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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1호 IMA 분석해보니…개인투자자 2만 명이 8600억 투자

1인당 평균 투자액 4300만원 달해

50대 33%·60대 24% 등으로 많아

30대 이하 투자자도 14% 비중 차지

한국투자IMA 1호의 투자자 분석 그래프. 한국투자증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3일 모집을 마감한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에 2만 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가 참여해 총 8638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IMA 전체 모집액은 1조 590억 원이며, 이 가운데 개인 고객 2만 239명이 8638억 원을 납입했다. 개인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4300만 원이다.

가입 채널별로는 스마트폰 등 온라인을 통한 가입이 87.7%로 압도적이었지만, 금액 기준 비중은 40.6%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고액 투자는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뤄진 셈이다.

IMA를 계기로 한 신규 고객 유입도 두드러졌다. 모집 직전인 15일 이후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183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유입된 자금의 90% 이상을 IMA에 투자한 고객도 1만 133명에 달했다. 상품 출시를 계기로 실질적인 신규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는 평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0대 24%, 40대 18%, 70대 11% 순이었다. 안정적인 자산 운용 수요가 높은 중장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졌지만, 30대 이하 투자자도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이 중 30대는 9%, 20대 이하는 5%였다.

투자금액별로는 1000만 원 미만이 34%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24.3%, 3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27.1%로 나타났다.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은 12.7%, 3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은 1.6%, 10억 원 이상은 0.3%였다.

가입 고객의 기존 투자 경험을 보면 국내 채권 투자 경험 보유 비중이 47.3%로 가장 높았다. 펀드 투자 경험 역시 일반 투자자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RP 등 단기성 상품 투자 경험 비중은 5%로 낮았다.

이는 IMA가 단순한 예금 대체 상품이 아니라 중·장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산 배분형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 회전 목적보다는 안정적인 운용과 분산 투자 수요를 중심으로 선택됐다는 해석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켜 온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반영된 결과"라며 "확인된 수요와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운용과 상품 설계를 고도화하고 시장에 제도와 상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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