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운용수익 증가에 4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외환보유액은 4220억 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7억 3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2023년 4월(4266억 8000만 달러) 이후 2년 5개월만에 갸장 많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5월 말(4046억 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운용수익 증가와 분기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9월 달러인덱스는 약 0.1% 올랐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84억 2000만 달러(89.7%), 예치금 185억 4000만 달러(4.4%), SDR 157억 8000만달러(3.7%), 금 47억 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4억 9000만 달러(1.1%) 등으로 구성됐다.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로 전월과 같았다.
중국과 일본, 스위스, 인도, 러시아, 대만,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순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