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무거동에 공급한 ‘한화포레나 울산 무거’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브랜드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이 수요자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구성, 브랜드 관리 기준 등이 실수요층의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지표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주택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7.1로 전국 평균(91.5)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111.1)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9월 전국 1위에 이어 두 달 연속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분양시장에 형성된 긍정적 분위기는 울산의 미래 주거·산업 중심축이 될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 사업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온시티는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대 약 153만㎡(약 46만 평) 규모 부지에 주거·산업·연구·상업 기능을 결합한 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만 1000여 세대 공급이 계획돼 있으며 신도시급 정주권 확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다. 단지 내 상업시설·편의시설을 확대해 ‘도시 단위의 생활권’을 갖추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고 정주 환경 개선 계획도 추진된다.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부산·울산·경남 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
사업 추진 주체 역시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 울산 울주군(16%), 울산도시공사(39%), 한화솔루션(009830)(45%)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 사업으로 공공의 신뢰성과 민간의 전문성이 결합해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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