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면 서둘러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연 1회 스케일링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 되는데,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31일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에 따르면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2023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약 1,880만 명으로 국내 외래 진료 다빈도 상병 1위 질환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해 잇몸뼈를 녹이거나 치아 상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충치 예방과 입 냄새를 줄여준다. 치아 착색 제거를 통해 치아를 깨끗이 해주는 것은 물론,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세균이 다시 달라붙는 현상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에 따르면 연령대별 스케일링 비율은 20대 33.3%, 30대 32.7%, 40대 31.2%, 50대 34.8%, 60대 36.1%, 70대 29.3%, 80세 이상 13.5%였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스케일링을 받은 비율이 매우 저조함을 알 수 있다.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는 “스케일링은 연 1회 건보 혜택이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다”며 “치석은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만큼 스케일링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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