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를 맞아 외식업계에서부터 식품업계 등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의 국탕류 전문점 ‘본가네국밥(본설렁탕)’은 겨울 시즌에 맞춰 겨울 제철 보양식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메뉴는 △통영굴국밥 △통영굴떡국으로, 겨울철 대표 보양 식재료인 굴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고객의 취향에 따라 국밥 또는 떡국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통영굴국밥은 통영 굴을 듬뿍 담아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완성했다. 통영굴떡국은 탱글탱글한 굴과 쫀득한 떡이 조화를 이뤄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하며 주문 시 미니 공깃밥이 함께 제공돼 한층 더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두 메뉴 모두 신선한 국내산 통영 굴에 부드러운 두부와 계란을 더해 굴 특유의 바다향과 감칠맛을 살렸다. 진한 국물과 어우러진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추운 날씨에 뜨끈한 깊은 맛을 전달할 예정이다.
hy도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잇츠온 겨울면 2종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잇츠온 멸치 들깨 칼제비’와 ‘잇츠온 바지락 칼국수’다.
들깨 칼제비는 멸치 육수의 감칠맛에 들깨가루를 더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칼국수와 수제비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한 그릇으로도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 바지락 칼국수는 바지락으로 우려낸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두툼한 면발은 탱탱한 식감으로 국물과 조화를 이룬다. 두 제품 모두 기호에 따라 고기, 해산물, 야채 등 다양한 고명을 곁들일 수 있다. 안현우 hy 마케팅 담당은 “잇츠온 여름 시즌면에 이어 겨울 계절 제품을 선보인다”며 “따뜻한 국물로 즐기는 '잇츠온 겨울면 2종'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동절기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캔 버전 사케 ‘간바레오또상 180㎖'를 출시했다.
이는 ‘아빠 힘내세요!’라는 뜻으로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캔 버전으로, 온장고 진열 판매시 사케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일본의 전통 ‘아츠캉’ 방식으로 음용이 가능하다. 따뜻하게 마시면 은은한 쌀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간바레오또상은 일본 정통 양조 기법으로 빚은 대중적인 사케로, 소주와 비슷한 알코올 도수지만 알코올 향이나 맛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운 입자감으로 목 넘김이 가벼워 호불호가 없다는 설명이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전통주 담당MD는 “위락상권, 캠핑장, 골프장 등에서 따뜻하게 판매하는 사케를 보고 편의점 온장고로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아츠캉’ 사케 문화를 편의점에 처음 도입한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겨울면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겨울면 대표 우동 카테고리에서 스테디셀러인 ‘가쓰오우동’과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한식 국물면 신제품 ‘김치우동전골‘을 중심으로 올겨울 냉장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겨울면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번 시즌에는 겨울면의 대표 품목인 우동과 칼국수 제품군을 강화해, 두 카테고리 간 시너지를 통해 겨울면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김치우동전골‘은 10배 더 풍성한 건더기(자사 정통가쓰오우동 대비)로 한 그릇이면 한 끼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콘셉트의 프리미엄 우동이다. 한식 메뉴를 활용한 ‘한식 국물면’으로 얼큰한 우동을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 추세에 맞춰 얼큰한 국물 맛을 강화했다. 제품은 유부, 채소튀김 등 우동과 잘 어울리는 토핑으로 든든함을 더하고, 동봉된 잘 익은 김치 원물 건더기와 김 가루로 감칠맛을 높이고 식감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면은 진공 숙성 반죽으로 6번 치대고 밀어내어 삶은 직후 찬물에 식혀내 갓 뽑아낸 듯 쫄깃하고 탱글탱글하게 완성했다.
기존 대표 우동 간편식 제품인 ‘가쓰오우동’은 소비자 기호를 적극 반영해 리뉴얼 출시했다. 면발을 더 쫄깃하면서 탱글탱글하게 만들었고, 가쓰오 우동 소스의 깊고 진한 향과 감칠맛을 극대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은 우동뿐만 아니라 닭이나 소고기, 버섯 같은 다양한 베이스의 육수를 활용한 프리미엄 칼국수 신제품을 출시해 겨울 생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n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