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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벤디스, 현대백화점그룹 인수 3년 만에 거래액 두 배 ‘껑충'

올해 거래액 1800억 원 돌파 전망

고객사·제휴사 수 두 배 가량 증가세

'원스톱 복지 컨설팅 플랫폼' 진화

현대벤디스 식권대장.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국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인 현대벤디스가 현대백화점(069960)그룹에 인수된 지 3년 만에 거래액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벤디스는 올해 연간 거래액이 18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22년의 연간 거래액 976억 원과 비교해 두 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 11월 현대이지웰(090850)을 통해 국내 모바일 식권 기업 벤디스를 인수한 바 있다. 벤디스는 2014년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론칭하며 국내 최초로 모바일 식권 시장을 개척했다. 식권대장은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근무지역 인근의 식당·커피숍·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식대포인트(식권)’를 제공하게 돕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해 5월 인수한 벤디스 사명을 ‘현대벤디스’로 변경했다.

고객사와 제휴사 역시 두 배 가량 뛰었다.

고객사는 인수 당시 1700여개에서 올해 3300여개로 늘었다. 제휴사는 3만 3000여곳에서 6만5000여곳으로 증가했다.



현대벤디스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속 성장의 배경은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후 ‘기업 신뢰도’ 상승과 그룹의 유통 포트폴리오를 집약한 계열사 간의 강력한 ‘시너지’로 분석된다.

현대벤디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 이후 회사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며 중대형 고객사들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과거 중소·스타트업 위주였던 고객 포트폴리오가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거래액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기업 고객사는 2022년 110곳에서 올해 210곳으로 늘었고, 거래액 비중도 21.6%에서 40.4%로 확대됐다.

전체 거래액에서 대기업 고객사가 차지하는 거래액 비중 또한 21.6%에서 40.4%로 급증했다.

계열사와의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벤디스는 식권대장 앱 내에서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과 현대바이오랜드의 건강기능식품을 주문할 수 있게 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내 식음료(F&B) 매장에서도 모바일 식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스타벅스·엔제리너스·CU 등 대형 프렌차이즈 브랜드와의 제휴도 확대됐다.

현대벤디스는 내년 거래액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았다. 고객사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단순 모바일 식권 결제 기능을 넘어 ‘원스톱 복지 컨설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벤디스는 기업메시징 솔루션 ‘문자대장’, 기업 전용 퀵서비스 ‘퀵대장’, 5인 이상 사업장 대상 필수교육 솔루션 ‘의무교육대장’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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