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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15% vs 아시아 26%…16년 만에 역전 현상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韓 64%·日 24% 급등…달러 약세에 판도 역전

中 희토류 유예·美 관세 철회…부산 담판 청신호

SK하이닉스 HBF 기술…AI·바이오 특례상장 부활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닛케이 5만엔·코스피 4000 동시 돌파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아시아 증시 급등: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15% 오르는 동안 MSCI ACWI(미국 제외)지수는 26% 급등하며 2009년 이후 16년 만에 미국 증시를 제쳤다. 한국 코스피는 64%, 일본 닛케이225는 24%, 독일 DAX는 22%, 중국 홍콩 항셍지수는 30% 상승하며 미국 예외주의가 지배했던 지난 10년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희토류 글로벌 수출허가 제도를 1년 유예하고 미국은 11월 1일부터 부과 예정이던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예비합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상당한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며 다음 달 10일 만료되는 서로에 대한 115%포인트 관세 인하안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기술주 부상: 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석권에 이어 차세대 낸드 제품군 ‘AIN 패밀리’를 공개하며 낸드 시장 1위 탈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전 거래일 대비 2.57% 급등한 4042.83으로 마감했고, 삼성전자(005930)는 10만 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6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미장’만 잘나가던 시대 끝났다…닛케이 사상 첫 5만엔 돌파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을 따라가는 MSCI ACWI(미국 제외)지수가 올해 들어 달러화 기준으로 26% 상승하며 S&P500지수 상승률 15%를 크게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금 수준의 격차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S&P500지수가 2009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큰 격차로 세계 증시에 뒤지게 된다고 짚었다. 한국 코스피가 64%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 22%,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 24%, 영국 FTSE 100 18%, 중국 홍콩 항셍지수 30% 등이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돈다. 해외 증시 강세의 주요 요인은 달러 약세로 WSJ 달러 지수는 올해 6.3%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문제, 미국 정부 부채 증가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

2. 中 희토류 통제 유예에 美는 추가관세 철회…‘부산 담판’ 청신호

희토류 수출통제와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극한 대치를 이어갔던 미국과 중국이 가까스로 파국을 피하며 30일 부산 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간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후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무역합의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글로벌 수출 허가 제도를 1년 유예하고 제도 자체도 재검토할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의 상당한 미국산 대두 구매를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유력 경제학자는 “중국이 민간 부문 희토류는 공급을 늘릴 수 있지만 군수용 통제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3. SK하이닉스, 1등 향해 ‘HBM 기술’ 낸드로 확장

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석권한 SK하이닉스가 낸드 시장 1위도 탈환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인공지능(AI) 추론 시장 수요에 맞춰 차세대 낸드 제품군인 ‘AIN(AI-NAND) 패밀리’를 공개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2025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에 참가해 차세대 낸드 전략을 발표했다. 업계는 AI 시장의 병목 현상이 연산에서 저장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27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기업용 SSD(eSSD) 시장은 3분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 평균판매가(ASP)는 2분기 대비 15~18% 급등했다. AIN 전략의 핵심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의 판도를 바꾼 수직 적층 기술을 낸드에 적용한 고대역폭 플래시메모리(HBF)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가계대출 조이는 은행…4분기도 문턱 높인다

올해 4분기에도 은행 대출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4로 집계됐다. 지수가 음(-)의 값이면 전분기 대비 ‘대출 강화(감소)’ 답변이 더 많은 것이다. 지난 3분기에는 6·27 대책의 직격탄을 맞으며 -28을 기록한 바 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 주택대출이 -28,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1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6·27 대책과 후속 대책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이 예상한 4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5로 3분기 -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5. 기술특례상장 부활…‘A·B·C·D’가 이끈다

파두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최근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부활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22개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 14개를 포함하면 연말 36개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는 2022년~2024년 평균 35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오른 AI 기업은 와이즈넛·심플랫폼·뉴엔AI·뉴로핏·에스투더블유 등 5개다. 최근 IPO를 진행한 AI 솔루션 기업 노타는 일반 청약에서 9조 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받았고 청약 경쟁률 2781대1을 기록했다.

6. 美·日 제친 코스피…4000도 뚫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밟으면서 새 역사를 썼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사천피’ 시대를 열었다. 올해 코스피 누적 상승률은 66%로 세계 1위이며 시가총액은 3325조 8930억 원으로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지수 21%와 S&P500지수 13%의 약 2~3배를 웃도는 상승폭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9.62포인트(2.22%) 상승한 902.70으로 마감해 1년 6개월 만에 900선에 올라섰다. 이날 사상 처음으로 ‘10만 전자’가 된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6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달러 약세 시기에 아시아 투자를 늘려야 할까요?



A. 아시아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MSCI ACWI(미국 제외)지수가 올해 26% 상승하며 S&P500지수의 15%를 크게 웃돌았고, 한국 코스피는 64%, 일본 닛케이는 24% 급등했습니다. WSJ 달러지수가 올해 6.3% 하락하면서 미국 예외주의가 16년 만에 종언을 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연준 독립성 문제, 미국 정부 부채 증가 우려 등이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기술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달러 약세 지속 여부와 트럼프 정책 변동성을 주시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미중 무역합의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기술 공급망 관련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협상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이 대중 100% 추가관세를 철회하기로 예비합의하면서 30일 부산 정상회담에서 공식 무역합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기술 공급망 관련 투자 환경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대만·일본 등 공급망 핵심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고, 유력 경제학자는 “중국이 군수용 희토류 통제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만큼 합의 이행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Q. 한국 기술주 투자에서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

A. 반도체와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0만 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600조 원 시대를 열었고, SK하이닉스는 HBM에 이어 고대역폭 플래시메모리(HBF) 기술로 낸드 시장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기업용 SSD 평균판매가가 3분기 1518% 급등했고 4분기에도 510% 추가 상승이 확실시됩니다. 또한 AI·바이오 중심으로 기술특례상장이 부활하면서 올해 36개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할 전망입니다. 노타는 청약 경쟁률 2781대1을 기록했고, 지투지바이오는 상장 두 달 만에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다만 상장 후 실적 검증 기간을 거친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중심 포트폴리오 재조정: 달러지수 6.3% 하락과 아시아 증시 강세로 자산배분 재검토 시점

✓ 미중 무역합의 모니터링: 희토류 1년 유예와 관세 철회 합의 후 부산 정상회담 공식 발표 주시

✓ 한국 기술주 투자 확대: 코스피 4000 돌파와 삼성전자 10만 원 돌파로 상승 모멘텀 지속 전망

✓ 반도체 섹터 다각화: SK하이닉스 HBF 기술로 낸드 시장 경쟁력 강화, 메모리 투자 분산 검토

✓ 기술특례상장 선별 투자: AI·바이오 중심 IPO 활성화로 한국 벤처 생태계 회복 주목

[키워드 TOP 5]

아시아 증시 급등, 달러 약세, 미중 무역합의, 코스피 4000, 한국 반도체, SK하이닉스 HBF, 기술특례상장,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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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28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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