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올해 퇴직연금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힘입어 전체 연금 자산이 15조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연금 자산은 전날 기준 15조 3910억 원(퇴직연금 10조1392억원·연금저축 5조25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11조 5279억 원) 대비 약 34%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3개년 연금 총자산 증가율은 128%에 달했다. 특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합산 적립금이 올해에만 42%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연금자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NH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41개 퇴직연금 취급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 사업자와 업권별(증권 업권) 우수 사업자에 선정되며 운용상품 역량과 조직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제, 연금도 투자다'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연금 투자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투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이 주효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860여 개의 상장지수펀드(ETF)와 국채·지방채·회사채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쉽고 빠르게 투자할 수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ETF 차트분석 서비스'를 통해 ETF 투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외에 적립식 ETF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 등 자동투자 솔루션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이달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인 'N2 퇴직연금 ELS'를 출시하며 시장 혁신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VIP연금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상담 채널을 마련하면서 고객 맞춤형 연금 자산관리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연금 자산 15조 원 돌파를 계기로 연금 사업을 한 단계 더 확장해, 내년 20조 원 달성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연금 투자 솔루션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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