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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만 더 오르면 '4000'…투자 유망 섹터는 '이곳' [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피 24일 사상 최고치 경신

배경엔 원화 유동성 증가 전망

“금리 인하시 바이오 등 수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03p(2.50%) 오른 3941.5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39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반도체 투자심리가 맞물린 결과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천피(코스피 4000)’를 앞둔 시점에서 반도체, 바이오, 인터넷 등 부분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 유지를 추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03포인트(2.50%) 상승한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951.07까지 치솟아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제 ‘4000피’까지는 단 58.41포인트만 남았다. 상승률로 따지면 약 1.48%다.

삼성전자(005930)는 2.38% 오른 9만 8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만 전자(삼성전자 1주당 가격 10만 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SK하이닉스(000660)도 6.58% 오른 51만 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종가 기준 최고가다. 삼성전자 우선주을 더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가총액 합산액은 1019조 7058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겼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였다. 개인 투자자가 지수 고점 부담에 정규장에서 2조 3억 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4054억 원, 58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순매수는 2022년 1월 27일(1조 8478억 원) 이후 최대 규모였다.



증시 상승에는 미중 갈등 해소 기대감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음 주 만난다고 백악관이 확정했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여기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54% 급등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투자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맞물렸다.

원화 유동성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올 8월 기준 광의통화(M2)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통상 M2 증가율이 7%를 넘어서면 시중 유동성이 증시·부동산 등 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율 목표가 올해 7.1%, 내년 8.1%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M2 증가율이 10%를 넘을 가능성도 크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시장금리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엔 재정지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순자산이 많은 주식에서 순자산이 적은 바이오, 인터넷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와 바이오, 인터넷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도 단기 투자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S 등을 신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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