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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韓 미래 바꿀 전환점…성장 막는 기존의 틀 넘어서야"

■4대 경제단체장 신년사

한목소리로 규제 개선 주문

"기업 혁신 의지 북돋아줘야"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결정할 전환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국내 제도의 혁신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불확실성,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도 정부와 국회·기업의 노력으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인 반등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의 속도와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도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오르겠지만 저성장의 터널은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인류가 새로운 기술 문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으로 AI와 모빌리티 혁명, 공급망 재편과 기후, 인구구조 변화가 국가 경제와 산업 구조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단체 수장들은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오히려 규제와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기업의 성장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기업의 혁신과 도전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역동적인 경영 환경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이 중에서도 노동시장 규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손 회장은 “경직된 우리 노동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경쟁국보다 생산성도 낮다”며 “첨단산업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근로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제단체들은 우리 기업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은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로 무역 업계의 해외 진출을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실시간 무역 환경 모니터링 제공 △성장 사다리 등 제도 구축 △신시장·신사업 수출 지원 인프라 고도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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