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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위협하는 원ㆍ엔환율의 급락
오피니언 사설 2005.12.02 16:58:14원ㆍ엔 환율이 장 중 한때 100엔 당 855원대까지 급락해 자동차ㆍ조선ㆍ전자 등 주력 수출품의 경쟁력에 비상이 걸렸다. 10월 말 900원 선이 깨진 후 한달 만에 5%가까이 떨어지는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 드디어 산업자원부 관계자가 “외환당국은 뭐하고 있느냐”고 볼멘 소리를 하기에 이르렀다. 수출업체의 비명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850원 선의 붕괴도 우려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환율 급락은 원과 -
주가지수 1300돌파가 지니는 의미
오피니언 사설 2005.12.02 16:58:11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300포인트를 돌파해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740을 넘보고있다. 최근의 시장분위기와 1,3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선 것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한국증시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고있다는 신호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과거 증시는 수 차례에 걸쳐 1,000포인트 돌파했다가 다시 주저앉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롤러코스트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증시 -
야수파 탄생 100주년 기념 마티스展을 열며
오피니언 사설 2005.12.01 16:34:583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세기 초 색채혁명을 이끈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전시회는 화려하고 자유 분망한 색채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45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2006년 3월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야수주의(Fauvism)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로 야수파 작품 120점이 이처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사실주의 색채 관념을 -
공기업 지배구조 혁신돼야 한다
오피니언 사설 2005.12.01 16:34:53기획예산처가 방만경영과 비효율로 지탄을 받고 있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해 관리체제에 일대 혁신을 단행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공익성을 충족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공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비효율과 방만경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국회ㆍ감사원 등에 의해 공기업의 비효율과 방만경영, 인사비리 등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깊 -
비정규직 법안 더 이상 지연 안된다
오피니언 사설 2005.11.30 16:37:41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민주노총의 행보를 보면 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오랜 기간 투쟁을 해왔으면 이제는 싸움에서 노련해질 법도 하다. 그러나 싸움을 해야 한다는 사실만 알 뿐 싸움의 기술은 모르는 것 같다. 여건과 상황이 크게 변했는데도 투쟁의 방법은 총파업 등 강경일변도다. 어떤 싸움이든 지원세력이나 우군이 있어야 유리하다. 또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민노총은 이런 평범한 사실조차 외 -
무역규모 5,000억달러 시대 이후의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05.11.30 16:37:37무역규모 5,000억달러 시대가 열렸다. 다음달 초 5,000억달러를 넘어서고 연말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규모가 5,4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63년 무역액 5억달러를 기록한지 42년 만에 1,0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자원과 자본이 빈약했던 우리나라가 오늘날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수출 덕분이었다. 그 동안의 눈부신 성과에 비추어 10년 이내에 무역 1조달러의 통상대국이 될 것이며 -
대한상의 손경식 새 회장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설 2005.11.29 16:31:03손경식 CJ회장이 29일 대한상공회의소 새 회장에 추대됨에 따라 ‘두산 사태’로 실추된 대한상의의 명예를 어떻게 회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제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두산 사태는 ‘X파일’과 맞물려 대표적인 경제단체의 하나인 대한상의의 조직을 흔든 것은 물론 국민의 반기업정서를 부채질했다. 손 회장은 대한상의의 조직을 추스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용성 전 회장은 -
자유무역국 위상 높인 아세안과의 FTA 타결
오피니언 사설 2005.11.29 16:30:59우리나라가 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다.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의 아시아순방 때 아세안과 FTA 협정을 먼저 체결한 후 국가별로 시장개방 폭과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오는 2012년까지 교역상품의 90%까지를 무관세화 함으로써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ㆍ선박ㆍ정보통신기기 수출이 급신장하고 원산지표기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됐던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해외공략 -
약발 떨어지는 부동산대책
오피니언 사설 2005.11.28 16:23:028ㆍ31 부동산대책을 발표한지 석달 만에 다시 부동산시장의 가격 불안조짐이 나타나자 정부가 특별관리에 나섰다. 지난 21일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전국의 주택 및 토지시장이 모두 정상이었다고는 하나 서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8ㆍ31 대책 때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는 등 가격 불안조짐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의 불안은 정치권과 정부가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없지않다. 당정이 -
되레 줄어드는 청년취업자수
오피니언 사설 2005.11.28 16:22:4920~29세 사이의 20대 남성 취업자 수가 환란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는 통계청 자료는 우리경제의 문제점과 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고령화와 고용사정 악화에 따른 경기회복 한계, 투자확대의 필요성 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지난달 전체취업자는 2,318만여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 늘었다. 그러나 20대 취업자는 430만7,000명에서 417만9,000여명으로 오히려 3.0% 줄고 20대 남성의 경우 195만9,000여 -
경제 좀먹는 국제범죄조직, 초기에 싹을 잘라야
오피니언 사설 2005.11.27 16:52:09일본 야쿠자, 러시아 마피아, 중국 삼합회 등 국제범죄조직이 합법을 가장해 국내 활동거점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는 충격적이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들 범죄조직도 독버섯처럼 활동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들이 주로 위조 달러 및 마약유통ㆍ밀수ㆍ돈세탁 등의 범죄에 깊숙이 관여해 경제를 좀먹는다는 점에서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정원의 발표에 -
서비스 수출하려면 경쟁력부터 키워야
오피니언 사설 2005.11.27 16:52:04정부가 서비스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제조업만으로는 우리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일이다. 더구나 지난 5년 동안 상품수지 흑자폭이 상당히 커졌지만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덩달아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의 상당 부분을 잠식해왔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상품수지 흑자가 294억달러였던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88억달러나 돼 30%를 상쇄했다. 이처럼 어렵사리 상품 수 -
'경제정책에 사공이 너무 많다'는 원로들의 지적
오피니언 사설 2005.11.25 16:36:22경제운용에 사공이 너무 많아 우리 경제가 자칫 좌초할 수 있다는 경제원로들의 경고를 정부당국자는 물론 국회, 이해집단들은 귀담아야 들어야 할 것 같다. 경제계 원로들의 모임인 한국선진화포럼은 ‘2006년 경제운용-10대 긴급제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내년의 경우 경제정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 경제는 다시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원로들의 이 -
金産法, 적법성과 경영권안정 차원에서 풀어야
오피니언 사설 2005.11.25 16:36:16삼성그룹 금융사의 계열사 지분보유를 규제하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과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을 분리 처리하는 방안을 권고적 당론으로 정했다. 삼성생명의 전자지분은 의결권만 제한하고 보유를 인정하되 카드의 에버랜드 지분은 기업이 매각하도록 하되 불이행시 강제 매각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당이 강제적 당론이 아닌 권고 -
'난자소동' 이젠 끝내자
오피니언 사설 2005.11.24 17:08:05연구원 2명이 난자를 제공했고 이를 황우석 교수가 알고 있었음이 확인됨에 따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윤리문제는 깊은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난자 제공자에게 1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데 이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황 교수가 도덕적 타격을 받게 된 것은 물론 정부의 세계줄기세포 허브구상도 흔들리게 됐다. 사태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황 교수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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