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N차 인상’을 거듭해온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명품업계가 새해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다음 달 국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상 매년 1월 가격 인상을 해온 에르메스는 최근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인상 계획을 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넬도 다음 달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샤넬은 올해 1월 가방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3월 화장품, 6월 가방 및 주얼리, 9월 가방 및 잡화, 11월 가방 등 수 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달 초 '샤넬 25' 핸드백 라인은 평균 9% 올랐다. 스몰백은 907만원에서 992만원으로, 미디엄백은 970만원에서 1073만원으로 10% 넘게 상승했다. 루이비통 역시 올해 1월과 4월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가격 인상 이유로는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브랜드 전략 등이 꼽힌다. 꺾이지 않는 명품 수요도 한몫하고 있다. 에루샤의 지난해 한국 매출은 총 4조 5573억원으로 전년 4조 1521억 원 대비 9.76% 증가했다. 업계에선 에루샤가 올해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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