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브렌트 험프리는 텍사스 갈브스톤에 소재한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바이오안전성 4등급의 신설 연구소를 방문해 그 곳에서 이루어지는 일상 업무의 진수를 담아 왔다. 이곳은 에볼라처럼 매우 치명적이고도 치료가 어려운 질병을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는 곳이다. “취재 중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연구복이었습니다. 뜨겁고 거추장스러웠지요.”라면서 험프리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 연구복을 입은 동안 과학자들이 갖는 고립감을 사진을 통해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팝시가 미국 최고의 하이테크 기술 도시로 선정한 곳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작가 매튜 파워가 짐을 꾸려 출발한 장소는.... 죄송하지만 여기서 알려줄 수는 없다. 파워는 이 도시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들을 포용했다는 것과 그 “지적인 토양”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다국어 티켓 발매기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의 글은 하퍼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에디터 제임스 블라호스는 아카데미 과학기술상을 취재하기 위해 LA로 떠났다. 블레이드 3에 나오는 뱀파이어들을 디지털화하는 데 사용된 디지털 복제 기술을 취재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직접 스캔하기도 했다. 특별히 안 좋다고 할 수는 없으나 어쨌든 이번 취재가 제임스 개인에게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리얼리즘 측면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머리카락과 피부를 꼼꼼히 살펴보는 특수효과 전문가처럼 변했다고. “특수효과가 있는 영화 보러 가는 일이 짜증이 나더라고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오랫동안 파퓰러사이언스와 함께 일한 스티븐 라운트리는 영화광이다. 그래서 이번 호 블라호스의 기사에 나온 다양한 포즈의 오스카상 이미지 제작 작업이 매우 즐거웠다고. 3D로 물체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인 그가 과연 최신 CG 특수 효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저도 그런 장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의 대답이다.
“하지만 저는 그쪽 애니메이션 분야의 재능은 전혀 없으니까요.” 라운트리는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의 그래픽 디렉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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