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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3분기 영업이익 529억…전년비 139% '껑충'

7분기 연속 영업흑자 달성

역대 최대 카지노 매출 전년 대비 65% 급증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IR. 사진 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032350)이 5일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1866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2%, 영업이익은 138.9%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331억 원) 대비로도 59.9%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0억 원대를 돌파했다. 7분기 연속 영업흑자 행진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64억 8900만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카지노와 호텔 부문이 동시에 역대급 성과를 낸 덕분이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은 13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급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카지노 매출(3339억 원)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2943억 원)을 넘어섰다. 3분기 카지노 드롭액(8485억 원)과 이용객 수(17만 2783명)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3분기 평균 객실이용률(OCC) 90.2%를 기록,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실적을 내며 461억 원의 매출로 힘을 보탰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매출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면서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전환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는 호텔과 카지노 등을 모두 소유해, 타사 대비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낮아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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