.09 15:22:20투자의 목적은 높은 수익에 있다. 장기로 분산 투자를 할수록 성과는 안정적이다. 그렇다면 최근 10년 간 한국 증시에 장기 투자를 했다면 성과는 만족스러울까. 10년 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 MSCI 한국 ETF(EWY)’의 수익률은 15%에 그쳤다. 반면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의 수익률은 161%에 달한다. 왜 한국과 미국은 이처럼 큰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 주식 투자는 곧 기업의 자본에 투자하는 -
[투자의 창] 공격적 투자가 활발한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3.08.08 17:56:04경제학자는 일반적으로 보수적 편향이 강한 편이다. ‘보수’라는 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도 ‘보전하여 지킨다’는 뜻이다. 새로움과 성장을 탐구하고 받아들이기보다 기존의 것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에 목표를 두기 때문에 방어적 스탠스가 강할 수 밖에 없다. 다수의 경제학자가 올 해 세계 경제에 대해 ‘경기 침체’를 강조할 만큼 부정적 의견이 짙었던 것은 물가 안정과 동시에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본 때문이다. -
[투자의창] 자국 편향 투자는 채권이 '적격'
증권 국내증시 2023.08.07 17:17:26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투자가 국내 주식 투자보다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주식보다는 국내 주식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더 편하고, 실제로 본인이 자국 시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필자의 지인들도 마찬가지다. 은퇴를 목전에 둔 지인들이 투자 고민을 말할 때 필자는 “글로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 종합 채권 ETF에 3대 7 비율로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지인 -
[투자의 창] 디지털시대 소비자 신뢰 높이려면
증권 국내증시 2023.08.01 17:52:35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수요도 둔화하고 심리도 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최고치인 9.1%에 달할 만큼 물가가 급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의 소비 가치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시간과 비용 절약, 가치관 등 소비 활동이 본인이 우선하는 가치에 부합하는지 따지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일상생활에 이를 적용하고 있 -
[투자의 창]'각자도생' 글로벌 통화정책
증권 증권일반 2023.07.26 17:56:46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다양한 요인이 반영돼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수습 과정에서의 지나친 경기 부양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긴축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 권역과 나라별 상황에 따라 ‘각자도생’의 국면이 엿보인다. 과거와 가장 다른 점은 뚜렷한 경기 침체가 없다는 것이다. 통상 과도한 통 -
[투자의 창] 하반기 자산시장의 변수들
증권 증권일반 2023.07.25 17:38:06상반기 자산 시장의 주요 전환점은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5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급등이었다. SVB 파산 사태를 계기로 통화량이 다시 늘어나는 등 두 사건 모두 미국 자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하반기 최대 호재는 안정적 소비와 고용 상황이지만 향후 전망은 나뉜다. 미국의 경우 물가의 재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어 기준금리 인상의 종료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 -
[투자의 창] 지금 '채권 바벨' 들어올리자
증권 증권일반 2023.07.19 18:25:11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의 막바지 시기로 판단되는 ‘크레디트 사이클’의 후반부가 다가오면 이자율 위험과 신용 위험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으로 꼽힌다. 특히 현재와 같은 신용 사이클에서는 이 같은 ‘신용 바벨 전략’이 더욱 적절한 투자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의 가장 큰 두 가지 위험은 이자율 위험과 신용 위험으로 전통적으로 둘은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경향이 있다. 일반 -
[투자의 창]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찾아서
증권 증권일반 2023.07.17 17:40:44개별 종목에 투자하면 드물게 짜릿한 경마장 수익률을 경험할 수 있다. 문제는 큰돈을 베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거액을 투자할 때 기대 수익률을 낮추더라도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려 한다. 근로소득 외에 자본소득이 생겨야 좀 더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일부 투자자는 좀 더 효율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찾으려 애쓴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을 발표한 해리 마코위츠는 분산투자 이론의 -
[투자의 창] 은행株, 최적의 투자 전략은
증권 증권일반 2023.07.11 18:00:263월 미국 중형 은행 세 곳이 파산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은행주가 급락했다.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번져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하는 등 여진은 계속됐다. 그러나 위축된 시장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글로벌 은행주의 추세를 나타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은행지수의 4월 자료에 따르면 은행주는 당시 저점에서 벗어나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행의 유동성 -
[투자의 창] 월배당 ETF 열풍에 대한 고찰
증권 증권일반 2023.07.10 21:11:45최근 언론을 통해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 몰려’와 같은 기사를 종종 본다. 월 지급식 펀드는 매월 일정액의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은퇴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의아한 것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상품이 은퇴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젊은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 점이다. 월 지급식 펀드는 배당을 매월 지급하는 펀드다. 월 지급식 펀드는 일반적으 -
[투자의 창] 신흥국 채권의 매력
증권 증권일반 2023.07.05 20:21:52신흥국 채권은 빠르게 진화하는 자산군으로 잠재적 투자자라면 시장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C등급 및 채무불이행 채권이 주요 신흥국 채권지수의 전체 스프레드(가산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던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C등급 이하 채권에 대해서는 점차 관심을 덜 가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수년간 접수된 신흥국 채권 -
[투자의 창] 글로벌 증시 달구는 AI
증권 증권일반 2023.07.04 18:18:33신체 능력에서 인간의 한계를 가늠하는 대표적 스포츠로 마라톤을 꼽을 수 있다. 60여 년 전 세계신기록을 매번 경신하면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마라토너가 있었다. 맨발로 달려 더 유명했던 아베베 비킬라가 그 주인공이다.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그가 세운 2시간 15분 16초의 기록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라톤 역사에 2시간이라는 한계를 돌파한 인간은 없다고 한다. 현존하는 공인기록은 케냐의 육상 영웅 엘리우드 -
[투자의 창] AI만큼 유망한 美 건설시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7.03 15:20:40글로벌 증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을 저점으로 20% 이상 올랐다. 올 상반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0%, 30%가량 상승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로는 상당하다. 그만큼 피로도 누적돼 있다. 7월 주식시장은 숨 고르기 또는 조정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상승 속도가 주춤한 동안에는 기존의 주도주(AI)를 대신할 산업을 찾기 마련이다. 필자가 생각 -
[투자의 창] 타이밍은 찾기보다 만들어 가는 것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6.28 16:46:282023년 상반기 주식시장이 마무리돼 간다. 그간 높은 물가 상승률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있었다. 이에 많은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주장했다. 물가 안정과 동시에 경기 침체 신호가 등장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은 지난해 이어 새로운 충격을 반영하기보다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에 대한 기대를 주가에 녹이고 있다. 통상 주가는 경제보다 6개월 정도 선행하기에 2023년 상반 -
[투자의 창] 장기투자에 유리한 '액티브 펀드'
증권 국내증시 2023.06.27 18:04:36투자자가 변동성의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고 믿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상의 보상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를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 1954년 이후 지난해까지 2차 오일쇼크(-1.6%, 1980년), 외환위기(-5.1%, 1998년),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0.7%, 2020년) 등 이벤트가 있었던 경우를 제외하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난 적이 없다. 과거 오랜 기간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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