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시청사 및 공영주차장 등 26곳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108면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은 시청, 도서관, 보건소,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임산부들이 더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곳은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주소지가 구리시이며,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에게 발급된다. 발급은 구리시보건소, 수택보건지소 또는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신축 공공시설 부설주차장과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산부들을 배려하고, 이를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산부 주차구역을 비워두는 시민들의 성숙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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