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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부침에 ‘죽었다 부활한 군대’ 아십니까?…바로 ‘무적 해병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15 07:00:00“해병대는 한 번 죽었다가 부활한 독특한 군대입니다.” 지난 2019년 4월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갑진 전 해병대사령관이 한 발언이다. 해병대가 해체돼 10여 년 동안 해군과 통합된 상태로 있다 다시 독립한 역사를 거론한 것이다. 이 전 사령관의 ‘해병대는 한 번 죽었다’는 표현은 유신정권 시절인 1973년 10월10일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해병대사령부를 전격 해체하고 해병대를 해군에 통합 -
軍 참수부대 비밀병기는…은밀히 날아가 타격 ‘킬러 드론’ [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14 08:00:00지난 20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남한 영공을 침범해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파주시, 강화도 상공을 휘젓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했다. 침투한 북한 무인기는 비행금지구역을 일부 통과했고,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심장부인 수도권 상공을 5시간 넘게 돌아다녔는데 우리 군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틀 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은 북한 -
한국 독자 ‘핵무장’ 시급한 까닭…“중국, 韓겨냥 핵폭격 훈련했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12 07:00:00최근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한 뉴스 때문에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이 시급하다는 핵무장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이 한반도를 겨냥해 핵폭격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런 소식에 전해지면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 점검과 함께 독자 핵무장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군사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라이바 러시아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은 최근 본토 2곳에서 서해로 진 -
[단독] 감사원 출신 방사청 감사관, 외유성 출장 논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11 07:00:00방위사업청 감사관이 기술보호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3박 5일 일정으로 참석해 뒷말이 무성하다. 싱가포르 에어쇼 참석을 통해 한·싱가포르 국방기술협력 논의 및 국내 방산업체 수출 지원이라는 명분으로 방사청이 대규모 직원을 보내면서 직무와 전혀 관계 없는 감사관이 동행해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1일 방사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0 -
美 첩보위성 성능은…600km 상공서 5㎝ 물체도 식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10 08:00:001998년 제작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란 영화를 보면 인공위성에서 실시간으로 개인을 관찰하고 추적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한 장면이고 기술적으로는 현실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했지만, 현재 이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전쟁할 때 적국의 동향과 정보를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것은 손자병법에도 명시된 전쟁의 최우선 대비 태세로, 강력한 무기가 된다. 바로 ‘정찰’ 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
[단독] 다음달 입찰 공고 ‘무인군용차 수주전’ 승자는…현대 vs 한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09 07:00:00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무인 무기체계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무인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 방위사업청이 군용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 다목적 무인차량을 독자개발한 곳은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 곳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기존 ‘요구조건충족최저비용방법’과 달리 ‘종합평가방식’이 도입돼 -
軍 감시정찰…대만 무인정찰기 vs 중국 무인정찰기, 누가 더 세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07 08:00:00지난 3월 26일 동해 한복판에 낯선 항공기 1대가 나타나 한일 양국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 북한의 함경북도 방면에서 동해상으로 중국의 무인정찰기가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 무인정찰기는 다름 아닌 중국판 글로벌호크 ‘WZ-7’였다. ‘WZ-7’는 중국 공군의 최신형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다. ‘중국판 글로벌호크’라 불리는데, 미국의 글로벌호크 보다는 다소 작지만 전투기용 엔진을 개조한 고성능 엔진을 장착해 글로 -
대규모 공습 평양 제압→특수부대가 타깃 확보→서해 항모로 복귀 [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06 06:00:00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군정권과 군령권을 행사하며 육·해·공군 및 해병대 50만 대군을 이끌고 있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한 방송에 출연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도발이 계속될 경우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김정은 참수작전(지휘부 제거·납치)’을 한미연합훈련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난 올 3월 중순 국방부 -
[단독] 병역면탈 범죄 최근 6년간 실형 2%뿐[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04 07:00:00신체 건장한 20대 A씨는 2015년께 현역병 복무 대상인 신체 등급 2급 판정을 받은 이후 입영을 미뤘다. 그러다 2017년께 한 대학병원에서 정신의학과 외래 진료를 받았다. 이후 담당 의사로부터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면 심한 불안과 수행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신질환 소견 진단서를 받았다. 당시 담당 의사에게 그는 “죽고 싶다”거나, “사람들이 싫고 중학교 때부터 친구도 안 만난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 이 -
美 본토서 뜨면 北김정은 ‘15호 관저’ 떤다…美 전략수송기 비밀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03 07:00:00지난 2020년 5월 미 공군 C-17A ‘글로브마스터Ⅲ’ 수송기가 경기 오산기지에 내려 앉았다. C-17A는 동체 길이가 53m에 달하는 대형 전략수송기다. 미국이 운용하는 수송기 중 덩치가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당시 C-17A는 미국 본토에서 출발했다. 이 수송기의 항적은 해외 민간 항공기추적 사이트에 포착돼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비밀스러운 대북 작전을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만, 수송기에는 뜻밖의 장비가 실렸다. -
“영화가 아닌 현실”…공군, 美처럼 ‘로봇 군견’이 부대 지킨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02 07:00:00지난 4년 전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 듯한 이 최첨단 실험의 장면이 미 공군 훈련 중 실제 상황으로 연출돼 화제가 됐다. 미 공군 수송기에서 네발 달린 로봇 군견들이 모하비 사막의 비행장으로 날렵하게 뛰어나오는 장면이다. 공군 C-130 수송기 편으로 병사들과 함께 공수된 로봇 군견들은 수송기 밖으로 배치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병사들에게 가해질 수 있는 위협들을 먼저 정찰했다. 당시 미국 CNN방송은 이들 로봇 군견은 -
軍 면제? “쇄골 금가면 돼·어금니 5개 빼”…작년 ‘병역면탈 조장정보’ 2858건 적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01 09:00:00“살찌우고 신검 때 키 구부려서 공익 갔음. 179까지 줄이고 체중은 120까지 불림” “쇄골 부분으로 한번 넘어지면 쉽게 부러지는데 쇄골 한번 금가면 군대 면제임” “어금니 5개 빼면 된다…밤마다 치킨과 라면 6개월만 드세요 군대 면제임” “무릎 뒤쪽에 페트병 꽂아서 다리로 꽉 압박하는 상태로 묶어서 뛰어내리면 면제” “정신의학과 진료기록 6개월치 이상 무조건 공익부터 시작인데 왜 알면서도 현역 가냐” 병무청이 -
軍 자율터널탐사로봇(ATE) 뭐지…위험지역 정찰 대량살상무기(WMD) 탐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3.31 08:00:00지난 2021년 12월 미국 본토 미주리주의 한 훈련장에서 가상의 적국 지하땅굴에 투입해 수색·정찰하는 로봇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스로 대량살상무기(WMD)를 찾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연회 후에 미 육군은 “전투력발전사령부(DEVCOM) 산하 지상차량센터(GVSC)가 미주리주 소재 롤라훈련장에서 지하지형(SubT, 땅굴과 도시 지하시설)에서 사용할 ‘자율형 터널 탐사(ATE, Autonomous Tunnel -
일본판 ‘토마호크’ 日육상자위대 ‘12식 지대함 미사일’ 위력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3.30 08:00:00일본 육상자위대는 다수의 지대함 미사일 부대를 가지고 있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의 특성을 반영해 군단급과 비슷한 방면대에 연대급 5개의 지대함미사일 부대를 운영 중이다. 지대함미사일 연대의 최신 무기로는 12식 지대함 미사일이다. 일본판 토마호크로 불린다. 처음에는 88식 지대함미사일의 개량형을 뜻하는 ‘88식 카이(改)’로 호칭됐지만, 2012년부터 배치된 이유로 ‘12식’으로 명명됐다. 기존 88식과 비교해 가 -
우크라戰에 발목 잡혔나…세계 100대 방산업체 매출 감소, 美 7.9%↓[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3.29 07:00:00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방산업체가 호황을 맞았다는 기대감과 달리 2년이 넘어가는 전쟁 기간에 전 방산업체의 성장세는 오히려 꺾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각종 무기와 군사장비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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