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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대 규모 'AI 리빙 공간'…LG, 로봇·가전 '공감지능' 혁신

◆'CES 2026' 6일 개막

삼성, 1400평 단독 전시관 열어

LG는 홈로봇 '클로이드' 첫 공개

현대차도 로보틱스 기술력 과시

美·中 기업들도 혁신기기 쏟아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리조트월드호텔 외경에 삼성전자 옥외광고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의 공식 개막(6일)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전역에 행사의 주제 ‘더퍼스트룩’을 띄우며 새로운 인공지능(AI) 생태계 비전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6에서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윈호텔에 지난해보다 약 40% 확대한 1400평(4628㎡)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설치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단독 전시관은 올해 CES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이면서 역대 전시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인간의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가전과 로봇 등 물리적 형태에 탑재돼 인간과 소통하는 피지컬(Physical) AI의 진화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독 전시관에서 하나의 거대한 AI 생태계로 조성한 ‘AI 비전’을 공개할 예정인데 전시관은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라는 비전 아래에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연결되는 ‘AI 리빙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AI 리빙 플랫폼’은 제품을 하나씩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전시관 내 모든 기기는 끊김 없이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AI’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 전시관 자체가 AI가 현실에서 일상을 함께하는 ‘AI 리얼월드’”라고 설명했다.

3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에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60여 개국 4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이라는 주제에 맞는 혁신 기술들을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구경우 기자 2026.01.03


LG전자(066570)도 이번 CES 2026에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전면에 내걸고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기술이 고객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사 해방(Zero Labor Home)’의 시대를 선언했다. 기기 간의 초연결을 넘어 AI가 실질적인 가사 노동을 수행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돌려주겠다는 생각이다. ​그 중심에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양팔형 AI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가 있다.

클로이드는 가상에 머물던 공감지능을 물리적 공간으로 끌어낸 ‘피지컬 AI’다. 자율주행 기술로 집안을 이동하며 7가지 자유도(DoF)를 갖춘 양팔로 빨래를 개거나 오븐에 음식을 넣는다. 허리 관절을 조절해 키를 105㎝에서 143㎝까지 바꾸며 높은 선반의 물건도 집어낸다. 자체 개발한 시각언어모델(VLM)을 탑재해 집안 상황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행동한다. LG전자는 로봇 구동 핵심 부품인 ‘악시움(AXIUM)’ 브랜드도 함께 공개하며 2028년 850억 달러(약 11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모습. 6일부터 9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60여 개국 4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이라는 주제에 맞는 혁신 기술들을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구경우 기자 2026.01.03


세계 3위 자동차그룹인 현대차(005380)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와 함께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며 피지컬 AI 기업으로 확장을 선언한다. 현대차는 이번 CES의 메인 무대에서 모빌리티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담당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은 로보틱스 비전을 직접 발표하기 위해 CES 2026 현장을 찾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연간 3만 대 생산 규모의 로봇 전용 공장을 짓기로 한 만큼 로보틱스 분야 기술 리더십을 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을 비롯해 인간·로봇 협력 관계 구축 방안,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 및 검증 등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 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혁신 기기도 대거 등장한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양산 단계에 접어든 휴머노이드 로봇들을 공개한다. 중국 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받는 기업인 유니트리는 H1 등 자사의 휴머노이드 제품군을 라스베이거스에 총출동시킨다. 미국은 해마다 가장 많은 CES 참가 기업을 배출하는 만큼 다채로운 혁신 기술을 쏟아낸다. 퀄컴은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에 위성 연결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오시코시는 자율주행차와 자동화 로봇 팔을 결합한 JLG 붐 리프트로 중후장대 산업의 현장을 누빌 피지컬 AI 모델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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