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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연준 '매파적 금리동결'의 의미
증권 증권일반 2023.06.26 16:06:1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5.25%로 동결했지만 전반적으로 매파적 기조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긴축 ‘일시 중지’ 결정은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위기를 일정 부분 고려한 결과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에 충격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금리 인상 중단이 아닌 ‘건너뛰기’라는 매파적 메시지를 전달해 지나치게 시장이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여전한 것은 예상 -
[투자의 창]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
증권 증권일반 2023.06.21 15:47:40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리스크는 ‘위험’으로 정의하고 변동성으로 측정한다.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는 것도 일종의 위험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적절한 변동성 관리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수익이 났으니 팔아버리는 이분법적인 방식보다는 적절한 비중 조절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 자산 운용이 ‘비중의 미학’으로 불리는 -
[투자의 창] 디폴트옵션이 필요한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3.06.20 14:24:52“디폴트옵션을 꼭 선택해야 하나요?” 요즘 퇴직연금 가입자들 중 이런 질문을 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아 그런 듯하다. 디폴트옵션 제도가 도입된 것은 지난해 7월 12일. 금융회사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자가 퇴직연금 규약을 반영하는 시간을 감안해 1년의 유예 기간을 뒀다. 유예 기간이 끝나가자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디폴트옵션을 가입하라고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퇴직연금 가입 -
[투자의 창] 현명한 은퇴 소득 확보 전략
증권 증권일반 2023.06.19 18:02:53K 씨는 은퇴했지만 충분한 연금 자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소정의 현금 자산이 전부다. K 씨는 이 현금 자산을 어떻게 잘 운용해서 은퇴 생활비를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 상담을 요청해 왔다. K 씨의 경우처럼 은퇴자의 가장 큰 고민은 그동안 축적한 자산을 남은 생애 동안 어떻게 소진하지 않고 나눠 쓸 것인가다. 은퇴 이후 맞이하게 되는 가장 큰 위험은 ‘장수 리스크’로 자산의 수명보다 더 오래 사는 것 -
[투자의 창] 자산배분의 균형추 '금'
증권 증권일반 2023.06.13 15:39:50얼마 전 대학 동기 한 명이 “요즘 같은 시기에는 금을 보유하는 것이 최고 아닌가”라고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언론이나 유튜브 전문가들이 “물가가 높은 시기에 금은 안전 자산이면서 통화가치 방어(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요즘 주목받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 “금은 안전 자산인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가”를 물었다. 그러자 “금은 안전 자산이자 인플레 -
[투자의 창] 지금이 최적의 투자 시점일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6.12 15:36:543월 미국 지역 은행 일부가 파산할 때만 해도 상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특정 주식 쏠림 현상이 나타난 후 이제는 기술적인 강세장 진입 선언도 나오고 있다. 증시 상승의 동력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이 가져올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분명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크게 수혜를 받는 자산이 존재한다. 하지만 AI가 올 해 경제와 기업 실적을 의미 있게 바꿀지는 의문이다. -
[투자의 창] AI시대에 유망한 산업 분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6.07 20:46:42인공지능(AI)의 새로운 물결이 도래했다. 오픈 AI의 ‘챗GPT’는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챗GPT에 대해 ‘우리 시대의 가장 거대한 기술 플랫폼’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AI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닌 기술인 만큼 압도적인 시장 잠재력을 지녔다. 글로벌 회계법인 PwC는 2030년까지 AI가 세계경제에 최대 15조 7000 -
[투자의 창] 기후변화 시장 승자와 투자 전략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6.05 14:55:01기후 관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는 지구온난화 위험에 노출된 기업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우수한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2022년 유럽은 역대 두 번째로 무더운 해를 보냈다.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환경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 전방위적인 기후변화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 -
[투자의 창] 친환경 보조금 시대 투자 전략
증권 증권일반 2023.05.31 14:18:27전 세계 각국이 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산업 지원은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기술 안보와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반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친환경 산업 육성으로 기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관련 법안 제정은 투자자들에게 이슈로 떠올랐다. 친환경 보조금 경쟁은 지난해 제정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시작됐다. 미 -
[투자의 창] 美 부채한도 협상과 시장 영향
증권 증권일반 2023.05.25 18:08:24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의 대가로 큰 폭의 재정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조기 타결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렇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원칙적으로 채무불이행을 피하자고 의견을 함께해 최악의 파국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실제 미국 정부의 보유 현금이 소진되는 시점에 대한 전망도 6월에서 8월까지 다양한데 재닛 -
[투자의 창] 긴축 종료 이후의 투자 전략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23 18:24:28글로벌 주요 국가가 경기 연착륙에 성공하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해 경기 부양, 경제성장의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국내외 경제와 증시는 높아진 금리 수준에 경제 주체가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미래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는 거시 데이터 분석 외에도 미시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인류가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경제활동의 패턴이 -
[투자의 창] '고공비행' 日증시의 시사점
증권 증권일반 2023.05.22 18:17:41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본 증시가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일본 대표 지수인 토픽스(TOPIX)는 19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했다. 일본 증시는 한국만큼이나 경기와 외부 여건에 민감해 글로벌 경기가 좋을 때는 강하지만 모멘텀이 약해지거나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에 대한 민 -
[투자의 창] 장기투자를 해선 안 되는 투자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16 17:42:04장기 투자가 단기 투자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에 반박할 투자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장기 투자를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투자자마다 투자 상황과 가진 배짱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3년이면 충분히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생각하고 어떤 이는 평생 보유할 각오로 투자한다. 2020년 이후의 전 세계 주식시장 상승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장기 투자에 대한 신뢰가 싹트는 -
[투자의 창] 美·中 디커플링을 다시 보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15 15:41:53미국은 2017년 12월 ‘트럼프 독트린’으로 불리는 보고서를 통해 경제안보를 강조하면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다. 1990년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상호 경쟁보다는 ‘윈윈’을 토대로 미국 자본주의경제의 틀 안에 중국을 편입하려던 전략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이후 관세 부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됐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對)중국 정책 기조는 바뀌 -
[투자의 창] 손실 확률 줄이는 투자법
증권 증권일반 2023.05.09 17:50:22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와 해외 주식에서 평균 25.4%, 34.6%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글로벌지수의 수익률이 각각 -24.9%, -14.7%임을 감안하면 해외투자에서 비교지수 대비 많은 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과 테슬라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의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 회전율은 각각 501%,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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