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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혜택에 20만명 몰렸다…" 2030 애태운 혜자카드는 [공준호의 탈월급 생존법]

MG+S 하나카드, 목표 대비 2배 발급…막판 신청 몰려

"비브라늄으로 만드나…" 길어진 대기에 노심초사

MG+S 하나카드. 사진 제공=새마을금고




하나카드와 새마을금고가 청년층을 겨냥해 출시한 'MG+S 하나카드'가 당초 목표치인 10만 장의 2배에 이르는 20만 장을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단종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막판 '발급런'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MG+S 하나카드 신규 발급이 가능한 마지막 날인 이달 17일 신청자 수가 갑작스레 몰리면서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카드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카드는 MG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가 손잡고 선보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로 간편결제에 특화한 혜택으로 2030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3개월 만에 단종됐다.

카드는 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SSG페이, 11pay,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시 10% 청구할인을 적용한다. 또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Wavve, 넷플릭스, 티빙과 같은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및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컬리멤버스, 쿠팡와우멤버십 등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 대해 5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100만 원 이상 고객에게 최대 6만 원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연간 1만 7000원이다. 청년층의 실사용이 높은 분야에서 직관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 직후 해당 카드를 신청했다는 한 고객은 "평소 카드를 활용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데 파킹률 최대 6%에 이르는 카드는 오랜만에 본다"며 "복잡한 조건이 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종전 서둘러 신청했다"고 말했다.



재테크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카드 신청 1주일째 심사중이라는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이용자는 "비브라늄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카드 발급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면서도 "심사거절만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기도 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단종 막판에 신청 고객이 몰리며 현재 업무가 밀린 상태"라며 "최대한 빠른 발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카드업계에서는 해당 카드가 2020년 신한카드에서 출시된 '더모아 카드' 이후 가장 인기있는 카드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더모아 카드의 경우에는 5000원 이상 결제시 1000원 미만 잔돈을 포인트로 적립한다는 혜택을 악용해 5999원을 반복적으로 결제하는 부정 사례가 다수 발견되면서 일부 고객의 카드를 정지하는 소동이 있었다. MG+S 하나카드의 경우 카드사가 제시한 혜택만으로 흥행몰이를 하면서 더 큰 파급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는 MG+S 하나카드의 인기를 몰아 'MG+ W 하나카드'를 새롭게 출시하고 4050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달 21일 출시된 이 카드는 학원과 병원, 약국, 골프장 등 해당 세대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100만 원 이상 이용시 4만 원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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