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26년도 한수원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총 예산은 85억원 규모로, 발전소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 복지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대상이다.
해당 사업은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수원이 자금을 투입해 시행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20여 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어지고 있다.
고리본부는 이번 공모부터 온라인 공모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방문 접수와 함께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과 단체들의 참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에 필요한 세부사항과 제출 서식은 고리원자력본부 홈페이지와 기장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주민과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마련된다. 고리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공모 절차와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온라인 접수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욱 고리본부장은 “한수원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고리원전 주변지역의 수용성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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