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경제 성장률 반등: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2% 성장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1%대를 회복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 금융주 호실적: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 속에서도 순이자마진을 방어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 바이오·반도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퀄컴의 AI 데이터센터용 칩 출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성능 D램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수주와 AI 가속기 시장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재정·반도체의 힘…‘관세·부동산’에 내년 2% 성장 달려
3분기 GDP 1.2% 성장의 배경에는 정부 재정지출과 반도체 수출이 자리했다. 13조 원 민생회복지원금이 민간소비를 0.6%포인트 끌어올렸고, 정부 지출과 투자가 각각 0.2%포인트씩 기여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가 제품 수출이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수출은 1.5% 증가했다. 건설 투자는 0.1% 감소했지만 6분기 연속 역성장 중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4분기 성장률이 -0.1~0.3%면 연간 1%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성장률 회복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 올 ‘1% 성장’ 유력…금리동결 길어진다
3분기 GDP가 1.2% 성장하며 6개 분기 만에 0%대를 벗어났다.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내수가 살아난 가운데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1.3% 늘어 3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고, 설비투자는 2.4% 증가하며 3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성장률이 1%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저성장 위험 완화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3. 신한금융 ‘5조 클럽’ 눈앞…하나는 3분기 누적순익 ‘최대’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이익 1조 4235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740억 원 웃돌았고, 누적 순익은 4조 4609억 원으로 5조 클럽 가입을 앞뒀다. 비이자이익이 9649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을 1.9%로 유지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 순이익 1조 1324억 원으로 예상치를 넘겼고, 누적 순익 3조 4334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1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최대실적 삼성바이오, CDMO 초격차 속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조 6602억 원, 영업이익은 7288억 원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별도 매출은 1조 2575억 원으로 올해 누적 3조 271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5조 243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에 근접했다. 9월 미국 제약사와 1조 80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음달 삼성에피스홀딩스 분할로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 분리할 계획이다.
5. 국장 거래대금 ‘50조 시대’ 성큼…“과열 신호” vs “유동성 랠리 초입”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50조 원에 육박하며 유동성 장세 논쟁이 본격화됐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친 총 거래대금은 48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기관·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고, 투자자 예탁금은 81조 911억 원으로 사상 최대다. 시장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와 유동성 랠리 초입 해석이 엇갈린다. 증권가는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50조 원으로 상향되며 적정 코스피가 4000대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6. 퀄컴, 새 AI 칩 내년 출시…삼성·하이닉스 D램 수요 폭증
퀄컴이 AI 데이터센터용 칩 시장에 진출한다. 신형 AI 가속기 AI200·AI250을 각각 2026년, 2027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첫 고객인 사우디아라비아 휴메인은 2030년까지 1.9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AI250은 메모리 기반 컴퓨팅으로 10배 이상 향상된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업계는 퀄컴의 시장 진출이 D램 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가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를 2나노 공정에서 제조한 샘플을 전달하며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도 열렸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제 성장률 회복으로 금리가 동결되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A. 금리 동결은 단기적으로는 금융주에 긍정적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주 중심 장세로 전환됩니다. 3분기 1.2% 성장과 올해 1% 성장 전망으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동결 시 순이자마진 방어가 가능한 신한금융·하나금융 같은 금융주가 수혜를 받습니다. 한편 금리 인하 기대로 상승했던 일부 성장주는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적 개선이 뚜렷한 반도체·바이오 등은 금리보다 펀더멘털이 주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증시 거래대금이 48조 원까지 급증했는데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단기 과열 우려가 있지만 유동성 랠리 초입 구간으로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거래대금이 48조 원을 돌파하고 예탁금이 81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신용융자 비중이 2021년 고점 대비 낮고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50조 원으로 상향되며 적정 코스피가 4000대로 계산됩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M7 실적 발표 등 이벤트 전후로 차익 실현 가능성이 있어, 일시적 조정 시 우량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Q. 삼성바이오 분할과 퀄컴 AI칩 출시로 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합니까?
A.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로 독립적 가치 평가 기대감이 높고, 퀄컴 수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기회가 확대됩니다. 삼성바이오는 다음달 분할로 CDMO 영업이익률 30~40%대의 독립 평가가 가능해지고, 고객사 이해 상충 해소로 추가 수주 가속화가 예상됩니다. 퀄컴의 AI 가속기 출시로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D램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공급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며, 신한금융은 5조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어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 기대감이 높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금리 전망 변화 점검: 3분기 1.2% 성장으로 금리 동결 가능성 부상, 금융주 관심 확대 필요
✓ 유동성 지표 모니터링: 거래대금 48조 원·예탁금 81조 원 수준 유지 시 유동성 랠리 지속 전망
✓ 실적 개선주 우선 배치: 신한금융 누적 순익 4조 4609억 원, 삼성바이오 CDMO 매출 3조 2713억 원 기록
✓ 반도체 수혜주 확대: 퀄컴 AI칩 출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D램 수요 증가 전망
✓ 리스크 요인 관리: 한미 관세 협상·집값 급등·미국 FOMC 등 이벤트 리스크 대비 필요
[키워드 TOP 5]
경제성장률 회복,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금융주 최대 실적, 삼성바이오 CDMO 분할, 퀄컴 AI칩 메모리 수혜,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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