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콜마(161890)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9% 증가한 7308억 4900만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2% 증가한 734억 7700만 원, 당기순이익은 7.44% 감소한 418억 300만 원이다.
이는 증권가의 기대치를 다소 밑돈 수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매출액 7383억 원, 영업이익 82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주가도 이날 장 중 한때 13%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법인의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 감소한 499억 원의 매출액과 8% 줄어든 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회사 측은 성수기 전략 고객 주문이 기대를 하회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184억 원의 매출액을 냈다. 영업적자는 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2공장이 6월부터 가동된 가운데 초기 가동비용은 효과적으로 통제했으나, 미국 최대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캐나다는 영업이익 3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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