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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에 무인·자동화 가속…로봇株 이틀째 '강세'[줍줍 리포트]

나우로보틱스 13%, 유일로보틱스 11% 급등

사진 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이달 24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 종목들이 26일 이틀째 급등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나우로보틱스(459510)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92% 오른 1만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유일로보틱스(388720)(11.09%), 코닉오토메이션(391710)(13.30%),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5.21%), 제우스(079370)(5.24%) 등 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24일 노란봉투법 통과로 전날 급등했던 두산로보틱스(454910)(0.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7%)도 비교적 선방하는 흐름을 보였다.

기업들이 향후 노동 관련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로봇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제조 대기업 사이에서는 하청업체들과의 법적 분쟁이 급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실무 지침을 제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재계 측은 노조가 불법행위를 하더라고 손해배상 청구가 제한돼 회사가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7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피지컬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내세운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 등을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날 “올해부터 4년 동안 미국에 260억 달러(한화 36조 1800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 3월 발표한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투자 핵심 분야는 로봇·자동차·제철 등 미래 산업이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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